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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표현과 함께 하는 문법 공부
시란 무엇일까요? 시는 왜 쓰는 것일까요? 어릴 때는 시란, 긴 글을 줄여놓은 것이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 시가 글보다는 짧으니 여름방학 일기장에 쓸 것이 없을 때는 어디선가 시 하나 베껴서 써 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어느 날, 시 한 구절을 듣고는 참 좋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무언가 새롭게 생각해보기도 하지요. 그런 시를 통해서 국어공부를 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하나의 문법서이면서 시를 문법적으로 감상하는 길잡이 구실을 하도록 했다"는 글쓴이의 말처럼 이 책에는 시가 담겨 있고 그 시에 대한 문법적 해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문법에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에 나온 시를 찬찬히 읽어보는 것도, 그러면서 "아! 이런 문법적 쓰임이 있었구나."하고 느끼는 정도면 좋겠다 싶습니다.
처음 나오는 시를 한번 볼까요? 김영랑 시인의 시 "오매, 단풍 들것네"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골붉은" 표현이 참 좋습니다. 다른 문장도 토속적인 느낌이 나서 구수하고 정감이 있지만 골붉다라는 표현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서도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늦여름이나 초가을 아직 단풍이 들기 전에 여러 잎 중에서 먼저 붉은 색으로 변한 잎"을 '골붉은 잎'이라고 한답니다. 골붉은 감잎이 장광에 날아온다고 하니 초가을의 풍경이 물씬 풍기지 않나요? 누이란 말도 장독대가 아닌 장광이란 말도, 그 지방의 느낌을 잘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 적어두었듯 "붉다"란 말은 참 다양하게 변화하는 데 그것이 우리 말의 어려운 점이면서도 다채로운 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도 한번 볼까요?
강냉이가 익으면 나눠먹는 목가적인 삶을 사는 시인에게 누가 와서 왜 이렇게 사느냐 물으면 그냥 웃고 말겠다는 소탈한 심성을 드러낸 시입니다. 한편으로는 구름을 역경으로 해석해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보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그 시 구절 하나하나가 참 입에 잘 달라붙고 정감이 있습니다. 그냥 "웃지요"하는 마지막 구절이 압권이지요. 여기에서 글쓴이는 "한참갈이"처럼 '갈이'를 사용한 복합어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시도 많이 들어보았을 테지요.
여기 "구름에 달 가듯이" 구절이 '가는'을 직접 꾸미고 있습니다. 굳이 해석하자면 구름에 달이 가는 것처럼 나그네가 간다는 말이겠지요. 구름이 다 가듯이란 말은 정처 없이 가는 느낌이기도 하고 자유롭게 구름처럼 흘러가는 대로 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 글쓴이는 1장. 시로 어휘 공부 2장. 시로 관용구 익히기 3장. 시로 수사법 익히기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여러 시를 소개하면서 시에 담긴 여러가지 표현에 대한 문법적인 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느낌이 있는 시를 읽으면서 문법적인 해설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릴 때부터 익힌 우리말의 문법을 굳이 배운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우리들이 좋아하는 시를 통해서 문법을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언젠가 들어보았고 듣기만 해도 좋은 시가 책 속에 있어서, 그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글은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마리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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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과 연으로 구성되는 시구를 읊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데에는 생명의 에너지가 깃든다. 시적 화자의 마음을 읽으며 시 한 편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린다. 영혼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눈앞의 이익을 좇는 물질 중심의 사회에서 시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시를 쓰는 생활인의 삶은 생계유지에도 힘이 들어 다른 일을 하면서 시를 쓴다. 시를 쓰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어 시작(時作)하는 지인을 보면서 자신의 영혼을 담아 쓴 짧은 시구에 오늘도 전율한다.
정서를 리듬 있는 표현으로 담은 시 한 편에 쓰인 시어를 살피며 시를 창작할 때 선택하여 사용하고 싶은 시어들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유려한 시어를 담은 시 한 편을 소개하며 시어에 쓰인 어휘의 용례와 관용구의 문법적 쓰임, 시에 쓰인 수사법까지 실어 인지적인 영역을 확장한다. 감성적인 문학의 하위 범주인 시 한 편으로 어휘가 갖는 느낌과 맛을 음미하며 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정도를 나타내는‘하다’형용사는 보조사 ‘만’과 함께 쓰인다. ‘하다’ 의 상대어인 ‘못하다’역시 보조사 ‘만’과 함께 쓰일 때에만 체언의 수 준이나 정도를 나타낸다. 최승호 시인이 쓴 ‘대설주의보’에 쓰인, (중략) 쪼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중략) 길 잃고 굶주리는 작은 산짐승인 굴뚝새는 힘없는 국민을 상징한다. 명사 뒤에 보조사가 붙어 어떤 상태를 드러내는 시어의 쓰임이다. ‘싶다’는 보조형용사로 앞말을 그대로 생각하는 마음임을 나타내는 구문이다. 동사나 형용사가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인식하거나 의도하는 등의 이유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략) 억지밖에 없는 엽전 세상에서 용케도 이때껏 살았나 싶다.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중략)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지니고 맑은 영혼으로 살다 세상을 뜬 고 천상병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 ‘한 가지 소원’의 구절이다. 시를 예술로 만들어 주는 중요한 수단인 수사법은 평범한 문장을 시로 만들어 작품으로 승화하는 장치이다. 박정만 시인이 쓴 ‘광화문’시에는 직유법이 많이 쓰였다. ‘무지개같이 여기 오면 너도 나도 어쩔 수 없이 금쪽같이 눈부신 눈부신 햇무리같이(중략)’ 광화문은 사람들을 금쪽같은 사람으로 존귀하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구절을 보면서 존귀한 존재를 떠올린다. 직유법의 표현방식과는 대조되는 은유법은 ‘이것’을 드러내지 않고 그냥 ‘무엇’만을 마치 ‘이것’인 것처럼 사용한다.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중략)’ 은유의 잔치를 벌인 시, 조병화 시인이 쓴 ‘벗’이다. 하나의 단어나 표현에 두 가지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하는 표현법인 중의법은 하나의 관념으로 다른 관념을 빗대기 때문에 비유법으로 분류된다.
(중략) 어릴 때는 나비를 쫓듯 아름다움에 취해 땅끝을 찾아갔지 그건 아마도 끝이 아니었을지 몰라 그러나 살면서 몇 번은 땅끝에 서게도 되지(중략)
나희덕 시인의 ‘땅끝’은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을 의미할 수도 있고, 땅끝은 삶의 가장 어려운 상황과 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표현하려는 내용을 뚜렷이 나타내 읽는 이에게 그 인상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강조법으로는 과장법, 반복법, 열거법, 대조법 등이 있다. 서로 관계가 있거나 비슷한 어구를 여러 개 늘어놓아 전체 내용을 강조하는 열거법의 본이 될 김수영 시인의 ‘절망’이 있다.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중략)
서술방식에 변화를 주어 글의 맛과 힘을 살리는 변화법에는 설의법, 도치법, 경구법, 대구법, 인용법, 반어법 등이 있다. '나는 내 고향에 가지를 않소. 쫓겨난 지가 10년이나 되건만 한 번도 발을 들여 놓지 않았소.(중략)’ 심훈 시인의 ‘고향은 그리워도’시에서는 고향에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시 전문에 절절히 묻어 있지만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반어법을 써서 주권을 빼앗긴 나라 백성으로 고향 땅을 볼 수 없어서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표현하였다.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 마지막 시구에서는 방물장수처럼 여기저기 떠돌면서 민중의 이야기를 실어 나르는 삶을 살며 어려움이 밀려들면 천치처럼 토방에 앉아 쉬는 삶을 살겠다는 시적 화자의 바람을 대구법에 담았다. 힘들고 지칠 때 시 한 편을 낭송하며 시적 화자의 마음을 따라 일상을 돌아보며 반추하는 시간은 흩어진 마음을 모아 삶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다. 함축적인 시어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푸념 섞인 말을 늘어놓는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으면서 국어 공부를 겸할 수 있어 유익한 책 한 권은 앎의 영역을 확장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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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자신감은 풍부한 어휘력에서 나온다. 특히 아름다운 시어(詩語)는 감동의 크기가 남다르다. 예쁜 단어, 낯선 단어를 보면 설레는 것도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최근에 아름다운 우리 말을 소개하는 책을 읽었다. 우리 말글을 존중하고 바르게 쓰는 운동을 오랜 시간 펼쳐온 남영신 국어학자의 <시로 국어 공부_표현편>(남영신 지음 / 마리북스 / 2022)이다. 이미 '문법편', '조사/어미편'으로 <시로 국어 공부>는 2권의 시리즈가 발간되었고, 이번에 새로 나온 '표현편'은 시를 쓸 때 꼭 알아야 할 '표현'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3권의 시리즈 중 가장 실전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시로 국어 공부_표현편>은 아름다운 시어가 나온 시를 소개하고 그 단어의 뜻과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단어가? 이렇게 올망졸망한 단어라니! 역시 한글!'이란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단어를 쓴 시를 보면서 시인의 감정과 정서가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니 몇 글자 바꿨을 뿐인데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경험도 했다.
'골붉은 잎'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뜻일지 대략 느낌은 왔는데 그걸 말로 풀어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늦여름이나 초가을 아직 단풍이 들기 전에 여러 잎 중에서 먼저 붉은색으로 변한 잎'이란 뜻이라는 저자의 설명에 과연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히 '붉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아쉽고 정확하지 않다는 시인의 뜻이었으리라. 짧은 글로 자신의 깊은 생각을 담아내는 시인의 통찰력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동안 잊고 있던 유명한 시나 몰랐던 명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설이나 에세이에 비해 시는 일부러 찾아볼 일이 많지 않았다. 최근 들어 시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는 나에게 '너무 먼 당신(?)'이기에 책장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소개된 시를 보면서 일부러 메모를 했고 도서관에 가서 꼭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로 국어 공부_표현편>는 총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가 어휘, 두 번째가 관용구, 세 번째가 수사법이다. 내 생각과 마음을 시로 표현하기 위해 꼭 익혀야 할 필수 코스이다. 첫째장에서 어휘에 대한 감탄이 이어진 후, 두 번째 관용구에서는 시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글을 쓸 때 꼭 알아야 할 관용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띄어쓰기와 표기가 헷갈리는 부분을 콕 짚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오랜 기간 글쓰는 직업을 갖고 있었음에도 헷갈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장에는 글을 쓰는 다양한 '수사법'이 소개되어 있다. 학창시절 머리에 쥐가 나도록 익혔지만 졸업과 동시에 잊고 있던 영역이다. 물론 지금도 자연스럽게 여러 수사법을 쓰곤 하지만 다양성이 부족할 때가 많았다. 직유나 은유는 자주 쓰지만 활유나 풍유 등은 잘 쓰지 않는 식으로 말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론뿐만 아니라 시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가 함께 나오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마흔 넘어서 하는 국어공부가 이리 재미있을 줄이야.
요즘 본업에 매달리다보니 동화 습작도 게을리하게 된다. 뭘 써야 할지 생각나지 않아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란 나름의 이유는 모두 핑계이다. 녹슬었던(어휘편에 '슬다'가 나옴) 뇌를 다시 긁어내고 말랑말랑한 어휘를 찾고, 정확한 단어를 적용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시로 국어 공부>는 시를 비롯해 글을 쓰는 게 어렵지 않다는 용기를 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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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영신 공무원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 바로 쓰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바로 쓰기 교육을 했고, 이제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를 이용한 국어 교육을 시작하려 한다.
<시로 국어 공부> 시리즈는 문법편, 조사어미편, 표현편 등 총 3권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읽게 된 <시로 국어 공부: 표현편>은 1장 시로 어휘 공부, 2장 시로 관용구 익히기, 3장 시로 수사법 익히기로 이루어져있다. 사실, 나는 시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국어 공부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시로 국어 공부'라는 책의 제목이 조금 평범하게 다가왔다. 한편으론 책이 기존의 학습과 구분될 만한 특별한 것을 이야기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함께 책을 펼쳤던 것 같다.
저자는 일상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시인이 씀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은 단어들에 주목했다고 한다. 항간에서 사어라 규정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소중히 생각하고 잘 갈고닦아 사용해야 할 만한 단어들을 골랐다고 하는데, 책 속의 단어들은 생소하면서도 더러는 예쁘단 생각이 들었다. 사어로 잊혀지기 아까울만큼.
[골붉다] 단풍이 드는 나무의 여러 잎 중에서 다른 잎은 아직 색이 그대로인데 먼저 변하여 붉다. 9월 즈음에 먼저 붉은색으로 일찍 변하는 나뭇잎을 묘사할 때 쓰는 말이다.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억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2장에서는 관용구에 대해 다룬다. 관용구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를 말한다. 책은 기능에 따라 쓰이는 조사나 어미가 아닌 어떠한 표현을 할 때 관행적으로 붙는 조사나 어미를 제시한다. 조사나 어미의 잘못된 사용으로 문장 전체가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자주 사용되는 관용구나 표현을 알아두는 것은 언어 생활에 무척 유용할 것 같다.
<시로 국어 공부: 표현편>은 시를 통해 몰랐던 어휘나 관용구 또 시의 표현법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으면 특히나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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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교다닐 때 시 좀 읽고 쓰던 문학소녀였습니다. 고등학교 문법 시간에 들었던 국어 문법도 귀에 쏙쏙 들어왔던 기억이 나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시로 국어공부는 3권 세트이고 문법 편, 조사어미 편과 표현법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문장을 유려하게 시로 국어공부 표현편] 표지에 있는 문장을 유려하게,라는 말이 조금 더 적확하고 세련된 표현을 하고 싶은 저의 마음에 들어왔어요. [하나의 문법서이면서 시를 문법적으로 감상하는 길잡이 구실을 하도록 했습니다.] 시 감상과 문법 공부를 동시에 한다니 발상이 참신해서 좋았습니다. 문법 공부가 딱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시를 만나서 조금 말랑해진 문법을 만나볼 수 있고, 시 읽기를 좋아하거나 시를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사라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1. 시로 어휘 공부 2. 시로 관용구 익히기 3. 시로 수사법 익히기 [원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말이 주는 느낌의 맛을 음미하는 뜻에서 표현을 생각하려한다. 시인이 씀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은 단어들에 주목했다.] 학교 다닐 때 한 번쯤은 들어봤을 시들을 다시 만나서 마치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어요. 국어 선생님을 짝사랑해서 하시는 말씀을 다 외우다시피한 적도 있어서 알고 있던 문법이 많았어요. 단,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쓰고 있지는 않은 표현들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어준 책입니다. 께벗은, 물이랑, 이아치고, 함함히, 허수한, 허천난 듯, 얼마나 호수울까... 작가의 말대로 시어는 말이 주는 느낌이 다릅니다. 일상어가 그냥 목으로 넘어가는 물이라면 시어는 식감이 있는 음식 같아요. 뇌로도 씹고 마음으로도 씹게 되네요. 조사, 어미 등과 결합하는 관용구는 쓰고는 있었지만 왜 그렇게 쓰는지 다시 이해하고 나니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문제까지 해결이 되네요. 시를 예술로 만들어 주는 수사법까지 보고 나니 시는 가장 정제된 우리말이자 우리 말을 가장 품격 있게 보여 준다는 안도현 시인의 말이 더욱 이해되었어요. [시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알고 보면 더 잘 보이고 감탄하게 되는 시 속의 우리 말을 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적절한 시어를 찾아서 써놓은 것이 시라고 하셨던 정재찬 교수의 강연 속 이야기도 생각났습니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고 내가 쓰는 말과 글에 가장 적절한 단어가 무엇일지 더 많이 생각하며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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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보는 국어 표현법에 나오는 다양한 단어다. 시로보는 국어 표현법에서는 시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통해 작가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나의 경우 이외수의 '다를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시가 인상적이었다.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중략) 이런 내용이다. 특히 나에게 인상적인 이유는 코로나가 터지고 우울함이 계속 됐을 때 보던 채널에서 매일같이 보던 영상에 나온 내용의 시이기 때문이다. 다시 보니 반가웠던 이 시를 통해 요즘 힘든 나에게 많은 위로를 주는 시다. 이외에도 가슴을 울리는 시를 하나하나 풀어보는 시들이 참 낳다. 표현법 위쥐로 보는 책이다보니 재미가 반감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한씩 곱씹기에 괜찮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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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었던 시로 국어 공부 조사 어미편을 통해 시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시를 통한 표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문학과 달리 좀 더 풍부한 표현이 담겨져 있는 시문학이기에 문장에서의 표현방법이 더 궁금해진 것 같아요.
"문장을 유려하게" 라는 단어부터 이미 매력적으로 다가온 시.
시 안에서의 표현은 정말 감상할 때 마다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난 조사/어미편에서도 느꼈지만, 시에 내포된 내용을 살펴보고 읽으면 또 다르게 해석되는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표현 편에서는 시에서만 쓰이는 특별한 단어들도 포함되어 있다니 더욱 기대되었어요.
"후대의 시인들도 이 단어들을 좀 더 자주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p17" 이 책에 담겨진 단어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있는 한 마디였는데요. 자주 사용함으로 더 풍부하게 이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잘 담겨져 있었어요.
이번 책에 담겨진 시는 시인이 사용함으로 생명력을 얻는 단어들에 주목했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읽으면서 생소하게 접하게 되는 단어가 많았는데요. 그 중 골붉다는 단어는 처음 나와서 인상적인것도 있었지만, 먼저 단풍이 드는 잎을 묘사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해요.
특정 지역에서만 쓰이는 단어들도 시에는 한껏 날개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붉다"와 관련된 여러 표현들을 살펴보며 시 안에서 미묘한 묘사의 차이가 어떤 느낌을 받게 하는지 염두에 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 안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를 사용한 복합어의 설명은 저에게도 단어 의미의 확장 뿐만 아니라 표현을 풍부하게 해 주었는데요.
여러 복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른 작은 차이를 통해 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시인이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되었어요.
우리 나라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발달한 언어임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복합어를 통해서도 더 세분화된 표현이 가능하니 더 감성적이고 복잡하지만 그 표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어휘 뿐만 아니라 관용구를 통한 문법적 해석으로의 시 감상의 접근은 내포되어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시 에서 왜 이 용법을 썼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다보니 시 안에서 제시된 단어는 하나이지만, 그 단어를 통한 다양한 문법적인 해석은 시를 해석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시 전체에 흐르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문법적인 차이를 알고 감상하다보면 시에 담긴 의미를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 문학의 특성상 같은 단어에 포함된 의미들이 다양한데, 단어와 더불어 문법을 통해서도 여러 쓰임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무언가를 꾸미는 수사적인 방법으로의 시 접근은 시 감상에 핵심이 되는 것 같아요.
은유, 비유, 중의, 대조 등의 방법 외에도 시 안에서는 다양한 수사법을 통해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문법적인 용어를 통해 접근하는 것은 시를 어렵게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용법을 사용함으로써 시가 어떻게 풍성한 의미를 갖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시인이 의도한 바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요.
어릴 적, 시험을 위해 시를 공부할 때에는 사실, 시에 대해서 표현이 다양해서 접근이 어렵다고 생각해 왔었던 것 같아요. 시인이 담고 싶었던 내용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것도 이유 중 하나이구요.
이렇게 책을 통해 시에 대한 접근을 조금 달리 해 보니 시가 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시 안에 담긴 단어들의 아름다움, 다양한 표현을 이용한 감성의 확장, 그리고 잊혀져 가는 우리 말을 계승하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어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요즘, 시를 통해 국어의 아름다움이 한 층 확장되는 것 같아요. 시를 통한 국어 공부. 시 문학 자체는 짧지만 담겨진 다양한 시각을 통해 국어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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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를 보고 감탄했다. 지극히 문학적인 도구인 시를 이용하여 문법을 공부하자는 것은 오히려 참신했다. 그런데 그렇게 벌써 세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문법편, 조사·어미 편,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것이 표현편이다. 시로 국어 공부 시리즈를 보며 느낀 것은 '생각보다 재미있네!'였다. 읽어나가며 갖가지 시를 만나는 재미와 함께 거기에서 문법적인 요소를 배울 수 있으니 이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번에는 어떤 것을 배울지 기대하면서 이 책 《시로 국어 공부 : 표현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남영신. 우리 말글을 존중하고 바르게 쓰는 운동을 펼쳐 왔다. 한자어와 외래어에 짓눌려 있던 토박이말을 살려 쓰기 위한 《우리말 분류 사전》(1987년)을 펴냄으로써 많은 토박이말이 국어사전에 오르도록 하는 데 이바지했다. 법률 용어와 행정 용어 같은 공공언어를 쉽게 쓰는 운동을 벌인 끝에 국어기본법을 제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공무원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 바로 쓰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바로 쓰기 교육을 했고, 이제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를 이용한 국어 교육을 시작하려 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시를 읽으면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문법서이면서 시를 문법적으로 감상하는 길잡이 구실을 하도록 했습니다. (6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시로 어휘 공부', 2장 '시로 관용구 익히기', 3장 '시로 수사법 익히기'로 나뉜다.
먼저 1장에 나오는 시어들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니 대부분 낯설다. 골붉다, 그믈다, 긋다, 께벗다, 물이랑, 발싸심하다, 벌다, 슬다, 시멋없이, 이아치다, 포시럽다, 하늬, 한참갈이, 함함하다, 허수하다, 허천나다, 호숩다, 홰 등의 단어를 하나씩 해석하고 익혀본다. 일상에서는 별로 쓰지 않지만 시인이 씀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은 단어들에 주목했다고 하니, 이 책을 읽으며 이 단어들을 되살려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첫 번째 책은 낯설었지만 점점 갈수록 궁금해지며 다음 권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첫 번째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들기가 가장 어려웠다. 부담스러운 소재로 책을 썼지만, 꿋꿋하게 이 책을 완성하여 출간한 데에는 저자의 노력이 크다고 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그 노력에 동참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은 개인을 위한 국어 공부 3부작 《시로 국어 공부: 문법편》, 《시로 국어 공부: 조사·어미편》, 《시로 국어 공부: 표현편》 중 한 권이다. 문법을 거창하고 자세히 공부할 것은 아니지만, 일반인으로서 한국인으로서 이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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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를 위해 어휘력, 문해력 관련 책은 많이 봐왔지만 정작 나를 위한 국어 공부는 고등학교 이후로는 따로 접해본 적이 없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거나 불편을 감수했던 경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의 어휘력>이란 책을 5월에 접하면서 ‘내가 어휘력이 참 부족하구나’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때 혜성처럼 나의 눈에 띄게 된 책! 시를 읽으면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로 국어 공부; 표현편>!
<시로 국어 공부>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에게 온 책은 제3권인 표현편 이었다! 유익한 단어나 시인들이 많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단어, 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법적 관용구, 시에 많이 쓰이는 수사법으로 3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시로 어휘 공부]에서는 일상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시인이 씀으로써 생명력을 불어넣은 단어들로 골랐다고 한다. 나에게 생소한 단어인 ‘골붉다’, ‘께벗다’, ‘발싸심하다’, ‘이아치다’, ‘함함하다’, ‘홰’라는 어휘가 등장했다. 그냥 이렇게 단어를 나열해 놓으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아니한가? 책에서는 특정 시에서만 쓰이는 특별한 단어인 시어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 시어가 사용된 한 편의 시도 함께 볼 수 있다. 남영신 작가님이 시어의 뜻, 한 편의 시, 시 속에서 시어의 의미를 깔끔하게 정리해 책 속에 담아두셨다.
[2장 시로 관용구 익히기]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관용구(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보다는 어떤 표현을 할 때 어떤 조사나 어미가 관행적으로 붙는지 기능어와 실체어의 결합 관용구에 가까운 표현에 대한 내용이 있다. 조사와 결합하는 관용구와 어미와 결합하는 관용구로 나누어 각 예시문이 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조사, 어미, 관용구, 기능어, 실체어, 파생어 등의 단어를 사용해서 독자가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제시된 시를 보면 어렵지는 않을까 했던 우려가 사라지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시를 읽으면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관련 설명은 모두 시를 감상하면서 활용할 수 있게 집필되어 있고 어렵다가 아니라 ‘아~ 이런 표현이었구나!’, ‘다양한 기능과 표현이 있네, 이럴 때는 이렇게 활용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도와준다.
[3장 시로 수사법 익히기]에서는 평범한 문장이 시가 되어 가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 중 하나인 수사법에 관한 내용이다.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등장한 시를 배울 때 수사법으로 비유법, 강조법, 변화법에 관한 내용은 시험에 나오는 필수 문법이라 열심히 줄을 긋고 외우고, 본래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등등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학창 시절엔 시에서 표현된 수사법을 통해 시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달달 외웠었는데, 지금은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부담스럽고 싫은 공부 “시”가 아니라 유려한 문장을 위해 사용된 멋진 우리말 단어, 유명한 시인의 시를 다시 한번 감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역시 시험이라는 갇혀진 틀 없이 시를 바라보니 ‘시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며 감탄을 할 수 있었고, 시어가 담고 있는 함축적 의미를 억지로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앞 뒤 문맥상 추측으로 얼추 의미를 찾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았던 아름다운 단어들의 재발견! 이 책에 수록된 단어가 사용된 시의 표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품격있는 언어 사용으로 어휘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아이들에게 국어, 어휘력, 문해력을 강조하기 전에 나부터 국어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시로 국어 공부, 세 번째 표현편!!! “너,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리북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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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화려하게 #시로국어공부_표현편 #남영신 #마리북스 #협찬도서 #시 #국어 #표현 #문법 #조사 #국어공부 #책추천 #추천도서 요즘 시를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내게 시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났다. 시와도 친해지고 시 속에 담긴 시어도 배우며 국어공부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 "시로 국어공부- 표현법"의 서평단으로 뽑힌 것이다. 처음에는 시로 국어공부라는 말에 궁금하기도 하면서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보는 단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많이 독후감상문을 쓰고 있는 것 같다. 글쓰기 수업도 찾아 듣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많아졌다. 또, 내 호불호도 알게 되고, 싫어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했던 장르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시가 그런거 같다. 좋아한 적이 없었는데 알고 싶어지고 읽고 싶어졌다. 그래도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한것은 시로 표현하는 함축적이고 절묘한 단어 사용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시를 싫어한다기 보다 어렵다고 느껴서 싫어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드러나는 사실이 명확해야 이해할 수 있는 나는 시의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언어의 유희가 어렵고 힘들었다. 이번에 '시로 국어공부 표현편' 의 서평단을 지원했던 이유도 시의 표현을 알고 싶고 그 함축적 의미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시의 단어에 담긴 뜻과 의미를 설명해주니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나도 모르게 감탄하며 읽어 나갔다. 이 책에서는 단어, 관용어, 비유등을 잘 설명해준다. 책에 소개된 시들 하나하나 너무 아름답고 멋진 시다. 그런 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외면했는데 이제는 시를 찾아 읽고 싶어졌다. 시에서는 단어 하나에도 많은 의미를 세심하게 담아내 표현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휘가 어려웠고, 관용구라는 것을 잘 몰랐고, 비유, 은유, 대유법, 활유법, 과장법, 반복법 등 수사법을 잘 모르고 잘 사용하지 않았던 부분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단어의 뜻과 의미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국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추천사에 작가가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서 국어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 느껴진다고 써있는데 그말에 너무 공감되었다. 읽으면서 혼자 읽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고 여기저기 소문 내고 싶은 책이자 한글이 정말 멋진 글임을 새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시로 국어공부 '문법편' '조사?어미편' '표현편'》 이 세 권만 있다면 시는 물론 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불끈 솟아날것 같다. @마리북스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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