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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의 만남이다. 다른 세상 속 내가 아닌 타인이 되어 보는 일이란 너무 설레이기도 두렵기도 한 책속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신비한 매력이기도 하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아무리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불행이란 단어를 쉽게 생각하지도 입밖으로 내보내는 일조차 없었다. 불행보다는 행복에 귀착하고 싶은 간절함이 나에게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세상은 우울함과 불행의 연속이었다. 2014년도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에 현현히 남을 슬프고 안타까운 일로 새겨져 있다. 그렇기에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나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과 슬픔까지도 깊은 공감으로 감싸며 따듯한 마음으로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우리의 아픈 현실을 직면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 있다.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란 솔아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산문시로 이루어진 에세이집이다. 어떠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보다는 시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에 더욱 여운이 깊게 남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솔아 작가를 "자발적 고독이 삶을 성장시킬거란 신념을 가진 사람, 시들지 않는 꽃으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지닌 보통의 기록자"라고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서 어떠한 정보도 없지만, 한 권의 책을 통해 어떤 생각과 내면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순수하고 맑은 작가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 솔아/ 라이트 오브, 2022년 3월 19일
이 책은 서문과 에필로그와 함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도시는 슬퍼서 빛을 낸다더라"라는 테마로 총 3절의 구성 안에 29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1절은 "꺼지지 않는 건물의 빛"이란 제목의 주제로 10개의 글을 담고 있으며, 2절은 "이별의 새벽 빛"으로 역시 1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3절은 "마음의 스위치를 끌 수 없는 날"이란 주제로 9개의 글을 담고 있다. 대체적으로 1부는 "이별과 슬픔"을 주제로 한 많은 사연들을 담고 있기에 더욱 그 아픔과 슬픔의 무게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나 세월호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던 "풀꽃으로 져버린"이란 제목의 에세이가 그날의 잊을 수 없는 아픔을 소환했다. 아이는 왜 풀꽃이 되었을까 / 살기 위해 부단히 애썼지만 // 가녀린 생명들은 무참히 / 짓밟혀 풀꽃이 되었다 // 태어나고자 하는 마음에 / 선택이 있었다면 / 아이들은 영원히 존재할 수 있었을까 // 척박한 곳에서도 / 꽃이 피는 법인데 // 피어날 곳이 아니라는 듯 / 빨갛게 파랗게 / 변해버린 풀꽃들이 / 뉴스에 나온 날 // 나는 뉴스를 / 뉴스로 보지 못하였다 // 어떤 날의 / 감정이 생각나서 (pp.50-51)
2부에서는 "마음비 내릴 때도 햇살은 따뜻해서"란 테마로 총 3절의 구성 안에 32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1절은 "살아야 한다면 꽃을 보겠어요."란 주제로 12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2절은 "너를 향한 방향은 사랑이어서"란 제목의 주제로 역시 12개의 글을 담고 있다. 3절은 "계절을 걷다보니 여행이었다"란 테마로 총 1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서는 1부와는 다르게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삶의 희망과 타인과의 공감을 이루며 살아가는 행복한 일상의 소박한 삶을 담고 있다. 특히 "서점에 가는 이유"란 제목의 에세이가 참 공감이 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듯 "서점"은 책 매니아들의 방앗간이기도 하기에, 서점이 주는 풍요로운 행복에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는 것 같다. 유독 지치는 날이면 / 녹아버리는 몸을 부여잡고 / 광화문 서점으로 향한다 // 눈에 띄는 책을 집어 / 몇 페이지를 읽다보면 / 어느새 포근한 촉감이 / 감싸는 순간이 온다 // 사소한 일화에 잠 못 들고 / 외로웠으며 사랑했고 // 그리워하면서도 / 내일은 성장하길 바라며 / 살아가는 장면들 // 오랫동안 사랑받던 시인도 / 여기 온 나도 / 저쪽에서 신중하게 / 책을 고르는 // 너 또한 (pp.77-78)
3부는 "틀리지 않았다. 그 애매한 감정"이란 테마로 총 3절의 구성 안에 30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1절에서는 "이것도 나, 저것도 나"란 주제로 10개의 글을 품고 있으며, 2절은 "우주 속 궤도"란 내용으로 역시 10개의 글을 담고 있다. 3절은 "사랑이 소나기로 온 후 맑게 개었다"란 내용의 주제로 1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3부의 내용은 이 책의 주제라 할 수 있는 내용의 에세이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특히, "양가감정"이란 말이 인상 깊게 다가온 것 같다. 요즘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책을 읽을 기회들이 많아졌다. 특히 서평단에 신청해서 책을 받고자 하는 마음과 선정되어 책을 받을 때의 마음이 아마도 이런 감정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싶은 열정의 마음과 책을 받고 난 후의 리뷰어로서 갖는 부담감이 내 마음속 양가감정으로 늘 자리잡고 있기에 더욱 공감이 갔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이웃분이 서평단에 선정된 것을 축하해주시면서 "행복한 부담감"이란 말씀을 주셨는데 참 맞는 말인 것 같아서 그 뒤로는 종종 써먹는 말이 되었다. 늘 리뷰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내게 위로가 되어 준 "가벼워지는 것이 무거운"이란 제목의 에세이다. '작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구나!'라는 동질감은 어떤 위로의 말보다도 더 깊은 위안과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준비과정에서 오래 고민하느라 / 시간을 많이 쓸 때가 있다 // 막상 시작하고 생각하면 / 오히려 끝이 가벼울 수 있는데 // 무겁게 생각하고 무겁게 시작하니까 / 시간이 바로 뒤에 와있다 // 결정은 경쾌하고 가벼운데 / 고뇌로 포장되는 시간은 / 속절없이 흘러가며 / 한껏 무거워진다 // 만족할 만한 완성은 / 가능한 걸까 // 적당히 가볍자 / 어려운 거 아니잖아 // 가벼워지는 일만큼은 / 가볍게 시작해보는 거야 (pp.117-118)
4부에서는 "날들을 온연하게 살아낼 거니까"란 테마로 총 2절의 구성 안에 18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1절은 "행복하고 불행한 날을 구원할 자는 나라서"란 주제의 내용으로 총 15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2절은 "너를 구할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함께라서 여기 서있다"란 제목의 내용을 주제로 3개의 에세이를 담고 있다. 4부의 내용은 "나와 너"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작가의 삶에 대한 총체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타인은 내 인생을 구할 수 없기에 오롯이 내가 나를 살리고 구원해야 한다는 에세이를 비롯해 많은 에세이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타인은 내 인생을 구할 수 없다는 말은 또한 나는 타인의 인생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만 따듯한 마음으로 함께할 뿐이라고, 나의 작은 위로가 상대에게 큰 위로를 주듯, 타인의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큰 힘을 얻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특히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1절의 "자존감"과 2절에 있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란 에세이는 작가가 내게 건네주는 위안과 위로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나와 너"의 행복한 공존은 아마도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우리의 삶에 가장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자존감 (p.190)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 / 바른 신념을 향하는 이를 응원하는 마음 / 필요한 것 이상을 욕망하지 않는 마음 / 오늘의 나를 다정하게 봐주는 마음 / 혼자 걸을 때도 웃을 수 있는 마음 / 당신도 빛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마음 // 나의 왼쪽으로 한걸음 / 당신의 오른쪽으로 한걸음 / 그리고 다시 함께 한걸음 // 주저 앉은 마음을 일으켜 / 앞으로 나아가는 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pp.194-195) 고마워 /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줘서 // 고마워 / 나를 멋지다 해줘서 // 고마워 / 넘어지려 할 때 잡아줘서 // 고마워 / 나로 인해 영향 받는다 말해줘서 // 고마워 / 나의 진심을 믿어주어서 // 고마워 /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줘서 // 고마워 / 우리로서 살아갈 모든 날들에게
이 책은 에세이집이지만 거의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엔 에세이집도 시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책들이 종종 있기에 읽는 독자들은 조금 헷갈리기도 한다. 작가의 글은 대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섬세하다. 아마도 시와 차별을 두었던 것은 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체적인 주제에 맞게 내용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일반적인 시집과는 다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1부의 2절에서는 돌아가신 작가의 외삼촌에 대한 이야기가 몇 차례 이어진다. 어린 시절 작가의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흰 나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작년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이 났다. 우리 아빠가 돌아가신 뒤에 우연히 우리집 아파트 화단에 흰 나비가 내 곁을 맴돌았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작가의 슬픔에 나의 슬픔이 포개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이란 아마도 양가적인 감정을 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남편이나 아내의 잔소리, 사춘기로 반항하는 자녀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양가감정 때문일 것이다. 소중한 가족과 건강한 몸으로 함께하기에 생겨날 수 있는 불협화음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내 마음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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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고, 서평을 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이 어려웠다거나 생각보다 실망스러워서 쓸 말이 없었던것도 아니요. 책을 읽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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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날 쉽게 읽히고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집의 첫 시작 문구. 총 4부로 구성되어있는 시집이자 에세이인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는 무겁지 않게 따뜻하게 위로를 전하는 글들이 많이 실려있다. 더불어 계절감이 느껴지는 글들도 있어 서정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눈을 좋아하는 나는 작가의 책 속에서 유독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 (눈 오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자꾸 곱씹게 되는 신기한 시였다. 너무 좋아!) <눈이 예뻐서> 몸도 마음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가로등 불빛 아래
마음이 힘들고 위로 받고 싶은 날에 작가의 시처럼 눈발이 날리는 것을 보고 그저 힘든 일들이 잊히게 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굳이 눈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대상이나 어떤 상황으로 힘든 일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일처럼) 사소한 일들에 힘들지만 또 사소한 일로 가벼워질 수 있는 우리 일상의 감정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털어버리기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의연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위로를 주는 시도 있고,
<잠시 운이 나빴다 생각해> 그대 그 일을 겪어내면서도 그냥 남들보다 잠깐 그러기에 더 멀리 보고 아픔이 항상 나쁜 것만 설사하니
하루 하루를 사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는 시도 있다. 작가는 금세 잊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하지만 내게 위로와 용기와 힘을 주는 시는 어디에든 적어 두고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액자든 다이어리든!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아침의 기도> 매일 내딛는 발걸음에 평온과 감사 그리고 용기만
<산책> 눈길을 뽀득뽀득 날 서게 추운 바람을 따뜻한 햇살이 얼굴에 곧 봄이 오겠구나 설레는 아지랑이가
작가의 말처럼 정말 쉽게 읽히는 책.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에서 위로 받고 싶을 때 추천 드리는 책! 번외로 리뷰어로 선정된 나에게 작가가 직접 쓴 멋진 풍경의 손글씨 엽서까지 덤으로 받아 의외의 행복까지 덤으로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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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우리로서 살아갈 모든 날에게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솔아 Light of 책 표지가 날 궁금하게 만들었다. 뭔가 우울한 느낌 그리고 나 혼자 있을 것만 같은 외로움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보고 있을 법한 노을. 그림은 작가의 의도도 포함되지만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도 투영되는것 같다. 자신의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것 말이다. 불행하면서도 행복하게는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우울함과 외로움 그리고 행복함으로 이책은 산문시이다. 시라면 학생때 진절머리를 쳤다. 대체 이건 왜 쓰는거고 내가 왜 작가의 의도를 알아야 하지? 그리고 우리의 노래 가사 중 라임이라 표현 하는 같은 운을 왜 찾아야 할 것이며 라며 말이다. 그런데 이젠 시를 읽으면 그 사람의 의도가 보이고 그때의 감정이 느껴진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인가..세상의 산전수전 겪어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인가 라는 생각에 조금 기쁘면서도 슬프기도 하다. 순수함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 이 책은 읽으면 ㅠㅠ ▶ 0.0 ▶ ^^▶*.* 이렇게 된다. ? 이걸로 요약 가능한 산문시 이다. 마치 어느 시의 한 부분은 솔아 작가님 옆에서 솔아 작가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았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시를 보았을땐 안아주고 싶었으며, 또, 이별에 관한 시에선 연애는 이런거야 라며 수다 떨며 대화를 나누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 작가님이 여자분이신지 남자분이신지 헛갈리게 하는 시도 있었다. 시를 읽으며 남자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책의 끝을 달릴땐 여자 작가님이시구나 생각하며 3인칭 시점으로 시를 쓴 것이 자기를 빗대어 표현 하신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 누구나 친구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릴때는 친구가 많아야 인생 잘 산거 같고 친구가 별로 없으면 인생 잘못산거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시에서는 인간관계에 관해 아래 처럼 정의 한다. 자신을 위하는 단 한사람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고 하잖아 P.88 나도 원래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데다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지금 친구들도 20년 넘은친구들이다. 그 친구들 덕분에 지금 이자리에서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이고 이렇게 아주 가끔 짧은 전화 통화에도 어제 만난거처럼 웃고 떠들 수 있는 건 다 이런 친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 ? 총 평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우울한 감이 책에서 많이 전해졌다. 나의 기분탓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고 책의 표지를 보고 책을 보니 뭔가 나 홀로인 느낌에 일어설 수 있을까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나를 지탱해주는 무엇이 있고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내가 있기에 과감히 털고 일어 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이 책을 읽고 느낄 수 있었다. 짧지만 깊은 감동이 있는 책이었다. 가끔 살다보면 힘들고 지칠땐 큰 것을 크게 직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P.185 출판사로부터 (예스리뷰어)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불행하면서도행복한날들에게#솔아#Lightof#산문시#시#에세이#시추천#에세이추천#도서추천#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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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굉장히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그런 책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이라니... 그러고보니 우린 매일 순간순간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온전히 모든 순간이 행복한 날도 온전히 모든 순간이 불행하기만한 날도 없었다. 그런 다양한 감정들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짧은 글들이 가득했다. 시인듯 에세이인듯한 글들. 다양한 삶의 한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많은 글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는 것도'라는 글의 마지막 부분이 참 좋았다.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않다.' 왠지 지금 그대로 나를 인정해주라고 하는거 같아서 좋았다. 매일 더 나은 삶을 원하며 지금을 보잘것 없게 생각하곤 하는데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듯해서... 다양한 글들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어 좋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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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권의 서정적인 '시집'이 내게로 왔다. 제목은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시집들의 제목은 어쩜 그리 내 마음을 사로잡는지 보기만 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사실 인생은 고통이다. 태어날 때부터 아기들도 우렁찬 울음 소리로 고통을 표현해내지 않는가. 그러다 이내 안정이 되면 방긋방긋 웃기도 하고 싱그러운 웃음을 띄며 잠을 자기도 한다. 그러다 배고프거나 어딘가 몸이 불편하면 또 다시 울기 시작한다. 어디 아기 뿐만이랴. 어린이 시절에도 청소년 시절도 어른이 되어서도 늙어서도 인생 자체는 고통이다. 이렇듯 각각의 시절에 저마다의 '힘듦'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에는 '공부'가 힘들고, 어른이 되면 직장에서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결혼하고 나면 또 육아하랴 양가 어른들 챙기랴, 늙어서는 몸이 아파 힘들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 같은 마음이 힘들다. 그러나 인생에 고통만 있는 건 아니다. 그 고통 속에서 크든 작든 행복도 함께 존재한다. 자그마한 아기는 몸이 크느라 성장통으로 몸이 많이 아프면서도 엄마가 주는 음식과 사랑을 먹고 자라고, 청소년 시절에는 공부가 무척 힘들지만 학창시절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쌓이고, 어른이 되어서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지만 주도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고, 늙어서는 여기저기 몸에 고장이 나서 힘은 들지만 자식들과 손주들이 주는 행복이 있다. 누구나 거쳐가는 삶이다. 누구나의 인생은 사실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이 시집의 제목에 더욱 눈길이 갔는지 모르겠다. 궁금했다.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라는 시집을 쓴 작가가 인생을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솔아'라는 작가의 시집이었는데 책을 펼쳐보니 작가에 대한 소개가 너무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책의 내용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작가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 직장인 같았다. 직장에서 말로 상처를 주는 상사가 있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사랑스런 친구가 있고, 국내와 해외 여행도 많이 다녔고, 이 우주를 떠나기 전 미리 작별인사도 써 본 그런 분이었다. (그리고 초반에 맞춤법이 안 맞는 곳이 나와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책의 처음 부분은 자신의 직장 이야기에 관한 내용이어서 공감하면서도 살짝 지루했다. 한때 나도 직장 생활을 해서 공감이 되면서도 그 정도면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됐다. (물론 작가 자신에게는 큰 고통이었겠지만,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한다는 것에 조금의 위로를 드린다. 결혼하고 나면 그런 고통은 별 것 아닌 게 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면 더욱더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그러다 '나비로 온다'라는 제목의 시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작가의 어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그리워도 만날 수 없는 사람은 하얀 나비로 온다'고. 친정 아빠가 돌아가신 후의 어느 봄날. 풀밭에 피어난 예쁜 꽃들 사이로 나풀나풀 날아다니고 있는 나비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배추흰나비를 보면서 아빠 생각이 났다. 나비의 평안한 날개짓을 보면서 아빠는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내게 인사를 하는 것만 같았다. 정말이다. 정말로 그때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이 시를 읽었을 때 내가 마주쳤던 그 배추흰나비가 떠올랐다. '그래서 내가 그때 아빠 생각이 났던 걸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나 신기했다. 또한 작가가 풀어내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대한 시도 좋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독자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시들도 참 좋았다. 금문교나 로마, 니스 등 여행을 다니며 느꼈던 시는 마치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아, 나도 돈 많고 시간 많고 싶다. 자유롭게 해외여행 다니고 싶다!) 그리고 이 생의 작별 인사를 미리 써본 시를 읽으며 조금 놀랐다. 설마 작가가 죽음까지 생각했던 건 아닌지. 그만큼 고통스러웠던 건지. 나도 그랬던 적이 있지만 작별 인사 편지까지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 시도 참 좋았다. 이렇게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서 글로 풀어내면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한번 써봐야겠다. 이 책은 작가와 비슷한 연령대인 젊은 직장인들이 읽으면 참 좋을 듯하다. 비슷한 연령대는 아닐지라도 나 같은 아이 있는 엄마 등 20대부터 40대까지 성인들에게 이 시집을 추천한다!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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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자마자 기분 좋아진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시집이자 에세이집을 읽었습니다 ![]()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책인데 페이지를 넘기니 마음이 따스해지는 엽서 한장이 들었네요^^ ![]() 저자 '솔아'님의 손편지가 기록된 엽서가 있었답니다 작은 엽서이지만 정성이 담긴 편지에 마음이 따스해지고 얼른 책을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 ![]() 저는 서점에 가지 않고 인터넷 서점으로 책을 구매하고 있지만 힘들고 지칠때면 마음이 책으로 가는 저의 모습과 같은 모습이네요^^
![]()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는 저자의 마음이 짧은 글에 담겨 있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글, 위로가 되는 글, 마음이 아련해지는 글들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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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나에게 마음이 꽉-차는 글들이 가득했던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어찌나 나에게 하는 얘기 같은지.. 힘든 지옥철에 힐링이 되어준 고마운 책 읽고나면 마음이 이상하게 편안해지는 책. 힘들다가도 그래~ 뭐 다 이런거지. 하고 쉬운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책 :-) 솔아작가님의 따뜻한 손편지까지 어느것 하나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는게 없는. 요즘 사람들에게 여유로움을 조금이나마 줄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당 - 불행을 겪다가 행복해도, 행복한 순간 불안해져도 괜찮아요. 『불행하면서도 행복한 날들에게 : 다만 살아가고 있다고』 솔아 에세이 신간 이 책은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날들 속 써 내려 간 시집이자 일상 에세이다. 갑자기 사랑하던 이를 떠나보낸 절망 끝에서 하얀 나비를 보며 희망을 품었고, 찬란한 태양이 가득한 낮을 뒤로하고 내면의 우물로 떨어진 것만 같은 밤을 보내기도 하였다. 상호 대립하거나 모순되는 감정이 공존하는 양가감정이 드는 날은 딱 보랏빛 하늘과 같았다. 남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기도 하겠지만 책을 덮을 즈음 독자도 살아가고 있을 보랏빛 날은 괜찮다고 그저 살아내는 과정이라고 전하고자 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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