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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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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소녀가 밤에 쓴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잔뜩 기교부린 글밥에 너무 실망스러움...휴남동서점 느낌이라고 후기 쓴 사람 누구야 .그만 읽자니 돈아깝고계속 읽자니 시간아까운 ...휴남동서점이나 불편한편의점하고 잔잔한 느낌은 비슷할 지 모르지만, 내용은 전혀 담백하지않고 잔뜩 꾸며서 유치한 여고생같음.아니뭘자꾸150자를채우라고...
"어휴...." 내용보기
사춘기소녀가 밤에 쓴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잔뜩 기교부린 글밥에 너무 실망스러움...
휴남동서점 느낌이라고 후기 쓴 사람 누구야 .
그만 읽자니 돈아깝고
계속 읽자니 시간아까운 ...
휴남동서점이나 불편한편의점하고 잔잔한 느낌은 비슷할 지 모르지만, 내용은 전혀 담백하지않고 잔뜩 꾸며서 유치한 여고생같음.
아니뭘자꾸150자를채우라고...
p********y 2022.06.14. 신고 공감 3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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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그런 책들임.
"요즘 나오는 그런 책들임." 내용보기
요즘 자주 보이는 책들 중 하나임. 표지에만 힘 쓰고 내용은 어디서 본 듯한 그런 내용. 일본의 그런 갬성을 담은 책임. 보기엔 나쁘진 않은데 작가의 철학이나 진한 감동은 없음. 배달음식 같은 책임. 뭐 먹을까할 때 설레고 배달되기 전까지가 최고로 행복하며 막상 배달이 왔을 때는 입맛이 없어 몇번 휘적휘적하다가 끝나는 그런 느낌임. 사은품인 시리얼볼은 장식용으로 두었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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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보이는 책들 중 하나임. 표지에만 힘 쓰고 내용은 어디서 본 듯한 그런 내용. 일본의 그런 갬성을 담은 책임. 보기엔 나쁘진 않은데 작가의 철학이나 진한 감동은 없음. 배달음식 같은 책임. 뭐 먹을까할 때 설레고 배달되기 전까지가 최고로 행복하며 막상 배달이 왔을 때는 입맛이 없어 몇번 휘적휘적하다가 끝나는 그런 느낌임. 사은품인 시리얼볼은 장식용으로 두었음. 수경재배할 때 쓸 생각임.
e*****e 2022.07.31. 신고 공감 1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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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위로와 힐링의 시간, 소양리 북스키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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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 길을 헤맬 때 뜻밖의 장소에서 위안을 얻는 경우가 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편안함.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듯, 발을 딛고 서 있는 장소가 큰 의미가 된다. 마음을 둘 데가 없어 길을 떠났다. 시골 어느 변두리,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온다. 커피 한 잔을 내줄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에 책과 음식이 있었다. 물론 예약해야 하지만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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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 길을 헤맬 때 뜻밖의 장소에서 위안을 얻는 경우가 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편안함. 때로는 낯선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듯, 발을 딛고 서 있는 장소가 큰 의미가 된다. 마음을 둘 데가 없어 길을 떠났다. 시골 어느 변두리,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온다. 커피 한 잔을 내줄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에 책과 음식이 있었다. 물론 예약해야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도 아주 작은 공간 하나 내어줄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의 이름은 소양리 북스 키친.

 

일명 책들의 부엌이다. 책과 음식, 북 스테이를 겸할 수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근처 음악 공연에 갈 수도 있다. 풀리지 않은 미래에 대하여 혹은 번아웃을 느꼈을 때, 목표를 향하여 쉼 없이 달려왔으나 가로막힌 순간을 경험할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 책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을 구매하고 엽서에 편지를 써 크리스마스에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여행 시 우체통 앞에서 1년 뒤에 받을 수 있는 편지를 써 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말을 쓸까 고민하면서 쓴 글이 받아보았을 때는 그때의 고민이나 염원은 매우 가벼운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희망적인 언어를 주로 쓰는데, 불안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될 거라는 마음을 담는다.

 

저마다 우울한 순간,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꼭꼭 숨겨두었던 마음을 꺼내 놓기도 하고, 삶을 달리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된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듯.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온 사람들은 이 장소에서 비로소 자기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게 된다.

 

어떤 고민을 하고 있다고 치자. 내가 하는 고민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중요할 거 같지만, 누구나 이런 고민 하나쯤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때면 비로소 우리의 시야가 좁았음을 알게 된다. 누구나 비슷한 고민과 더한 고통을 가지고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북스 키친은 말 그대로 책들의 부엌이에요.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지었어요. 지난날의 저처럼 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마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맛있는 이야기가 솔솔 퍼져나가서 사람들이 마음의 허기를 느끼고 마음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만나게 됐으면 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225페이지)

 

소양리 북스 키친 운영자 유진은 그 사람에 맞게 책을 처방해준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문장 한 구절, 책 한 권은 큰 의미를 갖는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책의 느낌도 달라지는 법. 어느 순간에 확 와 닿는 책을 발견하기도 한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듯 음식도, 공간도 기분에 따라 좋은 곳이 될 수도, 그저 그런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유진이 처방해주는 책을 보고 있자니,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작가가 좋아하는 책, 읽었던 책들의 목록이 반가워서였다. 내가 읽었던 책의 공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반가웠을 것이다. 빨강 머리 앤의 모퉁이에 대한 부분은 나도 아주 좋아하는 문장이다. 읽을 때마다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는 한다. 좋은 문장을 인용해 이 소설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마음을 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감정. 그것이 애틋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었음을 대화를 했을 때 드러난다. 마음에 담고만 있어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동식은 자기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엄마에게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거부의 표현으로 엄마를 미워하고 자신을 학대했다. 물어보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마음을 열었던 거다.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어떤 장소에 갔을 때, 책이 있으면 그 곁으로 다가가 책들의 목록을 살핀다. 내가 읽은 책에 대한 반가움 혹은 공감을 하며 책 목록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취향을 짐작해본다. 소양리 북스 키친이 어디쯤 있을까. 작가의 상상력의 장소이지만, 어딘가 존재할 것만 같다. 싹싹한 성격의 시우가 손님을 맞이하고, 말없이 커피를 건네는 유진의 손길이 따스할 것 같다. 머물고 싶은 장소. 마음을 나누는 장소가 될 소양리 북스 키친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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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2.06.07. 신고 공감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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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내용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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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다. 내용이나 구성이 허술하여 책에서 인용된 '그 겨울의 일주일' (A week in winter, 메이브 빈치,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8 판권)이란 책을 구입해 읽고 각 출판사의 편집자들과 통화하였다.일단, 큰 틀에서의 구성(plot)이 동일하다. 프로로그, 에필로그1,2로챕터 수도 동일하다. 이야기 시작은 말할것도 없다. 아일랜드 대서양 이 보이는 경치좋은 스토니브릿지 카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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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다. 내용이나 구성이 허술하여 책에서 인용된 '그 겨울의 일주일' (A week in winter, 메이브 빈치,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2018 판권)이란 책을 구입해 읽고 각 출판사의 편집자들과 통화하였다.
일단, 큰 틀에서의 구성(plot)이 동일하다. 프로로그, 에필로그1,2로챕터 수도 동일하다. 이야기 시작은 말할것도 없다. 아일랜드 대서양 이 보이는 경치좋은 스토니브릿지 카페 숙소가 마이산으로 둔갑한.... '그 겨울의 일주일' 을 한국판으로 베낀 수준이어서 매우,매우 실망이다.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하기위한 것을 책으로 출판한건지 의문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c********d 2022.09.06.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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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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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을 때, 어디든 찾아가 위로받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장소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위로받는 게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내가 조금 마음의 문을 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깊은 속내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는 건지도 모른다. 꼭 얘기하지 않아도 위로받을 수 있은 곳을 찾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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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이 있을 때, 어디든 찾아가 위로받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장소가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위로받는 게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내가 조금 마음의 문을 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 깊은 속내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는 건지도 모른다. 꼭 얘기하지 않아도 위로받을 수 있은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런 위로 같은 여행지가 있다면 참 좋겠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유진은 우연한 기회에 소양리라는 곳에 북카페를 겸한 북 스테이 펜션, 소양리 북스 키친을 오픈한다. 화려해 보이는 직업, 내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친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힘들어하는 연예인, 서른을 앞에 둔 대학 친구들 4, 성공을 향해 열심히 일했지만, 어느 날 암 진단을 받은 변호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좌절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심지어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남자 등. 다양한 사연과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온다. 이들은 이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시간을 보내며 위로받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곳. 이곳에서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데..

 

새까만 밤. 하늘의 별이 밑으로 쏟아질 것 같은 그런 곳에서 별을 보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잠자는 게 쉬운 사람이 아니라서 깨끗하고 편안한 곳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만약 이렇게 깨끗하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한옥 펜션이 있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면 나도 찾아가고 싶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저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너는 뭐 하냐고 다그치는 사람이 없는 곳. 무엇을 하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쉬고 산책하고 음악을 듣고 사색할 수 있는 곳. 책을 읽으면서 어디든 떠나고 싶다.

 

이 책에서 언급한 마이산. 마이산은 내가 알기로 전라북도 진안에 있다. 아직 가 본 적 없지만, 가려고 많이 검색했던 곳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마이산에 가고 싶어졌다. 마이산에 진짜 소양리 북스 키친이 있지는 않겠지만, 그곳에 가면 왠지 위로받을 것 같다. ^^

 

삶이란 완벽한 순간이란 오지 않는 거였어요. 불완전한 상태로 살아가다, 어느 순간이 오면 암전되듯 끝이 오겠죠.’ (115)

 

맞다. 삶에 완전한 순간이 있기나 할까? 이만큼 살아보니 완벽한 순간은 없다. 완벽한 순간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그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완벽한 순간을 향해 불나방이 되기도 하지. 내 주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며 앞도 옆도 뒤도 돌아보며 천천히 가야 하는데, 모두 앞만 보며 달린다. 혹 누가 쫓아오는 건 아닌지, 그들을 따돌리기 위해서 열심히만 살아간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가 누군가를 상처 주고, 나 역시도 상처받으며 그렇게 아파한다.

 

삶에는 하나의 해답이 없다. 너무나 다양한 해답이 있기에 타인의 해답을 향해,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정답을 향해 천천히 살아가면 좋겠다. 내 아이들도, 이 시대의 청춘들도 그렇게. 그리고 꼭. 위로받을 수 있는 그 뭔가를 갖고 살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3.05.10. 신고 공감 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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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에 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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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남동 서점, 불편한 편의점, 잡화점 등 요즘은 이런 소박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 참 많고, 대세를 이루며 인기도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각 소설들을 참 재미있게 읽으면서 책들의 부엌도 당연히 내 취향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좋으면서도 조금 별로였다. 미사여구가 너무 많아서 치인다고 해야 되나. 그 순간 시공간의 공기, 온도, 촉감, 냄새,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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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남동 서점, 불편한 편의점, 잡화점 등

요즘은 이런 소박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 참 많고,

대세를 이루며 인기도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각 소설들을 참 재미있게 읽으면서

책들의 부엌도 당연히 내 취향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좋으면서도 조금 별로였다.

미사여구가 너무 많아서 치인다고 해야 되나.

그 순간 시공간의 공기, 온도, 촉감, 냄새, 시각, 소리... 모든 것을 다 글로 묘사해서

읽는 내가 핵심을 놓치고 정신이 없는 느낌?

예를 들면 '벚꽃이 흩날리는 조용한 저녁 길을 걸었다.' 와 같은 내용이 이 소설책 속에서는 너무너무 긴 문장이 되어서, 한참 따라가다 보면 내가 읽은 문장의 요지가 뭔가 싶은 때가 있었다.

뭐 이건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라, 이 책의 아름다운 표현들이 심금을 울려 여느 작품들과는 다른 특별한 책으로 느껴진 독자들도 있겠지.

이야기는 참 서정적이고 좋았다.

YES마니아 : 골드 s********5 2022.09.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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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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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에서 출간한 김지혜 작가님의 장편소설 <책들의 부엌>리뷰입니다. 요즘 감성 힐링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트렌드인 거 같아요. 이 책 또한 불편한 편의점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골의 한적한 곳으로 가서 힐링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들어가있습니다. 특히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책과 관련한 힐링소설이라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소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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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에서 출간한 김지혜 작가님의 장편소설 <책들의 부엌>리뷰입니다.

요즘 감성 힐링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트렌드인 거 같아요.

이 책 또한 불편한 편의점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골의 한적한 곳으로 가서 힐링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들어가있습니다.

특히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책과 관련한 힐링소설이라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소소한 재미를 줄 것 같아요.

저는 재밌게 읽긴 했지만 이런 비슷한 책이 계속 나오는 점은 조금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h*****9 2023.03.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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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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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따뜻하고 무난해요ㅎㅎㅎㅎㅎㅎ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사실 크게 뭔가 자극받거나 깨달음을 주는 글이라기보다는정말 쉬고싶을 때, 읽기 좋은 글 같아요책을 읽는 것도 꽤 많은 감정과 체력이 소모되더라구요그런 점에서 무난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여ㅎㅎㅎㅎㅎㅎ그냥저냥 만족합니다 저는 여러 번 읽을 책을 사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에피소드 한번 읽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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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따뜻하고 무난해요ㅎㅎㅎㅎㅎㅎ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크게 뭔가 자극받거나 깨달음을 주는 글이라기보다는
정말 쉬고싶을 때, 읽기 좋은 글 같아요

책을 읽는 것도 꽤 많은 감정과 체력이 소모되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무난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여ㅎㅎㅎㅎㅎㅎ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저는 여러 번 읽을 책을 사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에피소드 한번 읽으니 딱히 또읽고싶지는 않네요 소장용은 아닌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s******0 2022.08.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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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김지혜/화제의 힐링 소설 1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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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책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읽고 힐링 소설이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 바로 구입한 책 김지혜 작가의 책들의 부엌 이다. 책의 주인공 유진은 번아웃 증상과 스타트업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며 자영업을 전전하다가 다를 것 없던 일상 중 어느 날 충동적으로 소양리에 땅을 구입하게 되고 그날부로 속전속결로 북스테이 '소양리 북스 키친'을 개업하게 된다. 북스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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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책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읽고 힐링 소설이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 바로 구입한 책 김지혜 작가의 책들의 부엌 이다. 책의 주인공 유진은 번아웃 증상과 스타트업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며 자영업을 전전하다가 다를 것 없던 일상 중 어느 날 충동적으로 소양리에 땅을 구입하게 되고 그날부로 속전속결로 북스테이 '소양리 북스 키친'을 개업하게 된다. 북스 키친에 찾아온 인물 각각의 사연과 고민을 따듯하게 풀어내며 이야기는 이어진다. 삶에서 휴식이 필요한 순간, 우연히 방문하게 된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그들은 휴식과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며 어느덧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유달리 밝은 밤이었다. 주변에 가로등 불빛 하나 없었지만, 2층 테라스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따로 조명을 켜둔 것처럼 밝았다. 달빛에 나뭇잎이 반짝이듯 하늘거렸고 도시의 소음이 사라진 공간은 바람에 사각대는 나뭇가지 소리와 멀리서 우엉우엉 우는 새소리가 채우고 있었다.-44p.]

첫 이야기에서는 가수 다이앤으로 활동하는 다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몇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빈자리에 슬퍼하며 옛 할머니의 집이었던 소양리로 왔는데 할머니 집 창고가 북스 키친이 되어 있었고 유진의 서글서글한 인상에 믿음을 얻어 북스 키친에서 하루 머물고 가기로 결정한다. 그녀는 북스 키친의 따듯한 정을 느끼고 할머니를 가슴 깊이 추억한 뒤 일상으로 돌아간다.

[시간은 정지하기 직전의 상태처럼 느릿하게 까딱거리고 있었다. 부드러운 바람이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갔고, 정적이 반갑다는 듯이 그의 몸에 찰싹 달라붙었다. 사람 하나 없는 대나무 숲에서 시간은 태평한 얼굴로 뭉그적거리고 있었다. 가을 아침의 냉랭한 기운과 따사로운 햇살이 묘한 감각을 만들었다. 시간은 잠시 쉬기로 했다는 듯이 걸음을 멈췄다. 주변의 모든 게 정지한 느낌이었다. 수혁은 기쁨과 슬픔을 한꺼번에 느꼈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답고 찰랑거리는 햇살로 가득 차 있었던가. 슬픔은 애틋한 종류의 어떤 것이었다. 앞으로 추억으로만 기억해야 하는 어머니와의 가을이 과거의 시간 속에 끝도 없이 늘어서 있었다. · · · 잠시 눈물을 흘려도 괜찮을 것 같았다. 가슴 아래쪽을 무겁게 끌어당기는 딱딱한 슬픔이 말랑해질 때까지. -177p.]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계절 표현이 정말 섬세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곧 다가올 가을을 생각하며 읽으니 계절이 전환하는 시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과 피부로 느껴지는 가을의 감촉들이 떠올라 괜스레 마음이 들뜨게 된다.

다인을 시작으로 9명의 손님들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소양리 북스 키친에 찾아온다. 서른을 코앞에 둔 대학 시절 절친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적 정체성의 간극에 혼란을 겪는 연예인, 성공 가도를 달리다 느닷없이 암 진단을 받은 변호사, 꿈꾸던 일에서 좌절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은 뒤 마음의 문을 닫은 한 남자 등 다양한 고민을 안고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온 손님들. 각자의 고민과 고통 속에서 방황하던 사람들은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전환의 시간을 맞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맑은 공기, 편안한 휴식, 그리고 맛있는 책 한 권과 함께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책들의 부엌 中]

김지혜 작가의 글 솜씨와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고 주인공들이 받는 마음의 위안을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쉬어가라는 저 말이 꼭 독자에게 하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힐링 소설 1위라고 하는데 괜히 1위가 아닌 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생각 없이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필독서(민음사)들을 읽다 보면 지칠 때가 많은데 나도 모르는 새에 의무감으로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책이 재미있어도 읽히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인지라 책들의 부엌 을 읽으며 제대로 쉬어가는 것 같다. 책들의 부엌 에 나오는 작가의 표현력을 보면서 감성도 충만해졌고 작가의 재치 있고 반짝이는 어휘에 감탄하며 이런 식으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진통제를 삼킨 것처럼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화제의 힐링 소설 1위 인정이다.
e******l 2022.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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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김지혜,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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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어세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를 읽고, 서점 주인장이 서점을 열고 그곳을 드나드는 군상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아픈 사연, 마음이 아픈 사연이 있는 주인장의 성장기이면서 책에 대한 열정과 그 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 깊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반면에 #김지혜 작가님은 전작이 없기도 하고,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책들의부엌 인데요. 막상 읽고나니, 주인장이 고르는 <빨강 머리 앤><오즈의 마법사><밝은 밤> 등 책 취향이 비슷하고 에디 히긴스, 콜드 플레이 등 음악 고르는 취향도 비슷하더라고요.



단순한 서점이 아닌 책을 소재로 한 스테이가 이뤄지는 곳이라서 그런지 일상을 벗어난 일탈이 있으면서도 일상으로 복귀, 회복이 그려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주인장은 손님들 맞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너무 깊지 않게 관여하며 관찰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는 듯 하지만 사실 곁에 있어주는 이였습니다. 자신의 일생을 열심히 달려 온 이들, 20대부터 그 이상 세대들에게서 읽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등장인물의 사연에 맞는 책 구절이 소개되고 음악 가사가 게재된 부분은 책 구입과 음악 감상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개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김지혜 작가님의 소개가 제게는 힐링도 되고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 따뜻하고 인간미 흐르는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선뜻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어렵지 않으면서 책 자체보다는 책이 주는 위안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통해, 등장인물의 삶을 통해 전달해 주는 듯 하여 권유형 이야기 같았습니다.

■ "그렇죠. 그 책이랑 같이 읽으면 어울리는 책이 고수리 작가의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라는 책이에요. 에세이인데, 정말 문장이 얼마나 따뜻한지 몰라요. <밝은 밤>이 재밌었다면, <파친코>도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

본문 50쪽 중에서

현실에서 펜션에 머무리는 유명 스타에게 저런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요. #밝은밤 #최은영 작가님의 글이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여인으로서 살아간 할머니를 이해하며 우리의 삶을 바라본다는 부분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대화 속 녹아들 수 있었답니다. #파친코 소설 속에서 치열한 여인들의 삶이 그려지는데 이렇게 부드럽게 연결되는 부분도 #김지혜 작가님 문장의 매력인 듯 싶어요. 그래서 문장 안에서 추천한 #우리는달빛에도걸을수있다 라는 책이 얼마나 따뜻한 문장을 그려내는지 궁금해졌답니다.


■ 20대 초반에는 일상을 함께 하는 게 당연했지만, 20대 후반이 되자 각자의 행성을 개척해서 우주 정거장을 통해서만 교신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본문 70쪽 중에서

스물아홉, 20대를 마감하고 30대를 향한 출발선에서 느낄 수 있는 반성문 같은 회고입니다. 20대 시간은 빠르지 않으면서도 힘들고 어렵게 지나고 30대 이르기전까지 이뤄야 한다는 것으로 소중한 것들을 때로는 놓치는 시기였던 듯 싶습니다. 요즘 세대는 더욱 그러할 듯 싶어요. 물가 상승과 세계적 요인에 비롯한 압박이 20대에게는 잔인하니까요. 그 어려움을 함께 통과하고 지나온 듯 하지만 아직 통과하지 못한 스물아홉, 어느새 그 전우들이 각기 다른 섬과 같은 곳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긴장한 상태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며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나면 집에서는 그저 쉬고 싶은 생각뿐이라 내면 상태가 어떤지 돌아볼 기력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감정을 제대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크기였다. 거대하고 울창한 밀림 같은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을까 두려워서 발을 들이지 않고 살았던 자신에게 미안했다.

본문 86쪽 중에서

20대 치열함이 너무도 공감되는 문장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해 볼 수 있는 나이, 실패해도 금방 일어설 수 있는 나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앞을 향해서만 가기도 너무 벅차서 내면에 쌓인 감정쓰레기, 응어리 등을 쳐다볼수도 없습니다. 이벤트처럼 들린 #소양리북스테이 #소양리키친 #책들의부엌 에서 잠시 잠깐 들여다 본 실상은 당장 돌보아 주니 괜찮았다라는 것이죠. 허우적댈까봐 두려워 쳐다보지 않았던 내면을 돌보길 바라며 응원하는 문구였습니다. 잠시 잠깐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창문 밖 하늘을 보며 멍한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추스리고 자신에게 토닥일 수 있는 위로의 시간, 격려의 기회가 되는 것을요.


■ "김영민 작가가 쓴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이 있거든요."

본문 117쪽 중에서

인생에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당신은 #최적경로 와 #최단경로 중 무엇을 고를 것인가, 제한적 질문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인생에서 최단경로가 최적경로가 아님을 이야기합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서 가야만 올바르게 인생을 걷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우리는 실수하고 어긋나지 않는 최적경로를 고려하고 그것이 목표에 다다르는 최단경로라고 착각합니다. 인생이 정해진 수직선과 문제집 맨 뒤편 마련된 답안지와 같이 정해진 것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인생은 저마다 색이 다르고 만들어지고 보여지는 매 순간이 모두 같지 않습니다. 입체적이라는 것이죠. 단면을 보면 착각할 수밖에 없는 오류를 #최단경로 이자 #최적경로 를 달려온 소희 편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절대적이고 변치 않는 기준처럼. 다들 그 기준을 따르는 게 정상적인 삶이라고 믿고 살죠. 그런데 적도 아래 세상에서는 정상의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호주 브리즈번의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전 생각했어요. 사막에 밤이 찾아와 길을 잃었을 때, 별이 이야기하는 방향은 각자 다를 수 있는 게 아닐까, 하고요. ......(중략)....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산다는 기준이 꼭 하나는 아닐지도 모르는 거라고요."

본문 120쪽 중에서

모두 같은 목적과 방향을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했을 때, 인간 누구나 아는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말이 이렇게 위로와 위안이 됩니다. 틀렸다고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부정하며 학대하며 자책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자신을 놓아주고 세상을 향해 아프고 슬픈 마음을 덜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책들의부엌 이야기들이 가치를 갖는 듯 합니다.



■ 책이 진통제라는 얘기는 난생처음 들어보네요

본문 199쪽 중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온 등장인물 편 이야기입니다. 어릴적부터 유복한 환경, 탄탄대로를 달린 등장인물 수혁이지만 굴곡없는 인생이 다른 사람의 아픔, 고통, 슬픔 등을 그려내야 하는 직업 연출가로서는 사실 단점이 되었습니다. 소질 자체가 없었고, 여러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마음 속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자기 식대로 이해한 아버지와도 어렵습니다. #소양리키친 주인장이 이때 건네 대사가 '책이 진통제'라는 표현입니다. 책을 통해 위로를 받은 이들은 공감할 겁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어렵지만 세상과 인연을 끊는 게 아니기에 세상의 소리를 글로 보는 것이고 담는 것이죠. 저와 같은 이들이 또 있으며 그들의 삶을 보면서 이겨내고 아픔 그 자체를 쳐다볼 기회가 되더라고요.


■ 그 시절, 유진은 기꺼이 일의 바다에 다이빙했다. 거대한 비전을 품고 우주는 누비는 용감한 탐험가가 되고 싶었다. 유진의 감정 상태는 폐허가 된 전쟁터처럼 진작에 녹슬어 있었지만 감정을 돌보는 일은 언제나 후순위였다. 일단 성공하는 게 최우선이었으니까. 감정 따위는 내려놓고 목표에만 집중해서 전력 질주를 하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본문 222쪽 중에서



연령대로 규정할 수 없지만 대부분 직업을 갖고 늦은 시각, 혹은 집에서까지 일을 가져오는 이들의 생각은 이러할 것입니다. 일단 이 어렵고 힘든 시기만 견디면 될 것이라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기계의 부품처럼 마냥 사용하기 바빴던 듯 싶습니다. 지나보면 후회는 없지만 그렇다고 잘 살았다고 표현하기에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지쳐서 쓰러지기 직전의 너덜너덜한 자신만 남아 있더랬죠.



이렇게 공감하고 위로 받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김지혜 작가님의 문장은 시를 쓰듯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고 어렵지 않고 지금 현재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돌아보게 하더라고요. 일에 지치고 힘든 마음이 잔잔해지길 바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이들, 철학 이야기 등은 어려워서 쉽게 손을 뻗지 못하는 이들이 읽는다면 충분한 힐링이 될 듯 합니다. 아마 위안 받은 마음으로 어딘가 있을 지 모를 #소양리키친 검색하지 않을까 싶어요.



■ 북스 키친은 말 그대로 책들의 부엌이에요.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지었어요. 지난날의 저처럼 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마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맛있는 이야기가 솔솔 퍼져 나가서 사람들이 마음의 허기를 느끼고 마음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만낙 됐으면 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본문 225쪽 중에서



http://m.blog.naver.com/bbmaning/222767779922

b******g 2022.06.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