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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헤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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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현선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서 학사를 받은 뒤 핀란드 헬싱키미술대학(지금의 알토대학)에서 가구디자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헬싱키에서 ‘어바웃블랭크’라는 제품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현지 제작자들과 함께 오래 쓸 만한 좋은 제품 생산을 목표로 공책, 가구 등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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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현선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서 학사를 받은 뒤 핀란드 헬싱키미술대학(지금의 알토대학)에서 가구디자인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헬싱키에서 ‘어바웃블랭크’라는 제품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현지 제작자들과 함께 오래 쓸 만한 좋은 제품 생산을 목표로 공책, 가구 등을 만들어 핀란드를 비롯한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등지에 납품하고, 덴마크와 핀란드 등지에서 전시했다.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이슈 리포트〉와 네이버&월간 디자인 〈디자인 프레스〉에 다년간 기사를 연재하며 간결하고 기능적인 핀란드 디자인을 소개했다.

일을 하는 동안 끊임없이 물건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폐기하기를 반복하는 환경을 보며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우려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2019년에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를 출간하며, 현지의 활발한 중고 문화를 통해 현대의 소비와 생산이 가진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지금은 강연이나 칼럼 등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그다지 유난스럽지 않은데,

왜냐 나도 그러니까.

 

시원하게 담아낸 이 책의 글이 내 생각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마냥 신이 난다.

 

아무렴 어때..

 

저마다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또 비슷한 삶의 모습을 꿈꾼다.

다들 삶의 목표는 다르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과정과 방법들은 비슷비슷하다.

스스로를 깎고 다그치고 몰아세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고통을 감내하지 못한 사람은 뒤처지거나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을 마치 당연한 공식처럼 여긴다.

p87

 

패배자를 쉽게 여기는 우스운 꼴을 보고있자니 분이 차오른다.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고 치부해 버릴 정도로

개인의 가치를 그렇게 소홀하게 여기고 가볍게 생각하는 삶은 경계하고 싶다.

 

나부터도 스스로를 책망하고 싶다.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라고 다그치기보다

나만의 방식대로 내 삶을 산다는 것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 훨씬 생산적인 것같다.

 

참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지극히 잘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 떳떳하게 여기며 산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 아니더라도

느긋하게 나를 돌봐가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간파하며 살아가는 편을 택하고 싶다.

 

그런 내 결정에 좀 초조해 할 수 있더라도

보통의 나로 매일 읽고 쓰는 지금의 때가 좋다.

 

그런 텐션을 좀 더 오래 지속하고 싶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때로는 미미한 저항감을 느끼기도 한다.

아직은 조금 더 쓰고 싶은데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고장이 나면 고쳐서라도 쓰고 싶은데 가전제품은 구멍 난 양말이나 의지와 달리 직접 손을 대기가 어렵다.

 

벌써부터 변화 앞에 무력감을 느끼는 노인이 된 기분이다.

p110

 

 

수집해 가지고 있는 CD를 이번에 정리할까 싶어

친정에 있던 내 소장용 CD를 처분하고 말았다.

 

괜찮은 CD플레이어를 사도 좋겠지만

근사한 스피커로 음질 좋은 스트리밍 플레이가 

생활하는데 이젠 너무 편해졌다.

 

잡다한 걸 덜어낸다고 생각하고 CD를 정리했건만

매달 결제되는 음원 사용료와

할부로 나가고 있는 고가의 스피커를 보고 있노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실체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끔 씁쓸함이 밀려온다.

 

쓰고 있는 휴대폰도 금방 구형이 되어버리고

내 집처럼 드나드는 마트에서 구경하는 

전자 기기 아이쇼핑은 나의 인내와 절제를 늘 시험한다.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마치고서 집에 돌아와

머릿속에 맴도는 신형 기기들을 떠올려보면

진득하게 오래 남아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다.

 

다행인건 서재에 존재하는 책은

변화의 바람에 아직도 굳건히 서서 날 지켜주는 존재라서 감사하다.

 

그런 무력감이 느껴질 때면

서재방에 들어가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대단히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내 안에선 매일 치열한 고민과 생각 안에서

신중을 걸쳐 나름 괜찮은 결론에 도달해 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의 방향이 비슷해서 더 이 책이 끌렸나보다.

 

모처럼 피식 웃음나는 가벼운 쾌감을 책 속에서 느껴본다.

 

 

 

 

 

 

i******n 202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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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적인 유난함이 바꾼 세상.
"확장적인 유난함이 바꾼 세상." 내용보기
'유난이네' 라는 말에는 피곤함과 귀찮음에 '너로 인해 짜증난다'는 감정이 섞여 있다. 확실히 어딘가 민감/예민하고 불편한 것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의 불평불만을 모두 입으로 뱉어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에너지에 쌓여있어 얼른 빠져나오고 싶은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불편함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았을 때, 평
"확장적인 유난함이 바꾼 세상." 내용보기

 

'유난이네' 라는 말에는 피곤함과 귀찮음에 '너로 인해 짜증난다'는 감정이 섞여 있다.

확실히 어딘가 민감/예민하고 불편한 것이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의 불평불만을 모두 입으로 뱉어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에너지에 쌓여있어 얼른 빠져나오고 싶은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불편함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았을 때,

평소 의식하거나 깨닫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부당함과 

나에게 딱히 손해를 끼치지 않아 애써 말하지 않았던 부조리함이 섞여 있다면

얼굴과 양심이 화끈 달아오르는 창피함 속에서 되짚어 보게 되기도 한다.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는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의

박현선 저자가 본인이 유난하기도 하고 타인의 유난함에 뜨끔하기도 했던 경험을

에세이로 엮어낸 책이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목조형가구학과에서 가구를 공부한 뒤,

-정말이지- 어쩌다보니 제대로 의사소통할 줄도 모르는 핀란드 헬싱키로 건너가

가구디자인을 전공하고 제품 디자인 회사를 운영한 저자는,

너무나도 다른 두 문화권에서 '공부'와 '생활'을 하며 느낀 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물건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며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입장으로서

어느덧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여 

지구 생태계에서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서 생활하는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말한다.

 

아는 것은 디자인 강국이라는 것과 '휘바휘바'와 자작나무 밖에 몰랐던 핀란드는

공동체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인보다는 가족, 회사, 단체를 우선에 두는 것이

배려이며 예의라고 교육받고 체화했던 저자의 세계관에 균열을 가져온다.

자신의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먼저 드러내고, 개인의 판단과 이해득실에 무게를 두는

핀란드의 생활방식이 우리와 비교해서 더 낫다고 말할 수는 분명히 없지만

너무나도 다른 문화와 삶/사회/자신에 대한 태도를 접하고 난 다음은 

분명 이전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외국의 것이 무조건 좋고,

우리는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사대주의가 깔려있지 않아서 더 좋았던 책이다.

핀란드 사람들의 문화에서 이해할 수 없던 부분에 대한 솔직한 심경,

성인이 되어 성장했던 것과는 다른 문화에 놓여진 사람들이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일에 대해 날서게 비난하지 않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자기 자신에게도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니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익숙하고도 소소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로 전하는

'소극적'인 유난이 글 곳곳에 배어있어 독자에게도 그것이 은근하게 스며들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던 '오지랖'과 '정'의 애매하고 넉넉한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오로지 자기 편의만 추구하는 냉정함이

사람간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환경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다같이 어울려 잘 사는 것을 추구했던 우리의 '공동체성'을 떠올리며

책임감을 갖고 사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는 다짐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샘솟는다.

 

 

현명한 물질주의자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와 생활 방식을 다듬으며

신중한 잡식주의자이자 배우는 다원주의자로 새롭게 변하는 '가치'와 '개념'에 대해

유연함을 잃지 않으려는 '유난함'

 

저자의 유난함은 자신의 '불편함'이나 '손해'에만 꽂혀서 불평불만만 내뱉으며

변화와 참여에는 소극적인 사람이 그것이 아니다라는 점이 저항을 유쾌하게 만든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 #박현선 #헤이북스 #배우는다원주의자 #현명한물질주의자

#문화충전200 #서평이벤트 

r***n 2021.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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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리뷰입니다.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리뷰입니다." 내용보기
-제목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글쓴이 : 박현선 -업체명 : 헤이북스 -후기내용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리뷰입니다. 핀란드에서 14년간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의 핀란드와 한국의 두 문화에서 느껴졌던 다양한 차이와 경험이 잘 녹아난 한 편의 책이라고 느껴진다. 하나의 현상을 두고서도 서로간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예를 들어 채식주의에 대해서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리뷰입니다." 내용보기

-제목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글쓴이 : 박현선
-업체명 : 헤이북스
-후기내용 :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리뷰입니다.

핀란드에서 14년간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의
핀란드와 한국의 두 문화에서 느껴졌던 다양한 차이와 경험이 잘 녹아난 한 편의 책이라고 느껴진다.

하나의 현상을 두고서도 서로간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예를 들어 채식주의에 대해서도 긍정적, 부정적, 또는 중립적인 견해가 있으며
채식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순수한 채식주의자와
고기 대용으로 해산물을 먹거나 달걀을 먹거나 밀고기를 먹는 등의 채식주의자가 있다는 사실은 알게 모르게 채식에 대해서 단편적인, 획일화된 생각을 가지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또한 사람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플라스틱이 실제로는 재활용율이 40%도 되지 않는 사실과 이를 토대로 플라스틱 대신에 밀폐용기를 활용한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는 방식은 참신하면서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저자의 아름다운 혜안이 돋보이는 계기로서 귀감이 될 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생각 여하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대중이 알고 있는 진실이라는 면에 가리워진 세부적인 진실의 이면 등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또한
그 모든 것을 다시 재정립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_헤이북스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w*********k 2022.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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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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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 너는 너" 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러나 공동체 문화를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서는 "나는 내 갈 길을 갈테니, 너는 네 갈 길을 가"라는 말이 자칫 이기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핀란드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며 꽤 오랜기간 머문 작가는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개인주의가 자신에게 숨구멍을 터주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누구보다 뚜렷하게 물건해 대한, 음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내용보기

"나는 나, 너는 너" 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러나 공동체 문화를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서는

"나는 내 갈 길을 갈테니, 너는 네 갈 길을 가"라는 말이 자칫 이기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핀란드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며 꽤 오랜기간 머문 작가는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개인주의가 자신에게 숨구멍을 터주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누구보다 뚜렷하게 물건해 대한, 음식에 대한, 사람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밝혀준다.

소극적인 성향으로 사회적인 시계, 관성, 전형에 적잖히 얽메어 살고 있던 나에게

작가가 꺼내놓은 색깔있는 생각들은

그동안 미쳐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내 생각'을 물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어쩌면 유난떠는 것으로 보일까봐

환경에 대해, 혹은 관성과 같이 '으레'하는 것들에 대해

저항없이 순응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작가의 생각에 동조하기보다 작가의 생각에 대한 내 의견은 어떤지 떠올리며 읽었다.

나도 장바구니를 꼭 챙겨다니는게 편한지. 쇼파를 거실에서 빼고 사는 것을 어떨지.

사회의 획일화된 물결속에서 부유하던 나에게

문득 거울을 보며 내 색깔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q****5 202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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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짝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다면??
"일상을 살짝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다면??" 내용보기
일상 속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책입니다.낭비되는 수많은 물건들, 음식들, 그리고 사람 사이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살짝 방향을 틀어 바라봄으로써 조금 더 발전적인, 건강한 시도를 해보고 싶게 만들기도 했답니다.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하면서 간단하게 당시에 들었던 생각도 함께 적어볼게요??[ 책 내용 중에
"일상을 살짝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다면??" 내용보기
일상 속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책입니다.

낭비되는 수많은 물건들, 음식들, 그리고 사람 사이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살짝 방향을 틀어 바라봄으로써 조금 더 발전적인, 건강한 시도를 해보고 싶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하면서 간단하게 당시에 들었던 생각도 함께 적어볼게요??

[ 책 내용 중에서 ]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 것 같다. 인간이 이해하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작은지 말이다."

-> 한 사람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세상의 모든 이치를 파악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작은 울타리이니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고 '내 기준'으로만 무언가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오만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원래 그래'는 질문을 더는 받지 않겠다는,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겠다는 두터운 벽을 형성한다. 더 물어봐야 대답을 들려주지 않을 거라는 폭력적인 침묵이고, 자기 스스로 해당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는 게으름의 자백이다."

-> 꼭 상대방의 대화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말은 아닐지라도, 일상 속에서 별다른 생각 없이 '그거? 원래 그랬어~'와 같은 말을 더 조심히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엄마로서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줄 때 '원래'는 아이의 호기심을 차단해 버릴지도 모르겠구나...했죠.

"오늘 모든 사람들이 진리라고 받아들이고 묵과한 것이 내일에는 거짓으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by 월든

- >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없으며, 영원한 진리는 없다는 것이 진리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급변하는 요즘을 더 잘 대변하는 말인 것 같아요!"

"대게 한쪽이 너무 비대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 쪽으로 서서히 옮겨가게 마련이잖아. 고칠 수 없는 물건이 하도 많다보니까 이제 슬슬 사람들이 유지, 보수, 수리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아."

"식물과 달리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인간은 다른 동식물이 쌓아놓은 영양분을 가져다 섭취해 연명한다. 땅으로부터 물로부터 공기로부터 다른 동식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우리가,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지속 가능함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대신해서 고민해줄까."

-> 이 부분에서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인간처럼 다른 존재에게 의존해야 살 수 있는 생명체가 그동안 너무 이 사실을 잊고 산 것이 아닌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부모가 개입하지 못할 영역들이 점점 더 커지겠지만, 두려움은 표현할 수 있도록, 울고 싶을 땐 울 수 있도록, 거부하고 싶을 땐 거부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할 땐 요청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성별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주려고 한다."

-> 부모로서 꼭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성별에 따라 틀을 만들지 않도록, 평소 저 스스로의 언행에 늘 신경써야 겠더라고요..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우니까요!

"사실 평범함의 실체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 선택이 보통 사람들은 하지 않는 이상한 선택일까'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건 아닐까."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고유한, 특별한 삶을 살고 있고 스스로 선택한 길에 집중해서 멋지게 가꾸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t******e 2021.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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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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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쭉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지금껏 받아온 교육 덕분에 모범생으로 살아온 것 같아요. 가짜 모범생... 다수결의 원칙에 충실할 것, 튀거나 나서지 말 것. 그러니 이의를 제기하거나 질문하는 법을 잊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는 박현선님의 에세이예요.  저자는 이 책을 '나의 소극적 저항'이라고 표현했어요. 여기서 '소극적'이라는 말은 나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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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쭉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지금껏 받아온 교육 덕분에 모범생으로 살아온 것 같아요.

가짜 모범생... 다수결의 원칙에 충실할 것, 튀거나 나서지 말 것.

그러니 이의를 제기하거나 질문하는 법을 잊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는 박현선님의 에세이예요. 

저자는 이 책을 '나의 소극적 저항'이라고 표현했어요. 여기서 '소극적'이라는 말은 나름의 고집이며, 관성에 벗어난 작은 변화를 만들고자하는 의지라고 하네요.

핀란드 헬싱키미술대학(지금의 알토대학)에서 가구디자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헬싱키에서 '어바웃블랭크'라는 제품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던 저자는 14년의 핀란드 생활을 마치고 2019년 여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 책은 한국에 온 이후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핀란드와 한국의 차이점, 일상에서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 방법들이 나와 있어요. 예를 들면 포장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달 음식을 자제하고,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는 미리 유리 용기를 가져가 담아오고,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비닐봉지를 덜 쓰려고 따로 주머니를 마련하여 장바구니에 담고, 세제는 리필해서 쓰고, 장난감은 중고 구매를 하고 가구는 고쳐가며 사용한다는 거예요. 지구 환경을 위하여 조금의 수고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저자의 노력인 거죠. 

주변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몰라도 전혀 유난 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도리어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을 하는 저자를 보면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된 것 같아요. 가끔은 귀찮아서 때로는 튀고 싶지 않아서 행동하지 않을 때가 있었거든요. 매일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쓰레기의 양을 보면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그걸 줄여나가는 일이 만만치 않아서 적당히 타협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이 책은 환경실천을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어요. 그냥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실천하면 되는 일이고,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저자가 경험했던 핀란드 문화가 신선하고 흥미로웠어요. 세상은 넓고 삶의 방식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무엇이 더 낫다거나 옳다는 판단보다는 스스로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강요할 수 없으니까요. 저자는 겸손하게 자신의 삶의 방식을 유난 떤다고 표현했지만 우리 사회가 발전하려면 저마다의 다름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자 유난 떨며, 즐겁게 어우러져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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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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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우리는 눈치보며 사는 일상이 대부분이다. 하고 싶은 말도 분위기 망칠까봐 못한다. 말하면 여기저기서 뒷담화를 깐다. 왕따를 당해도 누군가 왕따 당해도 간섭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긴다. 박현선 저자는 헬싱키에서 ‘어바웃블랭크’라는 제품디자인 회사를 운영한적이 있으며 지금은 강연이나 칼럼 등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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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우리는 눈치보며 사는 일상이 대부분이다. 하고 싶은 말도 분위기 망칠까봐 못한다. 말하면 여기저기서 뒷담화를 깐다. 왕따를 당해도 누군가 왕따 당해도 간섭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즐긴다. 박현선 저자는 헬싱키에서 어바웃블랭크라는 제품디자인 회사를 운영한적이 있으며 지금은 강연이나 칼럼 등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저항하는 삶을 위한 47가지 매뉴얼을 말해준다. 어쨌든 우리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눈치를 보거나 남과 나를 비교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게 쉽지가 않다. 눈치를 자동적으로 보게 된다. 실수할까봐 내가 무얼 잘못할까봐 여러 가지 이유로 눈치를 보고 상황에 따라 소심해진다.

 

우리가 변화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고 살았다. 물론 나를 해치는 인간들이나 나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자들에게 가면을 써도 되지만 문제는 나와 주변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저항을 안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이 책은 에세이 분야의 책이지만 그렇기에 편안히 읽을 수 있으면서 유익한 조언들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자기 주장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함으로 갈등의 프레임을 다시 설정하여 현재에 집중하기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들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사실 나는 거절하면 큰일나는 시대에서 살았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 없었지만 그 때는 어쩔 수 없었다.

 

삐딱한게 나쁜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분위기 파악 하지 못하고 인격적인 모욕을 주고 아무리 자신이 생각하기에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있어도 기분을 일부로 상하게 하지 않는 이상 질문하는 삐딱함은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회사가 될 수 있고 결혼 지구환경과 사회 남녀의 문제 관계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유쾌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경험과 불편했던 부분들도 말해준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살아왔다. 어려움을 겪었던 것들을 토대로 경험하고 차근차근 그 방법을 터득한 것들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나 답지 못하게 살아가는 것은 고통이다.

 

유난 떨며 사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이 책에서 얻을 것은 많을 것이다. 이 책을 많은 이들이 보기를 권하고 싶다.

 
l*****c 202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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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변화를 즐기며 사는 유난스러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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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의 의미가 나에게 있어서 별나고 남다르다 정도인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유난을 떠는 그런 행동들이 결국 보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심하진 않지만 저자가 보여준 행동들 중 일부는 저도 하거든요... -현명한 물질주의자 -신중한 잡식주의자 -배우는 다원주의자 위 3챕터로 나뉘어 이야기하는 유난떠는 행동들이 나를 위한 행동인데 그것이 다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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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의 의미가 나에게 있어서 별나고 남다르다 정도인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유난을 떠는 그런 행동들이 결국
보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심하진 않지만 저자가 보여준 행동들 중 일부는
저도 하거든요...

-현명한 물질주의자
-신중한 잡식주의자
-배우는 다원주의자

위 3챕터로 나뉘어 이야기하는 유난떠는 행동들이
나를 위한 행동인데 그것이 다른사람들이 선택하지 않은
소수의 행동일뿐 다른게 없다는것이 저자가 보여준 내용들이예요

채식은 내가 감히 도전하지 못할 영역이지만
(육식을 너무 좋아해요...크크크)
그래도 좀 더 용감한 사람들의 선택이라고 생각되어지고

환경을 생각하면 맥시멈보다는 미니멈을 더 선호하지만
여전히 물건을 사는데 집중하는 내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저자가 보여준 핀란드의 이야기까지 덧대어져
읽기에 부담없는 유난스러운? 책 한권이예요

읽고나면 집단 속의 내가 유난스럽지 않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소심한 변화를 지켜내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a******h 202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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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 좀 떨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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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이 책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분의 이야기로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문화 차이라는 것이 나라별로 특성이 있고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더 편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저도 저자님께서 느꼈던 그런 불편함들을 느낀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오랫동안 이어져온 문화적 특성들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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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이 책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분의 이야기로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문화 차이라는 것이 나라별로 특성이 있고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더 편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자님께서 느꼈던 그런 불편함들을 느낀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오랫동안 이어져온 문화적 특성들이 지금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남녀평등 관해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자리에서도 다들 생각이 다르니 그럴 수 있다지만 많이 불편하다 결국 불쾌함을 느낄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요즘은 어떤 부분을 잘했을 때, 시집가도 되겠다는 말이 참 불편하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저 말은 칭찬이 아닌거라는 생각.

읽기 전에는예상치 못한, 차례를 훓어보고 생각치 못했던 부분은 환경,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이야기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읽기 전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올거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어쨌든 너무 반가웠네요. 아무래도 제가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실천을 하고있는 요즘이라 더 그럴테지요.

핀란드 마켓들의 풍경이나 쓰레기에 관한 내용들 모두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채식은 아직 시작해보지 못했는데요, 이 책에 나와있는 채식에 관한 이야기들은 저도 좀더 용기 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쓰레기 다이빙과 오버 데이텀 이트 클럽. 유통기한과 섭취가능한 기한은 차이가 있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깨달은 지 얼마 안되었네요.

결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동거나 결혼은 하지않았지만 아이는 있는 핀란드의 문화가 아직도 상상이 잘 가지 않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에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바로 찾아서 읽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박현선 저자님의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너무 궁금합니다.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도유난떨며삽니다, #에세이추천 #문화충전200, #서평이벤트, #도서이벤트, #서평단
s*****m 202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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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떨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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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 박현선 / 헤이북스 저는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작가 소개글과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이번 도서 역시도 읽기에 앞서 작가님 소개와 프롤로그를 읽었는데요. 프롤로그 속 글을 읽으면서 이 책은 꼭 내가 읽어야 할 도서구나 생각했었어요.   "나는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거기에 내 성별이 더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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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 박현선 / 헤이북스

저는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작가 소개글과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이번 도서 역시도 읽기에 앞서 작가님 소개와 프롤로그를 읽었는데요.

프롤로그 속 글을 읽으면서 이 책은 꼭 내가 읽어야 할 도서구나 생각했었어요.

 

"나는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

거기에 내 성별이 더해지며 얌전하고 순하니 '천생 여자'라는 말도 뒤따라왔다.

...

시간이 흐르면서 타인이 나를 묘사할 때 항상 비슷한 형용사들이 등장하는 것이

조금씩 불편해졌다.

...

그걸 쉽게 인정해버리면 스스로 그 단어들 속에 갇혀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해도 얌전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만 같은 두려움도 일었다."

 

그렇게 저자는 스스로의 다른 면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학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모험심과 반항심이 생겼고, 그렇게 그녀는 관광조차 해본 적 없는 미지의 나라,

핀란드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낯선 땅에서 말하는 방식, 사용하는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한국과는 서로 다른

행동하는 방식 등,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것들과 다른 모습에 당황하기 시작했고,

온전한 개인주의적인 문화를 마주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았을 터.

그렇게 시간이 흐릅니다.

재밌는 사실은, 핀란드 생활 초기에는 그렇게 불편하고 어색하기만 하던 그곳에서의

그들만의 삶의 방식이었떤 개인주의가 그녀에게는 작은 숨구멍을 만들어주었는데요.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지내다보니 스스로의 생각 또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는 저자.

 

핀란드에서의 삶을 스스로에게 자신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는 기회라 표현하는데요.

저는 이 말에 정말 많이 공감할 수 있었어요.

저도 한국과 조금은 다른 문화권의 서양 국가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내가 가진 본연의 모습을 숨긴 채로

지내왔었는데, 아니, 타인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이 정말 제 모습이라 착각하며 살아왔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알맞을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국가에서 완전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초기에는 언어 문제로 인해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고, 저 또한

저자처럼 문화의 차이이지만, 제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해 혼자 오해하는 일도

일쑤였지만, 지금 이렇게 돌아보니, 그곳에서의 모습이 정말 제가 가진 저라는 사람의

실제 모습이었더라구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저 또한 그 때의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오랜만에 추억을 되돌려보며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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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k*******3 202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