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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어떤 기준에 따라 여러분을 판단하기도 해요. 이 기준들은 '보이지 않는 상자'에 담겨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상자에 자신을 맞춰 넣으려고 애쓸 거예요. 이 상자에는 우리가 '지배 문화'라고 부르는 것들이 있어요.
중요한 점은 상자에서 말하는 지배 문화의 기준은 정체성의 답이 아니라는 사실이예요.
누구에게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타협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받을 권리가 있어요. pp.12~13
사회 정체성에는 권력과 특권을 가진 것도, 가지지 않은 것도 있어요. 심지어 여러분이 가진 정체성에서도 권력을 누리거나 억압을 받는 것이 있어요. 이와 달리 보이지 않는 상자에서 말하는 정체성은 언제나 최고의 권력과 주도권이 붙어 있어요. p.20
인종주의란 개인이 가진 편견(또는 선입견)이면서 기관이 제도적인 권력을 잘못쓰거나 함부로 휘두른 예예요. p.31
오늘날에는 식민지 개척자와 식민지 사이의 관계가 옛날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요. 식민 지배를 받았던 사람들은 자신들에게서 자원과 부를 앗은 사람들과 나라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어요. 이러한 관계를 '백인 구원주의'라고 부를 수 있어요. 식민지 개척자였던 나라는 빼앗은 권리를 빼앗긴 나라에게 돌려준 뒤에도 가진 특권을 여전히 가지고 있어요. p.58
"침묵은 나를 지켜 준 적이 없어요. 당신의 침묵도 당신을 지켜 주지 않을 거예요." -오드리 로드 p.87
인종주의 사회에서는 비인종주의자가 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아요. 반인종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p.103
티파니 주엘, <인종 차별을 반대합니다> 中
+) 이 책은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고, 차별을 당했을 때의 대응 방식, 그리고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서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개인적 인종주의와 제도적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종과 사회 정체성은 특권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개념임을 주장한다.
청소년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고, 각 장 별로 활동하기 코너를 덧붙여 알게 된 개념과 깨달은 것들을 스스로의 삶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다. 동양인인 우리 또한 특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차별받는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인종 차별의 문제가 더 깊이 와 닿았던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 주로 언급한 것은 인종 차별 문제지만, '차별'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 문제에 대입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스스로 맞서고, 행동하며, 연대해서 부당한 차별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할 것을 권한다.
저자는 적어도 침묵하기 보다 먼저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라 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열한 차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비열함은 비겁한 반응을 먹고 더 자라기에, 한번쯤은 용기를 내서 아니라고 현명하게 언행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런 옳은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꼭 지지해주자.
이 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구성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인종 차별 문제의 근원을 따라 올라가보면 식민지 역사와 맞닿게 된다. 지배 계층으로 군림하던 종족과 나라가 아직도 그런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후손들이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평등하게 세상을 보도록 이런 책을 아이들에게 자주 읽어주었으면 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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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진짜 잘한다" 이 말은 누구를, 어떻게 차별하는 말일까요?' 라는 뒷 표지의 문구를 보고는 잠시 멍해졌어요. 쓱 흘려들으면 단순 칭찬처럼 들리는 이 말이 차별이 들어간 말이라니. 왜 생각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차!'싶었거든요. 그리고 생각해봤어요. 이 말은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이 아닌 특히 아시아계 사람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아닐까ㅡ하고요. 보이는 차별은 사실, 누구나 알아채기 쉽지만, 보이지 않는 차별은 내가 의식이 깨어있지않으면 놓치고 지나치기 쉽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 저는 외국에서 생활해 본 경험은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 뿐이라서 인종차별을 몸소 경험한 적은 없다고 느껴요. 물론, 일본 내에서도 혐한이나 '조선인은 일본인에 비해 열등하다'는 잘못된 우월주의를 가진 우경화된 사람들을 보긴했지만, 제가 있던 시기엔 혐한보다는 한류가 떠오르던 시기였어서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사람이 더 많았거든요. 또한, 서양국가에서 생활한 적은 없고, 지금까지 삶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았기에 인종차별을 경험할 일이 없었죠. 그래서 부끄럽지만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게 사실이에요. . 그런데 늘 끊임없이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 사건을 접하긴 했던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전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서양권에서 동양인들을 폭행하거나, 죽이는 사건으로 떠들썩하기도 했으니까요. 또,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로 백인 경찰들조차 정당한 이유없이 흑인들을 죽이거나 하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죠. . 이 책은 흑인 이중 인종 작가이자, 반인종주의 몬테소리 교사 겸 상담가인 티파니 주엘이라는 분이 썼어요. 이 작가분이 사는 곳에서는 인종차별이 뿌리깊은지라 더 생생한 목소리로 적어주셨어요. 그래서 읽는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 이 책에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면 좋았을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어려운 이야기같지만 꼭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었어요. 저 또한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부분이고, 아마 지금 아이들도 그리 잘 배우고 있지 않은 부분들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볼 가치가 있어요. . 보이지 않는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하는 이유. 모든 사람을 인종으로 구분하지 말고, '지구의 시민'으로 봐야하는 이유.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타협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어요. . 우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지배문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해요. 인종 차별은 굉장히 오랜 시간 뿌리 깊게 내려 우리가 의식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종차별을 하고 있게 되거든요. . 할리우드 영화를 보다보면 한국인은 늘 '슈퍼마켓 주인'으로 나와요. 힘도 없고 늘 강도도 당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냥 그렇게 영화를 봐요. 왜 늘 영화 속에서 백인은 우월하고, 똑똑하며, 해결사인 걸까요? 왜 늘 악인은 흑인이 많을까요? 우리는 이런 미디어에서조차 인종차별을 세뇌당하고 있었던거죠. . 어떤 사람이 우월하고 열등하다는 건 없어요. 그런 기준을 만들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고요. 이 책에서는 차별에 맞서 행동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어요. 우리의 의식을 깨게해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눈을 가지게 해주죠. . 책 안에서는 개념이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알려주며, 행동방법을 알려주면서 스스로 활동하기 부분을 제시해줘요. 노트 한 권을 준비해서 책에서 묻는 질문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보다보면 잠들어 있던 나의 의식이 깨어날 거예요. . 사실, 읽다보니 내 머릿속에 정확하게 개념이 서있지 않은 용어들이 있어서 찾아보며 읽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장에 용어들이 정리되어 있네요. 먼저, 용어들의 뜻을 알고 읽으면 책 내용이 더 잘 이해될 것 같아요. . 어른도, 아이도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볼 부분이 참 많네요. 이제는 행동이 답이 되는 순간이라는 문구가 와닿아요. 생각만 해서는 안되고 목소리를 내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에요. 정말 좋은 책을 만나 생각이 한층 풍요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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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도서리뷰
-서지정보- 【인종 차별을 반대합니다】 글쓴이: 티파니 주엘 그린이: 오렐리아 뒤랑 옮긴이: 박영주 출판사: 봄나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 자신이었다.
나의 정체성과 내가 가진 선입견에 대해 알고 싶었다. 또한 나의 그릇된 생각에서 잘못 표현된 말이나 행동들이 타인에게 큰 상처와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심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에 우리가 가져야 할 현명한 사고와 행동에 대해 잘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보이지 않는 차별은 지배문화에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좋지 않은 메세지이다.
책장을 느끼면서 처음에 드는 생각은 나의 오만이었다. ‘왜 나는 차별을 일으키는 사람’일거라는 생각만 했을까 내가 차별을 당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나는 속히 말하는 지배문화에 속하지 않았고 유색인이며 여성이었다. 모든 상황은 우월하지 못한 내가 차별을 받는 쪽이 더 컸다.
주로 차별은 그릇된 선입견, 고정관념과 잘못된 정보와 두려움에서 생겨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선입견은 긍정보다는 부정의 경우가 많다.
차별이라는 것이 단지 인종차별만이 속하진 않는것을 알 수 있다. 여성과 남성, 민족성을 띤 차별, 인종차별, 성소수자, 종교, 가난, 신체등.. 많은 차별들이 보이지 않게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다.
나의 선입견과 무지, 고정관념등이 가진 차별이 무엇이었을지 책을 통해 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주제에 관하여 서술을 한다.
: 나의 정체성을 알아보기, 인종과 민족성이 무엇일까? 개인적 인종주의가 무엇일까?, 제도적 인종주의가 무엇일까?
: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 사람들과 함께해 온 역사 사람들의 역사 바로 알기,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
: 맞서기, 행동하기, 끼어들기, 연대하기, 지적하기
: 특권 이용하기, 협력자 되기, 관계 맺기, 자기 자신 사랑하기, 실수에서 성장하기, 자유를 향해 나아가기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나는 그동안 침묵자였고 방관자였다. 그래서 행동을 하기 보다는 지켜보는 입장이 많았고 표현하기 보다는 침묵을 선택했다. 나의 이러한 사고들은 오히려 내가 차별을 받을 수 도 있는 주체적이지 못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생활이 나를 당연하다고 여기게 만들며 능동적이지 못한 모습이 된것 같았다.
이제라도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나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하며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사람들과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 모습을 키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리 모두가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다면 이책을 꼭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봄나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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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이란 말을 듣는것 만으로도 부당하고 화가 난다. 어디서든 어느 순간에도 차별은 기분이 나쁘다. 나도 어렸을때 아들이 아니 딸이란 이유로 아버지께 무조건적인 억압과 통제를 겪어야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했던 2000년도초반에도 남자와 여자의 역활에서 차별을 당했던 경험이 있다. 해외여행이 잦았던 2000년도 후반에 아시아는 아니였지만 유럽에서 차별을 겪었던 적이 있었고, 주변에서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유학을 간 친구들의 인종차별 경험담을 많이 듣게 되었다. 제일 무서웠던건 뉴스에서 접하는 인종차별로 인한 증오범죄였다. 그래서 늘 아시아 국가로 여행을 가는 것이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 이 책의 저자는 흑인 이중 인종 작가이자 반인종주의 몬테소리 교사 겸 상담가로 활동중이다. 백인엄마와 백인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자랐고, 백인에 가까운 특성 덕분에 지배문화의 영역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특권을 누렸다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부분은 전혀 없지만 피부색이 좀 더 밝다는 이유에서이다. ?? 내 사회 정체성, 인종, 민족성, 제도적 인종주의 등의 정확한 개념을 알고, 나를 알고, 인종차별에 대한 역사와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오랜세월동안 겪었던 인종차별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진실된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다. 한장한장 읽어가면서 옳지 못한 차별과 억압에 희생당한 이들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그것에 맞서는 힘도 생기고, 나의 잘못된 생각도 깨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더 커지가 되었다. 그리고 책 중간에 '활동하기' '생각하기' 등을 하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우리나라도 예전하고는 다르게 다양한 민족이 함께사는 시대가 왔다. 적어도 차별이라는 것으로 상처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모든 차별에서 자유로워지는 그날을 꿈꾸며. ' 이제는 행동이 답이 되는 순간 인종 차별을 반대 합니다. ' 필독도서로 꼭 추천합니다. p.28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피부색이나 출신 국가, 몸의 특성으로 사람들을 구분하라고 가르쳐왔어요. 지배 문화에 있는 그들은 수백 년 동안 법과 제도를 만들어 권력을 오래도록 자신들만 가지려 했어요. p.31 인종주의란 개인이 가진 편견(또는 선입견)이면서 기관이 제도적인 권력을 잘못쓰거나 함부로 휘두른 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