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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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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읽어도 좋을 소설, <플라멩코 추는 남자>67세에 은퇴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포크레인 운전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은 젊을적 적어 놓았던 청년일지를 다시 보며 이제 젊었을 때의 꿈들을 이루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포크레인을 향한 강한 집념으로 팔지 못하고 한 청년에게 대여해주며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다.청년일지에 적은첫번째 과제 : 남보다 먼저 화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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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읽어도 좋을 소설, <플라멩코 추는 남자>



67세에 은퇴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포크레인 운전기사로 일하던 주인공은 젊을적 적어 놓았던 청년일지를 다시 보며 이제 젊었을 때의 꿈들을 이루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포크레인을 향한 강한 집념으로 팔지 못하고 한 청년에게 대여해주며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다.
청년일지에 적은

첫번째 과제 : 남보다 먼저 화내지 않기
두번째 과제 : 청결하고 근사한 노인 되기
세번째 과제 : 외국어 배우고 해외여행 하기
네번째 과제 : 건강한 체력 기르기
다섯번째 과제 : 죽은 다음 어디에 묻힐지 결정하기
여섯번째 과제 : 자서전 쓰기
일곱번째 과제 : 보연을 만나 사과하기
여덟번째 과제 : 한 달에 한 번은 꼭 보연을 볼 것



p.56 “ 어떤 언어형식을 배운다는 건 새로운 관계를 준비하는 것과 같지요. 이 언어는 미래의 언어입니다. 멋진 기회와 새로운 만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p.86 “이 차를 몰고 또 관리해보니까, 영감이 까다롭게 구신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부끄럽지 않으려고요.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뭐에든, 누구한테든.”


p.153 “아시죠? 스페인어는 ‘주어-동사-목적어’ 순으로 망합니다. ‘내가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오늘에야 너를 찾았네. 미안하다’ 이게 아니라 ‘내가 미안하다. 오늘에야 너를 찾아서.’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거예요.”


p.254 “플라멩코를 출 때 말이죠, 가장 중요한 건 사랑입니다. 그건 이성 간의 사랑만 뜻하는게 아녜요. 인간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거죠. 그것이 타지를 떠돌며 살고 사랑한 집시의 정신입니다.”


p.267 “배우기 시작했어. 아빠의 언어를.”


p.268 ‘누가 그러는데, 새로운 언어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준단다.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네 삶에.’





우리 부모님이 이 책을 읽는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부모님이 읽어봐도 좋을 쉽게 읽힐 소설책이어서 추천해드렸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이 책을 봤다면 무슨 생각이 들었을지. “어릴적 내 꿈은 뭐였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내가 좋아하는게 뭐였지?, 이제 늙었고 그런걸 할 시간이 얼마 없구나, 죽기 전 진정으로 내가 하고 가야할 것은 무엇일까?”



오랫동안 보지 않고 지낸 딸을 찾는 내용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딸이 원치 않으면? 이제 와서 괜찮을까? 나라면 어떨까?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소설. 스페인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아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도록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y******0 202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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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를 추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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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남훈이라는 60대 후반의 남성으로써, 지하철을 타다보면 왠지 어디선가 한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그런 인물이다. 책 초반에는 고집불통에 대화도 안통하고, 고지식한 그런 노인이였다면 책 후반부에서는 굉장히 신사적이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이룬 그런 멋진 사람으로 내 기억속에 남아있게 되었다. 살면서 한번쯤은 다들 버킷리스트를 써본적이 있을 것이다. 써놓고 은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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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남훈이라는 60대 후반의 남성으로써, 지하철을 타다보면 왠지 어디선가 한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그런 인물이다. 책 초반에는 고집불통에 대화도 안통하고, 고지식한 그런 노인이였다면 책 후반부에서는 굉장히 신사적이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이룬 그런 멋진 사람으로 내 기억속에 남아있게 되었다. 살면서 한번쯤은 다들 버킷리스트를 써본적이 있을 것이다. 써놓고 은퇴한 이후에 나의 버킷리스트를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젊은 시절 썼던 버킷리스트들을 몇십년 후 발견한다면 나는 과연 그걸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남훈 역시 은퇴한 이 후 자신이 40대 초반에 썼던 청년일지를 발견하게 된다. 낡고 오래된 노트안에 젊은 시절 자신이 꼭 이루고자 했던 목록들을 보며 한가지씩 해나가기로 결심한다. 그 중에는 화내지 않기, 백화점에서 명품정장 사입기 등 지금 당장부터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 부터 외국어배우기, 해외여행가기 등 시간과 비용이드는 목록들도 있었다. 이걸 보고 나도 30대시절 청년일지를 어딘가에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남훈은 자신이 기록해둔 버킷리스트(?) 목록을 보며 한가지씩 해치워나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주변인물들과 생기는 갈등이 나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아내와 딸 그리고 자신의 중장비를 사기로했던 청년, 스페인어 선생님, 플라멩코 선생님, 전처, 이혼한 이후로 버린 자신의 딸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진 않지만 각 인물들마다와의 서사와 갈등이 존재한다. 처음에 주인공의 문제해결방식이 이해가 되지않았지만 어느순간부터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는 남훈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배경도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 후의 배경이라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같다. 어쩌면 현대인보다 더 현대인같은 소설 속 주인공을 보며 나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책이였다. 작가가 몇년에 걸쳐 고뇌하며 쓴 책을 하루이틀안에 후루룩 읽으면서 참 감사함도 많이 느꼈다. 이런 책을 써준 허태연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싶다.

p******8 202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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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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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거래를 하려는 투박한 주인공의 등장은 다소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젊은 시절 작성했던 청춘일지를 찾아내어 은퇴 후의 삶을 살아가려나 했다. 초반부에 전형적인 은퇴 후 삶에 관한 흔한 이야기인듯했다. 그러나 반전 있는 주인공 남훈의 삶은 흥미로워졌다. 30년 넘게 첫째 딸 보연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좀 이기적으로 느껴졌다. 무책임해 보였다. 특히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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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기 거래를 하려는 투박한 주인공의 등장은 다소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젊은 시절 작성했던 청춘일지를 찾아내어 은퇴 후의 삶을 살아가려나 했다. 초반부에 전형적인 은퇴 후 삶에 관한 흔한 이야기인듯했다. 그러나 반전 있는 주인공 남훈의 삶은 흥미로워졌다.

30년 넘게 첫째 딸 보연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살아가는 주인공이 좀 이기적으로 느껴졌다. 무책임해 보였다. 특히 첫째 딸과의 재회를 상상하며 돈 뜯길 걱정할 때는 아빠가 맞는 건가 하며 의심했다.

그런데도 스페인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딸은 딸대로 아빠는 아빠대로의 해묵은 감정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안심했다.

솔직히 주인공 남훈보다 첫째 딸 보연이라는 인물에 호감이 더 간다. 아빠에게 본인의 서운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사이다였다. 그리고 아빠를 이해하려는 본인만의 표현과 선물은 멋있었다.

한달에 한번은 만나게 될 부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응원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d*****e 202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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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를 추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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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기분 좋은 장편소설을 읽었다.   허태연 작가의 ‘플라멩코 추는 남자’는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며, 유일하게 심사위원진 전원에게 고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쉽게 읽히는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가족’과 ‘인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이 많지는 않지만, 각각의 특징과 개성이 잘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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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기분 좋은 장편소설을 읽었다.

 

허태연 작가의 플라멩코 추는 남자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며, 유일하게 심사위원진 전원에게 고른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쉽게 읽히는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가족인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이 많지는 않지만, 각각의 특징과 개성이 잘 살아있어서 그런지 이미지가 연결되는 배우들이 생각나서 약간 드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며 더 재미있게 읽게 된 것 같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굴착기 기사인 60대 남성이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휴식기인 안식년을 가지며 40에 썼던 청년일지에 있던 내용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잊었던 딸을 찾으며 소통하는 소소한 감동이 있는 내용이다.

청년일지는 일종의 버킷리스트이다.

나도 아직 버킷리스트가 없는데, 이 글을 읽은 지금 꼭 써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모두 아는 사실이겠지만, 역시 어떤 책이든지 책에서는 내가 모르는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작품 초반 내용 중에 톺아라는 생소한 단어가 읽혔다.

톺아? 바로 네이* 사전을 검색해보니 동사로서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이 있었다. 이제야 문장이 정확히 이해가 되었다.

또 내용 중 삼가 춘부장 명복을 비네라는 문장이 있는데, 다른 사람 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옛말 이라고 써 있었다.. 이렇게 모르는 단어가 많다니..

그리고, 스페인어가 세계에서 사용자 수가 2위에 달하며 영어(3순위)보다 높은 순위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편협한 나의 생각을 알게 된 통계지식이어서 의외였다.

 

이 책 덕분에 또 알게 된 지식들에 감사하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새로운 언어형식이 새로운 관계를 만든다.’라는 문장이었다. 새로운 언어. 새로운 관계. 또 다시 학구열이 샘솟는 요즘이다.

 
s******j 202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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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자신이 똑바로 설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된다.
"[북클러버] 자신이 똑바로 설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된다." 내용보기
고지식하고 다혈질. 전형적인 꼰대인 주인공 남훈은 60대 후반의 굴착기 기사이다. 남훈이 은퇴를 결심하고 변화를 꿈꾸며 찾아보게 된 청년일지. 청년일지는 20여년전 이혼을 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죽을뻔하다 다시 살아나 기록한 버킷리스트이며, 이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며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내용이다. 이 책은 술술 읽히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책의 초중반부는 늦었다
"[북클러버] 자신이 똑바로 설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된다." 내용보기
고지식하고 다혈질. 전형적인 꼰대인 주인공 남훈은 60대 후반의 굴착기 기사이다. 
남훈이 은퇴를 결심하고 변화를 꿈꾸며 찾아보게 된 청년일지. 
청년일지는 20여년전 이혼을 하고, 알코올 중독으로 죽을뻔하다 다시 살아나 기록한 버킷리스트이며, 이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며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내용이다. 

이 책은 술술 읽히는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책의 초중반부는 늦었다고 생각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어, 플라멩코등에 도전하는 남훈의 모습이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져서 흥미롭게 몰입할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부의 딸 보연과의 만남과 화해부분은 공감이 어려워 나에게는 아쉬운 마무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남겨주었다. 
내 인생의 지침으로 삼아도 좋을 구절을 얻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똑바로 설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되찾기 위한 기본이 되는 것. 
내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마음의 쓴뿌리를 뽑아내고, 불필요한 고민 덩어리를 빼내어 내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c********8 2024.0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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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일에 지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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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는 은퇴를 앞둔 67세 남훈의 이야기이다. 평생 굴착기를 운전하며 성실한 가장으로 살아온 남훈이 '청춘일지'를 쓰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여정을 다룬다. 변화와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플라멩코'를 배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그에게 무너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힘을 주는 일이 된다. 누구나 자신이 한평생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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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는 은퇴를 앞둔 67세 남훈의 이야기이다. 평생 굴착기를 운전하며 성실한 가장으로 살아온 남훈이 '청춘일지'를 쓰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여정을 다룬다. 변화와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플라멩코'를 배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그에게 무너진 관계를 다시 세우는 힘을 주는 일이 된다. 누구나 자신이 한평생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남훈이 변화를 마주하고 과거와 화해하기 위한 과제를 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감동이었다. 살던대로 사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쉽기만 할까? 지치지 않고 끈기 있게 헤쳐 나가는 남훈은 결국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었다. 살다보면 많은 변화의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살아오던 방식이 편하다는 이유로 현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택한다. 이 책을 읽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길 바란다. 새롭게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 제2의 인생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테니까.

a******r 202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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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연속극 같은, 가독성이 좋은 플라멩코 추는 남자
"주말 연속극 같은, 가독성이 좋은 플라멩코 추는 남자"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 '진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여러 띠지의 홍보 문구가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또 실제 스페인에 가서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 그 열정적인 무대에 반했기에 플라멩코에 대한 호감 또한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67세의 은퇴를 앞둔 굴착기 기사인 허남훈씨의 이야기였다. 굴착기라는 내가 잘 모르는 직업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고 직업에 대한 허남훈
"주말 연속극 같은, 가독성이 좋은 플라멩코 추는 남자" 내용보기

 

이 책을 통해 '진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여러 띠지의 홍보 문구가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또 실제 스페인에 가서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 그 열정적인 무대에 반했기에 플라멩코에 대한 호감 또한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67세의 은퇴를 앞둔 굴착기 기사인 허남훈씨의 이야기였다. 굴착기라는 내가 잘 모르는 직업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고 직업에 대한 허남훈씨만의 자부심도 전해졌다. 은퇴를 앞둔 아버지의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허남훈씨에게 숨겨진 사연이 많았다.

마치 주말 연속극을 보는 느낌으로, 엄마에게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이해되지 않는 그런 관계가 등장하는 느낌도 있었다. 특히 첫번째 딸이 너무 쉽게 아빠를 용서하고 같이 해외 여행까지 떠나는 설정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야기의 끝에 ‘진짜 가족’을 만난다고 했는데 그럼 ‘가짜 가족’도 있는 걸까? 처음에는 남훈이 작성하는 일지를 보면서 가부장적인 남훈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건가 싶어서 기대하였지만, 너무 남훈에게만 좋은 서사가 다 주어지는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다. 엄청난 인복을 지닌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는 죽으면 어디에 묻히고 싶은지, 평생에 배우고 싶던 건 없었는지, 잊고 있었던 버킷 리스트들을 떠올리게 해주어서 나의 삶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플라멩코는 아니지만 춤을 배우고 싶은데 바로 지금이 용기를 내야 할 때일까..?

가독성이 좋은 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덮은 후에는 허남훈씨보다 다른 등장 인물들 특히 첫째딸 보연이 궁금해진다. 보연은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을까. 인복 많은 허남훈씨보다 허남훈씨 가족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d*******u 202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