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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을 때, 아니, 읽어 가면서도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책의 3할 정도가 백지인 것은 알고 구매한 마당이라 딱히 왈가왈부하지 않으련다. 문제는 내용이다. 제목,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에 값하는가? 스토리텔링에 관한 기초적인 사항만 던져 놓았으니 가히 불변의 법칙에 해당하기는 하겠다. 소설의 3요소가 주제, 구성, 문체인 것을 불변의 법칙이랄 수 있겠듯이. 부제는 '신인작가를 위한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과장이다. 허위다. 완벽? 각론은 고사하고 개론이라기에도 태부족한, 구멍이 숭숭 뚫린 가이드다. 한글, 받아쓰기 설명해 놓고 문법의 완결판이라고 금칠해 놓은 격이랄까. 따라서 부제를 이렇게 고쳐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창작 맛보기'. 어린이가 동화를 창작하는 데 도움 되는 몇 가지란 뜻으로. |
| 신인작가를 위한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가 될 책. 소설가 출신 글쓰기 코칭 전문가인 필립 워맥의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을 읽었습니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나만의 신화 찾기가 주요 내용입니다. 기본 레슨, 원형 스토리, 프롬프트, 습작노트 단계로 이루어진 책의 구성은 실전 작법서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전자책이 아니라 종이책으로 사서 책에다 직접 작성하는 게 나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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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법서다. 많은 신화를 예로 들어 이야기의 시작, 캐릭터 만들기, 배경, 대화, 플롯과 서스펜스 등 이야기를 만들 때 필요한 각종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익숙한 신화에서부터 설명이 시작되기 때문에 저자의 이야기를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책 곳곳에 연습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있다. 스토리텔링에 대해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면 그다지 추천할 수 없겠지만 가볍게 스토리텔링에 대해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내용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빠르게 한 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법서 중에는 아주 어려운 책들도 많이 있어서 일단은 한 권을 전부 읽었다는 것만 해도 다른 작법서에 도전하기 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