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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상 조선만큼 기록에 충실한 나라는 없었다. 세계 문화 유네스코에도 등재되는 등 조선이 남긴 유물들은 많다. 재밌고 놀라운 이야기가 실려있는 '조선괴담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당시 조선 백성들의 삶과 기이한 사건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상당히 읽을 거리가 많다. 크게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당시 있었던 요괴, 귀신, UFO의 존재뿐만 아니라 비범한 사람들, 흉악한 범죄자, 기이한 동식물, 권성징악(효와 인과응보 등), 사건사고들을 다루고 있다. 철저한 이성주의 바탕으로 미신과 종교를 배척하는 성리학 기반의 조선과 그 지배층인 사대부들도 기이한 현상과 존재에 대해 근거가 있다면 심히 고민하고 토론을 할 정도였으면 조선의 괴담들이 마냥 백성들이 두려워서 만든 뜬소문들이 아닌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리라 믿는다. '조선괴담실록'을 읽어봐야할 특별한 이유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렸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단순히 현대적으로 읽기 쉽게 옮겨놓은 것뿐만 아니라 저자의 결어로 스토리 토막마다 마무리하는데, 마치 90년대 절정의 인기를 끌었던 TV 전설의 고향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 신기한 일들이 있었구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사회현상과 이슈, 인간사를 돌아보며 현재는 어떠한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해당 주제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고민하게 만든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읽어도 좋을 정도로 저자의 결어는 상당히 교훈적이고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긴 조선왕조실록을 압축한 조선괴담실록을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나름의 가치 정립을 도와준다. 요즘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조선이라는 국가, 사회 전체가 온통 불합리한 것들 투성이지만 요즘 각종 사건 사고, 국민들의 삶에는 1도 관심없는 무능하고 이기적인 정치인들, 각박해진 사회 현상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조선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말리뷰 #조선괴담실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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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괴담실록. 요즘 보고 있는데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다. 1일 1페이지 한국사와 겹치는 내용도 있어 보는 내내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작가가 너무 조선 임금들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준 경향도 있어 보였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곤 수업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소스들이 가득했다. 앞으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떻게 지혜를 얻고 지혜를 줄지 고민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