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이름부터 남다르다. 책은 책인데 그 앞에 그림이 붙었다. 책은 글을 중심으로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이름이 아닌가. 그러니 글 중심의 책과 구분하기 위해 앞에 "그림"을 붙였겠지. 그림 책. 그 이름과 달리 그림책에 글이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글 없이 그림 만으로 채워진 그림책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협화와 불협을 오가며 그 내용을 풍성하게 한다. 기획회의 559호에서 소개하듯 말이다.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그 형식은 만화와는 또 다르다. 미술품을 모은 도록과도 다르고. 미술과 문학을 넘나드는 그림책의 정체성. 이번 559호에서 이 정체성을 중심으로 다루는 방식이 지난 558호에서 만화책을 다룬 방식과 다른 점이 인상적이다. 이 또한 그림책이 지닌 특성인가 싶다. 하나쯤은 그림책 시장 규모 현황을 수치와 함께 다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지난호에 연재가 끝난 고전SF리뷰툰의 빈자리가 아쉽다. 연재에서 다루는 작품들 하나씩 읽으려고 계획을 세운 게 얼마전인데... 판타지나 아동문학 같은, SF와 다른 장르로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기획회의 #기획회의559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