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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은 일종의 거대한 수행학교다. 아마도 전우주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자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유일한 배움터가 지구별이 아닐까 싶다. 불문에서 인간계를 욕계 육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성장과 해탈의 가능성 때문이다. 일반 중생들은 육도 윤회에서 인간계를 사악도에 해당하는 지옥계, 아귀계, 아수라계, 축생계보다는 낫지만 천계보단 못한 그런 단계로 여긴다. 하지만, 우주 수행자의 눈으로 본다면 인간계가 천계보다 훨씬 소중한 곳이다. 왜냐하면 오직 인간계에서만 선악 과보의 원인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계, 지옥계, 아귀계, 아수라계, 축생계는 그저 선행과 악행에 대한 과보만을 받을 뿐이다. 다시 말해서, 오직 인간계에서만 자리이타의 선행으로 더 나은 수행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노력 여하에 따라 골찌가 일등이 될 수도 있는 곳이 바로 인간계다.
"중생이 윤회하는 여섯 세계 중 인간계를 제외한 다른 다섯 세계는 수행을 하기에 불리한 곳입니다. 지옥계는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아귀계는 너무 배가 고프기 때문에, 아수라계는 투쟁이 극심하기 때문에, 축생계는 어리석음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그리고 하늘세계는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수행을 하기에 불리한 곳이지요. 그 때문에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는 하늘세계가 아닌 인간세계에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중생을 교화하십니다."(65, 66쪽)
선도와 불도. 둘이 아니라 하나다. 1980년대 인기를 끈 선도 소설 《단》 의 작가 김정빈이 이번엔 불도 소설《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덕주, 2022)를 내놓았다. 부제는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인데, 그만큼 불교사상에 대한 각주가 적지 않다. 가령 유애·무유애, 사쌍팔배, 사무량심 등에 대한 주석이 그러하다. 물론 본문에서도 삼귀의문과 팔계 서약문, 사성제, 우물 속 나그네의 비유, 자애 명상 같은 기본적인 불교철학의 내용들이 소개된다. 책은 붓다가 간음을 저지르고 수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엄청난 죄업을 지은 빙기사를 만나기 위해 제따와나(기원장사) 사원에서 남쪽의 항구도시 숩바라까로 가는 여섯 달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섯 달 동안 붓다, 붓다의 수제자 사리뿟따(사리불), 사리뿟다의 가르침을 받는 밧디야, 밧디야의 동료 비구 말루카 등은 설법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책은 밧디야, 아유타, 빙기사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를 전생과 금생을 오가며 판타지처럼 펼쳐보인다. 사끼야국의 왕위를 버리고 비구가 된 밧디야는 세존의 사촌이다. 밧디야 비구는 전생에 자뚜라는 장군으로 아사타라는 아내를 두었다. 자뚜의 부하 장교인 담마딘나는 아사타를 사랑했지만 자뚜와 아사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담마딘나는 금생에 빙기사로 태어나 밧디야 왕과 아내 아유타의 예술교사가 된다. 음유시인 빙기사는 밧디야의 아내 아유타를 간음하는 죄를 저지른다. 또한 삿된 종교에 빠져 수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종교 전쟁을 일으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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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에 놀라지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않는 연꽃과 같이 그대여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 괴로움의 세계를 멀리 떠나 출세간의 길을 따라서. (172쪽)" 나는 김정빈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덕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불교의 오래된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구절인데, 험난한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는지 시사점을 주어 다시금 내자신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정빈님께서는?1984년에 낸 소설 단이 다음해 1년동안 베스트셀러 1워를 기록했으며, 그후 문학, 종교, 명상, 리더십에 관한 70권의 책을 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왕위를 버리고 비구가 된 밧디야, ?불법은 명상을 말한다, 깨달은 이의 마음길에는 자취가 없다, 황홀 찬란 그날 보리수 아래에서, 붓다 돌아온 탕자를 말하다 등 총 42파트 472쪽에 걸쳐 심오하고 장중한 불교경전을 아름다운 서사로 만나게해주시고 있다. 빨리 대장경 한역 대장경 티베트 대장경 위 세가지는 불교의 3대 경전이다. 근데, 이책은 위 불교의 3대 경전의 핵심사상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설명한 것인데 아주 잘읽었다.? 이책은 왕인 밧디야, 왕비인 아유타, 밧디야, 아유타의 예술교사인 빙기사를 중심으로 금생과 전생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3쪽에 걸쳐 주요 인물 관계도가 설명되있고 또 128개에 걸친 각주도 표기되 있어 이해하기쉽게 해주셨다. 나는 특히, 남들의 삶이 소중함을 알아 뭇중생을 향한 자비심을 계발하며 담대한 용기를 일으키라는 말씀이 확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김정빈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덕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불교 3대경전의 핵심사상을 소설로 읽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불법을 요약한 게송중 하나인 다음의 말씀이... "그대여, 스스로 노력하라. 여래는 다만 길을 보여줄 뿐이니, 붓다는 그대의 주인이 아니요, 다만 그대의 인도자일 뿐이다. (47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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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수집가의 초대 관람을 목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사유의 방, 불교조각 등 상설관의 매력에 빠져서 주말마다 방문하고 있는데요. 천수관음보살도나 반가사유상 등을 보면서 불교 가르침에 대해 궁금해지더라구요. 하지만 불교 경전은 해석본이 없으면 내용을 알기에 너무 어려워 미루고만 있었는데요.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이라는 부제의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싯다르타의 생애를 다룬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는 붓다의 그림자로 굉장히 심플하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동시 출간되었다고 하는데요. 책을 쭉 읽다보니, 국내판 제목인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라는 말을 한 화자는 붓다이며, '그대'를 지칭하는 빙기사를 만나러 가는 6달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기에 담백한 제목이라고 보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사실 익숙하지는 않기 때문에, 책 서두에 이와 같이 주인공의 이름과 간략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윤회사상'을 다루기 때문에 각 인물들의 금생/전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문도 주인공들의 전생부터 시작하고 있는데요. 붓다가 빙기사를 만나러 가는 동안의 일로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기 때문에, 빙기사와 아유타, 밧디야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금생, 전생과 전전생 동안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가르침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에서는 이러한 방대한 스케일과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 종교적으로 기독교를 담은 '신곡'과 비교하였는데, 그 스케일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이처럼 불교의 가르침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며,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기도 합니다.
전생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금생으로 넘어오게 되며 윤회사상에 의해 세 주인공 간의 얽힌 관계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가게 되는데요.
마지막장은 책의 제목처럼 붓다가 빙기사에게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가 담겨있습니다.
결국 깨달음을 얻은 빙기사의 마음을 묘사하며 저의 마음에도 약간의 지진이 일었습니다. 한번 읽는 것 만으로는 사실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깨닫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소설이라 재밌게 읽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여러번 읽으며 불교의 사상을 배워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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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엄숙한 마음으로 서평을 써 본다 (근데 그러려니까 잘 안써진다. 그냥 내 스타일대로) 저자이신 김정빈 님에 대한 설명을 읽다보니, 그만 엄숙해져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대단한 그는 그. 컨텐츠소비자인 나는 나.
아니다 다시 고친다. 정말 감사한 책이다. 감사한 마음이다.
나는 작년부터 6개월여 명상수업선생님을 통하여, 또 세정tv등의 여러 다른 경로를 통하여 윤회와 전생에 대한 이야기가 익숙하다. 그렇다고 이해도가 높은 것은 아니고, 그저 거부감이 없이 그에 관한 이야기를 잘 듣고 앉아 있는 정도이다.
하루하루가 힘들 때와 나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궁금증으로 전생리딩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그리고 다음주면 용수스님을 따라 네팔로 10박12일 명상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런 상태, 이런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나는 많은 종교교리에 발을 걸치고 있고, 최근에는 모든 교파를 초월하는 모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네팔의 롬비니동산까지 다녀오면 불교측 교리에 더 가까워질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3-4명의 등장인물이 현생-전생-전전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에 인물도가 있길래 전생의 누가 현생의 누가 되었는지 복잡해서 못따라갈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어서(소설 맞구나 싶다.) 누가 누가 된 건지는 잊고 그냥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내 명상선생님은 내가 번뇌로 몸부림칠 때 "니가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고 말씀하셨다. 듣는 당시에도 바로 수긍이 가며 말문이 막히었지만, 이후에도 간간히 혼자 생각해 본다. '내가 욕심이 많긴 하지. 근데 이것도 욕심인가. 저것도 욕심인가.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욕심이라 하실테지...." 아직 내려놓아야 할 욕심이 많겠지만, 일단은 욕심인지 인지해보는 수준에 있을 뿐이다.
이 중에 후자가 더 근본적인 채움의 방법이라고 붓다는 설한다.
하지만.....이라는 마음이 올라오기에, 얼른 필사해 보았다. 언젠가는 '하지만......' 없이 와 닿겠지.
나의 바라고 구함의 적절한 수준을 아는 것이 참 어려운 듯 하다. 내가 네팔 여행을 가려고 하는 것은 욕구일까 욕망일까.
또한 나는 명상선생님과 정신과 선생님과 기타 다른 지인들로부터 "생각이 과하다"라는 피드백을 자주 받고 있다. 내가 고민거리가 지나쳐 번뇌가 되어버린 상태에서야 비로소 그들과 사안을 공유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참 피곤하게 산다." "넌 생각이 너무 많아" 미리미리 사안이 단순할 때 공유하면 될 텐데 그러는 법이 없다. 내 머리속에서 생각을 키운 다음에야 공유를 하니... 붓다가 그 정황을 이렇게 긴 이야기로 설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 이야기인 것 같아서 감사한 기분이다.
모든 중생까지 갈 것도 없이, 나는 이미 괴로움의 독화살을 맞았다. 그 독화살이 누가 쏜 것인지, 무슨 독인지, 화살의 재료는 무엇인지, 왜 쏘았는지, 나를 쏜 것이 맞는지, 이런 것을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나는 독화살을 먼저 뽑아내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후 밧디야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까지 노인의 깨우침을 위해 돕기로 한다. 노인도 전혀 말이 안통하는 사람은 아니어서 밧디야를 스승으로 모시고 음악을 좋아하는 면을 이용한 세속명상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뒤로 갈수록 스토리보다는 밧디야가 노인을 깨우치기 위한 설명이 많아져서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 그래서 이쯤에서 서평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등장인물의 상황이 모두 다 이해하기가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내가 그런 시절인연이 되어서 그런 것인지, 이 책이 좋은 책이라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이 감사하다.
그리고 여러번 읽게 될 것 같다. 벌써 읽고 지나간 부분을 다시 읽을 때 느낌이 또 다르다. 여러번 읽을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받아 감사히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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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붓다가 될 수 있을까?
말그대로 불교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로 담았다 이 책에서는 빨리대장경,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의 3대 불교경전을 담았다고 한다 혹시 불교경전을 담았다고 해서 딱딱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어느 부분에서 불교이야기를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운 소설일뿐이다 다만 여기저기서 흥미로운 불교내용은 당연히 담고 있다 정말 좋았던 부분은 주석이다
주석에서 설명하고 있는 불교사상이 참 좋았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윤회, 겁도 여기서 설명하니까 아하!라고 외칠 수 있었고 접해볼 수 없었던 불교사상도 소설 속 이야기로 나오니 앞 뒤 내용으로 유추하라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인물관계도가 나온다 인물관계도에서는 금생, 전생에 이어 전전생까지 끌어오고 있는데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연이있다 윤회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이 책을 술술 넘어갈 수 있는 이유다
책을 읽다가 다른 인물이 나오면 다시 책을 앞으로 넘겨 인물관계도를 확인하며 다시 읽어나갔다! 나는 이부분이 넘 좋았다 책을 더 쉽게 읽을 수 있고 빨리 읽힐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불교사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진진한 소설을 찾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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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의 형식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데 빨리대장경,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등 3대 불교 경전의 핵심사상을 응축하여 우리가 쉽게 읽을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불교의 경우 종교로 한정짓기에는 충분하지않은 사상이 아닐까싶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의 마음속에 있는 괴로움이 모든 번뇌의 원인이며 이 괴로움을 이겨내면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고 열반이나 해탈을 할수 있다는 불교의 이야기는 유일신을 강요하는 타종교와는 확실히 차별화 된 것이고 이 책에서는 그런 종교들을 신교라 칭하며 신교의 경우 보거나 봄을 통한 앎이 기반이 되지않고 믿음을 강요하기 때문에 불교와는 다름을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단순하게 불교의 교리만을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신약의 내용이나 삼국유사등의 내용까지 빌려와서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고 있어 상당히 포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인용을 하되 이를 다시 불교의 교리로 더욱 차원높게 설명하고 있기도 하고 소설속 등장인물 중 한명인 빙가시의 과거에서는 마치 기독교의 예수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성제, 팔정도, 중생, 열반, 해탈 등 우리가 교과서적으로 배웠던 불교의 용어에 대해 다양한 비유를 통해 설명을 해주고 있고 여기저기에 계속 나오는 게송은 마치 성서의 시편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너무 아름답기까지합니다.
소설속 등장인물들은 전생과 전전생의 과거를 가지고 있고 현실에서 서로간의 사랑과 배신, 복수등을 통해 아픔을 가졌지만 그들은 모두 자신의 무지함을 깨닫고 더 큰 사랑과 자애를 통해 비로소 눈뜸을 통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고 그들 역시 모두 미래의 붓다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비유는 묘한 깨달음을 줍니다. 마치 화두와 같은 질문에 비유로 설명을 해주는데 손과 돌멩이의 비유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그동안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에 뭔가 쿵하고 내려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오하고 장중한 불교의 교리를 아름다운 서사로 풀어낸 이 소설은 사랑, 배신, 믿음, 복수, 용서, 윤회의 이야기를 전생과 금생에 걸쳐 흥미롭게 전개하여 소설의 형식으로도 불교의 교리를 우리가 어느 정도 이해할수 있도록 해주기에 어렵지만 충분히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들을 곱씹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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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에 없는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고타마 붓다의 깨달음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전해진다. 그저 '착하게 살아라', '정직하게 살아라' 와 같이 윤리적인 내용을 담은 줄로만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단순하게 믿음을 강조하는 종교들과는 달리, 인간의 인식과정과 존재들의 양태에 대해서 '마음의 과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체계 있으며 상세히 기술된다.
문제는 그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성과 방대한 가르침들이다. 불교가 인도를 거쳐 남방 그리고 북방으로 전파되면서 경전들이 추가되고 그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깨달음들은 다양한 문화와 만나며 다양한 형태들을 만들고 정착되었다. 이런 방대한 세계관과 가르침의 핵심들을 보다 쉽게 아우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신간들을 살피기 위해서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구매하려고 담아두던 중이었는데 마침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게 되었다. 운이 좋았다.
이 책은 서사 소설이다. 전생, 전전생, 금생 등의 시간 흐름을 오간다. 불교의 세계관 속에는 욕계, 색계, 무색계가 등장한다. 전생의 행위들과 성취에 따라 금생에서 태어나는 곳이 정해지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인 라자와 시리마는 바로 색계에서 태어난 천인들이다. 쉽게 말해서 선녀 같은 존재들인데,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 붓다의 특별 제자가 되어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듣는 깨닫는 내용이 중심이 된다. 불교의 세계관에서는 신이나 천인들도 등장하는데 그들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힘이나 능력은 인간과 다르지만 그들도 결국은 우주의 법칙을 따라 윤회를 하는 중생으로 그려진다. 불교가 지향하는 가치관은 좋은 곳으로 가서 호의호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삶의 이벤트들을 경험하며 깨달음을 얻어 이 윤회의 사슬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열반은 바로 그 깨달음에 이른, 탐욕과 어리석음과 분노의 불길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를 말한다. 더이상 윤회를 지속시킬 원인과 결과, 그 에너지가 다했기에 열반에 이른 존재는 더이상 윤회하지 않는다.
인간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나' 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경험하고 그렇게 믿는다. 그러나 유명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나'라는 의식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있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고타마 붓다 당시 인도에 있었던 브라만교에서는 모든 사물에 변하지 않는 궁극적 실재인 아트만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아트만이 무지와 무명에 가려져 있으면 고통에 놓이고 깨어나서 참나를 깨달으면 성자가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요가의 본래 목적 역시 아트만의 깨어남, 아트만과 우주적 실재인 브라만과의 합일을 위한 수행이다. 반면 불교는 만물이 서로를 의지하여 존재할 뿐 불변하는 실재는 없다고 말한다. '나'라는 존재도 실은 색수상행식이라는 5가지 무더기가 조건에 따라 잠시 모여서 이루어진 것일 뿐, 조건이 다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즉 변하지 않는 궁극적 실재로서의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변하지 않을 것처럼 자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변하지 않는 관계가 존재라도 하듯이 사람을 대하다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거나 분노하며 스스로의 마음에 재차 독화살을 쏜다. 지혜에 이르지 못해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이 생각하던 대로 모든 것이 돌아가야 행복하다고 믿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 고통받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무지이며 고통의 원인이 된다. 본래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깨달으면 지혜가 된다. 지혜를 가진 자는 외부에서 쏘는 첫번 째 화살은 맞더라도 스스로에게 두번 째 독화살을 쏘지 않을 수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리뿟따 마하테라의 에피소드처럼 말이다. 아라한이 되면 일반인들의 눈으로 보기엔 남에게 당하고 사는 바보 혹은 저항하지 않는 어린 양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같다. 그럼에도 인간 삶의 희노애락은 잘만 활용하면 깨달음으로 가는 방편이 된다. 불교 용어로 말하자면 무상, 고, 무아를 발견하는 도구가 됨을 알려준다.
나는 불교 신자가 아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같은 고민과 고통을 나눈 고타마 붓다의 삶과 가르침 속에서 인간적인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를 위대한 인간으로 생각하기에 불교에 담긴 가르침과 수행에 관심이 있다. 나는 불교에 대해서 여전히 모르는 내용과 빈 구멍이 많다. 그런데 이 소설을 통해서 불교와 붓다의 가르침을 다시금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소설을 읽으며 불교에 대해서 공부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무협지처럼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으니까.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내용들이 에피소드에 잘 담겨 있기도 했다.
소설 속에서 고타마 붓다로부터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인물은 여러 사람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다. 붓다의 제자도 그가 거듭난 존재가 되리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는다. 그러나 붓다는 말한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지은 죄업이 수미산보다 더 커 보일지라도, 마음은 오히려 낮은 데로 떨어짐으로써 높은 데로 올라서고, 지극히 어두워짐으로써 오히려 지극히 밝아질 수도 있다'고 말이다. 우리 인생을 잘 통찰한 표현같아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흐른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편견을 통해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고 단정짓기에 익숙하지만, 삶의 깊이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변화를 기대하며 희망을 바라본다. 큰 죄업을 지은 보잘 것없는 사람도 신보다 위대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이 나에게 주는 메세지다. 나와 이웃에게서 지옥에 떨어질 악한 모습을 보기보다 붓다 같은 위대한 인물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원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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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를 불교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녀서인지 불교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아서 불교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는 않지만 불교에 대해서 다소 우호적인 편이다. 특별히 신봉하는 종교는 없지만 굳이 종교관을 얘기한다면 불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Six Months with Buddha>의 한국어 판본이다. 저자는 한국어 판본의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를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Six Months with Buddha>가 붓다와 불교사상에 중심을 둔 제목이라면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제목은 소설의 주인공 중 한 사람으로서 붓다로부터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언명을 듣게 되는 빙기사와 그의 아름다운 연인 아유타에, 즉 불교 사상이라는 논리·철학의 면이 아니라 소설이라는 예술·서사의 면에 중점을 둔 제목이라 할 수 있겠다.”
붓다의 비구니 제자인 움빨라완나의 제자 아유타 왕비는 남편 밧디야를 배반하고 자신의 예술교사인 빙기사와 사랑에 빠진다. 이에 화가 난 밧디야 왕은 빙기사에게는 한쪽 눈을 찌르는 벌을, 아내 아유타에게는 두 귀에 독을 붓는 벌을 가했지만 욱가따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과정에서 남의 신체를 훼손하는 악행을 저질렀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후에 밧디야는 스승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어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되며 스승 사리뿟다와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통해 스승에게 많은 배움을 얻게 되고 밧디야는 아내인 아유타와 친구인 빙기사와도 화해를 하게 된다.
아유타는 붓다의 비구니 제자인 움빨라완나에게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 3단계인 보살행에 이르게 되었으며 밧디야와 화해를 하고 최종단계의 깨달음에 이른 후 반열반에 들었다. 빙기사는 종교전쟁 후 회심하게 되고 아유타의 보살행을 계승하였으며 붓다로부터 수기를 받게 된다. 수기(授記)란 붓다가 뛰어난 수행자에게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라고 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내와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왕의 신분으로 그들을 처벌하기는 했지만 후에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반성하는 밧디야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밧디야는 결국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아내 아유타와 친구 빙기사와 화해를 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밧디야같이 행동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솔직히 대답할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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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마음관리나 가치관 형성, 그리고 삶의 자세 등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치 못했던 부분에 대한 재발견이나 성찰적 의미를 되새기거나 더 나은 형태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도 판단해 볼 수 있다.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이 책은 불교경전을 바탕으로 소개되는 불교소설 및 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현실 철학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종교를 믿는 분들의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읽으며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교훈적 메시지가 많을 것이며 반대로 종교가 없는 분들도 불교의 가치나 깊이있는 가르침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마주하며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개인마다 다른 삶의 가치관이나 행복의 기준, 그리고 인간관계에서의 처세술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닫거나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 및 마음의 요소들을 더 나은 형태로 가공하거나 자신 만을 위한 영역으로 설계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책이 주는 가르침을 어렵지 않고 제법 현실적인 부분에서 공감하거나 배울 수 있는 의미가 많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또한 우리의 문화권이나 정서와도 불교는 친밀한 감정을 주는 것도 사실이며 이를 통해 어렵게만 보였던 불교와 불교경전에 대해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하며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 접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불교식 용어나 표현 등으로 인해 해석에 있어서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를 자신의 삶의 상태나 굳이 뜻풀이나 해석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틀에서 이해하거나 생각해 본다면 그리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내면적 영역의 중요성과 이를 관리하는 역량과 덕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감정변화 및 마음관리는 왜 중요하다고 여기며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답습하며 깨닫게 되는 인문학적 영역의 가치나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성장이나 성공을 바라는 우리들에게도, 바쁜 일상이나 생활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가장 기본적인 자기계발 및 관리의 영역이 된다는 점에서 책에서 말하는 붓다의 가르침은 그 의미나 깊이 등을 고려하더라도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기준이나 방향성, 그리고 대중들이 바라보는 종교적 서사나 해석에 대한 평가, 불교를 비롯한 종교를 믿고, 안믿고의 차이가 아닌, 그리고 신앙심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단면적으로 접하지만 이를 삶의 일상적인 부분이나 철저히 개인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읽더라도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주는 좋은 효과와 느낌에 대해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마음관리 및 감정관리를 통해 삶을 새롭게 재편하고 싶거나 지금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에게 힐링 에세이북으로 권하고 싶을 정도로 책의 구성 또한 괜찮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다.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배우는 삶의 자세와 나를 위한 마음관리 에세이북,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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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작가 김정빈의 소설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2012년에 <소설경>으로 발표했다가 이번에 간결하게 정리하여 영미권 독자를 위한 영문판과 동시 출간한 작품이다. 불교 사상에 대한 접근성이 많이 어려웠는데 이처럼 소설로 풀어 붓다의 가르침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대가 크다.
작품의 서두에 나오는 '주요 인물 관계도'를 숙지하고 들어가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다. 불교 이야기도 어렵지만, 인명이 생소한 외래어라서 익숙해지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애로가 있다. 몇 개 되지 않으니 인물 관계도의 이름만 읊어 입에서 쉽게 나오면 진행이 빨라진다. 라자, 시리마, 붓다, 웁빨라완나, 사라뿟다, 아유타, 밧디야, 빙기사, 아사타, 자뚜, 담마딘나 정도. 여러 천인과 중생의 관계와 얽히고설킨 인연 속에 붓다의 가르침과 비유가 현대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어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작가의 능력이지 않을까 싶다. 뒤표지에서 나온 소개처럼 빨리대장경(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등 남방불교권 경전),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의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큰 가르침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소설 작품이다.
오랜만에 만난 '단(丹)' 작가 김정빈의 소설로 우리 마음에 엉겨있는 고뇌를 풀어내어 붓다의 가르침으로 조금이나마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책 속에서 길을 찾는다는 기대와 희열을 가질 수 있는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를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성철 스님의 법문이 여러 차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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