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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빨강, 바나나는 노란색 우리은 모든 색을 단일화시킨다. 설명하기 귀찮아 구태여 노력하디 않고 명징한 색깔로 정의해버린다. 게으른 우리를 그림책으로 아차하고 깨워주는 그림책. 부지런히 각성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알깨워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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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있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읽다보면 우리가 보는 색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나나도 사과도 하늘도 바다도 흙도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고 살아있는 모든 것이 다채로운 컬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다양한 세계를 본다는 것이 축복으로 느껴지고 더 나아가 고유한 컬러와 개성을 존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과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줄 미처 몰랐고, 잘 몰랐던 울새 알의 푸른 컬러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조금 더 관심이 생기고 찾아보게 되네요. 내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오만해지려 할 때마다 눈을 크게 뜨고 찬찬히 관찰하고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기를, 우리를 둘러싼 자연의 모든 것을 풍성한 감각으로 알아차릴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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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 다 바나나 어느날 아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색깔에 대한 고정관념? 같은걸 갖고 있더라고요 바나나는 노란색, 사과는 빨간색, 초록색은 덜 익은거 .. 그래서 초록색 사과도 있고, 노란 사과도 있는데 이건 다 익은 상태야 라고 말하니 증거를 내밀라고 ^^;; 같이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이야기 나누다가 알게된 책. 이색 다 바나나 사실 책 내용은 별거 아닌데 책이 주는 느낌, 그리고 독후활동들.. 이런거 하기 참 좋은 책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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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근을 주황색으로 아시나요? 우리는 주황색을 당근색으로 기억하지만 당근은 무궁무진한 색을 연출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살고 있을까요 내가 생각하고 싶은 대로 보고 들었던 삶의 발자취를 들여다보게 합니다. 나의 좁은 시야가 전체인양 떠벌렸던 삶을 반추하며 겸손하게 합니다.
세상의 다양한 삶의 결을 연상하게 합니다.
“풀도 항상 초록은 아니야”를 증명하듯이 진한 노랑 바탕에 까만 풀들이 어우러져있습니다. 그리고 풀을 초록이라고 기억하는 우리들을 비웃듯 촘촘하게 25가지의 색깔을 수놓았습니다. 각설탕처럼 수놓은 색상환을 보면서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차오릅니다.
불과 흙의 색깔을 들어 경계와 허용을, 얼음은 다 녹을 때까지 기다림을 요구합니다.
알 색깔이 다르듯, 생명이 있는 개들도 품종마다 나름의 색깔을 발휘합니다.
특히 바나나의 색깔을 보면서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푸르스름 → 노르스름 → 누르스름 → 거무스름 나는 색깔의 단계마다 잘 익어가고 있을까요
비로소 나의 색깔은 무엇일까 빈 색상환에 나의 손을 갖다 대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나의 색깔을 직시하고 싶지 않음일까? 진정 나에게 숨겨진 색깔을 찾지 못함일까
무심코 생각했던 현상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게 하는 「이 색 다 바나나」 색깔 하나하나가 나를 귀하게 하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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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 내가 당연히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새로운 색으로 다가오면서 전혀 다른 대상으로 느껴진다. 내가 봐왔고, 알고 있던 것들은 무엇이지?
나무는 초록색, 하늘은 하늘색, 바다는 파란색,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살았던 거지?
책을 다 읽고 난 뒤, 믿을 수 없는 것(?), 알지 못하는 것들의 이미지를 직접 검색해 보았다. 초록색 장미, 에뮤의 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사과들......
이리 저리 검색하면서 '아는 만큼의 세상을 살고있는 나'를 알게 된다.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를 당황하게하는 나의 색을 만나게 된다. 번역자인 신혜은 교수님은 이를 ‘예측 오류’라고 설명한다. 나의 기대와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고, 오류가 수정되고, 다시 나로 경험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다시 재편된다.
<이 색 다 바나나>를 읽고 난 후에는 길을 가다 지나쳤던 나무와 흙, 꽃, 하늘을 다시 천천히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만나는 아이들의 얼굴, 가족들, 친구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등 모든 것들을 새롭게, 천천히 바라보고 싶다. 우연히 만난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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