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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 배우자 심지어 아들까지... 마을에는 그 사람을 죽일 이유가 있다. 이유는 사랑." <<엿보는 마을>> 책을 펼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처음으로 책을 읽으려고 펼쳤을때는 사실 잘 읽히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더니 그때의 느낌과는 너무 달랐다. 점점 빨려드는 듯한 느낌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조금 더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알고 싶어서 끄적여가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늦은 시간까지도 책을 덮고 싶지 않았다. 브리스톨 멜빌 하이츠에 살게 된 사람들에게는 신기하달까, 특이한 구석이 많았다. 어느 학교건 파견되어 그 학교를 살려내는 능력이 특출나 이번에는 멜빌학교 파견 교장으로 오게 된 '톰 피츠 윌리엄'은 여자들을 끌어당기는 마력의 소유자였다. 그런 마력으로 인해 불러 일으키는 오해들이 <<엿보는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한 친절과 과한 관심, 거기다 이성으로 느끼게 만들면서 가능성의 여지를 주는 사람이 바로 '톰 피츠 윌리엄' 이다. 앨피와 결혼하면서 오빠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 '조이 멀런'. 그녀는 직장을 구하던 중 와카두 카페에 취직을 했다. 아이들로 분주한 이곳은 그녀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는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어서 취직이 가능했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오빠네 부부 또한 곧 태어날 아기를 조이가 돌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들과 살자고 했던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마음 속에 끔찍한 공허함이 자리잡았다. 자신이 혼자 라는 생각, 사실은 언제나 혼자였다는 생각과 함께, 인생의 모퉁이가 안으로 접히고 접히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179 누구나 공허함 한 조각쯤은 지니고 살아가지 않을까? 혼자라는 생각을 품은 채로말이다. 그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를 관찰하고 관찰일지를 적는 '톰 피츠 윌리엄'의 아들 '프레디 피츠 윌리엄'. 어쩌면 그 일지를 본 그의 엄마 '니콜라'는 '톰 피츠 윌리엄'이 그녀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다투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관찰하고, 그런 모습들로 오해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서 일탈을 하기도 하고. 결국 누군가가 죽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로인해서 말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범인임을 알게 되었을때 나는 '리사 주얼'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검색하고 있었다. #엿보는마을 리사주얼장편소설 #한스미디어 #영미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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