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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믿지 않는다 -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믿지 않는다 -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내용보기
우리 모두가 태어나 죽음이란 과정을 걸어가지만 그 중간은 선택이란 진부할 말보다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는 말이 더 좋다. 인생의 이야기는 소설과 영화처럼 장르가 정말 다양하다.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는 정체성의 문제고, 어떻게 쓸 것인가는 매일매일의 난리 부르스처럼 요란하다. 세상이 내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내일은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믿지 않는다 -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내용보기

 우리 모두가 태어나 죽음이란 과정을 걸어가지만 그 중간은 선택이란 진부할 말보다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는 말이 더 좋다. 인생의 이야기는 소설과 영화처럼 장르가 정말 다양하다.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는 정체성의 문제고, 어떻게 쓸 것인가는 매일매일의 난리 부르스처럼 요란하다. 세상이 내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내일은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릴 적 소아마비의 시절, 고관절 재활, 어린 시절 언니와 오리, 아빠가 함께 하는 이야기, 프리랜서와 알코올 중독,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 엄마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인생에 새로운 장르가 시작될 때, 나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뀐다. 경험하지 못한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작은 경험은 물리적 관점과 상상의 기제에 큰 영향을 준다. 새로운 장르에 진입하며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담으며 인생이란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다. 작가의 이야기가 그렇고, 내가 걷고 있는 허접한 삶도 나름의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데 게일 코드웰이란 작가가 쓰고 있는 이야기의 필체 속에 삶의 필체가 있다. 시작부터 불운한 소아마비란 원망을 보기 힘들다. 받아들이는 삶의 자세, 그 삶의 환경에서 자신의 선택과 꾸준함으로 조금 느릴 수 있지만 하나의 과정과 결과를 만들어 간다. 조정을 배우면 14년이나 자신은 강가를 나가보지만 그때 보았던 사람을 다시 보지 못했다는 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생긴다.

 

 빨리 좋은 길을 가는 것도 바라는 일이지만, 인생이 하나의 장르만으로 구성되지 않는 종합 장르라는 진실이다. 게다가 내일은 내일의 내가 펼쳐나갈 이야기가 준비되었다는 사실만 명확하다. 예고편이 없다. 더욱 기막힌 일은 높낮이도 제각각이란 사실이다. 모두 다른 삶을 살지만 모두 똑같은 감정을 느끼면 살아간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어느 날 뒤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매일매일 우리는 조금씩 더하고 빼고 조금씩 변해가는 중일지 모른다. 불현듯 시간이 흐르고 분노하거나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면서 조금 경박하다고도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소중한 것들을 자주 잊고 지내기 때문일지도. 설명서도 없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상상력과 준비로 비슷하게 그려갈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 인생이다. 굳이 좌절하고, 화낸다고 기적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소중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어설프지만 열심히 쓰고 그려나가야 할 삶이다. 어차피 모든 인간에게 내일은 초짜일 뿐이니..

 

#게리콜드웰 #에세이 #자서전 #어느날뒤바뀐삶 #설명서없음 #새로운인생 #new_life #no_instruction #khori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타인의 삶을 읽어봄으로 어제를 돌아오복,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해서 따뜻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k***i 2022.06.15.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숨이 붙어있는 한, 삶은 계속되어야한다
"숨이 붙어있는 한, 삶은 계속되어야한다" 내용보기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 _게일 콜드웰 / 김영사       “지평선 너머의 희망을 바라보려면 힘들고 막막해. 제 발끝을 보며 가는 게 제일 좋지.”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 “내일 그리고 또 내일. 앞날과 미래를 바라보면 불안감만 커져. 그저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보자.”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이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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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_게일 콜드웰 / 김영사

 

 

 

지평선 너머의 희망을 바라보려면 힘들고 막막해. 제 발끝을 보며 가는 게 제일 좋지.”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 “내일 그리고 또 내일. 앞날과 미래를 바라보면 불안감만 커져. 그저 오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보자.”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이다.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은 저자가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린 뒤 다리를 약간 절며 살아온 이야기가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다리를 약간 전다고 해서 저자의 인생도 절뚝거리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실과 고통을 맛보며 하루하루를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스토리이다.

 

 

제목으로 쓰인 설명서 또는 매뉴얼을 생각해본다. 살아가며 부딪게 되는 여러 어려움 속에 이럴 땐 이렇게! 라는 매뉴얼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 글쎄다. 난 별로 일 것 같다. 매뉴얼을 참고해서 한 건을 해결했다 치자, 상대방은 매뉴얼의 매뉴얼을 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몸을 힘들게 했던 소아마비 증후군 덕분에 고관절에 무리가 가서 결국 관절재건수술을 받았다. 회복과정 중에 튤라라는 이름의 (2번째)사모예드 견종 반려견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고백한다. 사냥견 또는 썰매견으로 활용된 사모예드는 활동적인 반면 섬세한 심성도 갖춘듯하다.

 

 

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소아마비를 짊어지고 태어난 어릴 적 이야기와 현재의 삶을 오가며 담담하게 글을 써내려갔다. 저자의 엄마가 보여주었던 불굴의 용기와 거칠게 엄포를 넣던 아빠의 충실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소아마비 백신이 나오기 직전 소아마비에 걸렸던 세대인지라 기록으로 남겨둘 의무감도 갖춘듯하다.

 

 

독신 여성인 저자의 절친 캐럴라인(작가)이 마흔둘의 나이에 폐암으로 죽고, 한 해 뒤 아빠가 돌아가셨다. 몇 해 뒤 엄마마저 돌아가셨다. 그리고 첫 번째 사모예드인 클레멘타인이 저자 곁에 머물며 폭격 맞은 마을과 같은 마음의 저자를 향해 그 마을을 정찰해주다가 그 마저도 떠나고 말았다. “나는 일련의 죽음으로 인해 주먹으로 계속 맞기만 한 게 아니라 다시 빚어졌음을 느꼈다.(...)내면에서 오가는 대화는 셰익스피어 희곡에 있을만한 지문처럼 느껴졌다. ‘장례의 행렬과 함께 퇴장(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53장 끝에 나오는 지문).”

 

 

책 뒷부분에 과거의 나에게 말했으면 좋았을 다섯 가지내용이 좋아서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 당신이 듣지 못하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 ‘가장 위대한 세대는 말없이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경우가 너무도 흔했다. 아빠가 우리(자매들)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짐짝이니,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난 무엇이든지 할거야라고 말했더라면, 그랬다면 나도 나 자신에게 그 말을 해줄 수 있었을 텐데..

2. 신체와 더불어 살아가자 ; 우리의 근육과 뇌세포엔 놀라운 가능성이 있다.

3. 걱정되고 주눅 들고 불안할지라도 당당하자.

4. 모든 것,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중요하다. ; 모든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내력혹은 경험이라 불리는 거대한 것으로 변하여 결국에는 삶 자체가 되기 때문이다.

5.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살아 있음의 기적을 기억하자.

 

 

숨이 붙어있는 한, 삶은 계속되어야한다. 삶의 매뉴얼은 없다. 그저 발밑을 조심히 살피며 한발 한발 내 딛어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멀리 또는 높이 바라보아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어느날뒤바뀐삶

#설명서는없음

#게일콜드웰

#김영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2

 

 


 

s******5 2022.06.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22-76 서평] 어는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게일 콜드웰, 김영사, 202205, #1018
"[2022-76 서평] 어는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게일 콜드웰, 김영사, 202205, #1018" 내용보기
현실을 부정하거나 현실을 극복하거나, 어떤 일이든 몹시도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독해지고 오로지 한 길 만을 파고 드는, 그러다보니 집요함이 함께 하고, 그 집요함이 결과로 이어질 때, 긍정적인 결과라면 일이나 삶에 결과물을 창출하게 되고,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집착과 외로움이 함께 한다. 사람은 관게
"[2022-76 서평] 어는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게일 콜드웰, 김영사, 202205, #1018" 내용보기

현실을 부정하거나 현실을 극복하거나, 어떤 일이든 몹시도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자신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독해지고 오로지 한 길 만을 파고 드는, 그러다보니 집요함이 함께 하고, 그 집요함이 결과로 이어질 때, 긍정적인 결과라면 일이나 삶에 결과물을 창출하게 되고,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면  집착과 외로움이 함께 한다. 사람은 관게의 동물이라 아무 인간적 관계가 없다면 제정신이기 쉽지않다. 성질머리가 어떠하더라도 그런 사람일 수록 자신을 챙겨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혹은 챙겨주고 싶은 대상이 필요하다. 철저한 혼자는 성립되지 않는다.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은 유명 평론가, 게일 콜드웰의 글이다. 그녀의 평탄치 않은 삶과 일생에 있어, 서로를 챙겨 줄 누군가를 만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갖게된 사연을 적은 이야기. 부모님의 죽음ㅇ니아 키우던 개의 죽음이나, 관계가 적으니, 남은 관계가 절실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에게, 새로운 벗이 생겼다. 그런 그 벗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 오랜 세월 자신의 정신을 갉아먹었던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차이에 오랜 세월 기술의 발달로 자신의 잛은 다리를 비슷하게 맞춰줄 수 있는 세상이 되어 수술을 받고 새롭게 태어난 사람. 그럼에도 결핍은 그렇게 쉽게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소아마비인채 성장하며 소아미비로 인해 내재적으로 쌓여온 그녀의 캐릭터는 쉽게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모든 사고, 시선, 관계들 모두 바란다고 변하는게 아닌 것들이고 설사 그래보여도 내면은 변화되기 어렵다. 인간 관계가 없으면 소아마비이건 아니건 상관이 없다 여기게 된다. 공부에 매달리게 되고, 공부 밖에 할 수 없었고,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을 나와 학생들을 가르치다, 어느날 글을 써야겠다 생각해 거처를 옮기고 매달려 결국 수준높은 평론가가 되었다. 예리함도 있었을 것이고 기지도 있고, 참신함도 있었을 것이다.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퓰리처상도 받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관계정립에 선을 짓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녀가 만약 청소년기를 조금 더 유쾌하고 활발하게 보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이고 그리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반전있는 이야기는 자신의 처지에 비관적이거나 동정심과 이타심이 넘치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다. 자신의 처지가 어떠해도 이 삶을 견디고 사랑하겠노라고! 위로를 받고 삶에 즐거움을 택하게 된다.

 

그녀와 오랜 시간 함께 해준 사모예드 개 튤라와 작가 캐럴라인 냅을 떠나보내고, 그녀가 깨달은 것들, 삶에서 순간순간 만나는 것들에서 어떤이는 좌절을 어떤 이는 그걸 이겨내 보려는 의지를 갖게된다. 사람들은 그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들에게 열광한다. 인간승리, 정신승리,,, 등등 찬미를 더하며. 인생에서 나이 50을 넘어 살만큼 살아보았다고 여기게 될 때쯤 삶에 서 툭툭 튀어나오는 이벤트들, 그러한 이벤트들을 맞닥뜨릴때 저자는 이베트들을 통해 새로운 고통과 사랑, 절실함과 희망을 느끼게 된다. 이런건 모든 사람이 다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때마다 인간의 삶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갖게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삶이라도 자신만의 속도로,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살아내겠다는 의지를 이 책을 들어 표현했다. 이부분이 이책의 가치가 될 것 같다. 사람들에게 사는게 힘들어도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것은 중요하다 말하고 있으니, 모든 독자들은 저자처럼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자기의 만족과 위안을 그리고 삶의 관계에서 사랑도 기쁨도 즐거움도 영위할 수 있고 삶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삶에 대한 정의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과 처지도 껴안을 수 있게 된다면, 저자처럼 소아마비조차도 자신의 일부로 껴안을 수 있다면, 사실 세상은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나는 비록 겁먹었음에도 공포 속으로 걸어갈 나 자신을 잘 알았고, 내게 일어날 일에서 도망치는 대신 그 모든 것을 껴안고자 했다."

저자가 독자에게 권하는'희망적' 메시지일 것이다. "때론 못난 행동과 후회할 짓을 저질러도 결국 나 자신을 내가 지지하며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향해 가는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잘 늙고 잘 살다가 잘 죽는것을 추구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결국 어떻게 죽을 것인가로 연결된다. 어떤 삶이고 용기와 결단력은 필요하며, 이왕이면 내가 잘 죽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래본다. 모두에게 삶의 설명서는 없다. 삶의 이외성과 어려움, 인내의 요구 등 상황과 처지에 좌지우지되지않는 균형을 이룬,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길 바래본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e 2022.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일어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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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겁먹었음에도 공포 속으로 걸어갈 나 자신을 잘 알았고, 내게 일어날 일에서 도망치는 대신 그 못든 것을 껴안고자 했다]????[4/5]?? 메모? 때론 물리적인 힘만 남았을지라도 충분하다고. 뉴턴의 이론에 의하면, 그 힘만 있어도 당신은 결국 어딘가에 다다를 것이다.? 재니스가 확신에 차서 선언하듯 “녀석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라고 썼었지. 까짓것, 사랑하는 게 어려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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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록 겁먹었음에도 공포 속으로 걸어갈 나 자신을 잘 알았고, 내게 일어날 일에서 도망치는 대신 그 못든 것을 껴안고자 했다]

????[4/5]

?? 메모
? 때론 물리적인 힘만 남았을지라도 충분하다고. 뉴턴의 이론에 의하면, 그 힘만 있어도 당신은 결국 어딘가에 다다를 것이다.

? 재니스가 확신에 차서 선언하듯 “녀석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라고 썼었지. 까짓것, 사랑하는 게 어려우면 뭐 얼마나 어렵겠어?

? 신체의 특별한 재능과 제대로 해내는 방법을 배우려고 꼬마를 염탐했다. 공간 속으로, 그 공간이 자신을 받아 줄 거라 확신하며 스스로를 내던지는 모든 투지를,

? 나뭇잎은 떨어지고, 바이러스는 침범하고, 사자는 먹잇감을 쫓는 삶의 행진이 만드는 부수적 피해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 앞에 놓인 존재에 난폭한 영향을 미치더라도 말이다.

? 힘든 일은 언제든 있다. 걱정과 슬픔 그리고 우리가 어찌해볼 수도 없는 작은 지옥은 늘 생긴다.

?? Review
어릴 적 소아마비를 겪고, 애완견과 함께 하는 삶을 살던 노인 여성의 이야기이다. 진정한 반려동물로 삶을 함께하던 아이가 죽고,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 살다가 주변인들의 도움 덕에 다시 딛고 일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전의 개를 키웠을 때 보다 더 늙고, 아픈 곳도 많아져또 한번 좌절을 겪는다.

계속해서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 앞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고, 다시 좌절하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다. 인간의 악착같은 삶의 의지와 다시 일어설 의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단 하나 아쉬운 점은, 글쓴이의 이야기가 아직 접하지 못했고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크게 와닿지 못한 부분이었다. 내가 느끼는 고통과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몰입했다면 더 생생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10년, 아니 2년 뒤에 다시 읽어 본다면 전혀 다른 삶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김영사 출판사(@gimmyoung)의 서포터즈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o****0 2022.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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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후기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후기" 내용보기
작가는 본인이 소아마비를 겪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유는 왠지 알 것 같다. 그러나 본인조차 그런 생각에 휩싸여서 벗어나지 못했던 걸 보면서 뜬금없지만 뇌는 부정을 못 한다는 게 생각났다. '1을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뇌에 명령을 내리면 뇌는 1을 더 인식하게 된다. ‘하지 말라’라는 부정이 입력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1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2나 3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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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본인이 소아마비를 겪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유는 왠지 알 것 같다. 그러나 본인조차 그런 생각에 휩싸여서 벗어나지 못했던 걸 보면서 뜬금없지만 뇌는 부정을 못 한다는 게 생각났다. '1을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뇌에 명령을 내리면 뇌는 1을 더 인식하게 된다. ‘하지 말라’라는 부정이 입력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1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2나 3 혹은 8을 생각하라고 명령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숨 쉬는 것과 침 삼키는 것, 눈 감는 것을 인식하지 마세요.라고 말을 하면 우리는 자동으로 하던 일을 수동적으로 일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 작가는 어딘가 실제로 아프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소아마비 후유증이라고만 생각하게 된 것이다(실제와 다를 수 있다).

 

작가는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다. 이유 없는(이유 없다고 생각한) 아픔과 소아마비에 갇힌 생각도 사라졌다. 엑스레이를 찍자고 얘기한 의사 한 명에 의해 삶이 뒤바뀐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영향력을 기다리는 사람이기도 하며, 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나의 한마디에 의해 타인의 삶이 뒤바뀔 수 있다. 그걸 인식하면서 한 말일 수도 있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확실한 건 그러한 영향력을 우리 모두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말을 하기 전에 항상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조금 많아졌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더 나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선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생겼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민이지만, 이런 고민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해결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내 삶은 이 책으로 뒤바뀌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8 2022.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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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내용보기
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다시금 내게 주어진 한 차례 기회에 관해서 그리고 기회는 당신이 가파른 내리막으로 가려고 할 때조차 불순물 가운데서 부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는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흐를 수 있는 법이다. _31 '작가, 텍사스에서 성장, 소아마비로 약간 절뚝거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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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다시금 내게 주어진 한 차례 기회에 관해서 그리고 기회는 당신이 가파른 내리막으로 가려고 할 때조차 불순물 가운데서 부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는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흐를 수 있는 법이다. _31


'작가, 텍사스에서 성장, 소아마비로 약간 절뚝거림.'으로 자신을 소개했던 저자 게일 콜드웰.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린 뒤 다리를 약간 절며 살아온 저자가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이뤄진 이야기다.
점점 약해지는 다리, 계속되는 통증으로 10년 만에 진단이 되어 마침내 고관절 수술을 하고 힘겨웠던 재활의 시간을 건넌다. 


기적이 일어났고, 뒤바뀐 인생에 설명서는 없었다. 20


친구(캐럴라인 냅)의 죽음을 시작으로 아빠, 엄마, 그리고 반려견 클레멘타인까지 떠나보낸 6년간의 죽음의 상실감을 겪어낸다.
하지만 이 책에선 고통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에서 혼자가 된 시간, 결국 그들이 준 사랑의 힘으로 다시 일어난다. 
항상 내 옆을 지키던 단호한 코치, 엄마.
나의 힘을 믿어준 아빠.
중간중간 엄마와의 일화들과 캐럴라인 냅과의 우정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다시새로운 반려견 튤라와의 만남이 시작되고, 
혼자에서 다시 우리가 되는 시간. 
튤라와 함께할수록 생명력이 두 배로 커지는 일상, 튤라가 성장해갈수록 깊어지는 유대감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이 고스란히 내게 느껴졌다.

??
"튤라를 사랑하지 않게 될까 봐 겁내기도 했었지. 이제는 녀석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다. 튤라는 나의 꼬마 무용수이자 동굴을 밝히는 촛불이다." _89


익숙함과 새로움. 익숙함에서 안정감을 느끼듯, 새로움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다시 시작한 두 번째 걷기 수업으로 두려움을 걷어내 다시 새롭게 도약을 시작한다. 
다시 일어날 힘을 얻고 싶은 분들께 더욱 와닿을 책.



어떤 변화든 헤어릴 수 없을 만큼 미세하게 일어난다. 그러다가 바위에 이끼가 끼듯 변화가 조금씩 쌓이고, 그렇게 수천 년을 간섭하지 않고 두면 바위는 협곡이 되고 폭포가 되고 혹은 비탄에 잠겼던 땅이 희망의 평원으로 떠오른다. 다시금 기회가 주어지거나, 누군가에게서 예상치 못한 친절을 받거나 혹은 당신을 빛으로 가득 채울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평생을 절룩이던 한쪽 다리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멀쩡해진다. (...) 진정한 변화란 절망도 조금씩 취할 만큼 강해져서 작은 실패를 용인하는 것이다. _191


"세상을 디디면 세상이 자기를 밀어줄 거야." _243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l*******4 2022.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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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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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다시금 내게 주어진한 차례 기회에 관해서 그리고 기회는 당신이 가파른 내리막으로 가려고 할 때조차 불순물 가운데서 부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는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흐를 수 있는 법이다. (p.31)     게일 콜드웰의 회고록으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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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다시금 내게 주어진한 차례 기회에 관해서 그리고 기회는 당신이 가파른 내리막으로 가려고 할 때조차 불순물 가운데서 부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는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흐를 수 있는 법이다. (p.31)

 

 

게일 콜드웰의 회고록으로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렸을 때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태어나서 한 걸음 내딛기까지수많은 실패와 노력이 필요하듯이, 그렇게 차츰 아픔을 딛고 일어난다.

 

 

소아마비로 약간의 절뚝거림을 ‘삶의 한 조각으로 온전히’ 받아들인 채 살고 있던 게일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차례로 잃고상실감으로 슬프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었던 친구 캐럴라인, 든든한 힘이 되어 준 부모님, 반려견 ‘클레멘타인’을,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그리워한다.

 

힘든 일은 언제든 있다. 걱정과 슬픔 그리고 우리가 어찌해볼 수도 없는 작은 지옥은 늘 생긴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도록도와줄 책은 없다. 좋은 일을 하면서, 눈을 들어 위를 보면, 나머지 상황에 대한 충격은 점점 완화될 것이다. (p.261)

 

 

다리에서는 전에 없던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소아마비로 인한 통증이라고 여겼지만 점점 악화되었고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았을 때엔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있었다. 수술 후 달라질 삶에 대한 준비와 힘겨운 재활, 동시에 새로운 반려견 ‘튤라’를 맞이하고 친해지는 과정도 담았다.

 

 

게일이 상실과 아픔에도 나아갈 수 있는 건 가족 특히 엄마의 사랑으로 다져진 단단한 마음과 친구들의 우정 덕분이다. 기꺼이 도움을 받을 줄 알고 무엇보다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인생의 고난이라고 여길 수도 있는 일들을 해결하고 헤쳐나간다. 희망의 물리적 형태가 추진력이라면 자신은 그걸 지녔다고 하며.

 

나의 50대 시절은 상실로 점철되었다. 캐럴라인, 아빠와 엄마 그리고 클레멘타인까지. 딱 6년 사이에 모두가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여기 나만 홀로 남았을지라도, 진실로 나의 주변에는 서로 연결된 힘이 둘러싸고 있었다. (p.173)

 

 

상실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이고 의지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일이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텅 빈 마음을 점점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가족과의 추억, 친구와의 추억, 현재 마음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추억으로 우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0 2022.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미래에 설명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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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p.14. 이 책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서사는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린 저자가 다리를 절며 살아온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팠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했더니 결국엔 회복되더라'라며 성공을 회고하는 질병 극복기가 아니다. 게일 콜드웰은 1951년 텍사스 팬핸들 안에 있는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그 당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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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미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p.14. 이 책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서사는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린 저자가 다리를 절며 살아온 이야기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아팠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했더니 결국엔 회복되더라'라며 성공을 회고하는 질병 극복기가 아니다.

게일 콜드웰은 1951년 텍사스 팬핸들 안에 있는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그 당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라 많은 아이들이 걸렸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뎠고 걷기 시작했을땐 한쪽 다리를 절었다. 그리고 게일 콜드웰도 그 중 한사람이였다. 이 작가는 이 병에 대한 증상을 단점으로 생각하여 숨긴 아이가 아닌 장점으로 승화시켜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을 소개할 때 ' 작가, 텍사스에서 성장, 소아마비로 약간 쩔뚝거림'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게일이 어릴때부터 성장하며 겪은 일과 친구, 반려견, 부모님과 함께 있었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았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이 자신의 인생에서 반을 차지할정도로 시간을 보냈고 반려견이 주는 위로와 희망으로 세상을 살아갔다.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인 캘럴라인, 이 친구와 함께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

p.75~6. 대실(고양이)이 죽을 때 내겐 클레멘타인(강아지)이 있었다. (...)그리고 캐럴라인(친구)도 있었다. (...) 불과 몇 년 뒤 캐럴라인이 암에 걸려 마흔둘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리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클레멘타인(강아지)도 나를 떠나야 했고 나도 그 친구를 보내주어야 했다.

주변에 영원히 함께 할 것 같던 친구들을 다 잃고 게일은 절망에 빠졌다. 즐거운 감정, 기댈 수 있는 친구, 정서적으로 함께한 친구들을 다 잃고 나서 한동안 많이 흔들렸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과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인생은 계속 되는데 주변에 믿고 의지할 만한 것들이 차례대로 떠나면 아마 이 상실감은 어떻게 표현할지 모를 것이다.

p.139. 거친 것과 강한 건 물론 다르다. (...) 삶이 하수구로 빠져든다고 느낄 때, 밑바닥의 외로움이 다른 모든 것을 잠식해 버릴 때. 그럴때는 동물적 본능이 차고 나와 우리 대부분은 빛을 향해 기어간다. (...) 우리는 그걸 용기라고 부르면서도, 정작 신체는 그 용기를 인지하지 않는다.

게일이 가지고 있는 기질로 살아오며 아픈 다리 때문에 반항도 해보고 의사가 하라고 했던 운동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기에 쉽지 않았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심해지는 통증으로 패배감도 들었다. 그러다 평생 과거와 같은 감정을 다시 겪을 순 없기에 일어섰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질로 뉴스룸에도 입성하고 물리치료사를 찾아 훈련(?)하고 편집자와 일하며 연애도 하였다.

p.207. 이 암울한 구간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았는데, 당시에는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영원할 것만 같았다.너무도 허약해진 몸 때문에 인내심도 쪼그라들고,

자신이 몸상태로 인해 부모를 떠올리기도 하며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갈지 속마음이 이 책에 담겨져있다. 자신의 아픈 몸을 훈련시키며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게일. 게일의 주변 사람들은 게일을 앞으로 밀어주며 같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마지막 글을 담는다.



*같이 봐요ㅡ
- 캐럴라인 냅의 책을 접해 보신 분.
- 게일 코드웰의 팬이신 분.
- 삶이 고단하신 분.
- 최악의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으실 분.
- 불리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신 분.
- 행복은 정말 주변에 있는것을 확인시켜주는 책.
- 설명서 없는 미래를 두려워 하시는 분.




*김영사 출판사 서포터즈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u********4 2022.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난폭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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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은 <개와 나>의 게일 버전이다. 이 책을 이렇게 정의내리면 ‘캐롤라인 냅’과 ‘게일 콜드웰’의 사이를 잘 아는 독자들은 눈가가 촉촉해지며 셰퍼트 루실을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와 나>의 캐롤라인 냅은 물론이거니와 게일 콜드웰도 금시초문이라는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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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뒤바뀐 삶설명서는 없음은 개와 나의 게일 버전이다이 책을 이렇게 정의내리면 캐롤라인 냅과 게일 콜드웰의 사이를 잘 아는 독자들은 눈가가 촉촉해지며 셰퍼트 루실을 떠올릴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개와 나의 캐롤라인 냅은 물론이거니와 게일 콜드웰도 금시초문이라는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어느날 뒤바뀐 삶설명서는 없음> 자체로 당연히 작품 가치가 있으며 이 책을 읽은 후 개와 나를 찾아보게 될 것임이 분명하기에 두 책을또한 두 작가를 같이 언급할 수밖에 없다.

 

역자 이윤정씨가 옮긴이의 말에서 요약한 아래 내용을 읽은 독자는 그들을 세트로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게일이 마흔네 살 때 여러 공통점(독신 작가알코올중독반려견 등덕에 급속도로 가까워져 친밀히 교류했던 캐럴라인 냅과는 서로 명랑한 은둔자’ ‘쾌활한 우울증 환자라고 부르며 반려견을 데리고 네 시간씩 산책하고수영하고조정을 했다그렇게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짝이었던 두 사람은 게일이 70캐럴라인이 60대가 되어도 세른세 살이 된 두 반려견을 데리고 함께 산책을 하자며 말도 안 되는 약속을 했다하지만 그토록 찬란한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게일은 혼자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으로 게일의 글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많아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겠다고 썼다아마 게일 콜드웰을 아는 독자보다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더 많을 것이다이 책으로 그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인상적인 지점이 다를 것이다자신이 어떤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 작가의 소아마비와 관절재건수술치료 과정에사랑하는 사람의 병수발을 하고 있거나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작가가 부모님의 죽음을 지켜보는 지점에서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작가의 개 튤라 이야기에 심취하게 될 것이다이처럼 독자마다 제각각 다른 지점에서 공감하며 읽을 만한 책이다.

 

나는 작가가 튤라로 인해 경험한 난폭한 기적에 빠져들어 읽었다작가는 반려견 클레멘타인을 떠나 보내고 3개월 만에 튤라를 데려온다어쩌면 성급한 결정일 수 있지만 그는 당시의 공허함을 견딜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 여겼다나는 우리 고양이들을 태어난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데려왔는데 아깽이 시절이 너무 짧아 제발 시간이 천천히 가라고 기도했다그래서 강아지 사모예드가 작가의 집에 와서 온갖 사고를 치고 작가의 팔뚝 여기저기에 상처를 내던 때를 서술한 부분에선 그저 엄마미소를 지으며 읽었다

 

작가가 고관절 전치환술을 받고 퇴원해왔을 때 튤라는 작가에게 달려갔다그러나 곧 튤라의 후각이 감지한 제 주인의 고통과 지독한 병원의 냄새는 튤라를 뒷걸음치게 만들었다.

 

p.195

 

이게 누구야내 새끼 왔네!”라고 소리치자뒷문으로 들어온 튤라가 듣고는 귀를 뒤집은 채 행복한 모습으로 내게 달려왔다처음에는 흥분해서 내 얼굴을 마구 핥더니내게서 어떤 냄새가 훅 하고 났는지 갑자기 겁에 질린 듯 다른 곳을 보면서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낸시 뒤로 숨었다내가 계속 말을 걸고 이름을 불러도 튤라는 귀를 납작하게 젖히고는 내 눈을 피하며 마치 포식자를 맞닥뜨린피와 트라우마의 냄새를 풍기는 만신창이 인간을 마주한 듯 굴었다그러더니 이내 뒷문으로 내뺐다.

 

 

 

가늠할수 없는 작가의 치료과정이 편하게 읽히지는 않았다그 와중에 튤라의 이야기에 미소지으며 읽었듯 작가의 삶에 튤라가 없었다면 이런 글을 써내지 못했으리라 감히 예상해 본다그리하여 웨스트포트의 파도를 능수능란하게 타는 튤라의 모습을 보며 작가가 계속 춤을 추겠다고 다짐했듯 나는 웨스트포트 해변에 함께 서있었다. 9월의 대서양을 바라보며 맨발의 발가락 사이로 전해오는 따뜻한 모래를 느끼면서...

 

이 책의 마지막에는 친절하게 더 생각해볼 거리들을 짚어주고 있다주어진 질문들은 게일 콜드웰처럼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도록 한다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따로 발문을 만들 필요 없이 주어진 10가지의 질문 중에 한 두 개만 골라 같이 이야기 나누어도 알찬 독서모임이 될 것이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l******g 2022.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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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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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을 쓰고자 마음 먹고 있어서가 아니고 정말 궁금하다. 신간이라 알려진 바도 들은 바도 없는 상황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으므로, 대체 뭐랑 뭐가 바뀌었을까. 누군들 설명서를 가지고 삶을 사나, 뭐 이런 생각을 가지며 책 표지를 넘긴다. 표지의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사람의 뒷모습. 숲을 산책하는 것일까. 숲 속으로 은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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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을 쓰고자 마음 먹고 있어서가 아니고 정말 궁금하다. 신간이라 알려진 바도 들은 바도 없는 상황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으므로,

대체 뭐랑 뭐가 바뀌었을까. 누군들 설명서를 가지고 삶을 사나, 뭐 이런 생각을 가지며 책 표지를 넘긴다. 표지의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사람의 뒷모습. 숲을 산책하는 것일까. 숲 속으로 은둔의 삶으로 들어가는 것일까. 아니면 숲에서 나가고 있는 걸까. 옆의 개는 이 글에서 웬만한 비중을 차지해 보인다.

이 글은 유아기에 소아마비에 걸린 뒤 다리를 약간 절며 살아온 지은이의 이야기가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소아바미 백신은 그 당시 나오긴 했어도 수십년이 걸려 병의 부리가 뽑혔다.

역사는 가혹한 스승이다. 소아마비와 그것이 초래한 손상은 의학과 재활분야의 급성장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 열린 새로운 길을 통해 지은이의 삶은 뒤바뀐다. 

 

나의 언어능력의 부족일까. 글이 문장이 어렵다. 뮨장이 하고자 하는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않은 문장이 꽤 있다. 번역이 문제인지, 원문이 문제인지 아무래도 나의 언어능력이 문제인듯.

 

2011년  케임브리지

세상이 달라졌다. 개들이 바닥에 바싹 붙어보이고 친구의 키가 작아졌다. 5일전 나는 새 고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아 내 오른쪽 다리는 1.6샌티 길어졌으며 겨로가 내 키는 5센티나 커졌다. 그 덕에 나는 땅에 닿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생애 처음 또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길어진 다리와 커진 키에 적응하는 데 몇 주가 걸렸다. 지난 몇 년가 전에 없던 통증과 쩔뚝거림으로 의사를 찾은 나는 엑스레이 결과 골반을 지탱하는 뼈가 '폐뼈 집적소'와 같다는 것과 강당 부분 현대의학에서 가장 흔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으을 알게 되었다.

단지 소아마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같은 것 인줄 알았던 나의 고통이, 나의 불편함이 그 모든 것이 현대의학으로 너무도 당연한 듯 고쳐질 수 있는 것이었다니. 고통스러움을 느낀지 10여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인내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숙명 같은 고통이 치료 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나.

1954년 소크백신은 소크박사가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으로 그는 수조원의 이익을 포기하고 특허 신청을 하지 않아 대규모 접종이 이루어졌고, 끝내 각국에서는 소아마비 종식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1951년 소크 백신 임상시기, 나는 너무 어려 나의 고열이 소아마비의 신호인지 아닌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2년 뒤 나는 걷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감미롭고 무한한 도피처, 물속, 물속에서는 나의 두 다리가 평등했고, 균형이 의무 사항이 아니었으며, 잔인한 땅이나 중력이 나를 가로 막지 못했다. 

신체 장애 중 도보장애의 경우 특히 물 속에서는 장애가 아닌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지구에서 중력이 막지 못하는 곳.

 

와들링턴 이야기

어느 해 키우던 새끼 오리 두 마리에게 '꽥꽥'과 '와들링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와들링턴이 아빠만 주인으로 졸졸 따라다니자 언니는 와들링턴을 옆으로 휙 던져 한 쪽 다리가 부러졌다. 이 떄 아빠의 대처는 사려 깊었다. 우선 속상한 언니를 달랜 후 오리의 다리에 부목을 대고 몇 주동안 보살핀 후 다친 다리가 다 낫자 연못으로 데려가 놓아 주었다. 땅위에서 절룩이던 와들링턴은 물속에서는 완전히 다 나은 듯 다른 오리들과 다름없어 보였다. 우리는 그뒤 수년 동안 와들링턴을 보러 연못으로 갔다. 

아빠는 내가 세상을 항해하도록 늘 진심으로 믿어 주었다. 아빠가 나의 힘을 밑어 준 덕에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아빠는 상황이 얼마나 나쁘든지 간에 더 나은 방향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분이었다. 

반성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자식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도록 응원하고 믿어주어야 한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의 50대는 소중한 이들이 떠나간 때이다. 2002년 소중한 벗 캐럴라인의 마흔 둘의 나이로 폐암으로 나를 떠났다. 이듬해 아빠가 떠남으로서 내 삶의 풍경에 자리했던 거대한 참나무가 쓰러졌다. 3년 뒤 엄마가 떠났고, 이듬해 13년간 내 삶에 자유를 선사해 준 클레멘타인(사모예드)이 나를 떠났다. 

인생에서 사랑하는 이가 하나만 떠나도 견디기 힘든 시간을 가지는 우리다. 인생이 이처럼 잔인하기도 하는구나.

클레멘타인이 2살 때 도그쇼에서 보았던 사모예드. 11년 후 그 트레비스 사육자를 찾아 어렵게 한 강아지가 결정 되었다. 이제 오렌지 소녀가 '툴라'가 되어 나에게로 온다. 이제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다행이다. 튤라가 있어서.

축복받은 암사자, kamunyak(카뮨약)

불임 암사자 카문약은 어미 잃은 송아지를 저녁 식사로 먹어 치울지 돌봐야 할지 몰라서 데리고 놀다가 양육본능으로 돌본다. 결국 수사자가 자신을 공격한 수 송아지를 공격해 작아가기 전까지 보호해 준다. 또 카문약은 다른 송아지를 또 돌본다. 인간은 양육본능을 타고 난다. 나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를 낳지 낳았으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었고, 동물과 함께 했다. 첫 동물은 '리마', 페르시아 고양이였다.  리마는 내 무릎에서 새끼를 낳았다. 내가 텍사스를 떠날 때 두고 온 데 대한 죄책감과 슬픔이 아직도 있다. 보스턴에서 은빛의 페르시안 수컷 고양이를 키웠다.   '대실해밋'을 안락사 시켜야 했을 떄 나는 주먹으로 가슴 한대 읻어맞은 사람처럼 흐느껴 울었다. 

누군가 죽고 난 뒤 우리는 상대방과 함께 나누어던 것들을 그리워한다. 죽음이 최악의 상황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떠나는 길에 있는 누군가와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은 명예로운 일인데도 죽음 때문에 너무 슬픈 나머지 쉽게 잊고 만다. 나의 마음을 더 넓게 더 열정적으로 만들어 준 동물들, 그들 모두는 자비로 향하는 일방통행로이며,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템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도아주는 토템이다.'

 

나는 술에 취해 글을 썼고 술을 제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AA모임을 힘들게 여러 번 참가하고 망가진 상태로 수개월을 보내기도 했다. 내가 술을 끊은 지 6개월이 지나서야 엄마에게 대강의 내용을 털어놓았다. 그 뒤 엄마는 사교 모임에서 적다히 마신던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 내 딸이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던 걸 결국 해냈다는 데 나도 같이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니?"내가 지옥에서 뒹굴고 여전히 고군분투하더라도 엄마는 나와 함께 하고팠던 것이다. 

부모란 이런것이지 싶다. 사랑한다면 대신 아파해줄 수 없지만 고통을 함께 견뎌내 주고자 하는 마음일 듯.

 

반려견에게 고함을 치거나 화를 냈을 때, 녀석은 멍청하게 구는 당신을 용서하겠지만 그 모습을 오래 기억할 것이다. 녀석은 자신이 사랑받는지 아닌지를 철저하게 알고, 우리는 모둠 그 사실을 정확히 안다. 개는 인간의  거울이다. 

 

 

튤라를 훈련시키며 다리는 점점 상태가 좋지 않아지고 있다. 나는 수년간 소아마비 증후군이 나를 침투할 수 없도록 애써다. 적저러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이미 모든 것을 실천하고 있는 나에게 나타나는 예후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은 현실 부정이었다. 운동, 스트레칭, 산책, 휴식, 무얼 하든간에 극심한 통증이 신체 여기저기를 옮겨 다녔다.

새로운 의사는 나에게 고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고관절 재건과정 덕분에 길어진 다리는 세상에 꼿꼿하게 선 내 모습 뿐 아니라, 편안함과 힘을 암시했다. 어떤 변화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미세하게 일어난다. 그런다가 바위에 이끼가 끼듯 변화가 조금씩 쌓이고 그렇게 수천 년을 간섭하지 않고 두면 바위는 협곡이 되고 폭포가 되고 혹은 비탄에 잠겼던 땅이 희망의 평원으로 떠오른다. 물론 우리 모두는 삶의 변화를 원하다가도 그냥 이대로 살기로 한다. 그럭 저럭 잘 지내면서, 서투르게 다 망쳐버리지 않으려 한다. 

원양 정기선은 방향을 2도만 틀어도 목적지가 달라진다. 

익숙한 불행에 얽매여서, 때로는 그 상태를 박차고 나오는 것보다 그대로 머무는 게 더 쉽다.

내 앞에 놓은 진짜 과제는 막연한 미래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닌 내게 일어나는 일 그 자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를 고쳐쓰는 일일것이리라. 

 

지은이의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놀랍고, 그 절망과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켜 결국은 이겨내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기적을 믿는 대신 하루에 사과 한 개씩 먹으며 다리 들어올리기를 천 번 해낼 것이라는 삶의 자세는 동의한다. 

오늘 많은 양의 책을 많은 양의 청소를 많은 양의 공부를 하려하지 않는다. 15분의 독서와 방한칸의 청소, 한챕터의 공부가 나를 조금씩 변화시킬 것이다. 2도의 차이아 목적지를 바꾸어 놓듯이, 오늘 15분의 독서가 2주면 한권의 책이 되고 1년이면 100권의 책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삶의 자세는 나의 삶에 시간을 만들어내어 준다. 

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주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나는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정말고 소중한 것이 내 옆의 사람이다. 내 옆에 있는 것이다. 내 옆의 사람의 마음을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해야할 것이다. 마치 튤라를 조심스레 훈련시킬 때처럼. 

 

 

2 주전, 배달 된 낯선 책 한권, 낯선 사진.

이제 뒤바뀐 삶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온다. 

s****a 2022.06.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