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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의를 몇 개 챙겨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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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이자 생태학자, '통섭'이라는 단어 를 만들어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한 최재천 교수를 저는 유튜브 영상으로 처음 접했어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교류한 이야기를 재밌게 하셔서 흥미로웠는데, 영상을 몇 개 보다보니 같은 에피소드가 반복되고, 겸손한 척 시작했다가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구성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말끝마다 '서울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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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자이자 생태학자, '통섭'이라는 단어 를 만들어 학문간의 융합을 강조한 최재천 교수를 저는 유튜브 영상으로 처음 접했어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교류한 이야기를 재밌게 하셔서 흥미로웠는데, 영상을 몇 개 보다보니 같은 에피소드가 반복되고, 겸손한 척 시작했다가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구성이 좀 거슬리더라구요. 말끝마다 '서울대, 하버드, 노벨상' 같은 용어를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 수십 년도 지난 유학시절의 이야기에서 교훈을 자아내는 것도 그렇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대견해하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이 책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진행된 인터뷰를 바탕으로 썼다고 하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향 제시가 실려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책의 부제인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가 요즘 내가 가장 의문을 갖고 있는 주제이기도 해서 고민 끝에 책을 구입했지요. 그런데 책의 많은 내용이 유튜브에서 이미 접한 내용이었어요. 인터뷰를 하고 쓴 건지, 유튜브를 보고 쓴 건지 모를 정도로요. (논문은 아니지만, 이렇게 같은 에피소드 우려먹기 해도 되는 건가요?)

실력있는 인터뷰어 답게 안희경씨의 질문은 괜찮았어요. 능력주의나 교육 불평등 문제 같은 제가 궁금한 질문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이 '비가 오면 우산을 쓰세요' 같은 하나마나한 말의 향연이니 원... 우리나라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이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는 '라떼는 말이야~'하고 자기 얘기만 반복하더라구요.

1. 교육부가 교육문제를 더 얽히고 설키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말하는 걸 보고, 현 교육정책을 세게 비판하려나보다 했어요. 근데 해법으로 제시하는 게 학부모들과 "우리모두 이 순간부터 아이들을 입시학원에 보내지 맙시다!"라고 따라 외치는 촛불집회를 하고싶다고... 여기서 빵 터졌어요. 사교육 금지법이나 억제책을 만들겠다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지 갑자기 웬 촛불집회?

2. 환경 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환경교사를 각 학교에 1명씩 두자고 제안합니다. 네, 말은 쉽지요. 근데 한때 많이 뽑았던 환경 교사가 줄어든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인을 파악해서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야지 원론적인 얘기만 두리뭉실하게 늘어놓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환경 교사가 생긴다고 환경 의식이 높아질 거 같지 않아요.)

3. 한달에 한 번 시골 분교에 가서 초등학생들이랑 놀고 오는데, 그걸 굉장히 이상적인 수업으로 소개하더고요. 말썽쟁이 2학년 학생들이 자기 수업 시간에는 몰입했다고 하는 부분에선 속이 뒤집어지는 줄. 학생들에게 잠재력이 있으니 교사는 그냥 지켜보라고 하는 데서 초중등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것 같았어요. 교회에서 만난 아이도 자기 때문에 지적 능력이 개발됐다고 하질 않나~ 자기랑 들판에서 뛰어놀다보면 다들 과학영재가 된다고 하네요.

4. 본인이 한국에서는 공부로 그닥 인정을 못 받다가 미국 유학을 가서 뛰어난 교수들을 만나서 비로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는데요.(자기가 수학 영재인 걸 뒤늦게 알았다는 이야기) 미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선망과 추앙이 느껴졌어요. 수십 년 전 유학 시절 이야기를 그렇게 자세히 들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듣다 보면 별 이야기도 아니더구먼. 스스로를 성장소설의 멋있는 캐릭터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5. 이화여대 <환경과 인간> 수업, 수강생들의 찐 후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진짜 그렇게 인생을 바꿀만한 수업인지??? 그 많은 레포트를 직접 읽을까 싶기도 하고. 조교들만 죽어날 것 같은데..

6. "미국의 좀 괜찮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잠이 부족할 정도로 공부합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카페에 가서 차도 마시고 친구도 만나고 게임도 합니다." 이게 말인가요, 방구인가요?? 갓생살기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의 고충을 알기나 하십니꽈 ㅠ

7. 하루 일과를 30분 단위로 쪼개서 일한다는 이야기, 집에서 교수실까지 걸어다닌다는 이야기, 일주일 전에 원고를 다 쓴다는 이야기, 책 내면 제일 잘 팔린다는 이야기 등등.. TMI, 자기 자랑으로 느껴졌어요. 제발 우리나라 교육 이야기를 하자고요.

8. 한해에 받은 강연 요청이 6000건이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강연을 소화하다 보니 내용이 비슷비슷해진 게 아닌가 싶어요. 기조연설 전문가라서 강의 내용이 깊이가 없고 구멍이 뻥뻥 뚫려있다고 스스로 인정하시네요. 강연료는 어마어마하게 받으실 텐데요.

9. 책 추천사 요청이 수도 없이 밀려와서 돈의 액수를 높여서 진입장벽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이게 할 소린가요? 최재천 교수 추천사 붙은 책은 안 사봐야겠어요. 거대 출판사가 돈으로 추천사를 산 거잖아요.

10.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불평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여태껏 스카이 출신들이 세상을 쥐고 재생산 해왔지만, 지금은 스카이 근처에도 안 가고 2~3년 동안 유튜브를 보며 혼자 코딩 하다가 구글에 취직하는 일이 벌어지고, 그런 인구가 많아지면 교육의 주도권이 바뀐다고 하네요. 교수님 근처에는 이런 애들이 많나 봐요. 제 주변엔 입시 바늘구멍 뚫으려고 죽어라 공부하는 애들이 많은데, 무슨 딴세상 얘기신지..

11. b-boy나 곤충 덕후 같은 다양한 애들로 서울대 입학 정원 10프로를 뽑자, 대학등록금은 더 올리고 기부 입학생 받자 등등..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고 하는 소린지..

12.독서는 빡세게 일 하듯이 해야지 취미로 한가로이 책을 읽는 건 눈만 나빠지고 시간 낭비라구요? 저는 책을 취미로 읽는데요... ㅠ

하고싶은 말 많지만 여기서 그만할게요.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전반적으로 최재천 교수가 날로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의 민낯을 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어요.
s*****a 2022.08.12. 신고 공감 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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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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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와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나눈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최재천 교수의 삶과 그간의 공부를 토대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교육과 공부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놓는다. 동물학을 전공한 교수답게 그의 문제 제기는 환경과 생태로부터 시작한다. 그간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5년간 수업을 진행한 과목도 ‘환경과 인간’이며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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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와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나눈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최재천 교수의 삶과 그간의 공부를 토대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교육과 공부에 대한 그의 생각을 풀어놓는다. 동물학을 전공한 교수답게 그의 문제 제기는 환경과 생태로부터 시작한다. 그간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5년간 수업을 진행한 과목도 환경과 인간이며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전공과목이 아님에도 자발적인 학생 모임을 만들어 일상에서 그 수업을 이어나갈 정도로 학생의 호응이 높았다. 심지어 수업을 듣고 진로를 바꾼 학생들도 상당수 발생하였다. 그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혼란스럽다라고 반응하며 4년 동안 전공 공부를 포기하고 미얀마에서 여성의 지위를 향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균형 잡힌 도시 발전을 위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고급주택화)을 저지하려 나서는 등, 특권과 특혜를 정의와 공정으로 바꿔나가며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하였다. 분명 그의 수업은 지식전달이 아닌, 학생의 행동을 바꾼 실천적 수업이었다. 물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방향은 아닐지 몰라도 인생은 깨달음을 향한 짧은 여정이라는 관점에서 그의 수업은 바른 수업처럼 보인다. 그의 표현만큼이나 그야말로 그의 수업은 남의 인생을 너무 휘저어놓은’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공부를 실천하는 제대로 된 수업인 것이다.

그의 첫 문제 제기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생태와 환경에서부터 시작한다. 극심한 생물학적 불균형,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환경 파괴가 총체적으로 자연환경을 나쁘게 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고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특히 그가 주목하는 것은 박쥐이다. 박쥐는 1,400여 종이 있는데 거의 열대에 살고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완벽한 열대 포유동물이다. 그런데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박쥐는 계속 온대로 이동하고 있는데 인간은 온대에 밀집해서 살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100년 동안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박쥐의 분포를 계산했는데 박쥐의 새로운 중점 서식지 서너 곳 중 한 곳인 중국 남부에만 열대에 살던 박쥐 40종이 새롭게 유입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결과가 시대를 바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

농경을 시작하고 12,000년이 지난 지금, 인간과 인간이 기르는 가축의 무게는 전체 포유류와 조류의 무게에서 96~99% 차지한다. 이는 지구 역사에서 보기 드문 반전의 결과인데, 불과 1만 년 사이에 야생동물이 1% 남짓으로 줄고 인간과 가축이 지구의 거의 99%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생물다양성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이주하려 할 때 만날 수 있는 생명체는 인간 혹은 인간이 기르는 가축일 수밖에 없기에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은 앞으로도 자주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결국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불균형을 균형된 상태로 맞추는 것인데 혁신적인 조치나 방법을 찾을 길은 요원하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적 문제인 주입식 교육을 해소하고 교육을 지탱할 구조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부란 한 사람을 성숙시키는 길이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개체들이 모여 사는 이 세상을 사려 깊게 만드는 도구와 같다. 공부가 익을수록 우리는 관계를 보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삶으로서의 공부로 다가오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의 공부 이야기는 그의 특별한 경험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로 혹자에게는 보일 수도 있지만,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의미 있는 문제 제기이며, 공부란 인간에게 평생의 과업이라는 관점을 잘 설명해준다. 누구나 교육을 제대로 비판하고 있다고 여길지는 몰라도 사실 대부분은 그저 교육에 대한 불만, 편견, 오해를 뿜어내는 경우가 많다. 교육의 실제적 종사자의 실질적 경험에서 비롯되는 문제 제기가 사실 드물기 때문이다. 최재천의 공부는 우리가 엘리트 출신인 그에 대한 오해 가득한 시선을 거둔다면 교육을 제대로 경험한 노학자의 진정성 있는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다.


주객전도(主客顚倒)’, ‘본말전도(本末顚倒)’는 사회 현상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상황인데 그게 교육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한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한 것이 교육이지만 실상은 모든 것이 입시와 진학이라는 결과에 따라 변질하거나 퇴색되어 버린다. 學問 如逆水行舟 不進則退,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학문은 물을 거슬러 가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나느니라. 빨리하려 하면 이루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부를 쉰다는 것은 제자리걸음이 아니라 올라온 길을 내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마이너스 작업이다. 그걸 깨닫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리느냐가 인생의 도에 빨리 도달하는 방법이다. 인생은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니라 자각(awakening)’, 스스로 깨닫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그 외 모든 것은, 학교도, 제도도, 수능도, 결혼도, 종교도, 친구도, 가족도, 자식도, 모두 그저 작은 방편, 도구에 불과하다. “인생은 깨달음을 위한 짧은 여정이다(Life is a short journey to enlightenment).” 나머지 모두는 수단에 불과하며 심지어 나()조차도 깨달음을 위한 도구이기에 자각 이후에는 그저 잊혀질 불필요한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 방편에 불과할 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무아지경(無我之境), 마지막에는 나도 버리는 도구에 불과하다. () 조차도 집착할 필요가 없는데 돈, 명예, 물질, 사랑 등 나머지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다만 순서만 있을 뿐.

d*****e 2022.12.04. 신고 공감 44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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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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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솔깃할만한 제목의 이 책은 ‘2022년 올해의 책’으로 뽑힌 베스트셀러다. 최재천. 생태학자, 생물학자. 서울대 교수 역임, 이화여대 석좌교수. 《과학자의 서재》, 《개미제국 발견》 등 30권이 넘는 책의 작가. 2020년부터 <최재천의 아마존>이라는 유튜브도 운영 중. 서울대 동물학과를 나와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사를 하고 하버드 박사까지. 누가 봐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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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솔깃할만한 제목의 이 책은 ‘2022년 올해의 책으로 뽑힌 베스트셀러다.

최재천. 생태학자, 생물학자. 서울대 교수 역임, 이화여대 석좌교수. 과학자의 서재, 개미제국 발견30권이 넘는 책의 작가. 2020년부터 최재천의 아마존이라는 유튜브도 운영 중. 서울대 동물학과를 나와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사를 하고 하버드 박사까지. 누가 봐도 본 투비 수재인데 자꾸 손사래를 친다. 그 땐 서울대학 가기 쉬웠고, 그 중에서도 동물학과는 최하위 과여서 재수 끝에 2지망으로 붙은 거라고. 발끝도 따라갈 수 없는 내겐 이런 모습이 한 문제 틀렸다고 우는 전교1등의 엄살처럼 보이지만 학계의 탑들이 모인 곳에서 평생을 보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어쩌면 천재들 속에서 계속 좌절해봤기에 교만해지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결국 이런 책도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은 최재천 교수와 저널리스트 안희경의 대화문으로 이루어진 대담집이다. 제목으로 알 수 있듯 최재천 교수의 공부 이야기가 주로 나오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독자가 궁금해할만한 질문과 추임새를 넣고 최 교수의 말을 정리하는 안 작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책의 본문은 기존 한국 교육의 공과에 관한 성찰로 시작된다.

비록 주입식일망정 수십 년간의 교육 덕에 우리의 의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고 그 결과 코로나 위기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 잘 넘겼다고 말이다. 물론 서구인들 기준으로는 정부 지침에 잘 따르는 우리가 비민주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최 교수는 이를 정부에 대한 순종이 아닌 교육을 통한 집단지성의 성장으로 해석한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교육,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공부의 뿌리, 공부의 시간, 공부의 양분, 공부의 성장, 공부의 변화, 공부의 활력으로 나뉘는 6개의 챕터에는 각각 잠재력, 자기주도 학습, 창의력 등에 관한 얘기가 경험담과 함께 나온다.

공부의 대가가 설파하는 비법인 만큼 짧은 리뷰에 다 담아낼 수 없는 좋은 이야기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부분을 몇 군데 소개해 보겠다.

 

다양하게 배우면서 쌓아가고 조금은 어설프게 흔들거리다 보면, 어느 순간에 관심이 가는 분야를 찾습니다. 그럴 때 저는 심도 있게 들어가도록 도움을 줍니다. 언젠가는 전반적으로 이해를 높이는, 쓸 만한 학습 성취 구조를 이룰 수 있다고 기대하는데요. 저는 교육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지금도 제가 지도하는 수업에서는 시험 대신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풀어보게 하죠. 자칫하면 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다른 분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에 비해 기초가 조금 부족할 수도 잇어요. 제가 모든 걸 다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꼭 그렇게 꽉꽉 다져 넣고 확인하면서 가르쳐야 할까요 

(p.84)

 

최 교수의 수업은 토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평가 또한 시험 대신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풀어보는 과정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수업의 목적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르치고 주입하고 다지는 대신 자유를 주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게끔 하는 수업이다.

수업의 결과로 스스로 공부를 찾아하고 자기만의 진로를 찾은 학생들이 많아졌다니 할 수만 있다면 이런 개방적인 수업이 이상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실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이런 방법이 적용될 곳이 어디 있을까. 입시와 연관이 덜한 유치원, 초등학교. 그리고 대입이 마무리된 대학교육 이상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이상적인 교육에 앞서 사회적 안전망이 만들어져서 성적이 미래를 좌우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안 작가의 첨언처럼 대학입시가 미래를 결정하고 패자부활전이 없는 우리 사회에서는 요원한 이야기처럼 보였다.

 

독서는 일입니다. 빡세게 하는 겁니다. (p.144)

유튜브에서도 여러 번 듣던 말이다.

기획독서를 강조한다. 쉬운 책으로 시간낭비 하지 말고 어려워도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독서량을 늘려야한다고. 또한 평생 교육의 시대에는 젊은이 뿐 아니라 장년층 이후에게도 독서가 필수라고 설파한다.

그리고 궁금했던 최재천의 글쓰기.

수십 권의 책을 쓰고 교과서에도 여러 번 글이 실린 그의 글쓰기 비법은

일단 미리 쓴다. 계속 검토하면서 물 흐르듯이 넘어갈 때까지 손본다.’였다.

1주일 전에 미리 써놓고 끊임없이 문장부호와 조사를 고치고, 문단을 바꿔가며 글을 다듬고.

이게 비법인가 싶을 정도로 당연한 얘기지만 딴죽 걸 수 없는 모범 답안이다.  

본래 잘 쓰는 사람이니까 그래도 쓰는 건 쉽지 않을까 했는데 세상에 저절로 얻는 건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다윈의 이론을 핵심만 말하라 하면 상대성이에요. 다윈이 이야기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성입니다.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적응을 잘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설명해냈습니다.

그런데, 적자생존이란 말이 부각되면서 진화에 대한 오해가 생겼습니다.

(p.166)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 다윈 진화론의 핵심처럼 여겨지는 단어이다. 최상급 표현대로 가장 잘 적응한 하나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도태되는 걸까.

그는 적자생존이라는 말로 인해 진화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자연계에서는 가장 적응을 잘한 하나만 살아남고 다 죽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시기라면 모두 생존할 수 있고, 힘든 시기라도 가장 적응하지 못한 하나만 도태되므로 1등만 살아남는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최재천 교수의 이야기 중에는 자신이 경험한 미국 명문대의 엘리트 수업을 이상적인 교육의 기준으로 삼고 독자를 설득하거나,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해 등록금 인하에 반대하고, 기부금 입학에 찬성하는 등 찬반이 엇갈릴만한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공부하여 얻은 바를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애쓰거나,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개선방법까지 제시하는 모습에서는 평생 교단에 서온 교육자의 고뇌가 느껴진다.

한번이라도 공부로 고민해본 적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모두 부정하기보다 배울 점이 있다면 하나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일. 그 또한 공부가 아니겠는가.

YES마니아 : 로얄 s*****e 2023.03.27. 신고 공감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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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사놓고 이제서야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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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잘 안가게 되었는데, 추천 해주는 지인덕에 자꾸 최재천 교수님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보게 된다. 몇번이고 빌렸다 반납하기를 반복하다가 이번 신작은 구입했는데 결국 잘 안 들여다보게 되더라.  전주 부분에서 '교육은 우리 인간 사회의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의 자식 교육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결혼여부도 알지 못한다) 저자는 "우리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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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잘 안가게 되었는데, 추천 해주는 지인덕에 자꾸 최재천 교수님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보게 된다. 몇번이고 빌렸다 반납하기를 반복하다가 이번 신작은 구입했는데 결국 잘 안 들여다보게 되더라. 

전주 부분에서 '교육은 우리 인간 사회의 시작이자 마지막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의 자식 교육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결혼여부도 알지 못한다) 저자는 "우리 모두 이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을 입시학원에 보내지 맙시다"라는 촛불집회를 하자 하신다. 나는 적극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입시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는 아이의 미래가 '밝겠구나'라는 희망으로 쌓여있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그 부담을 조금 더 내려놓고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사실 '공부'라는 제목이, 특히나 '최재천의 공부'라는 제목이 나는 너무 와닿지 않았다.  '서울대생'의 똘끼와 일반 학생의 똘끼는 사실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는 남과 달랐다. 그 부분에서 잘 되셨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학, 공대 출신 사람들이 가장 못하는 '글쓰기'를 잘쓰셨다. 그래서 많은 책을 쓰셨다.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그는 결국 통섭형인재셨다.

작가가 말하는 '토론 교육' 내가 하브루타를 하는 이유이다. 아이의 인생, 아이의 공부는 아이가 해나가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니까. 토론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 잘못돼 있다면 바른길로 스스로 고치게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참 다른 사회성을 가진 아들을 위해서 더더욱 내가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최재천 교수의 '공부'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지만, 교수님의 '인문학적 소양'때문인건지, 지식의 깊이가 남달라서인건지 종종 어려운 단어들이 있다. 그리고  휘뚜루 마뚜루 읽을 수 있는 문장들이 아니어서 읽는데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일주일간 텀을 두고 완독이 목표다.

 

y***9 2023.01.2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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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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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태학 분야의 책을 좋아하다보니 최재천 교수님의 번역본도 많이 읽었고 유명한 생물 관련 책은 어김없이 최재천 교수님의 감수와 추천서가 있을 정도로...최교수님이 어김없이 등장했기에 평소에 신뢰도가 높은 분이었다. 그리고 16년도 서울에서 있었던 개고기 반대 컨퍼런스에서 실제로 교수님을 봤을때는 정말 기뻤다. 근데 이 책은 별 내용이 없다.담화 형식의 책인데,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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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태학 분야의 책을 좋아하다보니 최재천 교수님의 번역본도 많이 읽었고 유명한 생물 관련 책은 어김없이 최재천 교수님의 감수와 추천서가 있을 정도로...최교수님이 어김없이 등장했기에 평소에 신뢰도가 높은 분이었다. 그리고 16년도 서울에서 있었던 개고기 반대 컨퍼런스에서 실제로 교수님을 봤을때는 정말 기뻤다.


근데 이 책은 별 내용이 없다.
담화 형식의 책인데, 수많은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새로운 관점도 없고,
교수님이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독서는 치열하게 해야한다는 부분과도 멀고...
그냥 킬링타임용.



YES마니아 : 로얄 m******2 2023.04.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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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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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줄 몰랐는데 배웠더라.' 저자가 가장 많이 쓰는 문구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공부하자.'가 아닌 재미있게 논 것 같은데 뭔가를 배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교육이란,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게 '살아보니까 이런 것이 필요하더라' 하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거라는 생각이 와 닿는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 제도는 전 세대가 다음 세대를 압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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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줄 몰랐는데 배웠더라.'

저자가 가장 많이 쓰는 문구라고 한다. '자, 이제부터 공부하자.'가 아닌 재미있게 논 것 같은데 뭔가를 배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실 교육이란,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게 '살아보니까 이런 것이 필요하더라' 하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거라는 생각이 와 닿는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 제도는 전 세대가 다음 세대를 압박하는 장치가 됐다. 이제라도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뭔지 고민하고 왜 우리가 교육하고 공부하는지를 숙고해야 할 때가 왔다. 

대한민국 최고 생물학자이면서 시대의 '어른'이었던 저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모두가 삶을 즐기면서 자라나도록 길을 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은 연구하며 인간을 함께 공부해 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이라고 한다.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미래를 그려보며 교육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박사과정을 했던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과 서울대에서 이화여대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을 바탕으로 공부에 대한 책을 쓰게 됐다.

 

사실 한국의 공부는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느낌을 나 역시 많이 받는다. 회사의 선배나 조카들을 보면 한달에 수백만원씩 쏟아 부으면서 공부를 하지만 다들 문제풀이 용병을 길러내는 정도다. 모두가 힘들다. 돈을 쓰는 부모도 그 시스템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이제는 이 잘못된 관행을 떨쳐버릴 때가 됐다. 

 

“벽돌을 쌓듯이 빈틈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1분 1초를 다투지 않고 마감 1주일에 앞서 해치웁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합니다.” “동물스러운 교육을 합시다.” “아이들에게 삶을 돌려줍시다.” “토론으로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갑시다.” “마음 가는대로 해도 됩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가 궁금했던 질문들에 때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때로는 단단한 직설화법으로 배움의 방향을 넓혀주고, 우리 시대의 잘못된 현상에 대해서 따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교육자로 자신 역시 그 책임속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명감도 일부 보인다. 

 

공부의 뿌리(누구나 꽃피울 잠재력이 있다), 공부의 시간(끌려가지 않고 끌고 간다), 공부의 양분(읽기 쓰기 말하기), 공부의 성장(배운지 모르게 배운다), 공부의 변화(섞이면 건강하고 새로워진다), 공부의 활력(손잡아야 살아남는다) 

같은 교훈을 책을 통해, 자신이 배운 학문을 통해, 경험을 통해, 직접 교육을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준다.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 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어요." 라는 저자의 말이 머리를 울린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깊이 생각하다 보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라는 질문까지 닿게 된다.

당장 손안에 돈을 쥐여주지는 않지만, 인생에 힘을 길러주는 책이 필요한 시대다. 최재천 교수는 입시 지옥에서 취업 지옥으로 이어지는 비참에서 벗어나는 궁극적 방법을 이제는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말하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23.06.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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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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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이 공부에 대한 책을 내셨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다. 안희경 저널리스트님의 질문과 최재천 교수님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내 처음의 상상과는 달랐지만 정말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수님이 친구에게 수학 문제를 푸는 법을 배웠던 경험, 교수님이 이화여대에서 진행하신 수업, 그리고 토론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이었다. 해결과정의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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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님이 공부에 대한 책을 내셨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다. 안희경 저널리스트님의 질문과 최재천 교수님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내 처음의 상상과는 달랐지만 정말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수님이 친구에게 수학 문제를 푸는 법을 배웠던 경험, 교수님이 이화여대에서 진행하신 수업, 그리고 토론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이었다. 해결과정의 절차를 순서대로 밟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그 단계를 건너뛰고 풀면 쉬운 문제는 풀리지만 어려운 문제는 풀리지 않았다. 당시에는 그것을 그저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고만 생각했다. 공부도 빨리, 쉽게 가려고 하면 나중에 힘들어진다. 천천히 가더라도 차근차근 해야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분들에게 너무 추천하는 책. 공부의 방향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a*******7 2023.01.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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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의 글보다 더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지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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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들은 이미 많다.그러나 그런 책들과 달리,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행복이 무엇인지에 굳게 딛고 서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편안한 말로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공부에 대한 깊이있고 멀리보는 눈으로 우리의 미래와 행복을 힘있게 들려준다. 함께 대화하는 안희경 님의 생각도 읽는 내내 툭툭 지적 자극과 공감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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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들은 이미 많다.그러나 그런 책들과 달리,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행복이 무엇인지에 굳게 딛고 서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편안한 말로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공부에 대한 깊이있고 멀리보는 눈으로 우리의 미래와 행복을 힘있게 들려준다.
함께 대화하는 안희경 님의 생각도 읽는 내내 툭툭 지적 자극과 공감을 넘나들며 최재천 교수님의 의견을 자연스럽고 깊이있게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
y******1 2022.09.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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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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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한다. 삶 자체가 공부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정교육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 후에도 삶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서적들을 감수하고 집필한 바 있는 최재천 교수님이 공부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줄 글로만 이루어진 여타 책과 달리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 그 인터뷰 흐름에 맞추어 내용을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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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한다. 삶 자체가 공부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정교육과정을 거쳐 성인이 된 후에도 삶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공부하게 된다.

이 책은 다양한 서적들을 감수하고 집필한 바 있는 최재천 교수님이 공부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책이다.

줄 글로만 이루어진 여타 책과 달리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 그 인터뷰 흐름에 맞추어 내용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기 수월하였다.

바쁜 일상속에서 당장의 앞만 바라보기 보다는 종종 삶에 대한 고찰과 함께 공부에 진심인 하루하루를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r******6 2022.08.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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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참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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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4/5] 최재천 교수님의 깊은 지혜로 아이부터 어른을 거쳐 죽기까지, 배움과 교육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와 개인이 어떤 일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메모? 코로나19 초기를 돌이켜보면, 세상에 없던 문제가 발생했기에 우리가 극도로 불안에 떨었던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의 실체를 알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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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4/5]

최재천 교수님의 깊은 지혜로 아이부터 어른을 거쳐 죽기까지, 배움과 교육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와 개인이 어떤 일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메모
? 코로나19 초기를 돌이켜보면, 세상에 없던 문제가 발생했기에 우리가 극도로 불안에 떨었던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문제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나의 현실과 연결짓지 못하는 안개 같은 상황에서 불안이 극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 동료를 뭉갠다고 내가 올라가지 않으니 같이해야 하는 일은 하고, 동료가 잠시 쉴 때 나는 돌아앉아서 또 일하는거다.

? 책은 우리 인간이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발명품인데, 그 책을 취미로 읽는다? 이건 아니죠.

? 인간만은 유일하게 자기가 직접 해보지 않은 일을 글과 말을 통해 배워서 하잖아요. 우리는 매 세대가 원점으로 돌아가 똑같은 데서 출발하지 않고 앞선 세대가 멈춘 곳까지 출발선을 들고 가서 거기서부터 나아갑니다.

? 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악착같이 찾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대부분은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요.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발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 Review
한국과 미국의 교육 환경을 모두 깊이있게 경험해 본 최재천 교수의 두 나라의 교육 방식의 디테일한 차이들과 이를 통해 한국 교육의 환경, 사람이 나아가야 할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교육’이 사람의 삶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되짚어 봄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다시금, 어쩌면 수많은 교육을 거쳤음에도 처음으로 알게 된다.
최재천 교수의 경험을 통해 사람의 길은 정말 무수히 많고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개척해놓은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음을, 따라가선 안됨을 뇌리에 새길 수 있었다.

어차피 일을 통해 돈을 버는 이상 모든 일은 힘들다. 하지만 그 일이 나를 위한 일이라면.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내게 ‘돈’과 다른 어떤 가치를 주는 일이라면 급여가 적더라도, 일이 고되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내겐 지옥에서도 행복해 미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글은 김영사 출판사(@gimmyoung)의 서포터즈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o****0 2022.06.29.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