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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혜 시인의 5년만에 나온 시집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지?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와 화자, 화자와 딸 모녀 3대의 이야기를 시로 묶은 이 시집은 여자와 여자가 만날 때 느끼는 세세한 감정이 들어있습니다 엄마를 보며 느끼는 감정, 딸을 보며 느끼는 감정, 이 감정들이 콕콕 쿠키의 초코칩처럼 씁쓸하게 박혀 있습니다 저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이건 여자만이 쓸 수 있는 시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들은 알지도 못할 비밀스러운 감정들을 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집을 읽으며 화자에게 공감하기도 하고 시에 등장하는 양말의 기분으로 시집에 몰입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시집이었습니다 시집을 읽으며 조혜은 시인의 신부수첩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신부수첩 좋아하셨다면 이 시집도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부수첩과 결혼생활에 대한 시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모녀 3대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결이라 새로운 아픔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집 고를때 책 커버의 색을 유심히 보는데 빨갛고 채도가 높은 핑크색 시집들은 페미니즘 시집일 확률이 높더라고요 이 시집은 바이올렛 색인데 쨍한 핑크에서 한톤 차분하고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어떤 시들인지 감이 오시나요? 빨간 시 분홍 시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한 친구에게도 이 시집을 선물했습니다 저는 두 권이나 산 셈이죠 그정도로 이 시집을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시집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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