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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오면서 글을 쓴 이유가 무엇일까? 여행 자체가 고단했을 터인데 말이다. 여행의 우선순위가 기록하고 생각한 것을 글로 남겨 오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편함을 멀리하고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담아 오겠다는 집념이 앞섰던 것 같다. 목표가 있는 여행은 그렇지 않은 여행길보다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다. 불편함도 목표를 이길 수 없다. 목적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실학자인 연암은 사람들의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고민을 담고 있었고 당시 우리보다 잘 살았던 청나라의 모습을 조선에 적용하고 싶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 담아 오는 것이었다.
연암 박지원의 글을 보면 글 쓰는 비법을 알 수 있다. 연암은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썼다. 남의 글을 옮겨 쓰지 않았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글로 적었다.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 모든 것들을 글로 적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이 쓴 글을 읽을 독자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함이었다. 글쓰기의 최종 목적은 소통이다.
소통은 일방적이지 않다. 자신 안에만 가두지 않는다. 흘러가게 한다. 쌍방향이다. 자기 생각을 고집하지 않는다. 연암 박지원은 언어가 다른 청나라 사람들과 필담으로 소통을 했다. 배울 것을 배우고 적용해야 할 점을 기록으로 남겼다. 당시 사대부들이 가지고 있던 사고방식과 전혀 달랐다. 오랑캐 취급하며 고집을 내세웠던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연암의 글쓰기가 당시 주류들의 글쓰기와 전혀 다른 방식이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쓰기는 자랑이 아니다. 글쓰기는 남을 돕고 세상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어야 한다. 살아 있는 글은 전파력이 강하다.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힘이 실려 있다. 사람을 살리는 힘이다. 기죽이게 만드는 글이 아니다. 연암은 글 쓰는 방법을 모방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글을 흉내 내지 않았다. 쓰다 보니 자기만의 글이 되어 버렸다. 자주 쓰면 자기 글이 된다. 글쓰기 비법은 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 남 따라 하면 내 글이 아니라 남의 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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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가 나온다. 물론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버전이다 보니 쉬운 편이긴 하지만 배경지식 없이 열하일기를 보면 아이들에겐 무척 어렵다.
박지원이란 사람이 조선시대 청나라를 다녀온 기행문이라고는 하는데 교과서에는 전체를 실어놓은 게 아니라 부분을 잘라놓은 것이라 교과서만 보고 설명을 하면 안그래도 낯설기만 한 내용인데 어려운 말로 적힌 글을 읽어야 하다 보니 아무리 초등학교에서 제일 큰 6학년이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열하일기를 배우기 전, 선생님들이 열하일기에 대한 배경지식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연암 박지원이 누구인지, 박지원이 왜 청나라에 가게된 건지, 청나라에서 본 것들이 박지원에세 신기하게 느껴진 이유가 무엇인지, 열하가 지금의 어느 지역인지, 말을 타고 걷기도 하며 여행한 거리가 어느 정도였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나면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 마냥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어렵진 않지만 흥미가 마구 솟아나 있지는 않은 것 같아 이 부분을 가르치고 나서 어떻게 하면 수업이 더 재미있었을까를 고민했었다.
[연암 박지원, 살아있는 고전을 남기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열하일기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얻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서하에게서.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서하는 방학동안 글쓰기 수업을 받으러 여행작가 이모가 사는 함양 집에 온다. 이모가 스승님으로 생각하는 연암 박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연암 박지원이 썼던 열하일기의 방법처럼 서하도 이모와 함께 여러 지역을 여행한다. 이모는 서하에게 열하일기의 내용을 소개하며 서하는 이모와 대화를 통해 나만의 생각을 담은 글을 쓰기,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관찰하기,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글을 쓰기 같은 글쓰기을 배운다. 서하 이모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지 서하와 함께 나도 여행하며 글쓰기를 배운 것 같다.
열하일기의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 내용으로만 생각했던 것인지 [연암 박지원, 살아 있는 고전을 남기다] 속에 나오는 열하일기의 내용은 새롭게 다가온다. 나에게도 서하 이모님의 비법이 통한 것인지, 새로운 눈으로 열하일기를 보게 되었고 책의 끝장까지 푹 빠져서 읽었다. 또 박지원이 열하를 여행하는 것처럼 여행하고 열하일기를 썼든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 볼거다.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아이들이 서하처럼 글쓰기 비법을 배워 한편의 멋진 여행기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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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기본은 고전 열하일기를 바탕으로 한 위인전이다. 하지만 기존의 위인전과는 완전 다른 틀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처음에는 박지원이 아니라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서하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서하의 이모가 서하에게 이 책을 소개하며 연암 박지원과 열하일기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열하일기는 200년이 지나도록 좋은 글의 모범으로 널리 읽히는 고전이다. 주변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 가는 글쓰기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있으며 더불어 열하일기가 쓰여졌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 돕고 있다. 특히 열하일기를 통해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서하가 쓴 체험학습보고서 샘플 내용을 통해 '견문' '감상' '앞으로 더 알고 싶은 점' 에 따라 나누어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천개의 지식에서 이 책 외에도 다른 인물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인물 시리즈를 통해 어떤 다른 교육적 측면을 적용시킬지 기대가 되고 찾아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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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이라고 하면 조선후기 실학자로 열하일기를 썼다는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해서 사실 얼마나 더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큰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중국을 여행하며 조선의 유학을 넘어 실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는 정도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의의가 있다. 가장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하면 단순히 그의 삶을 풀어쓴 전기글이 아니라 글쓰기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가 방학동안 글쓰기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처럼 여행을 다니며 글쓰는 방법과 글을 쓰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하는 마음의 자세나 사람들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배운게 하며 글쓰기를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친다고는 하지만 사실 글쓰기를 지도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도 그럴것이 글쓰기는 절대로 한 순간에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고 오랜 시간 책을 읽고 다양한 글을 써보는 가운데 실력이 점차 증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대의 아이들은 글쓰기를 무지 싫어하고 연필을 잡는 것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럴 때 무조건 글쓰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글을 쓰는 동기를 일으켜 세우고 체험을 통해 글쓰기에 다가서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활동지 등이 사실 퀼리티가 있고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함께 읽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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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선생님께 글쓰기를 배운다고? 의아한 마음에 한 장 한 장 읽어봤더니, 어느새 글쓰기가 즐겁고 쉬워진다면? <연암 박지원, 살아 있는 고전을 남기다> 이 책은 글쓰기가 마냥 어렵고, 싫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연암 박지원 선생님은 조선 시대 실학자로 청나라에 사절단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청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기록한 여행기입니다. 이 여행기 안에는 수필, 필담, 한시, 소설까지 있었는데, 조선시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 책 속에는 글쓰기를 싫고, 따분하고, 어려워하는 서하가 등장합니다. 서하가 박지원 선생님을 좋아하는 작가인 이모와 함께 박지원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기입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박지원 선생님이 중국을 다녀와 벼슬을 했던 함양, 당진, 양양을 찾아가면서 그분의 글과 생각을 알아보고, 이를 글쓰기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여행을 마친 서하는 어느새 자기만의 글로 여행을 적어보게 됩니다.
고전이 마냥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되거나, 글쓰기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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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연암 박지원에 관한 전기문, 위인전일거라 생각했는데, 첫 예상과는 달리 글쓰는 법에 관한 책이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서하는 여행 작가인 이모와 함께 연암 박지원과 관련된 장소를 여행하면서 글쓰기의 세 가지 비법(나만의 글을 쓰기, 호기심을 갖고 관찰을 잘 하기,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을 배우면서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모는 열하 일기의 일부분을 소개하고 열하일기를 통해 쉽게 글 쓰는 법을 알려준다. 보통 글쓰는 법에 관한 책이라면 딱딱하고 지루하기 쉬운데, 이 책은 서하와 이모의 여행기를 통해 글쓰는 법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중심이 되어 고전을 통해 글쓰는 법을 알게 해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연암의 일화와 업적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해진다. 학생들에게 글을 쓰라고 하면 보통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마지막에는 서하의 체험학습보고서도 함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열하일기를 완독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