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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들었을 때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았다. 단지 내가 내가 아닌 것만 뚜렷하게 인지될 뿐. 낯선 이름으로 차주는 강이 안인데 아니냐는 경찰의 질문과 어깨 상처가 총상이라는 말에 당장 이곳을 벗어나야 된다는 것만 인지 한 체 병원을 벗어나 소지품을 뒤져 지철호의 집에 왔다. 분명 신분증 주인공인데 아닌 거 같은 느낌 그때 장소가 바뀌고 주변이 바뀌었다. 왜 그러냐는 상대편 여자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가니 바로 몇 시간 전의 내가 당황한 표정으로 길을 걷다 차에 치이고 그 차주에게 실려가는 모습을 보며 혼란한 와중에 회사 근처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동료의 호명도 무시한 체 처음 사고 현장에서 만났던 노숙자를 찾아가 혼란한 마음을 토로하자 묘한 공감을 조여주며 다시 시작할 원동력을 준다. 아무것도 특정할 수 없을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1인 7역이라 하였으나 결국 한 사람을 연기한 윤계상의 모노드라마와 악역의 본질을 그대로 잘 그려낸 박용우와의 연 게 앙상블이 볼만한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