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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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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일단, 이 책에 빠진 신들이 없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을 망라해 놓았다.   신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해 놓았다.   올림푸스의 신들 하위 신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들, 그중에서도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소개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제우스를 예로 들어보자.   제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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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일단, 이 책에 빠진 신들이 없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모든 신을 망라해 놓았다.

 

신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해 놓았다.

 

올림푸스의 신들

하위 신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들, 그중에서도 영웅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소개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 

제우스를 예로 들어보자.

 

제우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알아둘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이렇게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관심이 갔던 항목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개한 제우스의 이야기에는 그의 아내 헤라가 있는데,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발사한 목성 탐사선의 이름이 주노(헤라의 로마식 이름)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나사는 제우스의 아내를 보내 제우스와 불륜관계에 있는 여자들을 감시하도록 한 셈이다. (26)

 

부연설명을 하자면 목성의 4개 위성 이름이 이오, 에우로파, 갈리스토, 가니메데인데 그들은 모두 제우스의 연인이기도 하다. 이중 가니메데는 남성이다. 그러니 제우스의 부인 헤라가 제우스와 불륜관계에 있는 그들을 감시한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 보인다.

 

헤카테의 정체는 

그리스 신화에 가끔 이름이 등장하는 헤카테의 정체가 궁금했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 뒤에, 이런 말을 덧붙이고 있다. 

마법의 여신인 헤카테는 주로 교차로나 무덤가에서 시간을 보냈고, 족제비 한 마리와 개 한 마리가 따라다니곤 했다. 이 개는 헤카베라는 여인으로 본래 트로이의 왕비였다. 헤카베는 트로이가 몰락하고 나서 그리스 병사들에게 붙잡혀 노예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바다로 뛰어내렸고, 개로 변신했다. (38)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트라키아인들의 부족이 자신들의 왕의 재앙에 격분하여 무기와 돌을 던지며 트로이의 여인 (, 헤카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납게 짖어대며 그들이 던져대는 돌들을 덥석 물었고, 입을 벌려 말할 채비를 했으나 말하려고 하면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말이 아니라, 개짖는 소리였다. (변신 이야기. 천병희 역, 570)

 

아폴론 신과 헬리오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합해지는데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단순히 같이 사용되었다는 설명으로는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만난다.

 

후기로 오면 아폴론 신과 헬리오스가 하나로 합쳐져 동일시된다. 이런 까닭에 요즘에도 아폴론을 묘사할 때면 태양마차를 몰고 하늘을 가로 지르는 모습으로 그리곤 한다. 이 일은 본래 헬리오스가 하던 일이었지만 여러 세대를 거치며 신화의 등장인물이 점점 줄어들면서 아폴론이 태양 마차를 끌게 되었다. (59)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리스 신화는 고정된 내용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변한다는 것이다.

 

디오니소스는 연극의 신이다.

 

디오니소스는 극장, 연극의 신이기 때문에 그리스 연극은 그에게 헌정되었다. 고대 그리스 연극이 올라가는 무대는 주로 디오니소스 축제였다. 해마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 세 편의 연극이 최고상을 놓고 경합했다. 이 축제는 항상 디오니소스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시작했고, 남근 조각상 (팔로이)을 들고 도시를 한 바퀴 도는 의식도 진행되었다. (79)

 

이로써 디오니소스 신의 위상이 점점 변하게 되는 것도 알게 된다. 이 사실 역시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가변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건이다.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지명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장소가 등장하는데, 그런 장소들 중에 현재의 지명이 연관된 것들이 여럿 소개되고 있다. 그 중 에트나 화산과 관련해서 티폰이 등장한다.

 

일부 전승에 따르면 티폰은 제우스와의 싸움에 지고 난 후에 타르타로스에 갇혔다는데 그곳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깊은 곳에 갇혔다 한다. 이 섬에는 에트나 화산이 있는데, 지금도 이 화산이 활발한 것은 티폰의 분노가 잠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한다. (117)

 

이아손이 황금 양털을 찾으러 갔던 콜키스(164)는 지금의 조지아에 해당한다.

 

메데이아는 콜키스 출신이었기에 그리스인이 아닌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이아손과 코린토스 사람들에게 메데이아가 괄시받은 데에는 그녀가 이방인이라는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170)

 

이카로스가 추락했다고 전해지는 지중해 바다는 그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라 해라고 불리며, 이카로스가 추락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알려진 섬은 이카리아섬으로 불린다. (185)

 

실제 지도를 찾아보니, 이카리아라는 섬이 실재하며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카리아 섬

 

그리고 이카로스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죽은 아들을 장사지낸 후 비행을 계속하여 시칠리아에 무사히 도착했다. (184)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신화는 

 

이 책은 그리스 신화라고 해서 단순하게 올림푸스를 무대로 하여 활동하는 신들만 다루고 있는 게 아니라, 올림푸스 12신 이외에 하위 신들과 인간들도 다루고 있는데. 거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리스 비극과 더 나아가 호메로스의 작품까지 다루고 있다.

 

해서 이 책 한 권으로 그리스 신화, 그리스 비극 그리고 호메로스의 작품인 일리아스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두 섭렵할 수 있다.

 

이런 인물들이다.

파리스, 아가멤논,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 자녀들, 오디세우스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이다.

이중 핸드북이라는 말이 이 책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그 본질적인 내용을 충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도 말했지만, 그리스 신화뿐만 아니라 그리스 비극의 등장인물과 그리스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작품 등장인물까지 핸드북에 넣고 다닐 수 있으니, 그리스 인문학의 정수가 내 손에 한 권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이달의 사락 s***h 2022.05.2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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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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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처음 그리스 신화를 읽었지만기억에 남는 내용은 거의 없었어요제우스, 포세이돈, 헤라 등몇몇 신의 이름과죽은 아내를 지하 세계에서 데리고 나오다가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뒤를 돌아봤다가 영영 헤어졌다는슬픈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기억의 전부였어요죽은 아내와 그 아내를 데리러 갔던남편의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았어요몇 년 전 토리가 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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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처음 그리스 신화를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은 거의 없었어요
제우스, 포세이돈, 헤라 등
몇몇 신의 이름과
죽은 아내를 지하 세계에서 데리고 나오다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
뒤를 돌아봤다가 영영 헤어졌다는
슬픈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기억의 전부였어요
죽은 아내와 그 아내를 데리러 갔던
남편의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았어요

몇 년 전 토리가 졸라서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 신화책을 사주면서
저도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소리내어 읽으려면 발음이 꼬여서
어려운 이름들도 많았고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도 복잡해서
책을 읽다보면
제 머릿속까지 복잡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정리가 필요하던 차에
한줄기 빛과 같은 책을 만났어요
그 책이 바로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이에요
이야기 중심이 아닌,
등장인물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저 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그리스 신화 속 등장인물들을
올림포스의 신들, 하위 신들,
영웅과 인간들로 나누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여전히 어렵고 헷갈리는 이름들이 있었어요
부모가 누구인지 머릿속에서 뒤엉키기도 했는데,
확실히 기억나는건 제우스의 자식이
참 많았다는거예요
제우스의 행태를 보니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막장은 막장도 아니었죠
처음에는 제우스만 막장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막장은 제우스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었어요
자식을 죽이고 동생을 죽이고...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아서
마음에 담아두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한편,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권하지 않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책은 물론,
만화나 영화도 많고,
그리스 신화와 무관한 소설이라도
신화 속 인물에서 이름을 따온 경우도 있었어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인데,
'헤라클레스'는 아직 못 봤거든요
제가 그 작품을 봤더라면
몇몇 등장인물들이 친숙하게 느껴졌을테고
그리스 로마 신화책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은
등장인물별 구성도 좋았지만
최근에 어린이용 그리스 신화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은 것도 있거든요

아직 머릿 속에 완벽하게 그리스 신화가
정리 되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영화나 소설들을
얼른 만나 보고 싶어요
그 작품들을 만날 땐
이 책을 꼭 옆에 두어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s*****0 2022.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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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즐기는,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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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누구나 재미있어하고 흥미로워하는 주제예요.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스토리도 더욱 마음에 와닿기 마련이죠. 저는 그리스 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아시아, 유럽의 다양한 신화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접해보았어요. 그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릴 적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그 흥미로운 신들의 세계를 놓지 못해 성인이 되어도 계속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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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누구나 재미있어하고 흥미로워하는 주제예요.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해 이해하고 나면 스토리도 더욱 마음에 와닿기 마련이죠.

저는 그리스 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아시아, 유럽의 다양한 신화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접해보았어요. 그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릴 적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그 흥미로운 신들의 세계를 놓지 못해 성인이 되어도 계속 다른 책을 찾아 읽어왔답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글을 떼기 시작할 무렵 가장 먼저 접해준 책도 그리스 로마 신화였죠.^^

이렇게 신화에 대해 종종 접하다 보니 신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갔는데요.

이번에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신화 속으로 빠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를 묶어 그리스 로마 신화로 함께 접해온 경험이 훨씬 많지요?

그리스 문화가 융성하게 발전했기에 신화도 그리스 신화를 가져가 로마인들이 자신들의 신화로 흡수시켰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책에서도 이런 언급과 함께 문화권은 달라도 기원이 하나라서 서로 융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니 현재 우리가 익히 말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함께 거론되는 이유겠지요.

그간 신화 속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신들 개인의 영역을 더욱 조명하여 읽을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1부 그리스 신화란 무엇인가에 따르면,

다양한 판본과 해석이 세월만큼 많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는 특정 판본 위주로 소개했고, 몇몇의 로마 신화도 실려있답니다.

 

이번에 그리스 신화 핸드북을 누구보다 반긴 건 장군이었는데요.^^

책에 담긴 내용을 탐독하며 기존에 읽던 그리스 로마 신화와 비교를 하며 이야길 해주더라고요.

기존에 알던 신들의 이야기에서 더 자세하고 더 사실적으로 묘사를 한 내용에 놀라기도 하고 신들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더 집중하여 읽는 모습도 보였답니다.

 

 

저 또한 각 신들의 설명에 빠져 읽었는데요.

캐릭터별로 항목을 나누어 이름과 별명, 주재하는 영역과 과제, 전문 분야, 그들의 기원,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모험담에 관한 설명을 읽으며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신들의 민낯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이야기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담겨있어 이전에 다양한 그리스 로마신화 책을 즐기던 저에게도 새로운 신들의 이면을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나 제우스에 대한 내용은 신들의 왕인만큼 그동안 읽은 책들에 미화가 된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책에서 제우스의 본 모습을 많이 본 것 같아 오히려 반갑기도 했습니다.



 

신화는 여전히 우리들 곁에서 다양한 형태로 많은 교훈과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책 등 종종 단골 주제와 감초 역할로 등장하면서 인간 세상에서 신들의 시선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죠. 이런 신화를 이끌어가는 신들 각각의 영역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앞으로 경험할 이야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화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책.

온 가족이 읽고 나누어도 좋아서 독서토론 활동으로도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h******9 2022.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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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앨버트 -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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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만화로 별 생각없이 읽게 된 그리스 신화는 알고보면 막장에,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였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은 난잡한 생활을 하기도 근친혼을 일삼기도하며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런 사실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는 그리스 신화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대충이나마 신화의 내용을 알고있기도 했지만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꺼려지기도 했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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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만화로 별 생각없이 읽게 된 그리스 신화는 알고보면 막장에,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였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은 난잡한 생활을 하기도 근친혼을 일삼기도하며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런 사실을 충분히 이해한 뒤에는 그리스 신화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대충이나마 신화의 내용을 알고있기도 했지만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꺼려지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한쪽 구석에 신화에 대한 호기심이 남아있었는데 신화 속 신과 영웅 괴물등을 인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궁금해졌다.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라 부담을 덜고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앞서 밝혀두었듯이 그리스 신화는 막장이다. 현대인의 시각에서 보면 뭐 이런 게 신인가, 혹은 인간관과 여성관은 왜 이런가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점은 이 책을 쓴 작가도 마찬가지였는지 신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생각을 종종 밝히고 있었다. 1부에서부터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교묘하고 기만적이며 걸핏하면 폭력적이라는 걸 밝혀두고 있어서 왠지 속이 시원하기도 했다. 그 밖에 여러 여자들을 건드려 자식을 본 신들이나 납치와 겁탈 패륜을 일삼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망측하고 불쾌하며 성차별적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어떤 때는 신랄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져있다. 1장에는 본격적인 신화 속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기 전에 그리스 신화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간략히 설명하고 2장부터는 등장인물들이 쭉 나오기 시작한다. 2장에서는 올림포스의 신들, 3장에서는 올림포스 이외의 신들과 반신반인, 4장에서는 신화에 등장한 영웅과 인간들을 소개하고 있다. 뒤쪽으로 갈수록 신화 속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굵직한 사건들을 일으킨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기도 했다.

 

신화를 다루는 이 책은 인물들 별로 이야기를 볼 수 있어 독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앞의 내용과 같이 이어지거나 관련이 있는 내용들은 뒤쪽에 이어지게 배려하고 있어 방대한 내용의 신화를 요약본으로 보는 느낌이기도 했다. 하나의 인물이 등장하면 그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관한 간략한 설명 뒤에 관련된 신화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에는 좀 더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라는 소제목 아래에 두어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밖에 현대적인 시각으로 쓰여져 신화를 기반으로 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나 소설 '키르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신화에서 따온 '해리포터'등의 이야기도 곁들여 놓아서 더욱 흥미로웠다. 앞서 말한 웹툰과 소설은 아직 접해보지 않았지만 책에 부가설명 되어있는 것처럼 원래 신화와 작가가 창조해낸 세계의 신화속 인물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도 있어보였다. 이미 웹툰과 소설을 접한 사람이라면 신화와 어떤 점이 다른지 되새겨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들의 삽화가 모두 다 있지는 않았지만 몇몇개의 일러스트의 이미지가 강렬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등장하는 신과 인간의 모습이 기존에 접하던 이미지와 달리 피부가 파랗거나 빨갛거나 혹은 환상적인 요소를 많이 드러내고 있어서 색다른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엔 핸드북이라고 해서 손바닥만 할 줄로만 알았지만 그냥 일반 단행본 크기다. 때문에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봐도 좋을 것 같았다. 신화 속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데다 양장본에 멋진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소장가치가 있어 보이는 책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9 202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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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로부터 제우스에 이르는 그리스 신들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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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세사를 좋아했기에 자연히 각국의 초기 신화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역사나 신화에 관심이 없어도 우리가 어릴적부터 쉽게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리스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 역시 신화 그자체를 담은 책이나,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만화, 대학교 교양수업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고 배웠다. 그런데 무엇이든 계속 접하지 않으면 잊혀지듯이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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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중세사를 좋아했기에 자연히 각국의 초기 신화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역사나 신화에 관심이 없어도 우리가 어릴적부터 쉽게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리스 신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 역시 신화 그자체를 담은 책이나,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한 만화, 대학교 교양수업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고 배웠다. 그런데 무엇이든 계속 접하지 않으면 잊혀지듯이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나 이야기들이 가물가물해지고 메소포타미아, 국내 등의 신화들과 관련한 책을 읽다보니 그리스 신화를 오랫만에 다시 읽고 싶어지던 찰나 이 책을 만났다.

 

  그리스 신들과 그 신화속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개별 인물을 중심으로 이 책은 전개하고 있다. 표지에 나왔듯이 정말 그 인물들의 프로필이다. 그리고 여타의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나 명화 등과 다른 느낌의 그리스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책 속의 삽화부터가 기존의 아름다운 신들의 모습이나 명화 속의 우아함등이 없이 좀 무섭다는 생각과 밝지 않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책의 내용들 속에서도 느낀다.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은 유독 더 이기적이고, 바람둥이도 많고, 본인들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생각을 하긴했지만 보통 이 부분을 언급을 하지 않는데 이 책은 정말 제대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제우스의 많은 바람난 행동들을 쌍방 합의가 아닌 일반적인 범죄 행위인 성폭력으로, 잘못을 한 배우자인 신들이 아닌 피해자를 벌하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 등의 행동을, 복수라고는 하지만 잔인하게 자식마저 죽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등을. 책을 읽는 내내 날겆, 페미니즘, 새로운 시선 등을 계속 생각나게 했다.

 

  그리스 신화를 처음 읽는 이들에게는 인물 중심으로 사건들을 접할 수 있어 이야기 중심으로 읽을 때처럼 어디에 어떤 내용으로 등장한 신과 인물들인지 헷갈리지 않게 그리스 신화를 알 수 있으며, 익숙한 이들에게는 기존과 전혀 다른 시각에서 신화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변화한 현재에 우리의 신화들은 재해석이 필요하고, 고정관념이나 편협된 시각들이 문제인 때 단순한 이야기로서가 아닌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이 책은 우리가 다함께 한번 읽어볼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그리스신화_신여신영웅핸드북 #리브앨버트_사라리차드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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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신화학 #세계신화 #서양신화

 

 

 [ (컬쳐블룸 이벤트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r***a 202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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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그리스 신화(신, 여신, 영웅 핸드북)
"시그마북스, 그리스 신화(신, 여신, 영웅 핸드북)" 내용보기
아프로디테로부터 제우스에 이르는 그리스 신들의 프로필이 담긴 책입니다. 간략하면서도 재밌게 잘 쓰여진 책이라 그리스 신화를 훑기에 넘 좋더라고요. 그동안 헷갈려왔던 신들의 이름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라 리차드의 흥미로운 그림까지 곁들여져서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두고두고 소장하고 볼만한 그리스 신화입니다. 크게 올림포스의 신들, 하위 신들, 영
"시그마북스, 그리스 신화(신, 여신, 영웅 핸드북)" 내용보기

아프로디테로부터 제우스에 이르는 그리스 신들의 프로필이 담긴 책입니다.

간략하면서도 재밌게 잘 쓰여진 책이라 그리스 신화를 훑기에 넘 좋더라고요.

그동안 헷갈려왔던 신들의 이름도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라 리차드의 흥미로운 그림까지 곁들여져서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두고두고 소장하고 볼만한 그리스 신화입니다.

크게 올림포스의 신들, 하위 신들, 영웅과 인가들 3파트로 나뉘어집니다.

그리스 신화 중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건 역시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겠지요.

제우스가 신들의 아버지인 이유가 있지요.

아름다운 여인이 눈에 띄면 유혹하거나 납치해 버렸거든요.

이것은 성폭행(강간)의 완곡한 표현입니다.

목성이 주피터(제우스)인거 아시져?

목성의 위성 이름은 제우스의 애인들 이름을 따서 붙였다고 해요. ㅎㅎ

나사에서 발사한 목성 탐사선 이름이 주노(헤라)인 것도 재밌더라고요.

1989년 만화 <인어공주>에 등장하는 에리얼의 아버지 트라이튼은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의 이름을 가져온 것이지만,

포세이돈을 기반으로 묘사되었다고 하네요.

트라이튼은 만화 속에서 포세이돈처럼 삼지창을 들고 다니죠.

에리얼의 아버지 트라이튼은 다정했지만 실제 포세이돈은 성미가 까다롭고 영웅과 인간들을 처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제우스에 못지 않은 호색한이라서 여인과 님프들을 강간하곤 했다죠.

고대 도시국가 아테네가 아테네로 불리기 전에 이 도시의 수호신을 정하는 대회를 열었죠.

포세이돈은 마르지 않는 샘물을 선물했고,

아테네는 올리브나무를 키워냈습니다.

사람들은 아테네가 준 선물을 선택했고, 여신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아테네로 지었습니다.

정말 흥미있게 읽은 부분입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했지만,

사랑은 다른 남자와 통했죠.

대범하게 남편과 함께 쓰는 부부 침실에서 아레스와 사랑을 나누지요.

이걸 헬리오스가 목격하고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렸지요.

헤파이스토스는 공기처럼 가볍고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마법의 그물을 침대 둘레에 그물치고 천장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아프로디테와 아레스가 사랑을 통하는 순간 침대에 결박당합니다.

올림포스 신들의 구경거리가 됩니다.

신들의 이야기를 보면 지금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문란함이 엿보입니다. ㅠ ㅠ

인간에게 직립보행 능력과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 이야기 아시져?

인간을 아낀 프로메테우스.

하지만 인간이 무기력한 존재이길 바랬던 제우스에게는 반하는 행동이었죠.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카우카소스 산으로 끌고 가 쇠사슬로 바위에 묶었습니다.

독수리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산 채로 쪼아 먹었고,

밤 사이 회복되면 다음 날 아침 다시 독수리가 날아와 똑같은 자리를 쪼는 벌을 받습니다.

다프네와 아폴론 이야기도 마음이 아프죠.

하필 에로스와 다투는 바람에 아폴론에게는 사랑의 묘약이 발라진 화살을 쏘고,

다프네에게는 증오의 묘약이 발라진 화살을 쏩니다.

다프네는 자신을 따라오는 아폴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월계수 나무가 됩니다. ㅠ 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보다 더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프시케.

아프로디테는 분노해서 아들 큐피드에게 프시케가 괴물같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요청을 실행하려고 왔지만 큐피드는 프시케에게 마음이 빼앗깁니다.

프시케와 큐피드는 결혼을 하지만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없었지요.

언니들은 괴물과 결혼한 게 맞을거라고 합니다.

프시케는 확인을 하기 위해서 칼과 등잔을 가지고 확인을 해 봅니다.

프시케는 큐피드를 확인하고 넋이 나갑니다.

그 바람에 등잔불 기름을 남편의 몸에 떨어뜨리고 말죠.

칼까지 보게 된 큐피드는 화가 나서 프시케를 두고 하늘로 날아가 버립니다.

헤라클레스 하면 힘과 헤라가 떠오르네요.

헤라는 제우스가 불륜을 저질러서 낳은 자식들을 응징하는 존재이죠.

특히 헤라클레스를 미워했던 거 같아요.

헤라의 사주를 받은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과업을 주는데 굉장히 어려운 것들이었죠.

그 과업 외에도 여러 위업을 이루어 나가며 여생을 보내다 죽게 됩니다.

사후에 신으로 승격해 올림포스 산에 올라가 헤베와 결혼합니다.

메두사는 원래부터 징그러운 모습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빛나고 풍성한 머리칼을 자랑하는 미녀였다고 하네요.

메두사에게 반한 포세이돈이 메두사를 겁탈한거죠.

아테나는 자신의 신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분노하여 메두사에게 벌을 내립니다.

아름다운 머리칼을 끔찍한 뱀으로 둔갑시키고,

메두사와 눈이 마주친 사람은 즉시 돌로 변하는 저주를 내렸습니다. ㅠ ㅠ

포세이돈 때문에 메두사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발명가 다이달로스의 아들 이카로스의 추락.

넘 유명하죠.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는 함께 미궁에 갇히게 되는데요.

파시파에 왕비의 도움으로 겨우 겨우 빠져나옵니다.

섬을 탈출해서 그리스 본토로 건너가는 방법으로 날개를 선택했는데요.

수면 가까이에서 날아서 날개가 젖으면 추락할 수 있고,

너무 높이 날아서 태양과 가까워지면 깃털을 부착할 때 이용한 밀랍이 녹아서 추락할 것이라고 다이달로스는 이카로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이카로스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태양 가까이 날다가 밀랍이 녹아서 추락하게 됩니다. ㅠ ㅠ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가 미궁에 갇히게 된 것은 파시파에 왕비가 포세이돈의 황소와 정을 나눌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것 때문인데요.

파시파에 왕비가 포세이돈의 황소와 정을 나누어서 낳은 미노타우로스는 반인반수였습니다.

보통 반인반수이면 상체가 인간인데 미노타우로스는 상체가 황소였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괴물이었어요.

다이달로스가 미궁을 만든 이유는 미노타우로스를 숨기는 용도이기도 하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미노스 왕이 아테네와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기 직전에 협정에 들어갔는데요.

아테네의 처녀 일곱, 총각 일곱을 조공으로 바쳐야 했습니다.

미노타우로스의 먹이가 되는거죠. ㅠ ㅠ

아테네의 왕자 영웅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나서야 조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더 확실히 알게 되었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어서 넘 재밌더라고요.

그리스 신화는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베스트셀러잖아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 같아요.

신들의 이야기,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적은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r 202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신화] 페미니즘의 창으로 본 그리스 신화 속의 폭군들
"[그리스 신화] 페미니즘의 창으로 본 그리스 신화 속의 폭군들" 내용보기
그리스·로마 신화는 어렸을 적 초등학교 때부터 '필독서'였다. 어린이 때도, 청소년 때도, 대학과 일반 직장인이 되었을 때도 늘 필독 교양서적에 자리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대부분 한 번 이상 읽었을 것이다. 독자도 무척 여러 번 읽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경우는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자의 경우 첫 번째 이유는, 비슷비슷한 이야기의 연
"[그리스 신화] 페미니즘의 창으로 본 그리스 신화 속의 폭군들" 내용보기


 

그리스·로마 신화는 어렸을 적 초등학교 때부터 '필독서'였다. 어린이 때도, 청소년 때도, 대학과 일반 직장인이 되었을 때도 늘 필독 교양서적에 자리하고 있었다.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대부분 한 번 이상 읽었을 것이다. 독자도 무척 여러 번 읽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경우는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자의 경우 첫 번째 이유는, 비슷비슷한 이야기의 연속이라는 생각에 큰 감흥이 일지 않았기 때문에 읽다 말고 책을 덮었다. 두 번째 이유는 인명이나 지명이 어려워(영어도 어려운데 영어보다 더 어려웠다) 잘 외워지지 않아서다.

그렇지 않아도 헷갈리는데 이름을 보면 앞에 나온 신(神)과 비슷한 이름인데 아주 다른 사람이다. '아'자로 시작하는 것만 보더라도 아마 수십명이 등장하지 않나 싶다. 아킬리우스, 아가멤논, 아르테미스, 아레스··· 대부분 발췌본이어서 수백 페이지에 압도당하는 일은 없었지만 제대로 완역해놓은 것은 분량이 얼마나 될지 지금도 모르는 상태다. 세 번째는 신과 조금 약한(하위 신) 신, 영웅, 인간 등이 혼재돼 나타났다 사라지는 등 정신을 쏘옥 빼놓아 '다음 기회에 읽자'는 생각에 책을 책꽂이에 꼽아놓는 일이 많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 보면 완전 요약해 일목요연하게 써놓은 책을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이는 독자의 독서 부족이라고 탓하고 만다.

 


 

이 책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가 이 같은 문제점을 일시에 제거해준 책이다. 최소한 그리스 신화에 있어서는 독자의 정신과 머릿속을 말끔하게 정리해준 책으로 꼽고 싶다. 우선 매우 일목요연하게 신, 하위 신, 영웅, 인간을 구별해 파트를 나눴다. 목차만 보아도 헷갈리는 이름의 관계를 잘 알 수 있도록 간명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른바 그들의 역할 이전에 이름과 신의 지위 등을 제대로 구별하게 정리했다. 또 각 신에 대해 간략한 설명-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족보 캐기-과 함께 '우리가 알아둘 이야기'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덧붙여 각각의 신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시도했다.

주요 신과 자주 등장하는 신은 멋진 그림(애니메이션)이 제각각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그림만 가만히 들여다보아도 신의 역할, 인간과 좋은 관게인지 나쁜 관계인지 알 수 있도록 정교한 그림이 이 책의 특장점이다. 저자 리브 앨버트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책과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웹툰에 그리스 신화가 등장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그리스 신화가 주는 즐거움은 끝이 없고 시대를 초월한다. 수많은 신과 여신, 크고 작은 온갖 동식물, 그리고 결점과 약점이 있는 인간이 함께 어울려 자연 속에서 펼치는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고 웃음이 있으며 폭력이 난무한다."고 「들어가며」에서 밝히고 있다. 사실 오늘날 문학도 그리스 신화에서 스토리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림과 음악 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도맡아 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그리스 신화는 '문학의 원형'이라고 배웠다. 이 지식은 수메르 문명, 신과 영웅에 대한 예찬을 쓴 대서사시가 발견되기 전까지 그대로 전해져 왔다. 수메르 문명으서 발견된 점토판의 대서사시 〈길가메시〉 등 신화는 인류 역사 문명이 더 거슬러 올라갔지만. 그러나 작가가 밝혀진 것으로는 아직까지 그리스 신화를 꼽고 있다.신들의 감정과 그에 따른 행동이 인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 그리스 신화는 말이 신화이지, 인간 사회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올림포스 산의 신들은 인간 못지않게 질투하고 갈등하며 복잡하게 얽힌 사랑에 거침없이 뛰어든다.

인간계의 영웅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 영웅도 있다. 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그리스 신화에 빠져들게 된다. 욕하지만 시청률은 높은 막장 드라마 같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단군 신화가 신성시되는 걸 생각하며 더 그렇다. 그런데 왜, 어떻게 보면 막나가는 스토리에 가까운 그리스 신화를 읽어야 할까? 바로 그리스 신화가 성경과 더불어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명왕성을 서양권에서는 ‘플루토’라고 하는데, 이 플루토가 바로 저승의 신 ‘하데스’의 로마식 이름이다. 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같은 정신분석 관련 용어에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이름이 사용된다. 이런 것들의 배경을 찾다보면, 결국 그 근간에는 그리스 신화가 등장한다. 저자의 빈틈 없는 해석에 독자의 신화에 대한 지식이 크게 늘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이 책에서.

 


 

역시 그리스 신화는 누가 뭐래도 오늘날 서양 문명의 근원이 된 것임에 틀림없다. 문화는 로마 문화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서양 각국은 제각각 자랑하고 있지만 그것은 로마 제국의 영광을 선망하고 동경하기 때문이다. 서양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완벽에 가까운 국가 제도, 법, 군대, 정치, 건축 등에서 오늘날까지 대부분 이어지고 있는 것만 봐도 서양인들의 로마제국에 대한 동경을 엿볼 수 있다. 그런 로마는 사실 그리스 문화를 계승했고 더 발전시킨 데 로마제국이 성립되고 지속됐다는 점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으니 결과적으로는 서양 문명의 원형은 그리스 신화에서 찾는 것이 순리적일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책 『그리스 신화』에서는 서양 문명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4부로 나누어 올림푸스 신들의 드라마와 비밀을 캐릭터별로 정리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올림푸스 산과 인간계의 슈퍼스타들이 겪은 시험과 시련을 낱낱이 훑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화려한 삽화와 함께 그리스 신화의 드라마와 비밀을 다룬다. 필멸의 영웅이 어떻게 스스로 신의 반열에 올랐는지와 올림푸스 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신들의 막나가는 스토리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양 문명의 근간이라는 그리스 신화가 우리 주위의 수많은 대중문화(특히 서양 쪽)에 어떻게 녹아들어 시대를 초월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혹은 가장 좋아하는 신화(예를 들어 에로스와 프시케의 러브 스토리)가 실제 신화와 어떻게 다른지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그리고 왜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고리타분한 신화 입문서에서는 좀 벗어나 있다. 아름다운 삽화와 더불어 캐릭터별로 항목을 나누어 각 캐릭터의 이름과 별명, 그들이 주재하는 영역과 과제, 전문 분야, 그들의 기원,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그들의 모험담에 관해 설명한다. 일부 캐릭터 항목에는 하위 항목이 따로 있다. 해당 캐릭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신이나 인간을 함께 다룬다. 신화 속 신, 여신, 영웅의 프로필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가 현대인의 상식과 교양이라도,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모르면 검색을 하거나 빅스비와 시리(혹은 카카오 미니 같은)에게 물어보는 시대다. 그래도 여전히 재밌는 이야기를 즐기는 동시에 상식과 교양을 쌓기에는 그리스 신화만한 것이 없다.

이 책에 가장 많이 나오는 「제우스」에 대해 알아본다. 설명과 해석, 앞서 언급한 '알아둘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가 첨가돼 있다. 물론 한 면의 그림은 엄청난 설명을 시각적으로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책에 따르면 제우스는 신들의 왕이다. 엄밀히 구분하면 그는 하늘과 날씨 등을 지배하는 신이지만, 사실상 신들의 신이다. 그는 막강한 힘과 영향력으로 자기가 만나는 이들의 신세를 망쳐놓기 일쑤였다. 디즈니 만화영화 〈헤라클레스〉에 묘사된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와는 거리가 멀고고, 2010년도 영화 〈타이탄〉에서 리암 니슨이 연기한 제우스와 더 닮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폭군 스타일인가 보다. 아니면 요즘 말하는 '상남자'인가.

 


 

저자는 역시 제우스도 족보 캐기에 들어간다. 우리가 알아둘 이야기가 있다. 제우스가 유명한 진짜 이유는 제우스를 아버지로 둔 신들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지적은 참신하다. 또 제우스는 몇몇 인간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이고, 크레타 앙 미노스도 제우스의 아들이다. 스파르타의 헬레네와 언니 클리타임네스트라도도 제우스의 딸이다. '바람둥이'인지 진짜 신인지 헷갈린다.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더 재밌다. 목성(주피터, 제우스)의 위성에는 대부분 제우스의 '애인들' 이름을 따서 붙였다(다시 말하지만 제우스의 행위는 강간에 더 가까웠다). 유로파, 이오 칼리스토도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목성 탐사선의 이름이 주노(그리스어로 헤라)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나사는 제우스의 아내를 보내 제우스와 불륜 관계에 있는 여자들을 감시하도록 한 셈이다.

 

포세이돈은 정말로 황소를 보냈다. 잘생긴 황소 한 마리가 바다에서 나타났고, 미노스는 그가 서약한 대로 그 황소를 바로 신에게 바칠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 황소는 너무 아름답고 찬란해서 도저히 제물로 바치고 싶지 않았다! 미노스는 그 황소 대신 자신이 갖고 있던 또 다른 황소 한 마리(크레타 신화와 전설에는 황소가 정말 많이 등장한다)를 제물로 바치고 포세이돈이 보낸 황소는 살려두었다. 포세이돈은 서약을 지키지 않은 미노스에게 몹시 진노했고, 그에 대한 벌로 미노스의 아내인 파시파에가 남편이 제물로 바치지 않고 빼돌린 황소에게 반하도록 만들었다.(p.187)

 


 

저자 : 리브 앨버트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낸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콘코디아 대학에서 고전 문명과 영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토론토의 험버 컬리지에서 창의적 도서출판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리브 앨버트는 토론토에서 주요 출판사들과 협상하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작가의 출판을 돕는 일을 했다. 그리고 2017년에 《신화 얘기 좀 해볼까요!》(LET’S TALK ABOUT MYTHS, BABY!)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여자가 거실에 앉아 떠들던 수다에 불과했던 이 팟방은 이제 그녀의 작업실에서 떠드는 수다로 성장했다. 이 팟캐스트 방송은 매년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팟캐스트 방송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빅토리아 시에 거주하는 리브 앨버트는 신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파트에서 루팽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지낸다.

 

역자 : 이주만

서강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끌림』, 『탈출하라』, 『다시, 그리스 신화 읽는 밤』,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 불렸던 사람들』, 『심플이 살린다』, 『회색 코뿔소가 온다』, 『사장의 질문』, 『다시 집으로』, 『나는 즐라탄이다』, 『모방의 경제학』, 『케인스를 위한 변명』 등이 있다.

 

그림 : 사라 리차드

아이스너 상과 링고 상 후보에 오른 화가로 뉴햄프셔 출신이다. 그녀는 만화책 업계에서 주로 표지 디자이너로 8년간 일했다. 그전에는 해즈브로 장난감 회사에서 장난감 조각가로 일했으며 작은 공룡을 전문적으로 제작했다. 사라 리차드는 주로 아르데코, 아르누보, 1980년대 패션, 빅토리아 시대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는다. 그림이나 글을 창작하지 않을 때는 공포 영화를 즐기거나 방치된 묘의 묘비들을 청소하거나 19세기의 오래되고 특이한 유물을 수집한다. 사라리차드닷컴(SARARICHARD.COM)에 가면 사라 리차드의 작품을 일부 감상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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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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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리브 앨버트 지음 사라 리차드 그림 이주만 옮김 시그마북스   러브 앨버트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낸다고 저자 소개가 있긴한데 한 사람이 이렇게 방대한 양을 알고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그리스 신들과 여신들, 영웅들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올림포스 신들의 온갖 풍문을 다 갖춘 책이다 어릴때도, 지
"그리스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내용보기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리브 앨버트 지음

사라 리차드 그림

이주만 옮김

시그마북스

 

러브 앨버트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낸다고 저자 소개가 있긴한데

한 사람이 이렇게 방대한 양을 알고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그리스 신들과 여신들, 영웅들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올림포스 신들의 온갖 풍문을 다 갖춘 책이다

어릴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리스 신화를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왠지 유식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진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미치치 않고서야...ㅎㅎㅎ 작가님 정말 존경스럽다

1.그리스 신화란 무엇인가?

초보자를 위한 장으로서 그리스 신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알아둘 내용을 요약했다

(그리스 신화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2. 올림포스 신들

올림포스 신들을 모두 소개했다

3. 여러 신과 반신반인

올림포스 신들을 제외한 불멸의 신들을 소개했다

4. 영웅과 인간들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웅과 인간들을 소개했다


 

 

 

혼돈의 덩어리 카오스에서 대지모신인 가이아가 태어났다

외로웠던 가이아는 남편 우라노스를 창조했다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는 많은 자식을 낳았다

아들 크로노스와 부인 레아는 아이를 다섯이나 낳았지만

언젠가는 자기 자식에게 권좌를 빼앗길 것이라는 예언때문에

레아가 아이를 낳자마자 모두 통째로 삼켜버렸다

자식을 모두 집어삼킨 크로노스에게 질린 레아는 여섯째 아이는 크로노스가 없는 섬에서 낳았다

그 아기가 제우스이다

제우스는 크로노스가 겁내던 예언처럼 막강한 신으로 성장했고

크로노스가 삼켜 뱃속에 갇혀있던 포세이돈, 하데스, 헤라, 데메테르, 헤스티아를

모두 구해냈고 크로노스를 권좌에서 끌어내려 유폐했다

그리하여 올림포스산을 새로운 거처로 삼고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 데메테르,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아폴론, 아프테미스, 헤파이스토스, 아레스, 헤르메스, 디오니소스, 헤스티아 올림포스 주신이 완성되었다

·아홉 뮤즈 (그리스어로 무사이)

제우스와 부인 므네모시네 사이의 딸들

특정한 분야에서 영감을 담당하는 여신들

칼리오페는 서사시의 뮤즈

칼리아는 희극의 뮤즈

에우테르페는 서정시의 뮤즈

테르프시코레는 춤과 합창의 뮤즈

멜포메네는 비극의 뮤즈

폴리힘니아는 찬가의 뮤즈

에라토는 에로틱한 사랑의 시의 뮤즈

클레이오는 역사의 뮤즈

우라니아는 점성학의 뮤즈

·운명의 세 여신 (그리스어로 모이라이)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 세 여신으로

클로소 여신은 생명의 실을 뽑고

라케시스 여신은 실을 짜 생명이 길이를 정하고

아트로포스 여신은 생명의 실을 끊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

·복수의 여신 (그리스어로 에리니에스)

복수와 응징의 여신들

특히 존속살인을 저지른 인간 응징임무

알렉토, 메가이라, 티시포네

 

올림포스의 신들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신이나 반신반인이 있었다

제우스 하늘의 신, 기후의 신, 운명의 신, 법과 질서의 신, 신들의 왕

포세이돈 바다의 신, 말의 신, 지진의 신

하데스 지하세계의 신, 부의 신, 죽은자들의 신이자 왕

페르세포네 식물의 여신, 봄의 신, 지하세계의 여신

헤카테 마법의 여신, 주술의 여신, 유령의 여신, 강령술의 여신

케르베로스 지하 세계 파수꾼 하데스이 충직한 개

데메테르 농업과 수확의 여신

헤라 결혼의 신, 여성의 신, 출산의 신, 신들의 여왕

아테나 정의로운 전쟁의 신, 지혜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랑의 여신, 미의 여신, 성애의 여신

아폴론 음악의 신, 예언의 신, 치료의 신, 역병의 신

아르테미스 사냥과 야생동물의 여신

헤라이스토스 불의 신, 공예의 신, 조각의 신

아레스 전쟁의 신, 용기의 신, 질서의 신

헤르메스 양떼와 소때의 신, 여행자의 신,무역의 신, 글쓰기의 신, 운동경기의 신, 점성술의 신, 전령의 신

디오니소스 극장의 신, 포도주의 신, 식물의 신, 쾌락의 신, 광기의 신

헤스티아 화로의 여신, 가정의 여신

 

캐릭터별로 항목을 나누어 각 캐릭터의 이름과 별명, 그들이 주재하는 영역과 과제,

전문분야, 그들의 기원,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모험담을 설명한다

우리가 알아둘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까지 전하고 있다

 

하위 신들

불사의 인간이나 영웅을 포함해

올림포스 주신에 속하지 않은 신들을 주로 다룬다

티탄 신족, 님프, 여러 하위신들과 괴물들의 이야기

프로메테우스 티탄 신족, 선견지명의 신

판도라 인류 최초의 여자

레토 티탄 신족, 모성의 여신, 젊은이의 수호신

다프네 님프

에로스 사랑과 성애의 신

프시케 공주, 훗날 영혼의 여신

에코와 나르키소스 님프 그리고 필멸의 청년

티폰과 에키드나 태곳적 두 괴물

▶이들이 낳은 괴물

·케르베로스 : 머리가 셋달린 개 지하세계입구를 지킨다

·히드라 : 머리가 여럿 달린 괴물

·키마이라(키메라) : 몸통에는 염소머리가 튀어나와있고 꼬리는 뱀으로 되어있으며 물음 내뿜는 사자

·크롬미온의 암퇘지 : 물을 내뿜는 돼지

·카우카소스의 독수리 : 영원토록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먹도록 제우스가 보낸 독수리

·헤스페리데스의 용 : 정원을 지키는 용

·스핑크스 :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사자 독수리의 날개

·네메아의 사자

 

영웅과 인간

제우스가 어떤 식으로든 삶을 망가뜨린

세멜레, 이오, 에우로페, 레다 인물들의 이야기

인간의 오만을 다룬 이야기

영웅들의 이야기

트로이 전쟁의 남자들을 소개한다

신화 속 영웅과 인간들의 이름까지 다 나열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듯 하여

내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만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많은 나한테는

옆에 두고 오래오래 읽으며

이해하고 완벽하게 외고우 싶은 책이다

 

특히나

내가 재미있게 봤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주인공들이 다 나온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

이 공연에 등장하는 운명의 세여신이

신화 속에도 있었다니!!

그냥 창작인지 알았더니 아니었어

정말 완벽한 공연이었구나!!

 

 

 

그리스 신화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했는지 알게될

올림포스 신들의 드라마와 비밀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g***2 2022.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화 알기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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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도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겨 읽었지만, 졸업하고 해가 갈수록 신화의 세계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읽은 추억에 대한 향수도 있고, 읽었지만 기억이 안 나는 부분 자세히 알게 되어 좋고, 재미났던 내용은 '맞아, 이랬었지!' 하며 더 빠져듭니다. 요즘은 첫째 아이와 한권씩 어린이용 전집으로 읽고 있는데 설명해주며 읽다보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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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도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즐겨 읽었지만, 졸업하고 해가 갈수록 신화의 세계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 읽은 추억에 대한 향수도 있고, 읽었지만 기억이 안 나는 부분 자세히 알게 되어 좋고, 재미났던 내용은 '맞아, 이랬었지!' 하며 더 빠져듭니다. 요즘은 첫째 아이와 한권씩 어린이용 전집으로 읽고 있는데 설명해주며 읽다보니 더 신나더라고요. 

 

이번에 읽게 된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은 말 그대로 인물 위주로 되어 있는 핸드북이에요. 재작년쯤 읽은 이윤기님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얇은 분량이지만, 어린이는 물론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이 읽어도 대략의 내용을 알 수 있게끔 설명되어 있습니다. 티탄 족으로 시작되는 신화의 시작, 괴물들, 그 밖의 하위 신들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올림포스의 신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설명 뿐만 아니라 그림이 함께 실려 있는데, 전 이 그림들이 참 예뻐보이더라고요! 책읽기를 즐겨하는 초등 3-4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헉! 그런데 읽다보니 깜짝 놀랄 내용이 등장합니다. 대지의 여신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납치해 신부로 맞이한 하데스, 기억하시죠? 그런데 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의 조카였다고 하네요. 저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목성(주피터)의 위성에는 대부분 제우스의 '애인들' 이름을 따서 붙였다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발사한 목성 탐사선의 이름이 주노(헤라)라는 것도 흥미로워요. 어찌보면 헤라가 제우스의 애인들을 감시하고 있는 셈인 거죠. 처음 보는 괴물인 티폰과 에키드나도 등장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오래된 괴물들인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대부분 그리스 신화에서 손꼽히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라고 해요. 티폰은 뱀을 닮은 형상으로 묘사될 때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심지어 손가락까지 100마리의 뱀으로 되어 있다고 하니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아요. 괴물들의 자식(?)들에는 지하 세계 입구를 지키는 케르베로스, 머리가 여럿 달린 히드라 뿐만 아니라 스핑크스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나와 있어서 또 한 번 놀랐어요. 스핑크스도, 부모가 있었군요!

 

처음 책이 도착하고 첫째 아이가 무척 궁금해했는데 아직 보여주지 않았어요. 겁이 많은 아이가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 지금 읽고 있는 책들도 안 읽으려고 할까 봐서요. 홋홋. 일단 제가 먼저 신나게 읽었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재미나고, 신화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자기점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런 핸드북 형식으로 다른 주제의 책이 나와도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은 물론 책의 무게도 판형도 표지 재질도, 저는 좋았습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시그마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y********j 202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그리스 신화: 신, 여신, 영웅 핸드북" 내용보기
요새 한창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면서 생각해 보니 나 역시 꽤 오래전, 그리스 신화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다양한 출판사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복잡한 신들의 가계도를 그려보곤 했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의 이름을 매칭 시켜보기도 하고, 태양계의 행성 이름을 영어로 찾아보고, 각 신들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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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창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면서 생각해 보니 나 역시 꽤 오래전, 그리스 신화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다양한 출판사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복잡한 신들의 가계도를 그려보곤 했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의 이름을 매칭 시켜보기도 하고, 태양계의 행성 이름을 영어로 찾아보고, 각 신들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리스 로마 신화인 <그리스 신화 : 신, 여신, 영웅 핸드북> 은 뭔가 좀 더 세밀하고 싶은 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단순한 이야기 나열의 그리스 신화는 이미 많이 읽었기에, 각 신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는 이 책은 흥미진진했다. 가끔 괄호하고 등장하는 저자의 속 마음은 참으로 내 마음 같았기에 더 재미있었다. 어린 시절 수많은 결혼 관계와 수많은 제우스의 여자들의 이야기에 받았던 충격이 새삼 되살아나기도 했으니까.

그리스 신화에 빠져있는 아이가 읽겠다고 하길래, 중학교 가서 읽자,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는 했다. (신화에 수없이 등장하는 '납치' 가 '성폭행'이라고 단호하게 적혀있는 이 책을 2학년 꼬마에게는 차마 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신화에 등장하는 전지전능한 불사의 신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은 이야기는, 때로는 공감되고, 때로는 어이없으면서도 읽는 내내 옛 추억을 되살려주면서 무척 즐거웠다. 한동안 옆에 놓고 다시 발췌독을 할 것 같다.

우리가 몰랐던 부분이라던가 각 신에 얽힌 여러 깊은 이야기들까지 조사한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감탄하고, 그리고 그런 지식인의 유머 가득한 말투에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s****y 202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