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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장르에 대한 여러 글을 읽었는데도 작가들의 인터뷰는 처음이었다. 내가 읽어본 작가들(김초엽, 배명훈, 정세랑)부터 잘 모르던 작가들(김보영, 듀나, 정소연)이 골고루 섞여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부작용이랄 게 있다면.... 책을 한 권 읽었을 뿐인데 더 읽어야 할 책들이 한참 늘어나버렸다. (작가들이 언급한 다른 책들 다 너무 읽어보고 싶다.) 직업인으로서의 SF 작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작가별로 작업 방식이 다른것도 흥미로웠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신나서 이야기하는 작가들과 인터뷰이의 말이 나에게 온전히 와닿은 것 같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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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SF를 좋아해 리뷰 최근 SF 소설을 많이 읽기도 했고 애정하는 작가님인 김초엽, 정세랑, 배명훈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도 꽤나 분량이 많이 삽입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정한 목소리로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려나가는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태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그럼에도 단단하고 조용하게 스스로의 꿈과 미래를 지켜 나가려 노력하는 개개인의 노력이 느껴졌다 > 하루의 작업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여덟 시간을 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측정하진 않고 아침 먹고 점심까지. 점심 먹고 저녁가지 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필요한 양을 소화해 낼 수가 없더라고요. 요새는 자체 주 4일제를 하려고 해요. 매주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추구하고 싶어요. 저녁이 되면 한이 맺힌 것처럼 놀게 됩니다. 놀고 싶어서 자기가 싫어요. > 본인이 현재 어떤 애정을 품은 대상이 있나요? 아끼는 물건이나 좋아하는 이야기 등이요. 저는 열렬하게 좋아했다가 빨리 실어요. 하나에 빠지면 계속 파고들다가 확 떠나요. '옛날에 그거 좋아했지.' 정도랄까요 > 예전부터 하던 생각인데 당장 먹고살기가 힘들고 하루를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모든 체력과 정신력을 바쳐야 하는 사람이 멸망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한가한 사람 이야기 아닐까. 관찰자 입장에서 말하기보다 실제적인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쪽이 나아요. 기후 위기는 결국 불평등과 부정의 문제잖아요. 지금 당장 물에 잠기고 있는 나라는 가난한 곳들이거든요. 당장의 피해를 막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쪽으로 향해야 맞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