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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을 사볼까 하다가 원서로 먼저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김주혜 작가의 소설 속 배경인 시대에 대한 통찰력과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어느 유튜브에서 이 작품과 관련해 인터뷰하시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대한 애정과 생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작품의 탄생 배경도 직접 들으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많은 분들에게 이 소설을 꼭 한 번은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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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을 읽자 마자 영문판을 추가 구매한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 원작자의 뜻을 제대로 전달했는지에 대한 뭔가 어렴풋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이 뚜렷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엇인가 하나 부족한 느낌이었다. 무지한자의 투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번역가님 죄송합니다. 둘째, 번역을 보니 원작 영어가 읽기 쉬울 것 같았다. 영어 공부를 다시 할 마음이 생겼다. 셋째,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옥희, 정호, 단이 등의 삶의 자세를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한철, 미꾸라지, 이토처럼 더러운 인간들의 모습도 조금씩은 우리 각자에게 있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각기 다른 마음, 신념, 태도를 보이는지를 원작으로 느끼고 싶었다. 선물해야하는 경우 나는 대부분 책 선물을 한다. 이 책을 모든 내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그러나, 선물용 책이 아니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우리 한국인들 하나 하나 각자가 스스로 바라고, 읽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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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많은 측면에서 경이로운 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만나는 것은 정말 크나큰 행운이고 읽는 내내 작가에게 경이와 감사를 표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Pachinko와는 결이 다른, 일제강점기 격동의 시대 우리 선조들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요약할 수 없을 만큼 장대한 서사와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연들의 향연이 읽는 내내 휘몰아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