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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김현민-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의 모든 챕터에서 일관적으로 내세우는 세계관은 인간은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키워드를 정리하면 #진화심리학 #번식 #본성 #본능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철저히 남성의 시각에서 서술된 책으로, 여성이 읽기에 다소 불편하고 불쾌한 서술들이 다수 서술되어 있다. (아니 어쩌면 또 다른 성을 가진 '남성'이 읽기에도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30대
"김현민-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내용보기

"내가 이 책의 모든 챕터에서 일관적으로 내세우는 세계관은 인간은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키워드를 정리하면 #진화심리학 #번식 #본성 #본능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철저히 남성의 시각에서 서술된 책으로, 여성이 읽기에 다소 불편하고 불쾌한 서술들이 다수 서술되어 있다. (아니 어쩌면 또 다른 성을 가진 '남성'이 읽기에도 불쾌감이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30대 남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저자는 모든 남성들의 평균이며, 노멀한 입장에서 서술했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글쎄'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젠더 이슈는 꽤 오랫동안 이슈화되었으며, 특히 최근 몇 년 들어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캠페인 등을 통해 더욱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최근 우리나라도 정치권에서 한참 이슈가 되어 떠들썩 했었다. 이처럼 남과 여, 젠더 갈등은 끊임없는 의견 차이와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 사이에서 논쟁거리로 지속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서로 할퀴고 물어뜯으면서 심한 모욕을 주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한 가지 도드라지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페미니스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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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라는 뜻을 살펴보면,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페미니즘이란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나 사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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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보고 저리 봐도 페미니스트라는 말 자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부정적이거나 나쁜 의미는 없는 것 같은데 여기에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역차별이라며 극단적 형태를 띠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서부터 시작된 책으로 저자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은 것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남성들이 정확히 무엇을 누리고 있고, 여성들은 무엇을 박탈당하고 있으며,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정확히 얼마만큼을 얼마 동안 나눠줘야 남성과 여성이 평등해지는지에 대해 속 시원히 설명해 주는 사람은 없어서 스스로 답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책에는 <82년생 김지영>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 여성할당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 메갈리아와 페미니즘에 대한 질문과 답변, 남자는 잠재적 성범죄자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 성매매에 대한 질문과 답변, 설거지 이론에 대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실려있다. 

 

책에는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문장이 있는데 바로 아래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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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페미니스트라면 내 이야기들에 반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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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이 프롤로그에서부터 언급되는데 거의 매 챕터마다 마치 주문처럼 계속 되뇌어진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쓴 저자의 관점과 주장대로라면 나는 페미니스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과 관점이 내게는 그다지 와닿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반감과 불쾌감이 들어 그의 주장에 근거하여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저자의 논리와 주장, 그리고 그가 말하고 있는 기본 전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뿐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의 저자는 남성의 본성, 본능에 근거해서 이 책을 서술했다. 7장의 챕터 모두에 그의 사상과 가치관이 녹아 있는데 그것의 기본은 '진화심리학'과 '본성', '번식'에 그 바탕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는 페미니스트를 반대하며, 여성은 여성다워야 하고 남성은 남성다움을 유지하는 전통적 '성' 인식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중립과 긍정적 형태를 띠는 듯하지만, 사실 가만히 내용을 살펴보면 보수적이고 때론 성차별이나 성추행 등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그러면서 계속적으로 말한다. 내 이야기에 불쾌감이나 반감을 느낀다면 당신은 페미니스트라고.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질문들이 담겨있길래 치사하고 쪼잔할까 내심 궁금한 마음이 들어 호기심이 일었었다. 그런데 첫 챕터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저자의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 기본적으로 남녀가 갖는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이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이 내가 생각한 것과 아주 다른 형태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이것이 남녀의 차이인가 생각하며 뭐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넘겼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계속 이 책을 읽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불쾌감이 차올랐다. 꾹꾹 참으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은 후에는 저자가 스스로에게 던진 쪼잔한 질문과 답변의 방향이 굉장히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특히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결론은 항상 좋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짓지만 기본 전제부터 잘못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 번식에의 목적으로 바라본 시선은 어딘가 모르게 억압과 차별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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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해야 하고,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치열한 인정 투쟁을 벌여야 하며, 외로움이나 두려움, 좌절과 같은 감정적 약점을 숨겨야 한다.
(...)
반면 여자는 육아 부담이 남자보다 훨씬 크며, 외모나 몸매 관리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또 도전정신이나 진취성, 리더십, 야망과 같은 것보다는 수동적이고 연약한 여성상을 강요당하게 된다.

21페이지 中
=====

 

저자가 생각하는 과거 사회가 남녀에게 요구했던 성에 대한 가치관은 위와 같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각자 남성과 여성이기에 갖고 있는 특권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
남자 혹은 여자로서 누리는 특권도 마찬가지다. 모든 남자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남자기 때문에, 평생 동안 그 특권을 박탈당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걸 특권이라 인식하기가 어렵다.

27페이지 中
=====

 

남성이기에 평생 살면서 몰랐던, 여성이기에 겪어야만 하는 불평등과 성차별에 대해서는 직장 동기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서술한다.

 

=====
택시비를 카드로 결제했다고 택시 기사가 눈치를 준 적도 없었고, 길을 가던 취객이 이유 없이 나를 공격한 적도 없었다.
(...)

27페이지 中
=====

 

반면 남성으로써 겪는 불평등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서술한다.

 

=====
군대에 가고, 선생님이나 직장 상사에게 폭언을 듣고, 이성으로부터 관심을 얻기 위해 처절한 경쟁을 해야 하는(...)

27페이지 中
=====

 

여성이기에 이유도 없이 당해야 하는 폭력과 성차별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말대로 그가 보통 대한민국 남성들의 평균이고, 그가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남성의 생각을 대변하는 거라면 엄청 심각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성이 느끼는 불안함의 정도는 감히 짐작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남성이 느끼는 불평등에 대한 예시들 중에 직장 상사에게 폭언을 듣거나 이성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한다는 부분은 남성만 겪는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남의 떡이 커 보이는 효과일 뿐이다. 남성의 시각으로 봤을 때 여성은 폭언을 듣지 않고 경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뿐이지 모두 똑같다.

 

한편 아직까지도 여전히 존재하는 가정에서 벌어지는 남녀 차별에 대해서는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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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부모들이 단순히 딸을 아들보다 덜 사랑해서, 고등교육과 신분 상승의 기회를 남성이 독차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아들을 우선 가르쳤던 건 결코 아니다.

4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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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진짜 그럴까? 모든 부모가 모든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공평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라는 말은 그냥 옛말일 뿐이다.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도 이미 공개된 바 있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을 동등하게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때론 심한 차별과 다른 교육 방침으로 상처를 주는 부모도 있다. 결코 아니라는 말은 당사자 외엔 누구도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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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에서 모든 차이의 원인을 여성에 대한 남성의 억압으로 해석한다. 남자와 여자를 달리 대우하는 사회 시스템 안에서 여자는 아무런 혜택도 얻지 못하고 일방적 손해만 보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이 일차원성은 분명 <82년생 김지영>이 갖는 힘의 원천이다. 당신들이 누려온 특권, 범했던 잘못 들은 아무것도 없으며 당신들이 살면서 겪은 모든 불행은 남성들 때문이다,라는 이 소설의 메세지에 여성들은 열광했다.

4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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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깜짝 놀랐던 문장 중 하나다. 여성들은 열광이 아닌 공감을 했고, 어머니, 또 어머니의 어머니의 삶과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통찰과 깨달음에 위로와 공감을 했을 뿐이다. 결혼과 출산을 통해서 잃어버린 여성들의 커리어와 삶에 대한 이슈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해서 그것이 일방적 손해만 봤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며 특권을 누리지 못했다거나 잘못이 없다는 식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 불평등에 대해 공감해왔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육아와 살림에 대한 이야기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는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과거 행해져 왔던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가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삶을 보고 살아온 것이 그 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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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가사노동의 부담을 지고, 더 적은 성공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고, 더 많은 모욕과 폭력을 감내해야 한다.

4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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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의 성 역할에 대해 저자는 위와 같이 서술한다. 여성은 가사노동의 부담을 지는 대신 성공의 기회는 적게 가지고 남성은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는 대신 모욕과 폭력을 감내해야 한다고. 이것이 공평한 것일까? 그전에 여성은 완전히 모욕과 폭력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인지부터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여성이기에, 남성이기에 라는 젠더 이슈로 성 역할을 구분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집단적 체면에 걸린 듯 여성이니깐 이래야 해, 남성이니까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한다는 건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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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 선배들은 남자 신입사원들에게 사무실에서 누가 제일 예쁘고 누구와 사귀고 싶은지 품평을 시키는 걸까? 남자 직원들은 여자 직원들을 동료 이전에 여자, 성적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자신들을 성적 대상화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하지만 만약 그녀들의 바람이 이루어진다면, 세상 누구도 그녀들을 성적 대상화하지 않게 된다면 그녀들은 행복해질까? 아닐 것이다.

48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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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이상한 논리가 여기 있다. 성적 대상으로 보는 남성의 시선을 견뎌야 한다는 말인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No라는 말을 No 그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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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가 되는 건 잘못된 게 아니다.

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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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저자의 말과 더불어 이 문장에서 말하는 '적절한 방식으로 성적 대상화가 된다'라는 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 직장에서 외적인 부분에 있어 품평을 당하며 성희롱 당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일까? 여성으로서의 섹스 어필이 되는 것에 만족하고 기뻐하는 게 맞는다는 의미인 걸까? 기본적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적절한 방식'과 일반적인 여성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방식'에는 큰 갭이 있는 것 같다. 여성들은 남성들의 만족감을 위한 노리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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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도, 직장 상사로부터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당해도, 건강이 악화되어도 무조건 참아야 한다.

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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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남성들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위와 같이 서술했다. 이건 개인의 선택이지 누구의 강요나 남성이기에 겪어야 하는 부분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여성이 이와 같은 일을 겪으며 꿋꿋이 버티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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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만나서 사모님 대접을 받으며 사는 게 나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젊고 예쁠 때의 이야기다. 시간이 흘러 그녀들의 얼굴에 주름이 파이고, 몸에는 군살이 붙는다면? 반대로 남편의 직급과 연봉, 사회적 지위는 계속 높아진다면? 남편은 그녀에게 처음 만났을 때와 변함없는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결국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자신뿐이다.

51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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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여성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모든 남성이, 모든 부부가 외적인 모습만 보고 평생을 사는 것은 아니다. 시각적, 섹슈얼리즘적으로만 판단하는 저자의  가치관은 전통적 성 역할에만 머물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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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들의 머릿속에는 권력을 보존하고 배를 불리고 싶다는 욕심밖에 없었을까? 아닐 것이다. 적어도 그들 스스로는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서는 한일합방을 해야 한다고 진심으로 믿었을 것이다.

7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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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굉장히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조선의 근대화를 염두에 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짚어야 할 점은 과연 조선의 근대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친일파가 된 것일까? 아니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우선순위의 목적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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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은 진화심리학에 반대한다. (...)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남성과 여성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현재의 성별 격차는 오로지 남성우월주의자와 가부장제의 억압의 결과물일 뿐,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아니다. 이들의 관점에서 진화심리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 순수한 아리아인의 세상을 만들자고 했던 나치 독일의 파시스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89페이지 中
=====

 

굉장히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진화심리학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들에 대해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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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화심리학의 관점을 제시한 건 그것 때문이다. 진화심리학은 남녀의 차이를 본성으로 설명한다.

94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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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본성과 본능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저자에게 남성의 본성이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문득 의문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남녀 젠더로 구분 짓기보다, 타고난 '성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녀 이분법적인 구분은 성향을 대신할 수 없다. 본래 타고난 본능이 중요하다면 그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이 성향이다. 어떤 성으로 태어났든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평등의 첫걸음이자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조건에 차별받지 않을 자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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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여자라면, 특히 페미니스트라면 내 이야기가 궤변처럼 느껴질 것이다.

11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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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처럼 느껴질 것을 알면서 오히려 더 그렇게 서술하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여성이며 페미니스트이기를 바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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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감소는 미래 인구의 감소, 잠재적 국력의 약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는 다르다. 부랑아가 돼도 상관없고 평생 노총각으로 살다 죽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남자는 다수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사회는 남자에게 진취성을 요구한다.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많은 사람의 위에 올라서길 요구한다. 그렇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여자와 짝짓기를 하기를 요구한다.
(...)
'영웅호색'과 같은 격언들은 어릴 적부터 내면화하여 남자들은 버려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자기의 씨앗을 퍼뜨릴 수 있는 남자가 되길 꿈꾸게 한다.

120~121 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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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늘 여성을 아끼고, 배려하고, 지켜주라고 배워왔다. 여자를 때리느니 차라리 맞아주라고 배웠고, 편한 의자와 안락한 잠자리를 여자에게 양보하라고 배웠으며, 여자를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 배웠다.

122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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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의 욕구로 가득한 문장으로 해석된다. 과거 일부다처제 때의 권력과 남녀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참신하다.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비슷한 듯 다른 해석에 조금 당황스러운 생각도 든다.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대우를 서술한 부분도 비슷한 맥락이다. 여성과 아이, 노인 즉 노약자들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라는 것은 남녀 모두 공평하게 배운다. 통상적으로 여성이 들어가지만 때로 여성보다 약한 남성이 더 우선순위가 되기도 한다. 조금 아이러니한 것은 모든 남성이 여자를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 배우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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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여자에게 먼저 자기 마음을 드러내는 것, 그렇게 해서 여자에게 확신을 주는 게 남자의 역할이다. 그런데 그러다 보면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자유의사를 무시하고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

이런 상황에서 남자들의 도덕성을 논하는 게 정당한가?

14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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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역할에 대해 논하자면 저자가 언급한 것이 남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여성이 먼저 대시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 원치 않는 접촉을 시도하고 이것이 도덕적으로 논하는 게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성추행이나 성폭력에 대해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
내가 이 책의 모든 챕터에서 일관적으로 내세우는 세계관은 인간은 동물이라는 것이다. 

15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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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접근이며 1차원적인 생각이다. 저자는 한결같이 번식과 욕구, 본능에 충실한 가치관을 바탕에 두고 이 책을 서술했다. 인간이기에 동물과 구분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성과 합리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교육을 받는 이유이자 목적이다. 인간이길 포기하고 동물로써 존재하고 싶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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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여자란 그런 의미다. (...) 모든 남성은 여성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 삶의 목적은 여성이고, 자기 자신의 삶은 수단이다. 돈도, 명예도, 사회적 성취도, 심지어는 삶 그 자체조차도 여자에 비한다면 한없이 무가치하다.

1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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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생각이다. 그리고 모든 남자에게 여성이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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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여자가 없었더라면 나는 회사에 다니지도 않았을 것이다. 재테크와 저축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최소한의 생계비만 벌고 나머지는 글을 쓰거나 취미활동을 즐기는 데에 쏟아부었을 것이다.

195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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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자의 생각이라고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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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주어지던 수동성, 순응성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여성도 남성처럼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페미니즘의 요지다.

199페이지 中
=====

 

위와 같은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저자는 성매매 합법화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성판매 여성들의 인권과 남성의 성적 빈곤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여러 나라의 예시를 들고 있다.

 

=====
돌 맞을 각오하고 이 글을 쓴 이유는 평균적인 남성의 시각이 없기 때문이다. (...) 합법화 혹은 불법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글이다. 페미니스트들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것이다. 분노와 역겨움을 자아내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역겨운 이야기가 세상의 나머지 절반이 갖고 있는 솔직한 생각이다.

20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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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에 대한 저자의 다른 의견은 거두절미하고 그가 대변하는 '세상의 나머지 절반이 갖고 있는 솔직한 생각'이라는 대목에서 헉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저자가 나머지 절반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인가, 과연 세상의 남자들이 모두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남성들의 설거지론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나무위키에 기재된 내용의 인용은 충격이다. 설거지론의 핵심 '여자를 위해 희생하거나 손해 보지 않겠다는 것'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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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제도가 유지되어온 건 결혼을 통해 남성은 여성의 생식 자원을,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상호 호혜성 때문이었으나 이제는 그 균형이 깨졌다.

228페이지 中
=====

 

저자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 결혼과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그 균형이 깨졌다고 말한다. 생식 자원이라고 칭하는 부분은 어딘가 낯 뜨겁고 불쾌하다.

 

=====
"우리는 꼭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가?"
(...)
어느 쪽이 더 클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
정답은 각자가 내리는 것이지만 내 결론은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쪽이다. 페미니스트가 되는 건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니다.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더 많다.

 

얻는 것: 모든 사람이 성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세상이 된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이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

 

잃는 것: 더 불행해질 수 있다. 성 역할 고정관념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인 종족 번식의 욕구와 맞닿아 있다. 여성은 도전하지 않아도 번식 기회를 가질 수 있기에 안전을 추구하고, 남성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다면 최소한의 번식 기회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도전을 추구하도록 진화했다. 성 역할 고정관념이라는 문화는 이러한 본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본능의 힘에 비한다면 문화의 영향력은 지극히 피상적이다.
(...)
사랑받고 사랑할 기회도 잃게 된다.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거부한다는 건, 매력적인 남자, 매력적인 여자가 되길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268~269, 274페이지 中
=====

 

=====
남자라면 근육을 만들고, 여자라면 살을 빼라. 남자라면 머리모양을 깔끔하게 하고, 여자라면 화장을 해라. 필요하다면 성형수술이라도 해라. 불법이거나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게 아니라면 뭐든지 해라.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우고 연습해라. 사랑스러운 남자,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어라. 그리고 사랑해라. 그게 남는 것이다.

276페이지 中
=====

 

이것이 저자가 스스로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며 답이다.


 

 

 

k******u 2022.06.04. 신고 공감 8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30 남성들의 진짜 속내를 들어볼까요?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진화심리학의 관점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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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시작된 이후 시대와 양상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의 물결로 나뉜답니다.페미니즘의 정의를 살펴보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킵니다.19세기에 시작된 페미니즘은 사회적 사건사고를 해석하는 시각과 입장 차이를 보이며 상대의 성을 혐오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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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시작된 이후 시대와 양상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의 물결로 나뉜답니다.

페미니즘의 정의를 살펴보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던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이론 및 운동을 가리킵니다.

19세기에 시작된 페미니즘은 사회적 사건사고를 해석하는 시각과 입장 차이를 보이며 상대의 성을 혐오하기에 이르러 젠더갈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김현민작가는 2030의 남성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저같은 기성세대에게는 새롭고 낯설지만 조금 날선 생각의 기반이 부담스럽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논지의 뿌리를 <진화심리학>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은 분들은 <진화심리학>을 잘 이해하실 겁니다.

제게는 생소한 부분이라 인간의 본성에 의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번식에 기반한다는 논지가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펼쳐나가는 저자의 논지는 총 7장에 걸쳐 펼쳐집니다.


<82년생 김지영>을 시작으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통해

군대와 임신을 비교하면서

유리천장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구조적 차별과 문화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진화심리학>을 소개합니다.

인간은 번식하기 위해 산다는 기본 전제로

문화가 된 행동패턴을 유리천장의 실체로 규명하며

당위명제로 남녀의 본성을 바라보며

제도의 보완을 언급합니다.

?

메갈리아라는 집단을 알려주고

남자와 여자는 적인가에 대해 논하며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모두를 위한 것이 되도록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시각의 부당함과

No means No가 되도록 여성은 성에 대해 직시하여 분명한 태도를 취하도록 주장하며

성매매에 대한 생각을 펼칠 때는 공리주의자의 입장을 취하며

신금지주의 혹은 노르딕 모델을 비판하는 견지를 펼치며

성매매 합법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합니다.

?

앞쪽에서 언급한 차등적 부모투자이론과 설거지론, 비혼주의 그리고 성...

초식남과 종족 번식의 본능에 대한 재차 확인하며

페미니스트 범주를 논하며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이유와 나답게 사는 삶을 응원하며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너는 어느 쪽이야?"라는 앞표지의 답은 "사람편"이라는 결론을 지을 때까지 사뭇 진지하게 펼쳐집니다.

2030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젠더의 갈등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신 기성세대에게도 추천합니다.

젊은 세대의 첨예한 대립의 각을 이해하기에 충분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v*******b 2022.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당히 중립적인, 그래서 사이다는 아닌.
"상당히 중립적인, 그래서 사이다는 아닌." 내용보기
제목만 보면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페미니즘-그것이 옳은 지 그른 지는 차치하고라도-에 대해 페미니스트가 얼마나 멍청한 사람이며 그 멍청한 사람들이 벌여대는 멍청한 에피소드에 대해 그것에 정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흔히 남자들, 혹은 한남들) 웃고 즐기며 조롱할 수 있는, 흔히 말해 사이다를 먹여 주는 책으로만 보인다.하지만 책 내용은 생각했던것과는
"상당히 중립적인, 그래서 사이다는 아닌." 내용보기
제목만 보면 몇 년 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페미니즘-그것이 옳은 지 그른 지는 차치하고라도-에 대해 페미니스트가 얼마나 멍청한 사람이며 그 멍청한 사람들이 벌여대는 멍청한 에피소드에 대해 그것에 정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흔히 남자들, 혹은 한남들) 웃고 즐기며 조롱할 수 있는, 흔히 말해 사이다를 먹여 주는 책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책 내용은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다르다. 오히려 안티-페미니스트가 보기에는 기대와는 많이 달라서 당황할 수 있고 화내고 반박할 준비를 하고 봤을 페미니스트 역시 기대와 달라서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 역시 중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질은 한국 남자이기에 완벽한 중립은 아니고 남자 쪽 시각으로 기울어졌을 수 있다는것은 인정하지만 그런 시각으로 봤을 때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중립적으로 의견을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예시들 또한 감정적으로는 동의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논리적으로는 대체로 동의가 되고, 남자와 여자를 서로 바꿔서 비교하는 부분에서는 저자의 센스가 엿보이고 가끔은 감탄마저 나오게 된다.

다만 걱정되는 바는 대체적으로 성대결 구도에서 잘 팔릴만한 책은 남자 혹은 여자 한쪽을 편들어가며 현실에서 존재하기 힘든 스테레오 타입의 한남 혹은 김치녀를 희화화시켜 조롱해대며 반대쪽에게 사이다를 먹여줘야 할 테지만 이 책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저자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잘 팔리는 것과는 관련이 없고 오히려 어려운 책보다는 대놓고 떠먹여주는 책이 요즘 시대의 베스트셀러가 되는지라 이 책이 잘 팔릴 지는 조금 걱정이 된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생각없이 까고 싶고 단순히 욕을 하고 싶어서 사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더라도 요즘 인터넷에서 보지 않을 수 없는 성대결 구도에 대해 조금 더 통찰력 있는 글이 읽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고 싶은 드문 책이다.
n******g 2022.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김현민 지음 / 휴먼앤북 Human & Book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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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김현민 지음 / 휴먼앤북 Human & Book (2022)   ‘그래 넌 어느 쪽인데?’ 가 아니고 ‘그래 우리 이렇게 해보자!’   / 책 읽고 글쓴이 노 준 민   1955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컬어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이후 X, Y 세대도 탄생했으며 지금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1995년)와 Z(1996년~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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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김현민 지음 / 휴먼앤북 Human & Book (2022)

 

그래 넌 어느 쪽인데?’ 가 아니고 그래 우리 이렇게 해보자!’

 

/ 책 읽고 글쓴이 노 준 민


 

1955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컬어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이후 X, Y 세대도 탄생했으며 지금은 밀레니얼 세대(1980~1995)Z(1996~2010년초)세를 통칭해 MZ 세대가 화두다(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45% 차지). 알다시피 MZ 세대에게 전쟁을 치르고 극심한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생존을 위한 경제활동에 피와 땀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대가 할아버지 할머니이고 경제발전 혜택을 누리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부모들이다. 조부모들은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뼈 빠지게 일했고 그 후광을 받으며 자란 2세들은 다시 지금의 MZ 세대에게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살라며 자녀교육과 경제적인 투자에 몰방하였다. 하지만 과거의 생활에 비해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이 자라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MZ 세대는 지금 만족하며 잘살고 있는가? 삶에 대한 만족과 경제적 여유는 별개의 영역이지만 부모들은 부의 획득과 자녀교육으로 통한 대리만족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 역시도 같은 세대이기에 사회적으로 규정된 제도와 규칙 그리고 문화적 관습에 관심도 없었고 문제 삼을 이유도 없이 살아왔다. 그렇다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거나 대단한 자식을 만들지도 못했지만, 그저 평범한 한 가정의 남편이고 아버지로 살아왔을 뿐이었다.

 

그런 나에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려왔다. 정치적 이슈가 되고 선거 시즌에 나온 이대남 vs 이대녀’, ‘개딸(개혁의 딸들)’ 등 생소한 줄임말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정치적이지 않아 그것들로 비롯해 정당 간의 선거 우열을 가리는 상황으로 정쟁을 하는 것은 관심 밖이었다. 대신 여성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권위를 바로 세워주어 남녀평등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생각해온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40대 중반의 지인(남성)이 지금의 페미니즘은 과거의 개념과 다르다고 해서 궁금했다. 또 방송에서 이대남과 이대녀의 주장을 아내와 함께 TV를 통해 듣다 보면 아내도 차이와 차별을 비교하며 지금 시대의 페미니즘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덧붙인다. 도대체 어느 편 주장이 더 맞는 얘기지? 각 주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 한 번쯤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낀 주제였다. 그렇게 생각의 숙제를 담아두던 중에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로 저자 김현민을 만나 페미니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34세의 남자로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이 제목에서 보았듯이 치사하고 쪼잔하다고 했다. 저자는 살아오며 기득권을 누리지 못했고 오히려 여성을 부러워할 정도인데 자신이 잠재적 가해자로 낙인되는 것에 분노를 표출한다. 그렇다고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탐독하고 사고하며 결론을 도출해 놓은 이 책은 그렇게 쪼잔하거나 치사하지 않다. 1장에서 82년생 김지영과 김철수 씨를 통해 그들의 불행과 행복, 가해와 피해를 구분해보고 갈등론과 기능론을 통해 ‘82년생 김지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물었다. 2장은 여성의 사회적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유리천장을 조명했다. 교육적 차별시대를 거치고 사회적 진출로가 막혀있는 제도 아래에서 지내온 세월이 고대로부터 이어온 유전자적 결과라는 것을 인간의 본능은 번식이라는 명제로 풀어냈다. 3장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은 가능할지 고민하게 한다. 이 장에서는 저자의 결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4장에서는 남자가 잠재적 성범죄자라는 이야기에 동의할 수 있지만 남자 모두가 범죄자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여자는 축구를 해봐야 한다는 다소 의아한 사례를 제시한다. 5장에서는 성매매에 대한 견해를 경제적인 이유와 생물학적인 요소 그리고 사회적 대안까지 제시하며 다양한 각도의 관점으로 안내한다. 6장에서 설거지 이론과 단순한 경제이론인 수요와 공급 그래프를 통해 비혼주의, 낮은 결혼율과 저출생의 원인을 찾아보았다. 남녀 간의 꼬리 물기식 기댓값과 미래는 좀 더 극화될 것이고 역설적으로 그 남녀평등의 구조로 갈 것 같다고 저자는 예측한다. 공리주의와 칸트주의를 통해 비교한 결과 저자는 공리주의를 선택했고 7장에서는 과연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지 자문자답과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 저자의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수년간의 학습과 고민으로 도출된 결론이었다. 물론 쉽거나 빨리 해결될 방법은 아니다. 그렇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동의한다.

 

두 번째 단계인 WhatWhy 단계에서 언급한 상대방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무엇(What)인지를 밝히는 단계다. 여기서 우리가 제시할 What은 당연히 페미니즘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흔히 상상하는 남성이 가진 걸 빼앗아서 여성에게 나누어주는 형태의 페미니즘은 아니다. 남성과 여성에게 강요되는 근거 없는 억압과 편견들을 떨쳐내고 모든 사람이 남자, 혹은 여자답게가 아닌 나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게 페미니즘의 이상이라는 걸 말해야 한다.” (133, 3장 메갈리아,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은 가능한가? 중에서)

 

메갈리아에서 갈에 해당하는 이갈리아는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서 나오는 가상사회다. 여성에게 주어지는 부당한 억압과 과도한 책임을 남성에게 거울처럼 그대로 돌려주는 것처럼 여성 혐오 버전을 남성 혐오 버전으로 패러디하여 남성들에게 여성 혐오의 부당함을 깨닫게 해주겠다는 투사가 메갈리아다. 상대가 깨닫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식 싸움으로 전개되기 쉽다. 과거 부부싸움을 하는 많은 원인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적인 차이가 주류다. 요즘은 점차 바뀌고 있는 과정이지만 부부간의 환경적 입장과 개인으로서의 성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발발한 전쟁인데 한창 싸우다 보면 본질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소소한 일에 말꼬리가 붙어 상대방에 대한 비난의 난도질로 유혈이 낭자해진다. 그리곤 구멍 난 가슴을 혼자 땜질하다 지치고 포기하거나 마음속 깊숙이 저장해둔다. 그리고 소모적인 전쟁 후유증에 결혼생활의 재미가 삭감된다. 물론 싸우면서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행복이 된다. 다만 그렇지 않으면 본인들의 미래뿐 아니라 다음 세대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더 큰 걱정이다.

 

저자는 각 질문에 대하여 학술적 이론과 비교이론을 통해 확인하려 했다.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좋을 것인지 등을 이론적 배경에 주관을 출연시켜 보여주었다. 제목에서 치사하고 쪼잔하다고 했지만 아마도 남자가 뭘 이렇게 조목조목 따지냐는 질문을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의도를 알아챘을 것이다. ‘남성은 이래야 해, 여성은 이래야 여성스럽지라는 개인의 성향을 무시한 성적 이분법에 해당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처한 환경 속에서의 역할도 있고 개인적인 취향도 따로따로이다. 평소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을 생각해보기를 권하며 페미니즘을 무관심하게 생각했던 분들은 필독을 강추한다.

 

 

* 첨언

남성주의(男性主義)를 알아보면 매스큘리즘(Masculism)은 남성에 대한 편견과 폭력, 차별을 배제하고 남성의 권리를 신장하고 진정한 남성성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파적인 사상을 말한다. 원래의 페미니즘과 여성우월주의는 다른 것처럼 남성우월주의와는 다르다. 안티페미니즘과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서평 끝]

 

 
i*****h 2022.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페미니스트들에게 던지는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들" 내용보기
나는 솔로 나왔던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방송에서 본 캐릭터와 묘하게 겹치는 듯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방송 본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세심합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통하는 상식, 그리고 남자들 사이에서 통하는 상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당연한 걸로 전제하고 논의를 진행하면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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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나왔던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방송에서 본 캐릭터와 묘하게 겹치는 듯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방송 본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 세심합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통하는 상식, 그리고 남자들 사이에서 통하는 상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당연한 걸로 전제하고 논의를 진행하면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기존 페미니즘 책들은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는 거에 남자들도 동의할 거라고 전제하고 논의를 진행하는데,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남자들로서는 이후의 논의에도 동의하지 않게 되거든요. 이 책에서는 모든 게 번식 욕구로부터 출발한다는 다소 급진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그걸 당연한 상식이라고 전제하기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고, 또 자기가 틀릴 수도 있다고 인정하는 게 좋아보였어요.

 

  • 솔직합니다.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재미있게는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소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논리적으로 정리되는 기분이 들 거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정신 나간 놈도 있구나,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솔직한 책이에요. 워낙에 논쟁적인 주제인 만큼 조금 사릴 법도 한데 어찌보면 남들 보기 창피할 수 있는 이야기들(마지막에 페미니즘이고 뭐고 연애나 하고 싶다고 하는 거나, 책의 서두에서 본인이 별로 인기있는 남자도, 도덕적인 남자도 아니라고 인정하는 거나,)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그런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여튼 재밌습니다.

 

  • 입장에서만 쓰여진 책들과는 분명 다릅니다. 기존 페미니즘 책들은 남자의 삶을 단편적으로 묘사하고, 남자면 뭐든지 편하고 행복하다보니 남자의 입장에서는 읽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런 불편함들을 백래시니, 뭐니 하는 그럴싸한 말들로 일축하려 하고. 이 책은 적어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썼지만 여자의 입장을 결코 무시하지 않습니다. 결국 저자도 남자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남자쪽 입장에 기울어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그것조차도 인정하고 있구요. 적어도 페미니스트들이 욕을 먹는 요즘 시류에 편승해보려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k*****6 202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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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갈등 속 2030 남성들의 속을 발가벗겨 주는 책
"젠더갈등 속 2030 남성들의 속을 발가벗겨 주는 책" 내용보기
이대남 대 이대녀, 페미니즘 대 반페미니즘, 7080세대 대 MZ세대 ... 온갖 분열과 갈등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특히 젠더갈등 문제는 아이들조차 흔히 그리는 집게손가락을 모은 그림에서조차  싸움이 터지곤 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심스럽고 살얼음판 같은 문제이다. 여권은 많이 신장됐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혁신적으로 평등해졌다고 하기도 힘들다. 남성들의 특혜 역
"젠더갈등 속 2030 남성들의 속을 발가벗겨 주는 책" 내용보기

이대남 대 이대녀, 페미니즘 대 반페미니즘, 7080세대 대 MZ세대 ...

온갖 분열과 갈등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특히 젠더갈등 문제는 아이들조차 흔히 그리는 집게손가락을 모은 그림에서조차 

싸움이 터지곤 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심스럽고 살얼음판 같은 문제이다.

여권은 많이 신장됐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혁신적으로 평등해졌다고 하기도 힘들다.

남성들의 특혜 역시 성평등의 물결로 인해 세대 간에 각각 다르게 작동하는 것 역시 사실이다.

나이든 남성들이 성 불평등의 특혜를 받았다지만,

젊은 남성들은 특혜는 커녕 역차별로 느껴지는 상황에 처해지기도 한디. 

 

그 어느 세대보다 평등하게 교육받고, 살아왔던 사람들이

사회에 나가는 순간 겪게 되는 온갖 모순과 불평등... 

그 과도기에 서 있는 2030세대의 불만은 지저분하고 모순적인 사회의 부조화를 

아직 받아들이거나 포기하지 않았기에 더욱 첨예하게 대립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의 열풍은 대단하기에 

누구도 선뜻 반페미니즘을 말하지는 못한다. 

그런 와중에 감춰져 있던 2030 남성들의 치사하고 쪼잔한 질문과 불평들을 

이 책에서는 아주 시원하게 까발려 주고 있다. 

게다가 그에 걸맞은 진화심리학, 생물학, 경제학, 공리주의 등의 이론들을 

동원하며, 여러 측면에서 독특하게 해석해 내고 있다. 

 

페미니즘을 반대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입장과 견해...

누구나 궁금하지만, 치사하고 쪼잔해 보일까봐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그런 내밀하고 깊은 이야기들을 아주 자세하게 까발려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한 번쯤은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고

반페미니즘을 하는 사람이라도 읽어보면 깊은 공감과 함께 

그 한편으로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0******g 2022.06.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