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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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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낯설고 이상한 이름 앞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는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사회구조적 모순,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남성중심적 문화로 인한 불평등,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겪는 차별, 육아 분담 문제 등  엄마의 삶 곳곳에 존재하는 난관들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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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낯설고 이상한 이름 앞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는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사회구조적 모순,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 남성중심적 문화로 인한 불평등,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겪는 차별, 육아 분담 문제 등 

엄마의 삶 곳곳에 존재하는 난관들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한다. 

 

또한 엄마라는 새로운 정체성과 그것이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저자의 내적인 경험을 결합한 통찰을 보여주며 모성이 인간관계와 사회적 자아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게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삶, 더 나아가서는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간다.

 

 

 

 

*

 

 

 

흥미로운 제목이여서 읽고 싶다 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좀 더 어체가 딱딱하고 ( 번역본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 

 

굉장히 폭 넓게 써진 내용이라 읽는데 조금 힘들었다 ㅜㅜ 

 

 

 

아무래도 내가 엄마가 아니여서 그런지 100% 공감을 한다 뭐 이렇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여성들이 엄마가 되어가면서 겪는 상황이 잘 나타나 있어서 

 

내가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된다면 이렇게 되겠군.. 역시 결혼은 나와는 먼 이야기다 라는 

 

다짐을 또 한번 하게 되는 내용들이였다-.-;;; 

 

 

 

 

저자가 외국인 ( 네덜란드인 ) 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당하는구나 하는 점들은 좀 신기하게 다가왔다.

 

 

 

심지어 네덜란드는 덴마트, 노르웨이, 독일 다음으로 하루 근무 시간이 짧은 국가라는데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들은 2019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의 대다수가 여성 , 즉 워킹맘이라는 것이다. 

 

 

 

네덜란드가 시간제 근무와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고 있어도 

 

뿌리깊이 박혀있는 사회적 기대감과 규범이 여전히 여성들을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시간제 근무 문화가 승진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임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직도 14% 에 이르는 남녀 임금차이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애나 화이트하우스가 유연성의 부재가 

 

얼마나 구시대적인 태도인지에 관해 <데일리메일> 에 논한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수 많은 댓글을 달았는데, 대부분이 다 이런 류의 댓글이였다고 한다.

 

 

 

 

-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진저리가 난다. 

 

- 엄마라는 특권의식을 가진 여성들이 또 모든 것을 달라고 조른다

 

- 감옥살이를 할 수 없다면 죄를 짓지 말던가. 

당신은 아이를 갖겠다고 선택했고, 나는 그러지 않았다

 

 

 

 ????? 아니 언제부터 임신이 죄란 말인가??? 당황스러웠다. 

 

이렇듯 육아를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하면서 모성 페널티를 부과하는 모습을 보며... 

 

아니 뭐 아이를 혼자 갖겠다고 해서 가진 것도 아니고 

 

부부가 동의하에 갖고 낳아서 키우려는건데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모성 페널티는 남녀 불평등을 심화한다. 

 

여성들이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시간제로 일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무급 가사노동을 더 많이 담당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승진 등의 성공에 관심을 기울일 만한 시간이 거의 없다. 

 

 이 문제는 아이들의 사고방식에도 영향을 끼치고 다음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위에서 이렇게 살펴본 내용은 주로 백인 중산층 기혼여성에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노동자 계급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은 

 

그보다 더 비탄력적이고 불안정한 저임금 직종에 있을 가능성이 트고, 

 

그들이 겪는 모성페널티는 훨씬 더 심각할 것이다. 

 

이미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는데 육아문제까지 겹친다면 

 

더 쉽게, 더 빨리 직장 밖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내가 살펴본 내용은 아주 극일부분의 부분이고, 그 외에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겪는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는데 엄마가 되었거나, 혹은 엄마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모르고 있는 것 보다 

 

일단은 알고 부딪히는게 마음의 준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 때문에...ㅠ ㅠ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2.06.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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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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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여성의 직장생활은 20~30년 전부터 이지 않을까 싶다. 여성 인권, 미투 운동, 양성평등 여러 가지 사회적 성숙도에 따라 느린 부분은 여지없겠지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남자고 여자의 처지에서는 단지 여자라는 입장만으로도 일반화된 사회문화를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개선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저자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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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여성의 직장생활은 20~30년 전부터 이지

않을까 싶다.

여성 인권, 미투 운동, 양성평등 여러 가지 사회적 성숙도에 따라

느린 부분은 여지없겠지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남자고 여자의 처지에서는 단지 여자라는 입장만으로도

일반화된 사회문화를

하나하나 부딪혀가며 개선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저자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실제로 엄마가

되어가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고민과 심리적 압박, 출산 우울증,

출산 휴가정책 등을 다루었다.

전반적인 내용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회사도 있을 것이고 아직

여건이 마땅치 않은 근무지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남자든 여자든 충분히 시간을 두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게 건강한 가정과 사회 공동체라는 마음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전체적으로 다소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고 조금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도 있었다.

선진국이라고 해서 결코 차별에 대한 수위가 낮지 않다는 것이다.

어쩌면 제도의 문제라기보다 인격적으로 서로를 대하는 마음에서

부터 차별과 논쟁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끝까지 다 읽어나가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놓고 아버지가 된다거나

아내는 엄마가 되는데 발 빠르게 변화된 사회 속에서 건강한

가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유비무환으로 다 준비할 수 없지만, 부지런히 생각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결론이 났다.

 

전체적으로 다소 진중한 분위기로 책들이 서술되어 있지만

그만큼 도움 되는 내용도 많이 있다. 심리적으로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라든지

엄마가 갑자기 된 여성들에게 실제 엄마가 된 여성이 쓴

후기이니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정의 경제 사정에 따라 맞벌이를 하는 부부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부도 있을 것이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흐름을 그리고 조급함을 내려놓기란

쉽지 않을 그것으로 생각한다. 사회가 많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많이 높아진 만큼 건강한 가정, 공동체, 부부, 엄마,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많이 소통의 여유가 주어지길 바래본다.

s*******z 2022.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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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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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 엄마가 될 줄 알았다. 아니 임신을 하면 바로 모성애가 맘속에 몽글몽글 피어오르며 아이를 사랑한 준비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TV에서도 주변 어른 들도 아이가 생기면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해주지 않았나? 그런데 아니었다. 임신하는 동안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었고, 애를 낳고는 엄마는 무엇을 해야 하는 존재인지 몰라 허둥대며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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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 엄마가 될 줄 알았다.

아니 임신을 하면 바로 모성애가 맘속에 몽글몽글 피어오르며 아이를 사랑한 준비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TV에서도 주변 어른 들도 아이가 생기면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해주지 않았나?

그런데 아니었다.

임신하는 동안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었고,

애를 낳고는 엄마는 무엇을 해야 하는 존재인지 몰라 허둥대며 괴로워했다.

태어나서 여자가 되었다.

그런 것처럼 자연스러울 줄 알았던 엄마라는 역할은 다른 것보다

더 많은 노력과 고통이 필요하다고 미리 알려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좀 더 준비하고, 공부하고 엄마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 읽은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은

나처럼 엄마라는 역할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성인이 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자, 모두들 결혼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

결혼에도 적당한 나이가 정해졌다는 듯이 그러면서 따라오는 잔소리는

나이가 들면 아이 낳기 힘들다.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론

늦게 결혼했고 아이도 늦은 나이에 낳았다.

주변의 걱정에도 무난하게 임신하고 출산했는데 사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임신을 했고 출산을 하다 보니 엄마라는 역할이

생가보다 너무 힘들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이 책은 여성이 엄마가 되면서 경험하는 정체성 변화에 관한 생물학, 심리학, 사회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BBC 과학 전문 기자가 경험담을 함께 담아 쓴 책이다.

엄마가 된 이후 벌어진 엄청난 변화와 즐겁지 않는 경험에서

과연 엄마라는 정체성, 모성이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처럼 여기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며 엄마라는 역할을 하기 위한 엄마의 희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임신을 하면 변하는 뇌구조,

임신을 하면 알게 된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고, 내 기분조차 내가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

임신 자체를 무난하게 견디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임신을 하게 되면 평생 느끼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것이 입덧이든, 호르몬으로 인한 감정 기복이든 다른 이유든

나는 밤에 잠을 못 자 겨우 소파에 누워 한두 시간 쪽잠으로 9개월을 버티어야 했는데

이것 또한 임신 때문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유난이라고 생각했는데 뇌와 호르몬 변화 때문일 아는 사실을 알게 되니

아, 둘째는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성 역할과 엄마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

책에서는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사회구조적 모순, 여성의 변화에 대한 편견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여성의 성차별

아직도 존재하는 유아휴직에 대한 차별, 워킹맘에 고통

마지막으로 육아와 가사 분담에 대한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관점으로 분석하다.

저자의 문제 제기와 논의는 "여자 남자 나눠서 싸우자!"라는 것이 아니다.

엄마는 당연하게 희생해야 한다.라는 사회의 고정관념에서

고통받고 있는 여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는 간절한 외침이다.

책에 예시로 나온 네덜란드의 경우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고,

사회 육아 비중이 높아서 엄마로서 만족도와 행복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네덜란드 엄마가 행복한 이유는 육아 방법에서도 알 수 있는데

자유롭게 키우면서 공동육아가 당연한 사회적 분위기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낮추는 큰 역할을 한다.

더욱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라는 주문을 거는 미디어

TV와 소셜에서는 완벽한 엄마라는 기준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비교하게 한다.

전업 엄마는 사회적 능력이 없다고 비난하고

워킹맘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사회는 점점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아직도 엄마의 희생과 고통에 대해서는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엄마라는 두 음절 안에 우리는 양육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담고 있다.

엄마의 산후 우울증, 워킹맘에 대한 고민, 엄마라는 정체성에 대해

사회가 건강하게 함께 고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라며

저자가 임신을 하고 겪었던 모든 경험과 힘든 점이 정말로 나와 비슷해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많이 쓰였던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s*******n 2022.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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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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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엄마가 되기전과 후로 나뉜다.엄마가 되기 전 과거의 내가 어색하고 상상이 안될정도로 ..또 하루에도 몇번 돌아가고 싶다가도 돌아가고 싶지 않을정도로 행복과 절망 사이 충돌을 매일 겪게 되는 ..그만큼 나의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인 나의 두번째 이름 엄마. 아이들의 엄마.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였다가 직장에서는 있는동안은 또 그대로의 나였다퇴근해서는 또 엄마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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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은 엄마가 되기전과 후로 나뉜다.
엄마가 되기 전 과거의 내가 어색하고 상상이 안될정도로 ..
또 하루에도 몇번 돌아가고 싶다가도 돌아가고 싶지 않을정도로 행복과 절망 사이 충돌을 매일 겪게 되는 ..
그만큼 나의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인 나의 두번째 이름 엄마.
아이들의 엄마.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였다가
직장에서는 있는동안은 또 그대로의 나였다
퇴근해서는 또 엄마가 되는 나의 일상
이책을 보는 순간 제목에 이끌려 너무 보고 싶었다.
최근 나 자신에 대하여 또는 내가 엄마란 사실에 대하여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나의 역활에 충실했는지..어려운에 좌절하기도 하고 또 감당이 안되는 느낌이 들곤 하였는데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봇물처럼 터져 조금은
우울한 시기에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걱정하고 그동안 느껴왔던 부분에 상당한 공감과 위안을 주는 책이였다.
출산의 순간에서부터 임신과 출산으로 겪은 신체적인 변화 직장, 엄마의 인간관계부분, 육아분담의 문제, 육아 번아웃과 좋은엄마증후군, 엄마의 정체성까지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마음을 저자가 대신 알아주는구나...위로받는 느낌이였다.
누군가에게 나의 임신부터 출산의 과정 또는 출산후의 어려움
육아의 어려움등등 그동안 터놀수 없었고 함축적으로는 표현이 안되는 그런 디테일한 심리에 대하여 이책에서 공감을 받고 조금은 위로를 받았다.
저저가 일하는 여성이여서인지 직장에서 겪는 차별(임신으로 인한)에 관한 부분도 나오는데 첫아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통해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통보적 팀의 이동을 겪은 경험도 있었고
둘째아이 출산휴가 후에는 나의 일이 일정부분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던 경험도 해보았다. 그것이 물론 고의적 차별이나 심각한 불이익은 아니였지만 임신과 출산이 아니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기간에 사귄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도 많은 공감이 되었다.
결국 나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그 짧은 시기에 아이 하나로 공감이 되어 만들어진 인간과계는 오래가지 못하였다.
저자가 두아이의 엄마여서 인지 정말 모든 구절이 내 마음 같았다.
한명일때의 삶이 너무 힘들게만 느껴졌었는데 둘이 된 지금 더 큰 혼란을 겪어 온 나는 저자처럼 그때의 나에게 위로와 공감의 미소를 지을 수 있다.
한명의 아이를 키울때 너무나 힘들다 생각했는데 둘을 키워보니 그때의 힘듬은 힘든게 아니였구나 ..
두명의 아이는 나를 힘들게 하였지만 나를 더욱 더 강인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요즘 육아 번아웃 상태를 느끼는 나는 8장 육아 번아웃 부분을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읽어보면서 왜 나는 육아 번아웃 상태일까 어떠한 점이 그렇게 나를 괴롭힐까?
나의 심리상태는 어떠한지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9장 좋은엄마 증후군에서는
엄마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늘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고, 집중 육아에 대한 압박부터 완변한 육아 추구, 자장한 걱정에 이르기까지 죄책감을 좀처럼 피할 수 없다고 하였다. 육아 번아웃을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한 죄책감은 사회적 비교와 더블어 우리 자신에게 거는 높은 기대감에서 생겨나는 감정이다.
오늘날의 엄마들은 본업 외에도 잡다한 해야 할 일에 시달리고 퇴근이 너무 늦어지거나 가족에게 신선한 요리를 해주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엄마들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인지적, 감정적 부담감이다.
11장 소셜미디어 시대의 육아 부분에서는 SNS때문에 우울해지는 엄마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 누구라도 SNS를 하는 엄마들이면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와의 행복한 일상 또는 비싼 육아아이템, 여행 아이들에게 해주는 수많은 좋은 장난감이나 서적들..또 엄마표 활동들
후즐근한 옷을 입고 세수도 못한채 아이 뒤치닥거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초라한 눈으로 바라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선망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온라인상에 그려진 완벽한 이상에 도달할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댓글이나 좋아요 표시를 확인하는 일에 집착하는 엄마들일수록 자신이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매우 민감했고, 결과적으로 우울증 증세를 더 많이 보인다고 한다. 이것은 모성 정체성에 사로잡힌 엄마들이 모성에 수반되는 기대감과 압박에 더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요즘 정보의 시대로 육아 환경들이 달라졌기 때문에 또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많기 때문에 양육태도나 철학, 수면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육아 방법들이 넘치고 나의 아이가 책에 나온 것처럼 잘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는 엄마들도 많은 것 같다.
꼭 책처럼 하지않으면 내가 잘 못해서 그럴까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되는 것 같다.나쁜엄마라는 혼란에 빠뜨리게 된다.
이책을 읽고 나서 느낀것들 또 요즘 생각하는 결론은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엄마이기에 늘 정체성의 혼란과 정서적 갈등을 겪지만 내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내가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아이에게도 그 행복이 그대로 전해진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과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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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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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이상한이름 #한문화 #멜리사호겐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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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g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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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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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시간, 놀라움과 반가움의 연속이었다. 표현만 다르지 나와 엄청 비슷한 이야길 하고 있어...! 만나서 대화 나누면 엄청 잘 통할 것 같다. 한국 작가인 것 같지만 영국 사람이다. 신기하다 신기해. 아마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아이는 얼마나 중요한가》, 《저 산후우울증인 것 같아요》의 저자들, 모임 한 번 합시다! (크큭) 같은 이야기의 에세이 버전이 내 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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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시간, 놀라움과 반가움의 연속이었다. 표현만 다르지 나와 엄청 비슷한 이야길 하고 있어...! 만나서 대화 나누면 엄청 잘 통할 것 같다. 한국 작가인 것 같지만 영국 사람이다. 신기하다 신기해. 아마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아이는 얼마나 중요한가》, 《저 산후우울증인 것 같아요》의 저자들, 모임 한 번 합시다! (크큭) 같은 이야기의 에세이 버전이 내 글이라면 논문 버전이나 시사 저널 버전은 이 책!

 엄마가 되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른 채 엄마가 되었고, 신체적/심리적/사회적으로 크나큰 혼돈과 변화를 겪었으며, 여전히 양육에 관한 '규범적 믿음' 아래 무거운 마음을 지닌 채 살아가게 되는 여성들의 삶에 대해 적은 책이다. 나라는 정체성과 엄마라는 정체성이 공존하기 어려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엄마 역할이 변하고 다양해지며 겪는 부담감, 한편으로 일까지 하게 되며 겪는 소진,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이 느끼는 죄책감,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심지어 모성에 관한 글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현상('당신도 엄마됨에 대해 쓴 또 한 명의 엄마군요!')

 구구절절 공감이라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줄을 긋거나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어느 만큼을 옮겨적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책. 여러 나라의 연구자료와 개념적 표현을 통해 좀 더 분석적이고 논리적으로 다룬 면이 든든하다. 결국은 '문화'와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곧 문화와 인식이니까.

 앗, 지금 보니 번역하신 분도 제주대 출신! 여러모로 반가운 책이다.

m******e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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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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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되기 싫었다.무언가 엄마는 손해 보는 사람 같았다.나 때문에 엄마의 인생이 망쳐진 것 같았다.엄마의 희생을 밟고 서있었기에 잘 해내야겠다…라는 독기 같은 그런 감정으로 살았던 것 같기도 했다.괜찮은 엄마란 무엇일까.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난 그것이 자신이 없었다.결혼은 했지만 아이 생각은 없었기에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뤘다. 더 미뤘다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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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되기 싫었다.
무언가 엄마는 손해 보는 사람 같았다.
나 때문에 엄마의 인생이 망쳐진 것 같았다.
엄마의 희생을 밟고 서있었기에 잘 해내야겠다…라는 독기 같은 그런 감정으로 살았던 것 같기도 했다.

괜찮은 엄마란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난 그것이 자신이 없었다.

결혼은 했지만 아이 생각은 없었기에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뤘다. 더 미뤘다간 이혼을 할지도 모른 다른 생각에 더는 미룰 수 없을 것 같단 본능 때문에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처럼…필자와 같은 생각을 고스란히 했다.
전 세계에 수많은 엄마가 된 여인들이 고스란히 이상한 이름으로 살아진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의 세포를 주고받는 ‘마이크로키메리즘’ 82p.
임신했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는 여성들 93p.
여전히 사회구성원으로 존재하고 싶다는 열망 121p.
6장. 모성 페널티…

답답한 마음 반, 슬픔 반…

그리고 그녀들 처럼 흔들리는 정체성을 안고, 내려놓지 못하는 완벽의 추구,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행복.

그리고 수시간을 거쳐… 내가 추구하는
엄마의 행복이 곧 아이의 행복이다 274p.

누군가는 불편 할 내용들도 있다. 그렇지만.. 마주하고…괜찮은 엄마가 되기 이전에 괜찮은 내가 될 수 있길…

엄마란.. 정말 이상한 이름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제 생각을 기록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n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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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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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제목이 쏙 눈에 들어왔다. 엄마는 이상하지 않지만 아니 오히려 익숙하지만 엄마라는 이름에 딸려오는 많은 의미와 일? 등등 머릿 속이 복잡해짐을 느꼈다. 엄마가 되고 세상이 확 뒤집히는 느낌... 그건 아마 약간의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엄마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네덜란드인 특유의 솔직함으로 다가오는 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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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제목이 쏙 눈에 들어왔다. 엄마는 이상하지 않지만 아니 오히려 익숙하지만 엄마라는 이름에 딸려오는 많은 의미와 일? 등등 머릿 속이 복잡해짐을 느꼈다. 엄마가 되고 세상이 확 뒤집히는 느낌... 그건 아마 약간의 개인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엄마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네덜란드인 특유의 솔직함으로 다가오는 저자의 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영국 BBC의 과학 전문 기자를 지냈고 현재 BBC의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BBC 릴]의 콘텐츠 제작자이자 편집자인 멜리사 호겐붐의 책이다.
평소 과학, 여행, 역사 관련 책을 즐겨 읽으며 언어와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허성심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한문화에서 출판하였다.

생물학, 심리학, 사회과학적 분석과 그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으로 저자가 둘째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 동안에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두 아이의 육아를 가감없이 진솔하게 담아 전해준다.
임신을 한 후와 출산 후에도 여성의 뇌는 변화를 겪는데 이것을 [엄마의 뇌]라고 한다. 엄마의 뇌는 단순히 회백질의 증가로 머리가 나빠지는 것이라는 어리석은 지식을 알고 있던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인지 결핍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던 연구 보고로 알고 있었는데 ... 즉 [엄마의 뇌]는 단순히 인지 결핍 현상으로 가벼운 기억력 감퇴로만 알았었다.
그러나, [엄마의 뇌]는 아기를 돌볼 때 이롭도록 최적화되는 것으로 약간의 기억력 손상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아기의 표정과 아기의 신호를 이해하는 능력이 강화되는 엄마가 되도록 바뀌는 것이다. 그럼 엄마만이 바뀌는 것일까? 아빠의 뇌도 변할 수 있다. 즉 우리의 뇌는 아기에 대한 강한 애착을 기르는 것에 필요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기의 탄생은 새로운 엄마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엄마의 탄생부터 출산, 엄마의 인간관계, 모성 페널티, 육아 번아웃, 좋은 엄마 증후군, 엄마의 정체성 등 총 12장에 걸친 이야기로 구성 되어있다.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사회와 관계와 가정 속에서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엄마라면 누구라도 생각했을 고민과 고충이 한권에 담겨서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까지도 이해시켜주는 고마운 책이다.

네델란드인들은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자라서 자기 직업에 행복을 얻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글 속에서 나역시 깊이 공감한다. 그러한 사회는 모든 직업을 바라보는 사회적인제도와 받침, 긍정적인 사회적 시선이 모두 갖추어져야하기에...
나역시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오늘도 긍정의 작은 변화에 도전해 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y******a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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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화에 갇힌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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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난 후 내 삶은 철저히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엄마는 아이의 요구를 세심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줘야한다 생각했기에 나의 욕구나 자율성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엄마라는 정체성 외에 나라는 사람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고, 이 느낌은 아이의 성장을 보는 기쁨과 별개로 나를 우울의 나락으로 끌어 내렸다.   BBC 과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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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난 후 내 삶은 철저히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엄마는 아이의 요구를 세심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반응해줘야한다 생각했기에 나의 욕구나 자율성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엄마라는 정체성 외에 나라는 사람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고, 이 느낌은 아이의 성장을 보는 기쁨과 별개로 나를 우울의 나락으로 끌어 내렸다.

 

BBC 과학기자 멜리사 호겐붐이 쓴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은 엄마가 된 후 정체성 충돌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글이다. 저자는 과학기자답게 왜 엄마의 삶은 왜 이토록 힘에 부칠까하는, 자칫 하소연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생물학적, 사회과학적, 심리학적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접근해 풀어간다. 

 


"모성의 시작은 사랑과 고통이 복잡하게 뒤얽혀 충돌하는 세상으로 나타났다." p72

 

어느 누구도 임신, 출산, 육아의 현실을 제대로 말해주지 않았다. 아이를 갖는 순간 여자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달리 말해 기존의 삶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는 감춰버린다. 호르몬에 의해 감정이 변하고, 인지능력은 둔해지고, 메스꺼움과 졸음은 수시로 찾아온다. 배가 불러오면서는 골반이 빠질 것 같은 고통과 자궁에 방광이 짓눌러 자주 요의를 느끼게 된다. 

 

이런 물리적인 불편함 외에도 여자는 임신한 몸에 쏟아지는 주변의 시선을 견뎌야 한다. 그 시선은 친절할 때도 있지만 불편할 때가 많다. 특히 일하는 여성은 임신으로 자신의 업무능력을 온전히 평가받지 못하기도 한다. 저자 역시 이런 이유로 직장에 임신 사실을 오랫동안 숨겼다고 한다. 12주가 되기 전 빈번하게 일어나는 유산을 모체의 문제로 보는 사회적 시선은 임신 사실을 더욱 비밀로 부치게 만든다. 그래서 가장 민감한 시기, 일터의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불안감 속에 지내야 한다.

 

출산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선택적 제왕절개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자연분만'을 정상적인 상태로 상정하는 상황에서 응급 제왕을 받은 산모는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한다. 이런 트라우마는 심할 경우 산후 우울증으로 번져 육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적 완벽함에 집착하는 사회'는 출산 이후 여성들을 자기혐오에 빠지게 만든다. 출산 이후 변해버린 신체- 축처진 가슴과 늘어진 배, 튼 살 등등-는 당연한 것임에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삶이 완전히 바뀌는 여정의 시작이다.
엄마가 되는 과정에는 반갑지 않은 일들이 수 없이 뒤따른다.
언제, 어떻게, 어떤 어머니가 될지에 관한 선택권이 여성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과정에서 사회가 여성에게 기대하는 성역할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P159

 

이 책은 엄마가 된 여성에게 기대하는 성역할이 여성의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모성 페널티'에 대해 집중한다. 특히 일하는 여성은 일과 육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 시대에도 사회에서도 육아에 있어 주양육자는 엄마다. 때문에 여성들은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임금과 지위 하락 등을 빈번히 경험한다. 부모 양쪽에게 출산과 육아를 위한 휴가가 제도적으로 지원이 되어도 엄마의 휴가는 당연하지만 아빠의 휴가는 옵션이다. 사회적으로도 출산 휴가를 충분히 쓰지 않은 엄마는 모성애가 약한 비정한 엄마로 보는 반면, 출산 휴가를 쓰는 아빠는 업무 능력이 시원찮은 것처럼 인식된다.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가 오래되고,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유럽에서도 조차 이런 현실이라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또 다른 문제는 '완벽한 엄마', '좋은 엄마'에 대한 기대를 주입하며 여성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다.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늘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낀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욕구를 육아 중에 느낀다는 것만으로도 엄마들은 죄책감을 느낀다. 엄마가 된 여성은 자신의 정체성과 엄마의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리고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희생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고, 이렇게 '실현되지 않은 잠재적 불만의 씨앗'은 육아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돌봄노동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도 여성의 몫이 더 크다. 거기에 더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인지노동 역시 여성의 몫이다. 아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인지하고 선택지를 찾는 과정은 시간과 신경이 많이 드는 일임에도 눈에 보이지 않기에 노동 취급도 받지 못한다. 나 역시도 남편이 육아 참여가 높은 편임에도 항상 내가 월등히 많은 시간을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 놈의 인지노동 때문이었다.  

 

이 책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강요된 모든 희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숭고한 모성 신화로 점철된 외부의 압박과 기대, '좋은 엄마'가 되려는 자기 비판에 짓눌려 자신보다 아이를 위해 살아가는, 어쩌면 엄마란 존재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든 '노예'가 아닐까. 아이를 키우는 행복감이라는 허울을 보상이라고 세뇌시키고, 엄마들이 자기 시간을 모두 포기하고 무급 노동에 전념하게 만드는. 하지만 스스로 자초한 무덤이라 불만조차 얘기할 수 없어 '인지부조화'에 시달리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 이런 현실을 직시하는 것만으로도 엄마들에게 큰 힘이 될 책이다.

 

 

 

※ 컬처블룸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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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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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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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우리 사회는 엄마의 존재, 그 정체성과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심한 내적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 엄마에 대한 사회적 편견까지 더해져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요.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엄마가 된다는 건 힘든 일이에요. 이 책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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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우리 사회는 엄마의 존재, 그 정체성과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 채 엄마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심한 내적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설상가상 엄마에 대한 사회적 편견까지 더해져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요.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엄마가 된다는 건 힘든 일이에요.

이 책은 엄마가 된 이후 삶이 힘든 투쟁처럼 느껴지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개인의 탓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어요. 엄마로서의 정체성은 자기 비판부터 외부 압력까지 여러 방면에서 마구 뒤흔들리고 있어요. 만약 우리 사회가 처음부터 평등한 사회였다면 엄마들이 느끼는 부담이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엄마가 되면서 겪는 정체성의 변화를 냉혹하게 느끼지도 않았을 거예요. 여성들은 실제로 엄마가 되든 아니든 심지어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하기 전부터 예비 엄마로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있어요.

책의 구성은 임신부의 뇌에 관한 오해부터 출산 과정이 여성 자아감에 미치는 영향과 신체적인 변화, 임신으로 인한 직장 내 차별과 출산휴가의 진실, 엄마의 우정에 관한 과학적 탐구, 일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이끄는 모성 페널티, 육아 분담 문제, 육아 번아웃, 좋은 엄마 증후군, 엄마의 행복지수, 소셜 미디어 시대의 육아, 엄마의 정체성을 다루고 있어요.

엄마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늘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것인데, 집중 육아에 대한 압박부터 완벽한 육아 추구, 자잘한 걱정에 이르기까지 죄책감을 피하기가 몹시 어려워요. 육아 번아웃을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한 죄책감은 사회적 비교와 더불어 엄마 자신에게 거는 높은 기대감에서 생겨난 감정이에요. 엄마의 죄책감은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과 거의 동의어처럼 취급되는 현실에서 엄마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클 수밖에 없어요. 사회적으로 육아의 책임과 육아에 대한 기대를 전적으로 엄마에게 떠맡기지 않아야 엄마로서 느끼는 부담을 덜어내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점은 엄마 자신의 행복부터 챙겨야 한다는 점이에요. 행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본연의 자아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해요. 완벽한 양육, 좋은 엄마 증후군에 매달리면서 진정한 자아를 희생시켜서는 안 되는 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어요.

엄마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엄마가 아닌 사람들은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들 모두는 엄마를 통해 태어난 존재이며 대부분은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엄마들을 위한 이야기는 결국 인류 전체를 위한 이야기" (11p) 인 거예요.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그건 엄마 이전에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배제했기 때문이에요. 엄마는 가정 안에 하나의 역할이지,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에요. 엄마의 진정한 자아, 그 정체성을 존중해준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건강해질 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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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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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만 아니라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된 많은 여성들이 이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엄마가 되었을 때 그랬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성장해도 엄마라는 이름은 여전하기 때문에 늘 저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이 주어지면서부터 여성은 삶의 변화가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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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만 아니라 엄마라는 이름을 갖게된 많은 여성들이 이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엄마가 되었을 때 그랬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성장해도 엄마라는 이름은 여전하기 때문에 늘 저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이 주어지면서부터 여성은 삶의 변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너무나도 당연시 해왔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느끼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니 엄마가 되기 이전의 저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짊어지게 되는 것들을 떠올리며 나중에 나는 엄마가 되면 그냥 엄마가 아닌 멋진 여자로 살아가야지라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어떤 생각으로 멋진 여자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말이에요.

 

엄마 이전의 나와 엄마가 된 이후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별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엄마 이전과 이후과 왜 변하는지 그 이유를 심리학, 사회과학 또는 생물학적으로 풀어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엄마가 되기 이전에 이런 책을 미리 접할 수 있었다면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를 마냥 견디는 것이 아닌 좀 더 지혜롭게 준비하고 맞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직장맘의 입장에서 일과 육아를 다 잘해내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이것 만큼은 정말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고, 이제는 그냥 엄마가 되면 다 그런 것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넘어가기 보다는 엄마 이전에 나라는 한 인격체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이것은 여성이라면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아울러 괜시리 이 시대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여성들을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d****h 202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