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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과학자다. 서양의학이 과학의 영역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또 치료제나 백신, 신약 개발 등도 모두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고 임상 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하기 때문일 터다. 의학이 과학이냐, 아니냐는 별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의학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병든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성시되기도 한다. 의사가 되기까지의 공부 역시 다른 과목보다 2년이 길다.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오랜 수련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의사는 그만큼 힘든 길을 거쳐야 비로소 탄생한다. 직업으로서도 중요한 직업이다. 대개는 돈도 잘 번다. 월급을 받든 개업의이든 수익이 높다. 의사는 특히 우리 나라에서 굉장히 높은 보수를 받는 직업군으로 분류되지만 대신 의사로서의 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다는 평가도 마땅하리라. 그러나 의사는 피곤하다. 특히 정신적으로 매우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환자를 돌보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대부분의 직업인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무척 바쁘다. 의사 1인당 우리나라 의사가 돌봐야 하는 환자수가 OECD 최고 수준이라 한다. 의사 수가 부족하는 얘기일 터다. 의사가 바쁜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의 고수익은 격무의 댓가로 환산해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 책 『의사의 인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은 과학자인 의사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즉 의술에 인문학적 소양을 겸하게 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그러나 의사인 저자가 인문학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자칫 의사가 인문학 강의를 한다고 하면 쉽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강의를 듣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랴 싶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고 교감하며 얻는 깨달음이 가미되니 얘기가 달라진다. 책 사람, 그리고 삶이 일깨워주는 소중한 지혜들, 저자 자신이 마주해온 한 사람 한사람, 자신이 가는 길에 진심인 사람만이 얻는 통찰들이 담겨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다보면 유능하지만 속 깊은 의사가 “당신은 저에게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합니다.”라고 나직이 말해주는 것 같다. 환자에 대한 마음이 전해져 우리의 마음도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이 책은 환자가 의사의 관심과 존중을 느낄 수 있도록 온기어린 말과 태도로 환자의 고통과 진심어린 교감을 나누는 것이 돋보인다.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살피는 마음이 존경심을 갖게 한다. 힘든 순간에도 누군가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어떤 순간에도 희망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정성을 다하는 태도는 누구라도 본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의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정작 위로받고 마음의 힘이 커지며 삶의 기쁨과 활력을 더해가는 것은 의사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진짜 의사의 삶은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 「서문」을 통해 의사로서 글을 쓰고 책을 내는 것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그간의 획일적 입장에서 보편적 서비스로서의 환자친화적 사고 틀로 변환되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줄 것은 기대한다고 밝힌다. 그렇다고 의사의 인문학이 마치 별스러운 대접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직업으로서의 의사의 시선 정도로 봐주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인다. 매우 겸손한 표현이지만 자신의 경험에 따라 의사의 인문학적 소양은 치료에 불가피한 것이고, 이는 분명히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
“타인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는 일, 쉽지는 않다. 그러나 타인의 고통을 온전하고 미덥게 마주해야 참된 관계가 형성된다. 치료할 의사와 아픈 환자 사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통증의 교감, 의사의 절대가치다.”(p.46)
“외부로부터 얻어진 마음의 상처에도 굴하지 않는 스스로의 면역력은 흉터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 내면의 힘이 단단해지면 마음의 상처에 옹골진 딱지가 내려앉는다. 치료의 시작은 의사와 환자의 교감이라는 지혜는 틀림없다.”(p.21)
이 책은 모두 4장(章)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 「의사의 시간」, 2장 「의사의 인문학」, 3장 「치유의 공동체」, 4장 「일상의 위로」이다. 각 장은 연결돼 있으며 서로 유기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결국은 의사가 되기까지의 어려움, 의사가 되고 난 후 치료하는 어려움, 치료 경력이 쌓인 후 의사로서의 의무와 공헌, 그리고 환자와 자신의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말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각 장은 소제목으로 나뉘어 관련 글을 언제든 찾기 쉽게 나열해 독자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가령 1장 첫 소제목은 '의사가 서 있는 곳'이다.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언제나 '환자의 곁'이란 말을 하고 싶은 듯하다. "아름다워지려 결심한 코 수술의 후유증으로 병원을 돌고 돌아 내게 온 환자는 끊임없는 절망과 슬픔의 변주 속에서 사람들과의 대면조차 버거워했다. 혼자 외롭게 웅크리고 있었을 환자에게 보통 그런 경우는 다소 건조한 의학적 조언에 더해 "잘 치료하면 분명히 나아집니다. 환자분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라는 말을 살포시 건네 본다. (중략) 그래야 치료 효과도 좋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은 그럴 때 절망을 밀어낸다." 이어 저자는 "절망을 지닌 채 찾아온 환자의 치료 앞에 용기를 갖겠다는 것과 실천으로 환자에 대한 존경을 증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희망과 절망 사이에 의사는 서 있기 때문이다."고 말해 의사는 독자의 예측대로 환자의 곁이 아닌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다고 강조한다.
2장의 보다 많은 인문학 요소가 드러난다. '인간의 면역은 행복이었다'는 제목의 내용에서 저자는 "잘 알려지지 않는 사실이지만 그 유명한 히포크레테스의 명언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은 사실, 의사의 '인생은 짧고 의술은 영원하다'라는 의미였다. 의사가 되기 위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해명을 한 뒤 "오늘날 현대의학은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모든 질병의 퇴치는 요원하다. 환경의 파괴는 듣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 출현을 야기했고 여전히 우린 그들과 투쟁 중이다. 전 인류가 고통 받고 있는 '코로나19'가 그렇다. 전염병이 창궐할수록 의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균열되고 있으며 현대의학에 대한 철학적 반성으로 의학철학을 주목하게 된다. 시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는 코로나의 역습으로부터 의료인문학 공동체 재구성에 주요한 단초를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의료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 배경이기도 하다."고 넌지시 자신의 속엣말을 꺼낸다. "히포크라테스 이후 그리스는 2008년 9월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유럽의 작은 나라였던 그리스는 유로존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여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파르테논 신전' 같은 돌덩어리 빼고는 국내외 자산이 각국으로 팔릴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2017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나의 사랑 그리스'는 당시 시대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묵작한 이야기다."고 전제한다. 이어 저자는 "이 영화가 인간의 행복에 대해 근원적 성찰을 안겨주는 잔잔한 풍경은 위기 속에서도 사람에게 희망을 찾는 지혜를 보여준다. 그렇다. 인간의 면역은 행복이었다. 히포크라테스의 사체액설의 정수라 치환해도 과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세상 돌아가는 일을 인문학적 사유를 거쳐 저자가 건져올린 단어는 '면역'과 '행복'이었다.
독자는 비염 환자다. 때문에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브리핑'을 관심 있게 읽었다. 저자의 얘기는 단순 비염에 관한 치료부터 수술요법까지 적잖은 얘기를 한다. 독자는 비염으로 병원도 가고 약국에서 약을 사다 복용도 했지만 약으로는 한계가 있는 듯한 질병이다. 거의 콧물을 달고 살다시피 해도 이 책처럼 자세하게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다. "무심코 흐르는 콧물은 의외로 내 몸의 질환을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다. 투명하고 맑은 콧물은 흔히 말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호흡기 질환 초기에 많이 나타난다. 2주 이상 콧물이 멈추지 않고 재채기, 눈의 충혈,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른 질환들을 의심해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하는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영향과 꽃가루나 진드기 등 외부적 영향에서 기인한다. 부모가 알레르기 환자라면 유전될 확률은 무려 50~80%에 달한다고 의학계에서는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비염은 코의 염증이다. 다시 말해 코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질환을 '비염'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하지만 통상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으로 콧속이 충혈되고 콧살이 붓는 환자는 한 걸음 더 들어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라고 통칭한다." 이 설명만으로도 독자의 상태와 치료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후 병원에서의 치료 방법, 심한 경우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는 말, 예방, 치료 중 수칙 등에 대해 잔잔하고 조목조목 설명해 준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의료 현자에서의 저자의 개인적 경험,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접했던 색다른 경험 등도 모두 인문학적 지식을 토대로 재해석해 환자 치료에 응용하기도 한다는 말도 곁들인다. 그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와의 교감은 치료에 그만큼 중요하고 희망적이라는 확신을 준다고 말한다. 과학자로서의 의사가 아닌 인문학자이자 의사로서 하는 말일 게다. 그의 인문학적 소양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 과학에서처럼 눈앞에 바로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저자의 소신대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은 마땅한 의사의 자세라고 생각이 든다. 독자는 그의 인문학적 지식보다 과학자로서 인문학 지식을 결합시켜 환자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는 의사의 모습이 더욱 믿음직스럽다.
그리스 문학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니코즈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는 의사로서의 삶의 좌표를 확인시켜준 작품이었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뿐인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갈 방법에 대해 조르바는 조언한다. 이념과 제도로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한 자신에 집중하며 불합리한 상황에 당당히 맞서라고 말이다. 조르바의 삶의 태도는 의료현장에서 질곡의 시간들을 헤쳐 온 위로였으며 힘이었다. “낡은 세계는 확실하고 구체적이다.”라는 문장은 카잔차키스가 인류에게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함축한다. 그것은 박제된 윤리만이 추구되는 세상에 대한 항변이었을 것이다. 어찌 변하지 않은 가치가 있을 것인가. 변이하는 바이러스를 대하는 현대 의학의 경직성은 없던 것일까. 의술이 권위적이지 않아야 할 이유이다.(p.72~73)
저자 : 안태환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이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서울 삼성의료원 성균관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의 명의 100인에 선정되었다. 현재 프레쉬 이비인후과·성형외과 강남 본원 대표원장이며 중앙일보 ‘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칼럼과 국민일보 ‘안태환 리포트’ 칼럼을 오랜 기간 연재 중이고 TV조선 ‘내 몸을 지키는 기적의 습관’과 ‘백세누리쇼’ 고정 패널로 매주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이사 및 학술이사를 역임했고 현 대한피부레이저모발학회 회장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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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인문학]이라는 책입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작가님이 쓴 책이에요.
직업이 의사인 위치에서 느낀 것들을 잔잔하게 일기 쓰듯이 쓴 글들의 모음집이랄까요.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제목이 들어가서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술술술 읽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책 본문에서 기억나는 내용들이 있어요.
'상처는 신체의 창'이라는 의학적 명언이 있는데 변동성이 큰 현대인들의 삶에 있어 마음의 상처는 발견하기도 치료받기도 용이치 않다. 질병을 중심에 둔 의사가 아닌 환자를 중심에 둔 의사로서의 길을 걸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사로서의 경청은 환자와의 관계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 자세이다. 환자의 자기표현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은 환자의 정서적인 해방이 촉진되며 질환의 경과를 이해하기에 더없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때 의사의 귀는 당나귀 귀이어도 좋다. 길고 크다면 아픈 이의 속내를 더 잘 경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집처럼 편안한 책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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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 의사의 인문학" 이라 어렵고 딱딱할 것 같았지만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과 함께 아파하고 교감하며 얻는 깨달음들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의사로서 환자의 병만 고쳐주는 것이 아닌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환자의 고통을 진심으로 교감하며 환자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희망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해주는 의사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에세이처럼 의사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담아낸 책이라 어려운 글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일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라 대부분의 내용들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의사를 희망하는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며 따뜻한 마음을 갖은 의사선생님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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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인문학
의사, 인문학 어떻게 이야기가 될지 궁금했던 책. 의사 어렵게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병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공감을 안하는 의사 선생님들도 많은거 같은데 .. 겉표지에 있는 말처럼 언어에는 확실히 체온이 있다는 말. 말한마디로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끈덕지게 포용한다는 문구가 와닿았다. 진료를 하면서 기술적인면도 많이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음도 조금은 생각을 해준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는일,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의사 매일 아픈 환자들을 보는 일인데 환자를 만나는 시간이 많지 않을때가 있어서 어쩔때는 너무 쉽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짧게 보게 되면 더 많은 환자를 만나게 될수 있을거다. 아픈 환자만큼 그들을 만나는 의사들도 힘들거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꼭 지켜졌으면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던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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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인 고혈압으로 나는 30대 때부터 약을 먹고 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유전적 영향으로 약을 먹고 있는 나는 그래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닌다.
병원을 갈 때마다 병원은 익숙하지 않다.
진료를 받는 것이 별일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내 맘은 언제나 콩닥콩닥.
그 때마다 내 혈압도 항상 20이상은 높다.
그만큼 병원은 환자에게 뭔가 두려움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건강에 대한 자신이 없는 환자에게는 더더욱.
물론 내가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의사선생님은 친절하시다.
부담없이 잘 이야기도 해 주시는 분이라 진료 시간이 힘들지 않음에도
병원을 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무겁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문장은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아무튼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의 제목은 <의사의 인문학>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안태환이라는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며 한양대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의 명의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칼럼니스트로 다양한 곳에 실었던 글을 다시 모은 책이다.
의사라는 사람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또 그만큼 마음도 함께 다뤄줘야 하기에 인문학적 소양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인문학에 대해 고민하는 의사를 만난 것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는 의사를 만난 것 같아 참 반가웠다.
그래서 내심 이 부분도 참 와 닿았던 것 같다.
모든 의사가 이런 마음으로 환자를 대한다면,
의사와 환자 사이가 참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다.
차가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그래도 기댈 수 있는 인간적인 곳은 의사라는 것을
의사 선생님들이 잊지 않길 바라면서, 조금 더 따듯함이 묻어나는 곳이 병원이 되길 기대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
*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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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고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한거로아 들을 수 있으며 사랑하는 이들이 아프지 않고 부단히 살아가는 모습은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메 감사하자 본디 말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기에 절망 속에서는 더더욱 말한마디가 절망도 없는 절망의 시간과 슬픔도 없는 슬픔의 시간은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이겨내야 희망의 힘이 커지기에 중요한 것 같다. 의사로서 늘 마음에 새긴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소중한 생명을 다루며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지키며 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의술을 안다는 것은 의사라는 존재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일이기에 피할 수도 없다 의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적 성과를 집대성한 로마의 탁월한 의사 갈레노스는 콜로세움에서 검투사들의 상처를 돌봐주며 "상처는 신체의 창"이란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의 말은 오늘날의 현대 의학에사도 유효하다 인간은 상처를 치유하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능력을 갖춘 포유류이다 몸에 상처가 나면 인체는 신비하게도 곧장 치료에 돌입한다. 혈소판은 상처 주위에 있는 조직에 달라붙어 피를 응고시키고 손상된 혈관부위를 방어한다.
장기려박사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영자 의료보험 조합, 부산지역, 23개 교회 단체의 대표가 축이 왜 설립, 오늘날 한국지역 의료보험의 산파역할을 했다. 한 평생 무소유를 실천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의술을 펼친 의사 자기려 그의 삶은 오늘을 사는 후배 의사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준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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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의사의 인문학
안태환 지음
생각의 길
의사의 인문학이라는 조금은 어려울거 같은 제목을 가진 책이지만
가벼운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의 산뜻한 책입니다.
이 책은 의사이자 칼럼니스트의 글로 병원에서 마주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생각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상담하고 고쳐주는 일을 하고 있는 의사라는 직업
언론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만든 책이라 그런지 한편한편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의료현장에서 진료는 환장의 통증을 전해듣는 것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아파서 찾아간 병원 바꿔 생각해보면 의사 선생님들은 항상 아픈 사람들과 마주하네요~
항상 아픈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진료를 해야하는지
매일같인 아픈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의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만든 책이랍니다.
타인의 고통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이기는 일을 매순간 하고 있는 의사들의 이야기
막연히 공부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만 생각했던
의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12개의 글을 살펴보며 마음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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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인문학
책을 읽는다는 건 사람을 읽는 것과 같다. 작가라는 직업 외에 여러 직업군에서 만든 책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 무척 흥미롭다. 팬데믹 시대에 ‘의사의 언어’ 로 우리에게 하고픈 말들을 전한 저자의 이야기 <의사의 인문학>을 만나보자.
일의 특성상 늘상 있는 조각난 연휴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독서다. 휴식의 시간에 내맡겨진 독서는 인간에게 가장 자연 친화적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다른 집단에 비해 자살률이 2.5배 높다는 의사는 번민의 직업군이 아닐 수 없다. 스트레스가 많을 법하다. 그럴 때 자존감을 지탱해주는 소일거리, 마음의 평안을 위한 행위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해주는 책 읽기다. 꼭 의사뿐만 아니라 타인을 돕는 직업군은 대부분 소진 직전에 다다르며 선한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들 모두 저자의 방법대로 책을 통해 위로를 받기를.
저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달프고 눈물겨운 전염병의 보릿고개를 건너가고 있는 지금을 피력했다. 인체만 망가뜨린 전염병이 아니었다. 타자에 대한 혐오적 경계, 공동체의 침몰, 환경포비아를 양산했지만 한편으로는 생산과 소비의 위축으로 환경이 개선되었고 개인 위생을 통해 감기 환자도 많이 줄었다. 역설이다. 그럼으로써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각하고 성찰하게 되었다. 우리 모두.
저자는 의사로서의 시간이 깊어 갈수록 조금씩 매일 가까이 환자들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 여정이 힘들더라도 선한 의도를 가지고 타인을 치유하는 영향력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라 믿는다고. 나도 그 어떤 일을 하든지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되는 것.
빛바랜 ‘늙음’ 보다 나이 듦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고령화 사회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누구나 예외 없이 나이를 먹지만 조금만 눈여겨보면 모두 각자 다른 방식으로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회 속에서 점점 혼자가 되어가는 시간이 많아짐을 뜻하므로 삶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평소 책 한 권 읽지 않는 빈약한 지적 운동량은 비난받아야 하며 건강관리만큼 마음 관리도 중요함을 언급했다. 죽음에 대한 성찰, 일상 속에서 건강하게 지키는 나만의 루틴 찾기, 경험을 통한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는 마음관리법 등 완숙하게 익어가는 나이를 대할 줄 알아야 한다.
제목처럼 의사의 인문학적 시선을 에세이로 풀어쓴 글이어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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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의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지신 분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한 명의 환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마음으로 태도로 대해주시는 의사샘이라면 환자도 보호자도 너무나 안심이될듯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의사샘은 그 바쁘신 와중에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고 또 글을 써오셨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의사의 인문학은 의사에게 따뜻한 영혼을 불어넣어주는 2프로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목차부터 감동을 줍니다. 이 책에서 인문학이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면 의사의 인문학은 어떤 의사로 살 것인가 어떤 의사로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여집니다.
한국의 명의 100인에 선정된 최고의 의사 선생님이지만 정작 의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환자와 교감하는 태도라고 믿는 저자는 어떤 의사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해와 고통의 교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환자를 중심에 둔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인문학을 중심에 둔 작가이자 의사인 저자의 글들이 큰 울림을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환자도, 의사 자신도, 읽는 독자도 함께 치유받고 힘을 얻으며 묵묵히 진짜 의사의 길을 가는 분의 내밀한 이야기로 삶의 본질에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한계 앞에 지치고 힘든 의사는 무엇으로 자신을 지켜내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지 어떤 의사이고자 할 때 삶은 더 의미있고 충만해지는지 진짜 의사의 길은 무엇인지 의사로써 한 인간으로서의 여정과 깨달음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펼쳐볼 게 될 듯 합니다.
<의사의 인문학> 목차 1장. 의사의 시간
의사가 서 있는 곳 마음 면역력 의사의 좌표 어떻게 어른이 되어 가는가 책 읽는다 존재감의 본질 의사 장기려의 길 통증의 교감 가족사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의술은 위로가 된다 친절한 태환 씨 꽃보다 아름다운 이름
2장. 의사의 인문학
인간의 면역은 행복이었다 의사 탈리아코치의 유산 미충족 의료 마스크의 사회학 감기의 역사 봄철, 알러지성 비염에 대한 브리핑 전염병을 대하는 오리엔탈리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오만과 질병 골상학의 편견 ‘자연수’와 ‘뉴턴’ 우연과 필연 환경포비아 카르페 디엠 인도의 고난 입장의 동일함 건강한 의심 역지사지
3장. 치유의 공동체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공감만큼은 아웃소싱하지 말기 선한 영향력 팬데믹의 시대, 양보의 힘 노아 이야기 두 분의 교황 두 분의 추기경 언어의 재구성 미안해요, 리키 조조 래빗의 자유 일상의 영웅 오징어 게임 필연적 ‘오미크론’ 배제된 이별 톨레랑스와 Stand by Your Man 호모루덴스 김유신의 증여 의사 임세원을 기리며 의료보험, 의사의 자부심으로 통증 내면의 안부 사노라면 소신과 처신사이
4장. 일상의 위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향기가 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 50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순댓국 찬가 쉼의 미학 기억의 편린 울지 마, 유키 늙기보다 나이 듦 가을 랩소디 ‘이별 노래’ 노스탤지어 세상의 모든 음식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별 후에 이터널 선샤인 웜홀 너머 옥경이 나를 지탱해준 분 존재의 상실 봄날의 미술관 소크라테스와 테스형
경계 없는 서재에서 찾는 의사의 길 “의사는 마음의 힘이 세야 한다. 그 힘은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때 비로소 생성된다.” 환자가 의사의 관심과 존중을 느낄 수 있도록 온기어린 말과 태도로 환자의 고통과 진심어린 교감을 나누는 것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살피는 것 힘든 순간에도 누군가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어떤 순간에도 희망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정성을 다하는 것 이런 의사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정작 위로받고 마음의 힘이 커지며 삶의 기쁨과 활력을 더해가는 것은 의사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진짜 의사의 삶은 시작된다고 말해준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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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문송합니다" 라고 줄여서 말한다고 합니다. 취업이 어려운 문과 졸업생들이 넋두리 같은 이 말은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받는 대우를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기술이 돈이 되는 현대사회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신, 인간과 우주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연구하는 인문학은 점점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때가 벌써 16년 전쯤인데 그때도 철학과를 폐지한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철학과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장 오래된 학과 중 하나인 철학과가 없어지고 취업에 유리한 과는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정거장처럼 변하고, 어떤 대학을 나와야 어느 곳 취업이 유리한 지가 결정되는 사회에서 취업에 유리하지 않는 과를 선택하여 공부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는 대학 때 철학과 교수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떤 학문이든지 종착지는 철학이다", 전기공학도 미술도 생명공학도 다양한 학과의 끝에서는 철학을 함께 한다고 모든 학문의 시작과 끝은 인간이기에 철학 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이 말은 철학 공부를 하고 싶었던 어린 학생에게 많은 철학자들을 선망하게 하고, 손을 놓지 않게 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의사의 인문학"은 의사로서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가치 그리고 끝에 있는 의학 철학에 대한 저자의 높은 식견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의학은 인간의 생명을 관장하는 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가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환자의 고통을 온전히 느끼는 마음에서 진짜 의사가 된다고 합니다. 의사의 절대가치를 환자의 희망을 지켜주는 일, 고통에 공감하는 일 그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가아는 것이 진짜 의사로서의 삶이라고요.
저자가 의사로서 겪었던 일들과 그가 읽었던 책들, 글을 쓰는 이유, 오래된 고전 영화 다양한 의학 상식들을 발표한 칼럼들을 모아 출판된 책입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인 저자는 코로나19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감기와 비염에 대한 이유, 관리법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현재 한 달 넘게 비염과 감기로 고생 중이라서 그 부분을 특히 열심히 읽고 스크랩했습니다. 잘 먹고, 잘 쉬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면 비염은 좋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쉽게 낳지 않으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저자의 책과 영화
저자는 독서와 영화 보기도 열심입니다. 저자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소개와 감상은 아직 읽어보지 않는 저를 움직여 바로 구입하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염된 독서',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 밖에 몇 권의 책도 더 담았습니다. 컨베이젼과 아웃 브레이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육퇴 후 볼 예정입니다.
#읽기와 쓰기에 대한 저자의 사유 을 쓰다가 죽는 것처럼 아름다운 작가의 삶은 없다고 이야기한 조정래처럼 저자 또한 읽고 쓰는 일에 진심입니다. 의사로서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살면서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해낼까 궁금해지고 또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 글 쓸 시간이 없어 몇 달째 제목만 쓰고 있던 동화가 생각났습니다. 진짜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부끄러워졌습니다.
정말 가난한 사람은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제가 주어진 귀한 시간들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 늘 그랬듯이 답을 찾는 우리들은 끔찍한 전염병에 대한 백신도 치료제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역사는 우리가 끈질기게 유지하고 있는 인간의 삶이 얼마나 찬란한지 말해줍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의 문을 매일 열고 닫는 의사라는 직업. 비싼 병원 인테리어나 외제차 의사로서 권위가 없이 온전히 의사의 사명만 느껴지는 저자의 생을 배울 수 있어 그리고 문어체로 완벽하게 쓰인 글을 읽을 수 있어 정말 좋았던 독서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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