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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월의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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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만 잘 수 있는 독약이 있다. 18세기에 벌어진 연쇄적인 독설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한 뒷골목에서 약방의 주인과 여주인의 심부름을 온 어린 소녀 사이에 벌어진 사건 그리고 현재로 이어지는 내용이 흥미로웠네요. 판타지 만화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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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을 풀고 번식을 위한 출산짐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여성은 사실 대다수의 누군가들이 보기엔 놀랍게도 지능이 있고 연민도 느낄 수 있고 뭉칠 줄 알며 복수도 하고싶어하는.. 인간이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끌어준다. 더 많은 넬라들이 현실에도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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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라 페너의 <넬라의 비밀 약방>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원서를 재밌게 읽어서 한글판 역시 구매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번역이 잘 된 케이스 같아서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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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하빌리스에서 출판된 사라 페너님의 넬라의 비밀약방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인스타그램인지 페이스북인지 SNS에서 책 광고를 보고 재밌어보여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남자에게는 미로지만 여자에게는 독약을 살 수 있는 약방이 있는 뒷골목 주제가 너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었어요
1700년대와 2000년대가 교차하는 시점이 흥미로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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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상처가 있는 두명의 여자와 이제 막 여자로의 삶을 알아가고 있는 소녀가 넬라가 운영하는 약방으로 얽혀서 각자의 상처를 회복하고 삶에 맞서는 이야기이다. 18세기의 런던과 현재의 런던, 두가지 배경에서 세여자들이 그들이 처한 상황으로부터 그들이 할 수 있는, 그들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투쟁을 한다. 18세기 영국에서의 여자의 삶은 억눌려있고 혼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억압되어 있기에 넬라는 약방에서 여자만을 위한 독약을 판매하게 되고 그 독약을 사러온 12세 소녀 엘리자는 넬라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처음 엘리자의 편지를 본 넬라는 알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엘리자와 가까워 질 수록 자신이 잃었던 아이를 엘리자에게 겹쳐보며 엘리자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엘리자는 넬라를 위해 불행을 없에는 약을 만들게 되고 이 약으로 인해 현재 런던을 여행하던 캐롤라인은 과거의 두 여인과 연이 닿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세여인은 복수가 아닌 본인의 삶을 스스로 회복하며 행복을 얻게 된다. 이 모든 여정은 현재와 과거가 긴박하게 교차되어 긴장감을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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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대 넬라 엘리자 2000년대 캐롤라인 게이너 넬라와 엘리자가 살았던 1700년대 말 넬라의 약방 약병을 줍게된 캐롤라인과 게이너의 2000년대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넬라는 여자들을 위한 엄마의 약방을 물려받아 운영하던 중 사랑의 배신으로 유익한 약이 아닌 독약을 판매하게 된다 독약이긴 하지만 여전히 여자들을 위해 약을 판매한다 엄마와 함께일때는 여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는 약이었지만 사랑에 배신당한 후에는 정신적 상처를 받은 여자를 치유하는 독약을 판매하게됐다 결론은 여자들을 위해 약을 판매하는 것은 같다 그런 넬라 앞에 엘리자 라는 소녀라기에도 어린 아이 하나가 나타난다 주인마님의 심부름으로 독약을 사러온 것을 계기로 넬라와 인연을 맺게된다 캐롤라인은 결혼 10주년 기념을 위해 영국 런던에 여행온 미국인 관광객이다 남편과의 불화로 혼자하게된 여행에서 우연히 참가한 머드라킹(진흙뒤지기)에서 넬라의 약방 약병을 발견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원래는 역사학 전공자로서 크고 광대한 역사적 사실, 인물보다 개인의 사사로운 정말 그 시대를 알수 있는 사적인 생활모습, 사회상을 좋아했던 캐롤라인은 결혼으로 인해 안정된 삶을 위해 그만둔 자신의 본 모습을 찾고자 빅토리아 시대의 개인적 유물 조사에 착수한다 달랑 약병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알아낼수 없었기에 대영제국 도서관 직원인 게이너의 도움을 받게 된다 사실 게이너는 그리 큰 비중은 아니다 조연이랄까 하지만 게이너가 없다면 캐롤라인의 조사는 이루어질수 없었다 그렇기에 작은 역할이라고 하기엔 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겉으론 시대물을 다룬듯하지만 그 내면에는 여성의 한 인간의 자아찾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처음은 뭔가 역사적 서사를 풍기다 뒤로 갈수록 미스터리해지며 다음 장이 궁금해지게 만들어 후반부로 갈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넬라의 비밀약방이라고 하지만 중심주인공은 캐롤라인이라 생각한다 캐롤라인이라는 한 여성의 자아찾기가 이 책의 중심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넬라와 엘리자 또한 여성을 우습게 본 시대에 자신의 뚜렷한 자아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자면 주인공이긴하다 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줄거리는 한 여성의 자아찾기라는 점에서 캐롤라인의 자아정체성 찾기로 보인다 별점 5 정도의 소설은 아니었지만 페미니즘을 적절히 잘 다룬 책이라 4.5점 주고싶다 꽤나 재미있게 주제의식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