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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는 각종 꽃이나 관광지까지도 이미지를 통해서 만나고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해 전에 사진을 찍으면 꽃의 이름을 확인해주는 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다. 간혹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 이름쯤은 앱을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물론 그러한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식물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얻기도 하고 유용한 도구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우리 주위에서 피고 지는 꽃과 나무들에 대해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자연 환경을 쉽게 접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여겨진다. 아이가 어렸을 때, 소도시에 살면서 주말이면 틈나는 대로 뒷산에 올라 꽃과 나무를 관찰했던 기억이 있다. 손에는 자그만 크기의 식물도감을 들고서, 낯선 풀과 나무들을 책에서 찾으면서 이름을 확인했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러한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지만, 당시 확인했던 꽃과 식물들은 아직도 모양이나 이름까지 기억하는 것이 적지 않다.
그렇게 내 경험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만의 ‘식물도감’으로 지금도 길을 가다가 만나는 식물들을 확인하고는 한다. 처음에 책의 제목만 보고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그림과 설명으로 구성된 ‘식물도감’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내용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에서 보도 만났던 식물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몇 개의 이야기로 소개하는 것이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자연에서 직접 찾고 확인한 식물이라면 아주 오랫동안 잊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을 찾았던 경험까지 간직할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직접 자연을 찾아나서는 기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모두 5개의 이야기를 통해서, 봄에 피어난 꽃과 식물들의 특징과 활용법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맛으로 여는 봄’에서는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는 냉이와 씀바귀 그리고 광대나물 등의 식물들이 어디에서 자라고 생김새가 어떤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꽃으로 물드는 봄’이란 제목을 통해서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꽃들을 소개하고, ‘생명력이 가득한 봄’에서는 조그만 틈에서도 잘 자라는 민들레와 토끼풀 등의 강한 생명력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즐거움이 넘치는 봄’이란 항목에서는 컴퓨터를 끼고 살았던 아이가 질경이와 제비꽃을 활용해 게임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려내었고, ‘이야기가 흐르는 봄’에서는 꽃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항목들은 각각의 인물들과 상황을 설정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아이들에게 그저 이야기로서만 접할 수 있도록 하기보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다양한 봄 식물들을 찾아보게 한다면, 그것 역시 <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잇을 것이라 기대된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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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하는 식물도감이 아니다. 세밀화로 그린 식물도감도 아니다. 한정영 작가의 글과 김윤정 그림작가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이루어진 이야기 작품이라고 해야겠다.
다섯개의 이야기 꼭지와 이야기 끝에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00의 식물도감>이라는 보고서처럼 식물들의 특징을 설명하는 형식이다. 가령
<두리의 식물도감> 제목으로 질경이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딱딱한 사전형식이 아닌, 아이들이 숙제로 조사한 내용을 자신들의 말로 꼭꼭 씹어 내놓은 보고서 같아서 읽기가 참 좋다! 기존의 식물도감이나 사전처럼 문어체 형식의 글이 아니라 재미난 주제를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쑥대밭'이라는 말을 알고 있나요? 사전에서 찾아보면'쑥이 무성하게 우기져 있는 거친 땅' 이라고 풀이되어 있어요....... 이토록 척박한 땅에서 쑥이 잘 견딜 수 있는 비결은 녹색 잎 뒷면에 촘촘하게 난 흰색의 털 때문인데 이 털이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쑥의 온도를 지키기 위해 잎을 오므리는데, 이 것이 달빛 아래 뒷면이 드러나며 흰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흰털은 쑥떡을 해먹을 때 쌀과 만나서 찰기를 만들어 낸다네요. 아이들 책같으나 어른이 보아도 너무 예뻐서 페이지 마다 한참씩 머무른다.
한지에 수채화 물감이 퍼지듯 종이를 물들인듯한 그림이 봄! 봄! 봄을 외친다! 읽다 보면 식물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고, 정말 앙증맞은 꽃이네~ 이름이 뭘까? 하고 지나친 꽃의 이름을 찾게 되는 행운도 얻는다. 5개 옴니버스식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이다. 자기로 인해 팀이 달리기 시합에서 져서 시무룩해있는 래규와 축구 승부차기에서 자신의 실수로 팀이 져서 앞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계속 하지 깊은 고민에 빠진 라미 등, 실의에 빠진 아이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만난 삼촌이나 선생님은 아이들 손을 잡고 들로, 길모퉁이로 나선다. 그리고 식물이 가진 억척스런 힘과 생명력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답을 말해주고, 훈계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잡초들의 인생을 들려줄 뿐인데, 아이들은 풀로 부터 배움을 얻는다. 또다른 주인공들도 들풀의 가치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먼저 그 가치를 찾은 선생님이나 사촌 누나의 도움으로 풀과 친해지는 이야기들이다. 김춘수의 꽃에 나오는 문장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던 들풀이 이름을 알게 되는 순간 그 풀은 꽃이 되어 나의 기억에 머무르게 된다. 이야기의 목차도 참 시적이다. 맛으로 여는 봄 꽃으로 물드는 봄 생명력이 가득한 봄 즐거움이 넘치는 봄 이야기가 흐르는 봄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에게 글로써 봄을 안내하고 꽃으로 봄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봄" 을 자꾸 입말로 내뱉게 되고 지나간 봄에 대해 아쉬워하게 된다. 조금 더 일찍 나와서 봄의 한가운데서 이 책을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도 생긴다.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식물들은 봄 꽃이나 들풀로 한정된다. 그럼에도 식물도감 못지않게 식물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며, 번식방법과 먹는 법, 얽힌 이야기, 이용 방법 등 알고 있으면 좋을 과학 상식도 풍부해 식물 입문서로도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식물도감이 아니면서 "식물도감"이라 제목을 붙여도 뭐라하지 못하겠다. 예쁜 그림들이 화보처럼 등장해 그림 보는 재미도 좋다. 여름, 가을 책도 기대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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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이라는 책입니다. 외출해서 둘째가 이꽃은 뭐냐, 저꽃은 뭐냐고 물어볼때마다 가끔 난감해요. 흐흐. 식물 이름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책을 둘째도 또 초등인 딸아이도 같이 보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5가지의 봄 테마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는데요. 맛으로 여는 봄 꽃으로 물드는 봄 생명력이 가득한 봄 즐거움이 넘치는 봄 이야기가 흐르는 봄 이랍니다. 테마마다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해서 여러가지 봄 식물들을 만나면서 소개를 해주는 이야기에요. 삼촌과 래규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인 냉이꽃, 씀바귀, 머위풀, 광대나물, 달래들을 찾아 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나물밥상을 차려 맛있는 식사를 하죠. 그리고 초아와 친구들은 보물찾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꽃도 알게 되고 봄이라는 선물도 받게 됩니다. 또 생명력, 놀이,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우며 봄 식물도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책이에요. 그림들이 어쩜 그리도 이쁘던지. 실사 사진은 아니지만 그리을 딱 보마자마자 그 꽃이라는걸 바로 알 수 있어요. 아이들과 야외나가서 책에 나온 식물들을 꼭 함께 찾아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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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식물도감이 아닌 한장 한장 이야기책 보듯 음미할 수 있는 식물도감 책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동화 속에 봄 식물들이 잘 녹아있다. 특히나, 수채화로 그려진 삽화가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식물도감처럼 딱딱하지 않고, 아이들으 눈높이에서 이야기와 버무려져 여러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저학년들은 눈높이에 맞춰서, 고학년들은 쉽게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도감으로 추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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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자기전 책 읽는 시간은 너무 즐거운시간이다. 이번에 읽게된 세상에 하나뿐인 봄 책을 읽으며 아들과 웃으며 너무 즐겁게 책을 읽어서 친구나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이다. 책을 읽다 봄의 나물로 만든 요리들 설명글에는 군침이 돈다고 하여 본의 아니게 같이 야식을 하기도 했다. 해마다 돌아오는 봄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들고 또 책속에 재밌는 스토리로인해 즐겁게 해준다. 아들이 한 챕터 한 챕터 읽을 때마다 더 읽어달라 하여 나 역시 즐겁게 읽었다. 봄의 풀, 꽃, 즐거움, 이야기를 스토리가 끝나면 식물도감의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 초등학생 아들에게 기억이 오래 남을듯 하다. 아들은 자연관찰책을 좋아하여 종류별로 읽고 동물과 식물이라면 누구보다 해박한 편인데 이 책에 새롭게 알게된 식물과 이야기가 많아서 더욱 흥미를 느끼고 이야기와 봄에대한 설명을 더 잘 기억하는듯 하다. 이 책을 접한게 여름이라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바로 집앞 공원에가서 봄의? 풀들과 꽃을 함께 살펴보고 책? 내용을 더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들과 같이 책을 들고 책에 나온 봄의 풀과 꽃들을 실제로 대조해보고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면 얼마나 재밌고 기억에 오래남을지 내심 흥분되기도 한다.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할듯 하다. 아니 내년 봄이 오기전에 같이 다시 책을 읽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깥에 나가봐야겠다. 봄에대해 다양한 접근으로 함께 읽을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적극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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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 책이라고해서 조금 딱딱한 부분이 있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것 없이 각 파트별로 내용에 맞는 이야기와 함께 각 파트의 주인공인 친구들이 우리가 잘 아는 혹은 잘 몰랐던 식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봄꽃뿐만아님 봄에 볼 수 있는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나 조차도 잘 모르는 사실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개나리가 스스로 번식할 수 없어 사람들이 꺾꽂이 등의 방법으로 인공적 번식을 시켜야 하는데 이마저 하지않으면 멸종해 버린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또한 언제나 찾기 힘들었던 네잎클로버는 사람들이나 동물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서 잘 발견된다하니 집주변 클로버가 있는 곳을 찾아보아야겠다 ㅎㅎ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4장! <즐거움이 넘치는 봄>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겐 너무나 생소한 풀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놀이라니!! 질경이로 제기를 차고 제비꽃으로 힘겨루기 등ㅋㅋ 실제로 아이들과 풀을 찾아서 함께 해보고 싶은 놀이들이었다. 이 장의 주인공의 두리처럼 컴퓨터나 핸드폰으로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이런 자연물로 직접 해보는 놀이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일것 같은!!! 우리가 알아왔던 꽃과 식물들이 얼마나 힘들게 자라고 있으며 그만큼 생명력도 강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이야기속에 나온 아이들처럼 꽃이나 식물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그만큼 다른 생명력이 있는 모든것을 소중히 해야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으면 한다. 이젠 봄이 가고 여름이 왔지만 다음 봄에는 이 책에 나오는 꽃이나 풀들을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듯하다^^ 벌써부터 봄이 오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책인듯!! ? 이벤트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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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생성하는 봄이 되면 아이들과 엄마들의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어떤 도감으로 아이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야할 지 봄마다 도감책 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조금 더 특별한 도감이 있다고 해서 만나보았어요.
세 상에 하나뿐인 봄 도감.
어떤 점에서 특별한 도감인지 살펴봤는데, 꽃을 볼 때 색이나 향으로 식물을 구분하잖아요. 책에서는 식물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맛 색깔 생명력 즐거움 이야기 5가지로 나눠서 우리가 몰랐던 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식물 도감을 만들고 싶은 아이들도 늘어날 것 같아요.
냉이꽃은 꽃이 핀 뒤에는 뿌리와 잎이 억세지기 때문에 먹지 못하기 때문에 꽃이 피지 않은 녀석으로 캐내야 하고요.
씀바귀는 여름에 먹으면 더위를 덜 타게 된대요.
열매의 단맛은 식물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맛인데, 열매는 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씨앗이 더 많이 더 멀리 퍼져 나가기 바라는 소망 때문에. 즉, 번식을 위해 단 맛을 내는 거에요.
씀바귀, 쑥, 머위는 쌉싸름한 맛이 나는데 쓴맛은 독성을 품고 있어서 나요. 쓴맛은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방어수단이죠.
양파는 외부의 공격을 받고 세포가 파괴되면 세포 밖에 있던 물질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매운맛이 나는 성분을 만들어내요. 양파를 자르면 눈이 맵고 눈물까지 흐르게 되는데, 이 것은 이 매운 물질이 휘발성까지 있기 때문이죠.
코알라가 긴 맹장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알라는 독초를 아주 잘 먹는 동물인데, 맹장이 독 성분을 해독한다고 해요. 그래서 강한 독성에서 견딜 수 있다고 해요.
래규가 삼촌과 퀴즈 맞추기를 하며 식물의 맛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확장 연계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어요.
새색시처럼 다소곳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친구 하나, 제 모습에 제가 반해서 물가에 앉아 뽐내는 친구 하나, 엄마 잃은 아이는 노란 똥을 싸며 울고, 토끼가 배고파 제 밥을 찾아 나왔네.
선생님께서 주신 보물찾기 힌트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
초아와 친구들은 과연 보물찾기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각시붓꽃, 수선화, 애기똥풀, 고들빼기. .
정답도 찾고, 선생님이 주시는 선물인 봄도 찾고, 함께 보물찾기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책에 초아의 식물도감에 대해 나오는데요. 봄에 피는 꽃과 여름에 피는 꽃이 다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식물은 햇볕이 많이 내리쬐고, 따뜻하며, 비도 자주 오는 여름에 가장 왕성하게 자라나요. 그런데 어떤 식물은 꽃샘추위도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싹을 내고 꽃을 피우죠. 늦가을이나 복수초와 같은 꽃은 얼음이 더핀 계절에 피어나기도 하고요.
식물은 저마다 자신이 싹을 튀우고 꽃 피우기에 가장 적절한 때를 스스로 알기 때문이죠. 식물은 온몸으로 일조량을 측정하고, 낮과 밤의 기온을 파악한 다음에 적당한 시간을 기다리죠. 때를 놓치면 자신보다 크고 힘센 식물들 때문에 번식을 마음대로 못할 수 있기 때문에요.
반면, 열대 우림처럼 항상 비가 많이 오고, 일 년 내내 비슷한 기온인 곳에 사는 식물은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육아, 양육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각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 다른데, 내 아이는 지금 잘하지 않는다고 성실하지 않다고 다그치거나 조바심 내지 않았는지요. 내일이면 꽃이 필텐데, 오늘 꽃이 피지 않는다고 봉오리를 열어버려 꽃을 상하게 만든건 아닌지요. 야생에서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적당한 때를 기다려야하는 꽃에게 아무것도 하지말고 온실속에서만 꽃만 틔우라고 한 건 아닌지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식물 도감이라 과학책은 잘 안보지만,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가가기 좋은 책 같아요. 이야기로 도감 시작하시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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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봄」이라는 교과목이 있다는 걸 알고는 교과서를 살펴보니 새학기 내용과 더불어 봄을 대표하는 동식물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다. 봄을 대표하는 꽃으로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등 많은데 이전에 아이에게 슬쩍 물어보니 정확히 잘 모르는 눈치였다. 학교에서 그냥 잘 배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봄을 대표하는 식물에 대해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더불어 특징, 신비로운 이야기가 곁들어진 책이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다.
《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에서는 봄에 대해 다섯가지 이야기로 나누어 봄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식물도감을 통해 식물들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맛으로 여는 봄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는 래규는 요리사인 삼촌을 따라 들판에서 먹을 수 있는 풀을 찾는다. 냉이, 씀바귀, 머위, 광대나물, 달래를 캐서 삼촌은 '안녕, 봄'이라는 식단 이름의 저녁상을 차려준다.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봄 나물을 먹으며 래규는 살도 빠지고 힘도 세질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래규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래규의 식물도감에서는 이야기에 나왔던 식물들의 특징을 담은 그림과 설명이 있다. 나물은 왜 쌉싸름한 맛이 나는지, 쓴맛나는 나물을 왜 먹는지,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쓴맛나는 나물을 즐기는지 등등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만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맛있는 식물도감에서는 진달래 화전에 관한 이야기와 진달래와 비슷하게 생긴 철쭉은 독 성분이 많아서 먹을 수 없다는 내용과 더불은 진달래 화전 만든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꽃으로 물드는 봄 봄이긴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바깥에 나가는 게 싫었던 초아 이이야기로 힌트를 통해 천사의 정원에서 선생님께서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다. 보물을 찾기위해 힌트에 적혀 있는 꽃의 모양이나 특징에 따라 붙여진 별명, 꽃에 담긴 신화이야기 등으로 해당 식물을 찾아 보물 찾기를 통해 추워서 웅크리고 있던 어깨가 펴지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며 천사의 정원에 예쁘게 핀 봄꽃을 통해 선생님께서 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을 알게된다. 초아의 식물도감에서는 꽃마다 피는 시기와 기간이 왜 다른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개나리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명력이 가득한 봄 축구 대표선수가 꿈인 라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축구를 하지만 얼마전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로 팀이 진것 같아서 힘이 없다. 반 친구들이 자신에게 질책할 것 같은 생각에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담임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라미에게 생명력이 강한 민들레와 끈질기게 자라나는 제비꽃, 추운 겨울에도 잘 버텨내고 공해가 심해도 도심에서 잘 자라는 산수유나무를 함께 보며 그 식물들이 잘 자랄수 없을 것 같은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걸 알려주며 어려움이 닥쳐도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식물의 특징과 선생님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이야기해 주신다.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역경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축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라미의 식물도감에서는 서양민들레와 토종 민들레의 차이점과 제비꽃이 척박한 곳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개미와 공생관계에 있는 식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즐거움이 넘치는 봄 게임을 밥 먹는 것보다 좋아하는 두리는 전국에 바이러스로 학교에도 못가고 시골에서 큰 농장을 하는 이모네 집에서 일주일 지내게 된다. 컴퓨터 게임을 하고 싶지만 스마트 팜으로 컴퓨터를 사용중인 이모부가 계셔서 게임을 못하게 된 두리는 뾰로통해있다. 그런 두리를 보고 채현 누나가 같이 게임하자는 말에 밖에 나왔는데 제기차기를 하자고 한다. 질경이를 뿌리째 잘 뽑아서 제기차기도 하고 질경이 씨름, 제비꽃 싸움, 버들피리 만들기 시합을 하지만 지고 만다. 그 다음날도 들판에서 질경이로 제기차기하고 풀싸움을 하고는 지지만 오히려 재미를 느끼게 된다. 두리의 식물도감에서는 아무리 밟혀도 잘 살아남는 질경이와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 새싹의 성장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쑥대밭'이라는 말의 뜻을 비롯하여 쑥의 생김새와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야기가 흐르는 봄 윤수네 반은 무엇이든지 간에 일등을 하는 사람이 두 주일 동안 반장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한번도 반장이 되어 본 적 없는 윤수는 기분이 언짢았다. 이번에는 내일까지 봄에 피는 꽃에 대해 이야기 공부를 해와서 반 친구들에게 꽃에 관한 가장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사람이 반장을 하기로 정해졌다. 윤수의 가족들이 식탁에 앉아 다음주 반장은 어떻게 뽑는지 물으면서 많이 알려진 할미꽃 이야기와 윤수 할머니를 통해 모란꽃과 작약꽃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신애와 윤수 이야기가 재밌다고 손을 든 친구들 숫자가 같자 윤수는 양보하고 선생님께서는 윤수를 양보 일등으로 다음 반장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윤수의 식물도감에서는 꽃의 모양과 색깔이 저마다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꽃은 해마다 피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나름 시골에서 자라서 식물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자신했던 나도 식물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내용과 꽃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봄 식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알게 되어 아이와 함께 봄을 즐기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에서 자란 우리 아이는 아직 봄에 어떤 꽃과 나물이 나오는지 잘 모른다. 이 책을 함께 다시 읽고 산책을 하며 책에 나왔던 식물도 찾아보기도 하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생각에 다시 올 봄이 기다려진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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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올해 '봄'의 총 일수는 며칠이였을까? 그리고 이 책이 나온 5월 25일은 '여름'인데 봄 식물도감을 들고 나가서 봄 식물을 찾아 보기엔 다소 아쉬운 날짜이다. 그래도 내년 봄은 다시 돌아오고, 짧았던 봄을 책으로라도 즐기면 좋으니까. 이 책을 읽고 내년 봄에 (그리고 여름의) 필 식물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책은 맛볼 수 있는 식물, 아름다운 꽃들, 생명력이 강한 식물(분명 누군가 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저기서 피어났을 까 하는 그런 식물!), 식물로 할 수 있는 놀이나 활동을 소개한다. 이야기 속에 식물에 대한 지식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였던 건 '민들레' 이야기였다.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면서 왜 토종 민들레가 없어지고, 우리 주변에는 서양민들레밖에 없는지 알려주는 한 장의 글 속에서 지금 키우고 있는 토종 민들레가 생각났다. 토종 종자를 지키는 모임에서 받은 한 뿌리의 토종 민들레이다. 토종 민들레를 찾아 보기 힘든 이유는 책의 설명대로 우리가 토종민들레를 밀어낸 것만이 아니다. 번식력, 생명력이 우수한 서양민들레가 우리 주변에 살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저~중학년이 읽고 직접 길에서, 학교, 동네에서 우리 곁에 있는 '봄' 식물을 간단히 알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봄 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