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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고전은 제멋대로 읽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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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전하지만,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학참고서의 대명사는 바로 <수학의 정석>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 참고서에 '해답'이 없었다. 그저 문제를 풀고 또 풀다가 얼추 답이 나오면 공부 좀 한다는 친구와 서로 답을 맞춰보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답이 안 나오면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런데 선생님에게 질문하다가 혼쭐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쓸데없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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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여전하지만, 대한민국 고등학교 수학참고서의 대명사는 바로 <수학의 정석>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 참고서에 '해답'이 없었다. 그저 문제를 풀고 또 풀다가 얼추 답이 나오면 공부 좀 한다는 친구와 서로 답을 맞춰보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답이 안 나오면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런데 선생님에게 질문하다가 혼쭐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쓸데없는 질문 할 시간에 교과서나 더 풀어라!"라고 말이다. 하지만 학생들도 다 알았다. 선생님도 풀기 힘든 문제니 딴 데서 물어보라는 뜻이라는 걸 말이다. 그래서 방법을 찾은 것이 '수학학원'을 다니는 것이었다. 그나마 '사교육금지법'이 풀려서 가능한 방법이었지만, <수학의 정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다.

 

  '고전책'에 뜬금없이 왠 <수학의 정석> 이야기냐고 묻는다면 바로 답을 하겠다. '고전책'에 대한 해답이 없다는 사실을 아시냐?고 말이다. 그렇다. <수학의 정석>에 답지가 없듯 '고전책'에도 답지 따위는 없다. 그래서 '고전책'을 읽으면 스스로 답을 찾아야만 한다. 그런데 '고전책'이 쉽사리 답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만만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래서 '수학학원'을 찾아가서 풀이와 답을 얻는 것처럼 '고전책'에 대한 명강의를, 명해설을, 모범답안을 얻는 수고를 들여야 비로소 <고전>에 담긴 뜻을 얼추 이해할 수 있고, 드디어 '고전의 맛'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수많은 명사들이 일찍부터 <고전>을 풀이하고 나름의 해석을 곁들인 책들이 참으로 많다. 개중에는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들도 있지만, 정말 색다른 해석으로 혜안을 일깨워주는 책들도 있어 '익숙한 <고전>'을 낯설게 만들어 다시금 '<고전>을 읽는 맛'을 되찾게 해주는 고마운 책들도 있다. 이 책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가 그런 책 가운데 하나다.

 

  내게는 <그리스 비극>이 그랬다.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 그리고 에우리피데스라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의 대표작들을 일찍이 접하긴 했지만, 희극보다 비극이 주는 '카타르시스(정화)'가 강렬하기 때문에 당대는 물론, 오늘날의 독자와 관객 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고 평하곤 하는데, 그게 이해할 수 없는 '벽'처럼 다가올 뿐이었다. 그리스 비극은 오늘날로 치면 '막장 드라마'에 견줄 수 있다. 숙명이니, 운명이니, 그럴 듯한 변명을 갖다붙이긴 했지만, 친족살해에, 근친상간에, 온갖 불륜과 악행을 일삼고서도 그럴 듯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럴 수밖에 없었노라'는 핑계만 찾는...도통 이해할 수 없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해설을 읽으니, 그럴 듯 했다. '그리스 비극'이 대유행을 하던 시기가 '아테네의 전성기'와 딱 맞물리며, '아테네의 민주정'이 타락함에 따라 부패한 권력자가 아테네 시민들의 관심을 정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당대의 그리스가 처한 현실'보다 '더욱 참혹한 비극'을 선보이며, 그리스 시민들로 하여금, "그래, 저런 비극(슬픔)을 겪고도 살아야하는 끔찍한 주인공들의 삶보다 내가 사는 현실이 덜 불행한 것 같다"며 당면한 슬픈 현실을 망각하고 왜곡하며, 심지어 착각속에 빠져 살게 만드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는 해석이 솔깃했다. 대한민국 막장드라마 편성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정규뉴스시간 바로 직전'이라는 점을 눈여겨 보자. 온국민이 TV 앞에 앉아서 '출생의 비밀'을 품은 '불륜의 난장'들을 보며 드라마속 악역을 맡은 배우에게 욕설(배설)을 질펀하게 하고 난 뒤에 '정규뉴스'에서 보여지는 독재자에 의한, 독재자를 위한 왜곡된 사실을 시청하면서 위안을 삼게 만드는 행태가 <그리스 비극>에 담겨진 비밀과 서로 상통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고전>을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진다. 시대와 세대가 흘러가고 바뀜에 따라 그 '느낌'은 더욱 생생해지고, 여기에 날카로워진 '비평적 사고'와 전에는 보이지도 않았던 것들이 보이는 '혜안'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고전>의 필독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지만, 정작 <고전>은 먼저 읽고 통달한 선배나 스승 없이 읽기에 만만한 책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과 같은 '참고서'가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때로는 '교과서'는 읽지 않고 '참고서'나 '문제집'으로만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는 것처럼 <고전>을 먼저 읽기보다는 고전에 대한 풍부한 해설이 담긴 '고전책'을 먼저 읽고 난 뒤에 <고전> 읽기에 도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기도 하다. 이 책에는 크게 '서양고전'과 '동양고전'으로 나뉘어 있으며, '서양고전'에는 <그리스로마 신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그리스 3대비극>, <역사>, <변신이야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있으며, '동양고전'에는 <사기>,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삼국사기>, <일본서기>가 수록되어 있다.

 

  어느 것 하나 쉽고 가볍고 만만한 책이 없지만, 적절한 해설과 답안이 적혀 있는 '고전책'을 읽고 난 뒤에 <고전>을 접하면 분명 '고전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 맘대로 읽기'다. 이 책의 저자도 <고전>을 제멋대로 해석하였다. 엉뚱하고 쌩뚱맞게 엉터리로 해석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저자가 '고전'을 이해한 나름의 방식으로 <고전>을 풀이하고 나름의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독자'도 마찬가지로 '독자 맘대로 읽기'를 실천해야 <고전>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는 법이다. 다시 말해, 저자의 해석은 '참고'만 할 뿐, 독자들도 저마다 '줏대'를 가지고 읽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시도할 수 없는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청출어람'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잘 안다. 가르친 이의 재주를 고대로 베끼는 재능도 분명 뛰어나긴 하지만 우리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는 재능은 '뛰어넘는 무엇'에서 발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원곡가수'를 고대로 베낀 '모창가수'에 재주가 비상하다고 감탄하긴 하지만, 오리지날에 버금가는 환호는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원곡가수의 재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수'의 등장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박수갈채를 아낌없이 내어줄 것이다. 이처럼 '고전책'을 쓴 저자도 자신의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그러한 것을 바라 마지 않을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전>에 대한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수많은 선배들이 '고전읽기'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쓰고 또 쓰면서 '고전읽기'에 도전하고, '고전의 맛'을 더 간편하고, 더 맛깔나게 읽을 수 있도록 무진장 애를 쓰며 집필한다. 이처럼 수많은 선배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십분의 일만 눈치 채도 '고전읽기'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십분의 일'이라도 이해하고 눈치챈 독자들이 많지 않다는 것도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만 읽어도 '읽고 싶어지는 <고전>'이 엄청날 텐데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22.05.24.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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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책은 많지만, 그중 읽어야 할 책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책 중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 있다. 그런 고전, 꼭 읽어야 하는데 고전의 정의가 천차만별이라, 그게 문제다   과연 어떤 책이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을 수 있을까  이 책, ‘고전에서 역사 읽기’를 표방하니,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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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세상은 넓고 책은 많다.

책은 많지만, 그중 읽어야 할 책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책 중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 있다.

그런 고전, 꼭 읽어야 하는데 고전의 정의가 천차만별이라, 그게 문제다

 

과연 어떤 책이 꼭 읽어야 할 고전으로 꼽을 수 있을까 

이 책, ‘고전에서 역사 읽기를 표방하니, 분명 고전에 어떤 책이 들어가는지, 알려줄 것이다.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것을 고전이라 하는가 

 

저자는 서양에서 7 , 동양에서 6편을 뽑았는데, 실상 서양편에서는 그리스 비극이란 게 있으니 7편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다.

 

그 내역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서양편

그리스 로마 신화, 호메로스 일리아스,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그리스 3대 비극작가, 헤로도토스 역사,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동양편

사마천 사기, 열국지, 초한지

삼국지, 김부식 삼국사기, 일본서기

 

먼저 말해둔다,

 

이 책, 읽어갈수록 느낀다. 

내가 고전이라는 책 읽긴 했는데 아무래도 허투루 읽었던 게 분명하다,는 걸 느낀다.

해서 이 책으로 고전을 읽는 방법을 새로 배운다, 그것도 아주 세세하게.

 

예를 들어보자.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아동용으로 편집된 것은 물론이고 원본 그대로 번역된 책도 읽었는데, 이런 것 주의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냥 설렁설렁 읽은 것이다.

 

목차를 인용한다. 내가 얼마나 허투루 읽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부분이다.

 

테세우스

로물로스

로물로스와 테세우스의 비교

 

솔론

포풀리콜라

솔론과 포풀리콜라의 비교

 

읽을 때 이런 생각은 했었다.

소개하는 인물을 왜 이런 식으로 배치했을까? 한 명은 로마인 또 한 명은 그리스인, 그리고 두 사람의 비교? 왜 이렇게 

 

그런데 이 책에서 이런 글을 만난다.

 

Bloi Paralleloi (삶의 비교)로 로마의 위대한 인물과 그리스의 위대한 인물의 삶을 비교한 책이다. (143)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읽으면서, 테세우스 다음에 로물로스를 소개하는 식으로 되어 있기에 참, 이상하게 편집을 해 놓았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원제가 삶의 비교인 줄은 몰랐다.

 

참고로 내가 읽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해제에는 이런 말이 있다.

 

각각 한 사람의 그리스인과 한 사람의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고 이어서 둘을 비교하는 일연의 책으로 비교열전이라는 원래의 작품에는 비교없이 인물의 생애 이야기가 몇 편 첨부되어 있는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현대지성, 7)

 

그럼에도 원제를 소개하지 않는 바람에 ...

그렇게 허투루 읽었던 고전 하나, 이제 바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방법, 그 첫번째

 

일단, 이 책은 각 고전 책을 소개하는 안내서로 알고 그대로 주욱 읽어보아도 좋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이어,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를 주로 하여 신들의 계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바, 그건 기독교의 성경과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편에서는 그 책을 설명하면서 사마천의 사기를 불러들인다.

 

그러고 보니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약 200년전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열전)과 참 많이 닮아있다. (144)

 

이 책을 읽는 방법, 그 두번째

 

각 장의 첫머리에 배치된 시간, 분노, 귀향, 운명, 결벽, 마음, 시비, 리셋, 가지 않은 길, 선택, 세월, 명분과 실존, 큐빅 맞추기의 즐거움 등 13개의 키워드에 주목해보자, 

 

사마천의 사기에서 키워드는 '리셋'이다.

이모작 삼모작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그 변곡점에 꼭 사연이 있다. (중략)

그래, 이승에서 한 번 더 주어진 삶이라고 생각하자. 그래, 이번 삶에서는 남이 보는 내가 아닌 진짜 나로 살아보자. (166)

 

리셋이 필요한 삶의 변곡점, 사기를 쓴 사마천의 삶에서는 어떤 게 있을까 

 

(사마천) 그의 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은 뭐니 뭐니 해도 기원전 99년에 일어난 이릉의 화[李陵之禍] 사건이다. (178)

 

이로 인해 그는 한무제의 노여움을 사, 결국 궁형을 당하고, 사기를 쓰게 되는 것이다.

 

또 있다. 초한지편에서는 선택을 키워드로 한다.

키워드인 선택을 서두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개인사이든 역사든 돌이켜보아 아쉬운 것은 그때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한 것이다.

(중략)

만일이라는 가정으로 다른 선택을 상상해보는 것이 무의미한 줄 알면서도 회상의 단골 주제다. 그만큼 아스라하기 때문이다. (210)

 

그럼 초한지본문에서는 그게 어떻게 적용이 되는 것일까 

 

역사에는 만일이라는 가정이 무의미하지만, 후세에서 만일을 자주 가정하는 이유는 그만큼 당시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안타까움 때문일 것이다. 초한지에서 만일이라는 가정을 하고 싶은 첫 번째 상황은 뭐니뭐니 해도 누구나 이해가 되지 않는 (항우의 입장에서) 아쉬운 상황, 홍문의 회[鴻門之會]. 이때 항우는 왜 유방을 죽이지 않았을까? (222)

 

다시, 이 책은? - 제대로 역사를 읽는 방법, 편견을 없애라

 

그래서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그간 역사를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읽었던 역사, 그 역사가 누군가 편견을 가지고 읽었고, 그렇게 형성된 편견이 나에게 전파되었기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을 가지고 역사를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대한 편견이다.

 

이 책 저자가 삼국사기에 대하여 말하는 바를 들어보자.

 

삼국사기는 책임 편찬자 김부식과 함께 어느 날 사대주의적 역사서로 평가절하되면서 가까운 서가에서 밀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사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그러한 평가의 배경과 근거를 추적하여, 적어도 제자리 근처에라도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려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이들이 편견없이 삼국사기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267)

 

저자가 제시하는 편견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항목만 소개한다.)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에서 김부식과 삼국사기를 사대주의의 틀에 가두었다. (268)

 

여기에서 묘청이 주장한 세 가지 - 서경천도, 칭제 건원, 북벌 - 가 문제가 되는데, 그걸 김부식이 반대한 것으로 해서 김부식을 사대주의자로 몰아간 것인데, 그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 이것은 짚고 넘어가자.

삼국유사가 다룬 단군신화를 삼국사기에는 왜 빠뜨렸냐는 지적.

 

이에 대하여는 이 책 277쪽을 참고하기를

그래도 한마디 덧붙인다면, 어떤 정사(正史)도 신화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도 그렇고 심지어 헤로도토스의 역사도 그렇다.

 

또 그간 잘 몰라,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이 있다.

바로 진시황의 분서갱유 사건. (215)

 

여기에는 법가와 유가의 치열한 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 기득권 세력들이 유가를 내세워 들고 일어나 진시황의 개혁 정치에 반대하였기에 분서갱유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역사를 제대로 읽는 방법을 이제야 깨달았다.

귀한 책이다. 새로운 눈을 떠서 그간 편견을 가지고 읽었던 역사를 다시 보게 되었으니, 제대로 된 책을 만난 것이다. 고마운 일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h 2022.05.3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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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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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실용적 사고 틀에 '사대적'이라는 이념이 담길 자리가 없는 것처럼 '자주적'이라는 이념도 끼어들 여지가 없다. 에서 보여준 그의 '자주적' 태도는 단지 배타적 '우리'에서 비롯된 것뿐이다. 그의 실용적 사고는 시간 피아의 확실한 구분에 바탕을 둔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형제, 가문, 자신의 파벌과 조국을 구분하고, 항상 우선 가치를 두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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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실용적 사고 틀에 '사대적'이라는 이념이 담길 자리가 없는 것처럼 '자주적'이라는 이념도 끼어들 여지가 없다. 에서 보여준 그의 '자주적' 태도는 단지 배타적 '우리'에서 비롯된 것뿐이다. 그의 실용적 사고는 시간 피아의 확실한 구분에 바탕을 둔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형제, 가문, 자신의 파벌과 조국을 구분하고, 항상 우선 가치를 두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은 바로 '나'와 '너'의 분별이었다. (p.282) 

 

 

지금의 '50세'와 나는 딱 띠동갑, 즉 나에게 오십은 12년 뒤의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읽고 싶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심지어 내 사랑 '이순신장군님' 책이 종종 나오는 출판사의 책이니, 책의 완성도는 믿고 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 혹은 변화를 앞둔 모든 사람에게 고전과 역사 속에 숨은 '느낌표'를 찾아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니 '오십'이라는 단어에 넘기지 말고, 오십이 아닌 분들도 이 책을 통해 고전을, 역사를, 그리고 자신을 만나보셨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서양 고전 7편, 동양고전 6편을 만날 수 있는데 각 고전문학의 앞에는 삶의 변곡점에서 읽으면 좋을 짧은 감상이 기록되어 있고, 각 문학을 풀이해준다. 고전을 인용하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그 고전을 읽은 사람은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며, 읽지 않은 사람은 새로운 작품을 만나는 형태로 이 책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전문학에 대한 박학한 풀이도 좋았지만, 군데군데 묻어나는 작가의 감상이 더 좋았다. 어린 나이에 읽어 미처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고전은 작가를 통해 조금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었고, 내가 풍덩 빠져 읽었던 고전은 작가와 공감하며 그때의 감동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고나 할까. 

 

고전 속 일문들의 상황을 뜯어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었다. 문장 속에 담기지 않았던 내면을 상상하고, 선택을 곱씹어본다니. 그 과정을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는 더 깊어지고, 그들을 '사람'으로 생각해보는 시간 속에서는 나의 마음을, 나의 상황을 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이를 먹으며 점점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이든 사건이든 조금 느슨한 마음으로 바라볼 때 훨씬 부드럽게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타 사례에서 발견하는 유연한 사고, 삶의 지혜를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연말, 한해를 돌아보는 이 시점에 이 책 덕분에 고전문학의 깊이와 지혜까지 도구 삼아 한 해를 정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g********r 2022.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내용보기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기쁨이 클까? 아는 것을 공감하는 기쁨이 클까?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최봉수저) 어느 작가의 블로그에서 서평으로 올라온 책을 보고 서평단에 응모해서 받은 책이다. 내심 한 권의 책으로 고전을 끝내려는 커다란 꿈과 계획을 가지고 책을 선택했다. 책의 제목에서는 고전보다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조금 더 무게를 둔 것 같다. 아님 오십이 되면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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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기쁨이 클까? 아는 것을 공감하는 기쁨이 클까?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최봉수저)

어느 작가의 블로그에서 서평으로 올라온 책을 보고 서평단에 응모해서 받은 책이다. 내심 한 권의 책으로 고전을 끝내려는 커다란 꿈과 계획을 가지고 책을 선택했다. 책의 제목에서는 고전보다는 오십이라는 나이에 조금 더 무게를 둔 것 같다. 아님 오십이 되면 이 정도는 다 이해하는 수준이 되는 걸까? 의문을 가지며 복잡한 이름과 연대의 미로 속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김영사 편집장, 중앙M&B 전략기획실장, 랜덤하우스 중앙 COO를 거쳐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프린스턴 리뷰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후 현재는 기업, 단체의 자문과 집필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출반 기획의 테크닉>, <인사이트>가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1부의 서양 고전과 1부 동양의 고전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1부 서양의 고전에서는 시대순에 따라 그리스 로마신화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아테네 민주정과 그리스의 3대 비극과 작가로 이어진다. 이후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페르시아전쟁에 대해 다루고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통해 로마 왕국과 공화국 제국에 대해 이어진다. 서양 고전의 마지막으로 그리스와 로마를 클루 타르 코스 영웅전을 통해 비교한다. 이후 2부 동양의 고전으로 이어지는데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삼황오제를 시작하고 열국지를 통해 춘추전국시대를 보여준다.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 진과 한 사이를 초한지를 통해 서술하고 있고, 고대 중국사의 에필로그로 삼국지를 말한다. 이후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통해 보여주고 큐빅 맞추기 같은 일본의 고대사는 일본서기를 통해 말한다.

처음 등장부터 생소한 이름들과 강렬한 막장 스토리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이런 내용이라고? 충격과 함께 과장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책을 펼친다.

 

 

분노는 사소한 감정에서 시작하여 감정의 언덕을 구르며 눈덩이처럼 불어나 그 처음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더 큰 분노가 닥칠 때까지.

일리아스의 주제인 분노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다. 사소한 분노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고 남녀관계가 얽히고설키고 막장이 따로 없다. 이런 극적인 요소들로 인해 오래 읽히는 것인가? 요즘 막장 드라마보다도 더 막장 같은 이야기가 신들 사이에, 인간들 사이에, 또는 신과 인간들 사이에 일어난다. 등장인물의 이름이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 몰입하기 어려웠다. 오십이 다 되어 가서야 고전을 접한 나의 안일함을 탓하며 머리에 길을 내는 심정으로 분노를 다스려 본다. 사소한 감정으로 시작하여 눈덩이처럼 커지지 않도록 일상에서 감정을 잘 다스려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한편 세이레네스는 자신의 노래를 오디세우스가 무시했다는 치욕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물에 뛰어든다. 그리고 3천 년이나 훌쩍 지나,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아라비카 원두 판매점 간판에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소설 <모비딕>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의 이름과 함께.

스타벅스의 그 주인공이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레네스라니... 스타벅이 일등항해사이고 세이레네스가 함께 하는 커피전문점이면 사람들은 커피의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게 되는 건가?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신화를 본다. 너무 당연해서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내용을 알게 되어 기쁨이 느껴졌다.

 

 

‘우리가 이겼노라’라는 마라톤전투의 승전보를 아테네에 전하고 숨진 병사에게서 마라톤이 유래했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이 전령이 마라톤 전투가 있기 전 스파르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출연시킨다.

실제 우리가 알고 있던 마라톤의 배경이 극적인 연출을 위해 잘못된 것이었다니. 극적이지 않더라도 역사는 진실해야 하는 것일까? 아님 극적인 연출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것일까? 대중의 단순한 관심이 아니라 통치자의 목적이 가미된 것이라면 정보는 권력이 된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마치 문자를 아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계급과 신분의 차이가 있었던 것처럼. 역사가들이 취사선택한 역사라 할지라도 선한 목적과 의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유익과 이익을 위한 왜곡은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고 기록한 사람도 파멸로 이끌 테니까.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는 문장이 되었다.

 

원래 본성은 잘 드러나지 않는 법. 인간은 삶의 위기나 충격의 순간에도 본성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 플루타르코스는 이를 “선한 사람은 이성의 통제로, 악한 사람은 주변의 경계심과 본인의 이익을 위해 자제력으로 본성을 감춘다”라고 말한다.

잘 드러나지 않는 나의 본성은 어떤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문장이었다. 삶의 위기나 충격의 순간에도 괜찮은 사람인 척, 좋은 사람인 척 본성을 감추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그리고 그것이 이성의 통제인지, 주변의 경계심과 이익을 위한 자제력인지도 생각해 본다. 그러다 생각한다. 아예 그런 위기나 충격의 순간이 없으면 되는 거 아닌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욕심을 본다. 인간의 본성은 잘 드러나지 않는구나!

 

 

앞만 보고 큰 걸음으로 나서는 자는 옆에서 파고드는 칼과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지 못한다. 당당한 자들의 안타까운 최후이자 비굴한 자들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열국지에 나오는 오자서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다. 오자서는 아와 피아를 의와 불의로 나눈다. 그래서 그의 병법은 술보다는 대의에 의한 기를 중요시한다. 오자서의 품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거론된 많은 영웅들 중 리더로 적합 다고 생각한 인물이다. 의와 불의를 가치로 생각했다. 어떤 상황에도 훼손될 수 없는 가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났다. 앞만 보고 큰 걸음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걸으셨기에 옆에서 파고드는 칼과 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지 못하신 것은 아닌가? 5월이 되면 광주민주화 운동과 함께 늘 생각나는 분이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를 더해가는 그분의 정치철학이, 그분의 소탈한 웃음과 말투가 그리운 오월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의를 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아지길 바라본다.

 

 

책을 읽는 내내 어려웠다. 이름이 너무 낯설었고, 길었고, 누가 누군지를 구분하지 못했다. 그래도 꾸역꾸역 집어넣으며 머릿속에 길을 낸 느낌이다. 제목의 질문처럼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기쁨이 큰지, 아는 것을 공감하는 기쁨이 큰지는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둔다.

오디세이와 세이레 네스를 알게 되었고, 마라톤이 전투 이름이었다는 것과 영화 300의 배경이 된 전투, 트로이 전쟁 등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를 이해하지는 못했다.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단군 신화를 읽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중국 고대사를 통해 송양지인, 관포지교, 오월동주, 와신상담을 영화를 보듯 배웠다. 우리나라 고대사인 삼국사기를 새롭게 보게 되었으며 일본의 고대사를 통해 이주갑이라는 단어를 배웠다. 왜 일본 고대사가 큐빅 맞추기 인지도 알게 되었다.

책은 읽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질문하고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사람들에게 집중했고, 그 사람들의 삶을 따라갔다. 오십이라는 나이는 100세 시대에 절반의 지점이다. 그 절반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다르게 열어갈 가치를 찾는다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물론 낯선 이름들과의 지루한 전쟁을 만나게 되겠지만. 그래도 걱정하지 마시길. 결국은 승리하고 깨달음의 기쁨을 맛보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o 2022.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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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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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저자 : 최봉수 출판사 : 가디언 출판년도 : 2022   책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는 고전을 통해 역사속의 사람들과 상황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주고 우리가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가이드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는 책이다. 최봉수 작가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쓰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재미있게 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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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저자 : 최봉수

출판사 : 가디언

출판년도 : 2022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는 고전을 통해 역사속의 사람들과 상황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주고 우리가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가이드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는 책이다. 최봉수 작가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쓰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재미있게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유머 감각은 기본이고 책의 주제와 소재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고전하면 따분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좋은 책을 출간해준 최봉수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책을 보면서 고전속의 사람이나 현시대를 사는 생각하는 것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결국 망한다는 것을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로마왕국, 춘추전국시대, 한국 고대사 등에서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권력이 있고 돈이 많으면 정의와 도덕에 반하여 권력과 돈으로 많은 일을 해결하려 한다. 반면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권력과 돈이 있어도 지혜롭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마의와 소하다. 사마의는 결코 자신을 잘난 것을 드러내 지 않아서 주변사람들로 시기와 질투를 받지 않아 죽음을 면할 수 있었고 황제의 자리까지 올랐다.

 

책의 내용 중에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절은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가이아는 대지를 관장하고 통제하려는 지배자에 가까웠다. 직접 뛰어들거나 뒤에서 조정하거나 이간질하는 소시오패스였다.

기원전 1250년경 유럽과 아시아, 나아가 아프리카를 차지하려는 세계 최초의 세계대전이 벌어졌다. 그것이 바로 트로이 전쟁이다.

분노는 사소한 감정에서 시작하여 감정의 언덕을 구르며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분노는 분노를 낳는다.

프로이트는 어린 남자아이가 어머니를 독차지하려고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느끼는 감정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명명했다.

오이티푸스의 비극은 우리의 인생이 그렇듯 우연의 연속이다.

맹자에게 어머니가 있었다면 사기의 저자 사마의에게는 아버지가 있었다.

사마천은 사기를 기획할 때는 물론 인물과 사건을 해석할 때, 심지어 집필방식을 정할 때도 의식적으로 공자의 춘추와 차별화하고 경쟁하려 했다. 그에게 공자는 넘어야 할 산이자 롤모델이었다.

사마천은 관중과 포숙, 두 사람의 우정을 관포지교라고 전했다. 관중은 곧고 능력있는 자였고 포숙은 어질고 지혜로운 자였다. 능력있는 자가 바르기 어렵고, 지혜로운 자가 인자하기 어렵다.

범려는 월왕 구천이 매일 밤 쓸개를 핥을 수 있지만, 패자에 오르면 함께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군주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구천이 오나라를 무너뜨리고 패자에 오르자 미련 없이 월나라를 떠나면서 친구 문종에게 토사구팽을 이란 말을 남긴다. 친구 문종은 토사구팽당한다. 문종은 목을 그어 자결했다.

진시황은 한비자가 통일대업에 꼭 필요한 자라고 생각했다. 한비자는 진시황의 책사 이사의 모함으로 감옥에서 독약을 마시고 죽는다.

법을 말하는 자는 항상 군주의 신임을 잃지 말아야 하고, 술을 부리는 자는 세를 놓쳐서는 안 된다.”(한비자)

오너는 자기 뒤를 챙겨주는 자를 가장 신뢰한다.

대기업의 오너가 된 자도 그 처음은 구멍가게 주인일 뿐이다.

소하는 오직 주군의 사고 흐름을 좇아 자신마저 객관화하여 평가한다. 그래서 한발 앞서 주군의 합리적 의심을 피한다.

사마광은 한신이 스스로는 시정잡배의 마음을 가지고, 남에게는 성인의 마음을 요구했다라고 평했다.

유방은 시골 패현의 백수건달에서 통일국가의 황제에 오른다. 중국 역사상 유일한 평민 출신의 황제다.

관우가 손권의 손에 참수되자 유비는 복수를 준비한다. 장비는 관우를 잃은 슬픔에 흰 갑옷과 흰 군복, 흰 깃발을 사흘 내에 마련하라고 조달담당자에 명령하면서 채찍질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다. 결국 목숨의 위협을 느낀 조달담당자는 장비를 암살한다. 유비는 복수전의 마지막 전투인 이릉대전에서 패배하고 후퇴하는 길에 백제성에 눈을 감았다.

 

책은 고전을 통해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전쟁을 하고, 살상하고, 난잡한 섹스와 성폭행 등 추잡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는 서로를 적으로 생각하여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것보다 윈윈하고 상생하는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좋은 책을 출간한 최봉수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a_seong_mo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최봉수#가디언

 

 

j******4 2023.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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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 최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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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저자 : 최봉수 출판사 : 가디언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최봉수 저 가디언 | 2022년 04월 모진 치욕을 당하기로는 궁형보다 더한 것이 없소이다. 내가 화를 누르고 울분을 삼키며 옥에 갇힌 까닭은 차마 다하지 못한 말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였소 사마천, 옥중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책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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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저자 : 최봉수

출판사 : 가디언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최봉수 저
가디언 | 2022년 04월

모진 치욕을 당하기로는 궁형보다 더한 것이 없소이다. 내가 화를 누르고 울분을 삼키며 옥에 갇힌 까닭은 차마 다하지 못한 말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였소

사마천, 옥중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책에선 동서양을 통틀어 정말 유명하고 지금도 읽을 가치가 있는 고전을 다룬다.

 

● 그리스 로마 신화

 

●호메로스 -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 아이스킬로스 - 오레스테이아 3부작

 

● 소포클레스 - 오이디푸스

 

● 에우리피데스 - 메데이아

 

● 헤로도토스 - 역사

 

● 오비디우스 - 변신 이야기

 

● 플루타르코스 -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 사마천 - 사기

 

◆ 열국지

 

◆ 초한지

 

◆ 삼국지

 

◆ 김부식 - 삼국사기

 

◆ 일본서기

 

 

정말 유명하고 지금까지도 잘 읽히는 책들이다. 위에 있는 책들은 아마 읽어보진 않았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아이스킬로스의 이름과 그의 저서 '오레스테이아'는 처음 들어봤다.

 

도중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다. 저자는 이 고전들을 읽으며 여러 관점에서 접근한다. 책이 한정적이다보니 각각의 책에서 특징적으로 봐야 할 내용들을 간략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인물에 집중하여 보여준다.


 

그리스 이야기는 태초에 세상이 만들어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시작으로 트로이 전쟁, 페르시아 전쟁 위주로 설명한다. 그 후 가장 오래된 믿을 수 있는 역사를 편찬한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다루는 그 유명한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다룬다. 그 후 오비디우스가 쓴 '변신이야기'는 그야말로 로마판 용비어천가라 불릴만하다. 아우구스투스를 찬양하는 이 책은, 아우구스투스의 대부인 카이사르를 신의 반열에 올리고 아우구스투스를 제우스 급으로 찬양한다. 마지막으로는 로마와 그리스의 영웅들을 그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다.

 

동양의 고전은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접근한다. 바로 역사적 사실보단 그걸 쓴 인물에 집중한다. 사마천이 집필한 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으로 총 5부 130권으로 구성된 책이다. 현실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여 동양 역사서의 기준이 된 이 책은 사마천의 혼이 담긴 필생의 역작이다. 저자는 사마천이 이 책을 쓸 때 공자의 '춘추'를 많이 의식했다고 생각했다.

 

그 후 춘추전국시대를 기록한 열국지와 초한지,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삼국지까지 중국의 고대 역사로 보고 이야기한다. 춘추전국시대에서도 각 나라의 책사였던 관중, 오자서, 범려 등에 대해 돌아보고 우리에겐 분서갱유 등으로 최초로 중국을 통일했지만 폭군으로 인식되는 진시황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초한지에서도 항우의 군사인 범증과 유방을 모신 한삼걸 소하, 장량, 한신에 대한 평을 남겼다. 중국 고대사의 마지막은 삼국시대로 보아 삼국지를 설명하였다.

 

우리나라의 첫 정사서인 삼국사기의 내용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저자는 너무 사대주의적 역사서로 폄하되고 김부식에 대한 논란이 있어 아쉽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 생각이다. 사대주의적 역사관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 지금 보는 관점일 것이다. 아무래도 고대 사람들의 '나라'에 대한 인식과 지금 우리의 '나라'에 대한 인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민족주의가 얼마나 강했을지 생각해봐도 의심스럽다. 하지만 현재 보기엔 너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발해에 대해 다루지 않은 점도 그렇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다룰 '일본서기'에 비할 바는 아니다. 이 책은 믿을 수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시기가 맞지 않거나 100년 넘게 산 일왕(천황이라고 하나 일왕으로 칭하겠다)이 너무 많다. 저자는 일왕은 1대부터 지금까지 한 혈통으로 이어졌다는 '만세일계'를 무리하게 주장하려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해석한다. 나도 많이 동의한다. 일본서기의 본문을 당연히 보진 않았지만, 거기 나온 내용의 번역본을 보면 말이 안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 사실상 중국이나 한반도의 국가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끼워맞춰 억지로 만든 역사서가 아닌가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저자는 일본서기를 '큐빅 맞추기의 즐거움'에 빗대고 있다.

 

이 책의 대단한점은 동서양의 유명한 고전들을 한 책에서 다뤘다는 점이다. 각각 책의 특징을 설명하고,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 알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저자는 아마도 동양 고전에 더 정통한 듯 하다. 설명도 더 깊고 인물에 대한 이해가 더 많이 된 듯 싶었다. 다른 책이 있나 찾아봤더니 아쉽게 다른 책을 집필하진 않았다. 여러 방향으로 집필할 수 있을 듯한데 다음에도 새 책이 나오면 읽고 싶어진다.

 

이러고 위의 목록들을 보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를 제외하곤 원전을 번역한 책을 읽은 것이 없는 듯 하다. '초한지'와 '삼국지'도 많이 읽었지만 결국 소설 형식이고, 그 외의 책은 유명하긴 하지만 그걸 바탕으로 쓰여진 2차 창작물(이라 해야되나)을 주로 읽은 듯 하다.

 

유명한 고전들을 너무 읽지 않은 것이 부끄럽다. 위의 책들 중 쉽게 읽히는 책부터 찾아서 읽어보아야겠다.

 

 

 

'이 도서는 가디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r*********9 202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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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세기 1-3)" 태초에 '카오스(Chaos 혼돈)가 있었다. 모든 천지창조는 '공'에서 시작하여 '무(無)'와 '유(有)'로 생겨났다. 어둠에서 시작해 세상에 빛이 생겼다. 빛은 생명을 비롯한 모든 것의 시작점이다. 구약은 그렇게 빛이 탄생을 만물의 근원으로 봤다. 빛만 있어서는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 '생명'이 탄생하듯, 빛과 어둠이 만나야 천지 만물이 탄생된다. '카오스(Chaos)는 점차 조화롭게(Cosmos) 번영해가며 행태를 갖춘다. 그리스 로마에 따르면 카오스는 '대지(가이아)와 암흑(에레보스)로 이어진다. 대지는 다시 하늘(우라노스)와 바다(폰토스)로 나눠지고 에레보스(암흑)은 '아이테르(천공)'과 '헤메라(낮)으로 나눠진다. 우라노스(하늘)은 가이아(땅)과 열여덟의 자식을 낳는다. 천지만물은 '공'에서 시작하여 '무(無)'와 '유(有)' 즉, 빛과 어둠으로 나눠지지만 이 둘은 각자 둘로 쪼개지고 다시 그 둘은 둘로 쪼개진다. 마치 분열하는 원자가 에너지를 가지듯 수없이 '신'들의 가계도가 조개지며 우주만물이 생겨난다. 서양 신화와 철학, 세계관은 이처럼 신의 가계도에 의해 만물이 정의된다. 창세기 1장과 같이 '천지창조'와 '신화시대'는 서양 고전의 뿌리다. 그리스 로마 속의 고전들은 '역사'와 '신화' 사이를 오간다. 그 경계선에 걸쳐 있는 전쟁이 '트로이 전쟁'이다. 역사는 이 전쟁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 전쟁에는 '신'의 개입이 있다. 이것의 역사성에 대해 고민이 되는 이유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고조선 건국에 '신'이 개입이 있다. 환인, 황웅, 단군으로 이어지는 가계도가 건국신화에 등장한다. 하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생각은 국가구성원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확립시킨다. 사피엔스를 집필한 '유발 하라리'에 의하면 다수를 결집시키는 상상의 매개물은 국가와 국민을 결집시킨다.

서양과 동양에서 '신'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해, 비슷한 시기에 역사에서 종적을 감춘다. 기원전 2333년, 하늘을 다스리는 신의 아들인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쑥 한줌과 마늘 20알을 주고 100일간 굴 속에서 빛을 보지 말라고 한다. 이를 성실하게 지킨 곰은 삼칠일(21일)만에 인간 여성(웅녀)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전한다. 이 이야기를 믿거나 말거나 인간의 역사는 고대가 지나며 '신'의 개입이 사라진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 받는 여러 문학과 예술 작품 중,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특징이 있는데,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며 '신'의 개입이 사라지고 '이상 자연 현상'이 극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건데 이야기 전달 방식의 변화 때문으로 보여진다. 문자가 없던 시기, 기록 방식이 온전치 못할 때는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역사와 이야기를 전했다. 세세한 사항을 모두 전달하기는 어려웠음으로 상징적인 형태로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야기는 극적으로 변하고 단순화되고 상징성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다 중국 후한 중기의 환관으로 알려진 '채륜(50년?~121년?)을 기점으로 이야기는 절차 상징성보다는 사실에 관한 역사의 기록으로 변해 간다. 채륜이 관직에 있을 때, 만든 황실이 물건 중에는 '종이'가 있었다. 그렇게 사실 기반의 역사가 기술됐다. 지금 시대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보급 됐다. 그럼에도 '고전'이 주는 '축약성', '상징성'에 대한 향수는 있다. 보여지는 사과를 '보여지는 사과 그대로'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추상표현'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감상하는 이의 영역으로 넘겨버리는 추상파 미술처럼 말이다. 곧이 곧대로 작가가 절대적인 해석을 강요하는 미술보다 추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미술이 더 각광받는 세상에서 무궁무진한 해석의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고전은 더 매력적인 기술법이다. 이름 어려운 서양 고전에 대한 거부감이나 모호하고 추상적인 동양 고전의 불편함도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문학적인 가치로는 충분하다.

구성원을 통합하는 정당성은 그 자체로만 사용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국뽕'처럼 마치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는 사상은 '선민의식'으로 발전해서는 안된다. 뉴질랜드 마오리 신화에도 그들만의 정당성은 있다. 그들은 하늘의 신, 랑기(Rangi)와 대지의 신, 파파(papa)에서 시작한다. 일본 신화에서는 아마테라스라는 태양신이 등장하고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 사이에 있는 '마사이족'은 세상을 창조한 엔카이(신)의 자손이라고 스스로를 믿는다. 고대 중국에서는 '천자'만이 옥새를 사용했다. '옥새'는 '하늘의 뜻을 대신 이행하는 결재 도구'다. '동아시아'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이 '최고통치자'의 권한을 '하늘'로 두었는데 이로써 '옥황상제'의 아들인 '천자'만이 하늘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고로 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랑케로 분류되었다. 그 뿌리를 '하늘'에 두는 것이야 말로 '세상 만물'의 기원이라는 정당성을 얻을 수 있었다. 고전은 이처럼 '구전된 이야기'와 '기록된 이야기'의 중간 어딘가에서 '문학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무한대로 열리는 '피카소의 그림'처럼 고전은 읽는 사람과 해석하는 사람에게 그 여지를 얼마든지 열어둔다. 고대의 지혜들은 후대에 반드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로 넘쳐났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신'의 이야기가 적혀 있지만,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양과 서양의 이야기는 거리나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약 3만 년 전에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했다고 한다. 문자가 발견된 것은 고작 5천년 전이다. 자그마치 인류의 지혜 중 85%는 기록으로 전달하지 못했고 이라크 지역 우르크에서 고작 점토판에 갈대로 긁어 회계를 기록한 것이 고작 남루한 시작이다. 그마저도 5천년 전이다. 제대로 된 문자가 발견된 것은 불과 얼마 전이며 고작 10%만이 기록으로 담아 냈다. 고전이 담고 있는 삶의 지혜가 얼마나 심오하고 깊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14가지 키워드에 따라 서양고전과 동양고전, 중국, 한국, 일본의 고전을 해석하고 그에 따른 교훈을 담아 주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일상과 고민을 조금 위로해 준다. 역사는 반복한다. 지금 일어난 일들은 옛 조상들이 이미 겪었던 일들의 변주이고 반복이다. 고전을 이해하는 것은 더 넓은 세계를 통해 지금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아직 내 나이는 50이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은 어느 시기에건 인생을 돌아보고 준비할 수 있는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열린 해석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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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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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는 1부: 내 맘대로 읽는 서양 고전과 2부: 내 맘대로 읽는 동양 고전으로 나뉘어 있다.     1부: 내 맘대로 읽는 서양 고전     01. 1부는 위대한 컨텐츠의 화수분,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구약]과 비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천지창조 이야기, [신통기]의 가이아 가계, 티탄에서 올림포스 12신 시대로 흘러가는 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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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는 1부: 내 맘대로 읽는 서양 고전과

2부: 내 맘대로 읽는 동양 고전으로 나뉘어 있다.

 

 

1부: 내 맘대로 읽는 서양 고전

 

 

01. 1부는 위대한 컨텐츠의 화수분,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구약]과 비교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의 천지창조 이야기, [신통기]의 가이아

가계, 티탄에서 올림포스 12신 시대로 흘러가는 제우스의 가계를 각각의

세계관과 결부시켜 설명한다.

 

 

02. 이어서 청동기 시대의 마지막 전쟁인 트로이 전쟁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역사 속의 트로이 전쟁을 고증을 가미해 추적해 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전쟁의 발발 원인은 신화에서 말하듯 납치혼 때문이었을까?

신화에서는 그리스와 트로이 양국의 영웅들과 신들까지 총출동하여 개입한

세계대전으로 그리고 있으나 역사적으로는 히타이트의 철기 문명과 교류를 원하는

그리스가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서 간 문명 교류의 고리와 같은 요지인 트로이 성을

노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03. [일리아스]에 이어 [오디세이아]에서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던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 노래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로 평가 받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이

끝나고 10년 동안 에게해를 떠돈 모험담 이야기이다. 결론적으로 그는 잔머리가

비상한 데다 호기심이 많아 모험을 즐기고, 문약하여 미인의 보호 본능을 자극

하면서도 역마살이 돋아 어느 날 훌쩍 그녀 곁을 떠나버리는 '나쁜 남자'의

원형으로 보고 있다.

 

 

04. 트로이 전쟁 이후에는 그리스의 중심이 미케네에서 아테네로 이동한다.

아테네 민주정의 발달 과정에서 인기를 얻게 된 비극의 인기와 대중화로 현대까지도

우뚝 솟아 있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그들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05. 세계 최초의 동서 세계대전은 호메로스가 [일리아스]로 노래한 트로이 전쟁이지만

신이 등장하여 전쟁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등 아직은 실재 여부가 애매하므로,

공인된 세계 최초의 동서 세계대전은 역시 페르시아 전쟁이라고 한다.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헤로도토스도 트로이 전쟁이 아니라 페르시아 전쟁을

[역사]에 기록했다. 명량해전과 전법이 유사한 살라미스 해전 등 페르시아 전쟁을

조금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해전을 통해 세계 최강 페르시아는 몰락으로 이어졌고

아테네가 에게해를 지배하게 된다. 이렇게 세계의 중심이 동에서 서로 넘어갔다.

 

 

06. 다음으로 로마왕국, 로마공화국, 로마제국의 장으로 넘어가면서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다룬다. 오비디우스는 창조의 기원과 그리스 신의 계보를 정리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를 모방해 창조의 기원과 그리스 로마 신들의 [변신 이야기]를

썼다.

로마판 [용비어천가]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의 집필 목적은 로마에서 추방령이

떨어지기 전에 아우구스투스의 마음을 읽어내고 제정으로의 변화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의 변화의 종결자가 바로 아우구스투스라는 것을 밝히는 데 있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이르러 신들린 듯 흘러간 그의 글은 너무 지나쳤는지, 아우구스투스는

굳이 6년 전에 발표한 [사랑의 기술]을 문제 삼아 오비디우스에게 추방령을 내린다.

하지만 오비디우스의 예언대로 그의 시는 시를 통해 영원히 살아 있다.

 

 

07. 마지막으로 서양 고전을 다루는 1부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을 비교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2부: 내 맘대로 읽는 동양 고전

 

 

2부는 중국과 한국, 일본의 고전을 다루고 있다

 

 

08. 한나라 무제 때 사람인 사마천의 자유롭고 살아 있는 역사서인 [사기]가 공자의

[춘추]와 다른 점이 주된 포인트이다.

"하늘이 구상한 대로 세상과 만물을 재단하지 않겠다. 때로 하늘을 원망하고, 운명을

한탄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세상을 그려보겠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사가 아니겠는가?"

사마천이 공자의 [춘추]를 전범으로 역사서를 집필한 것도, 유교적 배타성을 극복하고

학문적 개방성을 담을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 사마담의 교육 덕분이었다고 한다.

사마천에게 아버지 사마담은 든든한 뒷산이라면, 공자는 그가 반드시 넘어야 할

앞산이었다.

 

 

09. 다음으로 춘추전국시대가 배경인 [열국지]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열국지]는 격동의 550년 동안 출몰한 여러 유형의 인물군, 수백 명의 삶의

극적인 순간을 수백 편의 일화로 엮은 것으로, 200여 개가 넘는 고사성어가 여기서

쏟아져 나왔다. 관포지교, 와신상담, 일모도원, 작법자폐 등의 고사를 소개하고 있다.

 

 

10. 그리고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인 진과 한 사이 - [초한지]의 장이다.

먼저 진은 오늘날 중국을 가리키는 단어인 '차이나'의 출발점이며, 중화개념의 기반을

처음으로 닦은 나라이다. 그럼에도 진시황은 전국시대를 통일하는 과정에서는

조조를 능가하는 간웅으로 그려지고, 황제에 오른 뒤에는 분서갱유와 무리한

토목공사만 일삼는 폭군으로 묘사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재평가를

하고 있다. 그동안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던 분서갱유, 아방궁, 만리장성에 대해

짚어보고 있다.

[초한지]는 춘추전국시대를 끝내고 중국 진시황제의 통일 왕조가 무너지는 시절부터

전한 일곱 번째 황제인 무제까지, 즉 사마천의 [사기]에서 다루는 시기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의 두 영웅인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의 이야기이자

그들의 참모인 범증, 소하, 장량, 한신의 이야기이다.

 

 

11. 다음으로 중국 고대사 에필로그에 해당된다는 [삼국지]를 끝으로 중국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하면서 서양 고대사가 끝나듯 한이 멸망하면서 중국의 고대사가

끝난다.

[삼국지]의 전초전의 주연인 하진, 원소, 동탁에서부터 영웅인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의 죽음 이야기 그리고 [삼국지]의 마지막 주인공인 사마의에 얽힌 이야기이다.

 

 

12. 2부에서 12장은 한국 고대사 바로 보기 - 김부식 [삼국사기] 편이다.

한국 고대사를 이해하는 양대 고전인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를

비교하면서 특히 '사대주의적 역사서'로 평가절하된 정사, [삼국사기]의 오명을

풀고 있다. 그 평가절하의 배경과 근거를 추적하고 문벌귀족 세력으로서의

김부식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추적하면서 그의 죄과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13. 마지막 13장은 일본 고대사 큐빅 맞추기 - [일본서기] 편이다.

[일본서기]는 일본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정사이지만 '만세일계'에 맞추기 위해

일본 황실 혈통 짜맞추기를 하기 위한 계보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서기] 편찬자들이

존재하지 않는 천황을 세워 꾸역꾸역 없는 핏줄까지 만들어 계보 잇기를 한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일본서기]는 큐빅 같다고 한다. 고대사가 다 그렇지만, 흩어진 조각을 맞춰야

하고, 또 그 조각들이 서로 맞질 않는다.

하지만 허구와 왜곡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고대에 편찬한 고대 역사서라는 점,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놓친 한반도의 고대사, 특히 백제와 가야 역사에 대한

소중한 조각들을 찾을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일본의 국민들이 고대사를 현재

진행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대학생 때 동서양 고전을 좋아해서 고전문학 소설과 역사 소설, 역사서 등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읽지 않게 되었다.

제목에 이끌리는 나이에 이르러, 다시 고전에서 역사를 찾아내고 풀이, 해설한

이 책을 접하니 다시 고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 이 글은 출판사 가디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십고전에서역사를읽다 #최봉수 #가디언

 

YES마니아 : 플래티넘 l*****6 2022.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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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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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오십에게 권하는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고전 속 인물 이야기, 고전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고전의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막상 읽으려 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두께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책에 대한 요약과 필요성을 말한 책들은 찾아보면 꽤 있지만 서양과 동양의 고전들만 간추려 나온 책은 처음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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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오십에게 권하는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한 고전 속 인물 이야기,

고전에서 길어 올린 삶의 지혜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고전의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막상 읽으려 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두께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책에 대한 요약과 필요성을 말한 책들은 찾아보면 꽤 있지만

서양과 동양의 고전들만 간추려 나온 책은 처음보는 것 같다.

인간이 100세의 삶을 누리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100년전만해도 아들딸 손주까지 만나도 나이는 40전후였다. 지금은 어떠한가? 누릴수 있는 것도 많고 40,50이 되어 할일이 넘친다. 게다가 손주까지 만나려면 적어서 50이 넘어야 한다.(대부분이 그렇다)

인생의 절반, 변곡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돌아본다?

돌아보는 것 말고 다가올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

다가 올 시간은 이미 이룬것들로부터 나를 분리하거나 또는 현명하게 누리는 방법들이다.

과거는 늘 반복되고 있고 인간의 삶은 나에게서 자녀로, 자녀에게서 그 손주들에게로 계속 돌아간다.

수명이 조금 더 늘었을 수도 있고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이 다르겠지만 인간의 삶을 계속 반복되고 사람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두껍고 긴~ 책을 만나기전에 잠시 흥미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3개의 챕터 중 내가 잘 알고 있는 것은 딱하나였다.

사마천의 사기.

그 외에 호메로스, 일리야드, 그리스신화(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다.), 삼국사기, 일본서기, 초한지, 열국지 등등 덕분에 어떻게 읽어야 하나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r*********a 2022.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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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서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책 후기
"인문 도서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책 후기" 내용보기
고전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야기인 만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분야이지만 읽으려고 마음먹으려하면 조금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고전의 두려움을 가볍게 무너뜨려주면서 쉽게 다가가게 해주니 재미있게 읽을수 있던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책 입니다 같은 책도 나이가 바뀌면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고전 역시나 그런 점들이 있기
"인문 도서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책 후기" 내용보기

고전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야기인 만큼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분야이지만

읽으려고 마음먹으려하면 조금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고전의

두려움을 가볍게 무너뜨려주면서

쉽게 다가가게 해주니 재미있게 읽을수

있던 오십, 고전에서 역사를 읽다 책 입니다

같은 책도 나이가 바뀌면서 다시금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고전 역시나

그런 점들이 있기 때문에 늘 가까이해야하는것 같아요

 

고전에는 서양과 동양이 있는데

이 책은 두가지 모두 아우르고있기 때문에

인문도서로 추천이며 추가로 교양도 얻어가기

때문에 정말 많은걸 배워나갈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어요


고전이라는 이야기를 다룬것만이 아니라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고 의문점을 

가지며 정보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배워나가는게 참 많은 책이에요

 

그동안 신화는 이런거구나 에서 

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저자의 시선에서

생각해보니 이런점들은 이렇게 다가오는구나!

를 여실히 느끼니 신선한 부분이라 느껴졌어요

말 그대로 고전을 정말 읽어나가는 

시간이 될수 있는데 시대적인 배경이나

역사적인 정보들을 쭉 알려주니

마치 공부를하며 교양수업을 듣는 기분이었어요

 

책에서 이렇게 알찬 정보를 볼수 있다니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서양과 동양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차이점도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고전읽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게 작가님과 함께

다양한 생각들을 해보고 의문점을 던져볼수 있는

시간이 되실거에요

 

고전이야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내 삶의 전반적인 태도를 생각해볼수 있었고

삶의 지혜 또한 배워나갈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역사를 알면서 고전을 풀어나가니

이해도 잘 되고 그로인해 얻어가는

것들이 참 많아서 알찬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고전을 이렇게도 바라보고 해석해볼수

있구나 라는걸 많이 느낀 시간이에요

작가님의 시선과 의문점들을 통해

해결해나간것도 많은고 저 또한  나름대로

다양한 질문들을 생각해보니 고전을 왜 읽는지

진정한 매력을 깨닫게 된 시간이 되었어요

 

단순한 이야기들을 풀어내서 보여주는게

아닌 전체적인 틀과 역사적 배경과 근거를

보여주니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색다른 시간이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색다른 고전읽기를 하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c*********0 2022.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