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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이자, 한국교계에도 큰 영향을 준 필립 얀시. 그 자신이 열어주지 않았다면 결코 볼 수 없었던 작가의 삶 전체를 조망해주는 책이다. 자기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용기와 담대함을 넘어서는 진실함이 필요하다. 어떤 이야기든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기 떄문이다. 작가의 이 책은 필립 얀시의 조부모와 부모의 이야기부터 천천히 거슬러올라간다. 소아마비에 걸려, 기도의 힘으로 나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병원치료를 거부해 스물넷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얀시의 아버지는 목사였다. 아프리카 선교를 떠나기를 갈망했던 얀시 부부의 못 이룬 꿈을 얀시의 어머니는 남편의 무넘에서 한살, 세살의 아들을 두고 서원한다. 이 아이들을 선교사로 보내겠노라고. 그러나, 자녀들은 어머니의 뜻대로 자라주지 않는다. 교회 성경교사로, 나라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늘 근근히 생계를 이어야 했던 필립얀시는 가장 예민했던 십대의 나이에 4년동안 트레일러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극단적 신앙을 강요했던 어머니덕에 세상에 대한 문은 굳게 닫혔고, 대학에 올라간 이들 두 형제는 정 반대의 길을 걸어간다.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부터 학비를 벌기 위해 쓰레기차에서 일을 하고, 대학에서는 설거지아르바이틀 해야만 했던 이 고달픈 소년이 어떻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같은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어머니와 대학에서 받은 강요된 신앙덕에, 얀시는 깊은 회의를 품었고 그곳에서 결국 하나님을 만났다. 한 사람의 인생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책인 동시에, 필립 얀시라는 한 인간에 대해 고개가 숙여지는 경외감을 갖게해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