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자유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노라가 집을 나서는 장면을 통해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스스로를 인형처럼 살아왔다는 깨달음이 얼마나 아프고 두려운 선택인지를 보여준다. 읽는 동안 나 역시 익숙하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역할이나 기대가 떠올라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오히려 이 글의 힘이라고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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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준과 결혼한 노라는 남편에게 무척이나 헌신적인 아내였다. 남편이 병을 얻어 몸이 아프다. 그녀는 자신을 희생하여 아픈 남편과 함께 일본에 온천으로 요양을 떠날 정도로 대단히 뒷바라지 열심히 하였다. 그리하여 돌아온 남편은 건강도 회복 되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도 출세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희생 하면서 한가지 실수를 했는데 그것은 바로 죽은 아버지의 도장을 사용하여 서류를 위조 한 것이었다. 이 사건이 발단이 되어 부부사이는 금이 가게 되고 노라는 집을 떠나겠노라고 선언까지하였다. 일련의 과정들을 볼때, 어찌 보면은 서로 이해하고 살아도 될텐데 남편과 아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 같아서 보기에 좀 안쓰러웠다. 소설적 재미는 통속적인 부분이 많아서 상당히 읽을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