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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1세(재위 1553~1558). 종교 개혁과 남편인 펠리페 2세를 위해 참전한 스페인-프랑스 전쟁으로 인해 ‘블러디 메리(Bloody Mary)’라는 악명(惡名)을 얻은 인물이다. 하지만 브리튼 섬과 아일랜드 섬을 평정하고 절대왕정을 확립하여 대영제국의 기초를 닦은 아버지 헨리 8세와 영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 가운데 하나로 영국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여동생 엘리자베스 1세의 강렬한 존재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왕이기도 하다. 그 결과 우리는 그녀를 가톨릭에 미친 광신도(狂信徒)로 인식했다. 덕분에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메리 1세를 다루는 대체역사소설이겠구나 하는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영국에서 ‘사이코 여왕’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이라면 오직 ‘블러디 메리’, 즉 메리 1세뿐이니까. 다만 우려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그녀가 ‘역사를 바꾸게 할 수 있는가’ 였다. 회귀(回歸)? 약 5년이라는 짧은 재위 기간은 무언가를 바꾸기에는 부족했다. 빙의(憑依)나 환생(還生)? 어떤 시기의 무엇을 하던 사람이 빙의나 환생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튜더 왕조기의 영국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된다. 물론 그녀의 여동생 엘리자베스 1세처럼 예외는 존재한다. 하지만 시기상으로 밀접해서 자칫 잘못하면 ‘메리 1세’의 탈을 쓴 엘리자베스 1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저자는 회사에서 선임을 사내 괴롭힘으로 고발하고 퇴사한, 사학도 출신의 현대인 이현영을 메리 튜더(Mary Tudor), 즉 메리 1세에 빙의시켜 해결했다. 그리고 그녀가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서는 이 책의 1권 처음, 현대인 이현영이 그녀를 빙의시킨 존재와 나눈 대화에서 암시되어 있다. 메리 여왕.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고 전쟁을 벌인, 그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여자. 하지만 최근에는 그 악명 대부분이 누명이라고 밝혀졌다. 당대 기준으로는 오히려 비교적 관대하고 너그러운 군주였다던가. “멍청한 여자죠.’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응? 왜?” “기껏 여왕이 되었으면 좀 잘 살아볼 것이지. 억울하게 블러디 메리라고 조롱이나 받잖아요.” ~ 중략 ~ 날 욕하던 사람에게 잘 보이려 노력할 생각은 없다. 그보다는 차라리… “아니, 집어치우라지. 그렇게 블러디 메리라고 부르고 싶다면 부르라고 하세요. 그 이름에 어울리는 년이 되어주면 되잖아요?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제대로 미친년이.” 메리 튜더가 ‘메리 1세’가 되었을 때는 아버지 헨리 8세가 기초를 닦은 절대왕정의 정통성 있는 군주라는 지위에서 오는 권위가 있었다. 정통성에서 오는,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권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조선의 연산군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바로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소설에서는 현대인 이현영을 빙의시켰다. 즉, 소설 속의 메리 1세는 육체는 16세기의 메리 튜더지만 정신은 21세기의 이현영이다. 따라서 그녀가 아무리 역사의 흐름에 대한 탄탄한 배경지식에서 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더라도, 본질적으로 현대인이라는 점에서 오는 가치관의 괴리, 역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무지는 피할 수 없다. 따라서 그녀의 행동은 당시 사람들에게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기묘한 결합의 결과로 메리 1세는 그녀가 가진 ‘여성’이라는 한계의 폭을 벗어나 행동할 수 있었다. 심지어 남자가 빙의(憑依)되었다고 착각했을 정도로 호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전대(前代)의 국무장관이었던 스티븐 가디너 주교에게 ‘시선을 집중시킬 만한 조그마한 나무망치’를 요청했더니 ‘자신의 상체만큼 거대한 전쟁 망치’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이 망치를 의회에서 소란을 피우는 의원들을 향해 휘둘렀다. 당연히 이 망치는 의사봉보다 더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었고, 이후 그녀의 상징이 되었다. 이처럼 파격적이지만, 연산군처럼 ‘망나니 짓’을 한 것은 아니었기에 ‘이해할 수 없는, 사이코지만 존경 받는 여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현대의 역사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블러디 메리’라는 평가는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도리어 ‘종교를 정면에 내건 민중봉기가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튜더 군주’라고 얘기한다. 그녀가 광신(狂信)적인 인물이라면 그런 평가가 나올 수 있을까? 또한 그녀는 무능한 군주도 아니라고 한다. 아버지 헨리 8세에 의해 엉망진창이 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탐험가를 보내 교역로를 개척하는 등 교역을 장려하고 화폐 개혁 정책을 입안했으며, 무너진 잉글랜드 해군을 재건하는 등 만만찮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다만 권좌에 앉은 시간이 너무 짧았을 뿐이다. 만약 그녀가 장수했다면, 소설 속의 ‘메리 1세’처럼 잉글랜드를 강대국으로 만든, 성군(聖君)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단순한 빙의물이 아닌, ‘만약 메리 1세가 장수했다면’이라는 가정을 충분히 잘 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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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님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 후기입니다. 대체역사물 입문작은 이걸로 추천하면 되겠어요. 끝까지 갓벽했다. 쓰려면 더 쓸 수 있었을 것 같은 점에서 좀 아쉽긴 한데ㅋㅋㅠㅠ 떠나야 할 때였던 거겠죠. 그래도 작가님이 언젠가 외전 더 써주시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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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작가님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 리뷰입니다. 11권이나 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거나 지겹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작품이 저랑 잘 맞고 잘쓰인 작품인 거겠죠ㅎㅎ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덕분에 역사에 관심도 갖게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
| 스플렌더 작가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 리뷰입니다. 10권에서 본편이 끝났고, 11권에서도 10권에 이어 외전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래서 대체역사 소설을 읽는구나 하는 걸 알려준 소설입니다. 세계사를 더 알아보는 기회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
| 문피아 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플렌더 작가님의 소설 작품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대체역사 판타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어요. 마지막까지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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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작가님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충분히 더 쓸 내용 있는거같은데 잘 끊으신거같아요 전 너무 스케일 커지면 하차하게 되던데 이건 적당한 부분에서 끝나서 완결까지 읽게 됐네요 외전 내용은 좀 뜬금없게도 느껴졌지만 오로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자국 발전만을 목표로 하던 주인공이 상생하는 길을 택하려 한건 좋았습니다 마지막 위키 내용도 좋았어요 |
| 약간 책이라는 게 지루하면 지루할 수록 안 읽히고 3권도 10권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체감상 이 책은 저한테 4권정도 였던 것 같네요. 심지어 장편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11권이란 분량을 제가 이렇게 다 읽을 줄도, 단숨에 읽어버릴 줄 상상도 못했답니다. 그만큼 작가님이 조사도 많이 하시고 모든 캐릭터에 정성을 부으신 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신작 주세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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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초반에는 여왕의 이런 시원시원함이 전부 재미났으나, 그래도 11권 내내 승승장구하며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내용만으로 가득차서 중반 이후에는 재미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재미있었다. 엘리자베스 1세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우리의 메리 여왕님. 모두가 칭송하고 충성한다. 망치를 휘두르며 나라를 발전시키는 여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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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플렌더 작가님의 사이코 여왕의대영제국 11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다 읽고 작성하는 리뷰 특성 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벌써 마지막 권이네요 11권이나 되지만 굉장히 빠르고 지루하지 않게 집중해서 읽었던 소설인 것 같습니다 시원 시원한 일 진행 사이 로맨스도 나오는데 그 로맨스가 흐름을 깨지도 않고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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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출판사에서 나온 스플렌더 작가님의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11권을 읽고 나서 쓴 리뷰입니다. 평소에 판타지 소설을 자주 읽지만 대체 역사 소설 장르는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처음 이 책 읽기전만해도 흔히 아는 역사내용인데 무슨 재미로 읽을까 싶었는데 그런 제 편견을 깨준 작품이었네요!!!! 완결도 깔끔하게 나고 작품속 캐릭터들도 넘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