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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부터 혐오, 차별, 소수자 등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종종 손흥민, 박지성 같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에서 차별 받는 사건들에 대한 얘기도 관심있게 들어왔었다. 동양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오면, 양손으로 눈을 찢는 시늉을 하는 백인 관중들 영상도 본 적이 있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냥 양식없는 무식한 사람들의 행태에 지나지 않은가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은 그러한 개인들의 행동은 서구문화와 체제 내 단단히 뿌리를 내린 가치관과 세계관에 의해 추동되어 왔음을 막힘없이 서술한다. 백인중심적인 세계관에 의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만들어져 왔음을, 그 역사가 자그마치 170여년이 되었음을, 그리고 그들의 편견은 '아시아 여성'에게도 향해져 왔음을 알게 되었다. 흥미로운 그림들이 덧붙여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으로 인해 혐오, 차별 문제에 대해 한 계단 더 성숙한 인식을 하게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