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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이 말했었다. "이 책을 읽고 어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라고... 책을 읽고 나서... 많이 부끄러웠다. 오토바이를 타는 아이들을 색안경을 끼고 본 것. 편의점 등을 다니면서도 그곳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보호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것. 탄원서 내용을 보며 고등학생 아이들이 현실에서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를 의심했던 것.
그리고 문희가 지켜줄 부모가 없는 아이라 더 심하게 몰아부치며 자기 자식만 감싸는 어른을 보며... 매를 맞으며 공부만을 강요받는 아이를 보며... 죽어버려서...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진실을 숨기는 사람과 다른 어른들의 편견과 무관심 속에서 오해를 받으며 떠나간 아이를 보며... 아이들은 그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 어른으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아이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 자신만의 무늬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를 지켜보느라 책에 몰입도가 높다. 아이가 더 크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누구에게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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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오래된 잡지를 소리내어 읽는 소녀와 자신만의 해설을 덧붙이는 할머니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걸까? 할머니를 허망하게 잃은 날,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억울하게 누명을 쓴 소년을 위해 소녀는 노란 대문집 밖으로 조심스럽게 나오게 되는데.... 피의자 신문조서로 시작해서 탄원서로 끝나는 마무리도 마음에 들고 어떤 단어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어 조곤조곤 들려주는 문장도 받아적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정말 어디에선가 삶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이 또 다른 아이를 위해 기꺼이 나서 주었다는 것이 좋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섣부른 위로를 늘어놓지 않는 것이 좋았다. 다만 나는 할 말을 잃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울컥 울음이 솟아나와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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