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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서평)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내용보기
한 곳에서 같이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엇갈려 이야기를 만들어낸 이 책은 제목에서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다. "같이는 살아도 결혼을 한 건 아니고 결혼할 뜻도 없고 동물의 몸에서 나온 건 안 먹는다. "   두 사람은 아주 우연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되고 그런 인연이 이어져 함께 살게 된다. 그런 인연의 한가운데는 둘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결혼 생각은 없고 진보적
"(서평)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내용보기

한 곳에서 같이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엇갈려 이야기를 만들어낸 이 책은 제목에서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다. "같이는 살아도 결혼을 한 건 아니고 결혼할 뜻도 없고 동물의 몸에서 나온 건 안 먹는다. "

 

두 사람은 아주 우연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되고 그런 인연이 이어져 함께 살게 된다. 그런 인연의 한가운데는 둘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결혼 생각은 없고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가끔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이내 토닥거리며 잘 살고 있다는 내용이다. 

 

많지 않은 소수가 이렇게 만나 같은 곳을 지향하기도 쉽지는 않다. 편견일 수도 있긴 하지만 어쩐지 까칠하고 날카로워서 가까이 가면 베일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분명 통하는 바가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는 모양이다. 

 

두 사람 말고 왕손이라고 불리는 꽤 큰 개도 한 마리 같이 살고 있으니 어설프나마 가족이라고 불러도 되려나. 그들은 식구라고 불리길 원하던데... 아무튼 이들이 '먹고사니즘'을 피력하는 이유는 간명하다. '기왕 태어났으니 다른 생명체에 피해를 주지 않고 나 스스로가 납득이 되게 살고 싶어'라고 한다. 

 

이태전 속병이 단단히 난 적이 있었다. 의사는 크게 어디가 잘못되었다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심리적 치료를 받아보라 권했다. 배 아픈데 왜 정신과를? 생각해봤다. 그 직전까지 온갖 정체불명의 것들을 허기를 면해야 겠다고 우걱우걱 입으로 처 넣은 것들이 탈이 난 것이 아닐까?

우선 고기를 줄였다. 그리고 정제 밀가루도 줄여봤다. 각종 간식도 줄여보았다. 효과는 생각보다 금방 나타났다. 늘 뭔가 먹으면 속이 불편하던 현상도 줄고 몸도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다. 이 참에 채식주의자가 되버릴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수 십년 고착화 된 식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은 노릇이었다. 대신 조금 먹더라도 건강한 재료로 만든 걸 먹자. 최소한 뭘로 만들었는지는 확인하고 먹자, 그리고 동물식을 멀리하는 사람들의 조언도 들어보자 정도로 타협을 했다. 

 

계속 안 먹다 보니 어쩌다 먹는 동물식이 그렇게 맛있지가 않았다. 입맛이 바뀐 듯 싶었다. 그동안은 쳐다도 안본 다양한 나물이 오히려 입에 맞았다. 신기했다. 세상엔 이렇게 먹을 만한 게 많구나 하는 걸 이제 알게 되다니... 

 

책 사이사이에 비건식이라 하여 몇 가지 음식 레시피가 그림과 함께 삽입되어 있다. 동남아풍의 재료(내가 싫어한다)가 들어간 걸 빼면 어렵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나름 실용서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다음 주제인 결혼이라는 견해에 대해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엔 온도차가 있다. 개인적으로 공감하기 좀 어려운 부분도 없진 않다. 결혼을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의 비효율적인 시스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세대 차이라고 보기엔 이질감이 느껴진다.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도 결혼이라는 방식으로 가족을 만들어 사는 게 주류인 사회다. 저자들의 부모 세대도 여전히 그러하다. 흘려 지나가는 말과 속내는 다를 수도 있겠다 싶다.  

 

저자들은 그동안 진보 정치인들이 언급해온 화두에 대해 여러가지를 끄집어내서 잘게 다졌다. 그리고 이런 저런 다양한 이야기를 힘의 논리로 억압하려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틀린 주장은 아니다. 대신 한국은 주류에 휩쓸리는 경향이 강한(밴드 웨건식) 사회적 분위기가 단칼에 일소되기는 어려운 구조이므로 더 기다려야 한다. 그게 지금 젊은 세대에겐 다소 답답할 지도 모르겠지만 더한 답답함 속에서 앞선 세대가 버텨온 것에 비하면 큰 어려움은 못된다. 지금의 청년 세대의 주장만큼 소중한 가치였던 앞선 세대의 주장들이 이제 겨우 뿌리내릴까 말까 한 걸 보면 더욱 그렇다. 

 

j*****7 2023.03.02.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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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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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떠진다. 언젠가 해야지 해야지 다짐만 하고 있는 비건주의, 거기다가 내가 꿈꾸는 비혼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니 안읽어 볼 수 없는 신간이었다. 우선 작가님은 2명이었다. 비건과 예술을 하는 동반자이자 동거인, 물론 성별은 달랐고, 어떻게보면 비혼주의가 맞나? 싶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결혼의 개념을 서로가 원치 않는 두 사람의 입장이 책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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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번쩍 떠진다. 언젠가 해야지 해야지 다짐만 하고 있는 비건주의, 거기다가 내가 꿈꾸는 비혼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니 안읽어 볼 수 없는 신간이었다.

우선 작가님은 2명이었다. 비건과 예술을 하는 동반자이자 동거인, 물론 성별은 달랐고, 어떻게보면 비혼주의가 맞나? 싶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결혼의 개념을 서로가 원치 않는 두 사람의 입장이 책안에 잘 담겨져 있었고, 비혼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두 작가님의 비건이 되기로한 계기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많은 비건 책에서 시작이 다양했던것 처럼 작가님 두 분 역시 굉장히 달랐다. 한포진과 몸의 회복을 위해 시작한 지지 작가님과, 서핑을 하다 만난 쓰레기 더미들에서 쓰레기는 이제 그만 소비하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범선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비건을 시작한 이유는 다 다르지만 결론은 같다는걸 알 수 있었고, 나 역시 깊이 동감하지만 여전히 이분들처럼 용기가 없다는걸 깨닫게된 부분이었다.

인류는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인구 증가는 의미가 없다는 말과 우리가 손쉽게 먹거리로 생각하는 동물성 식품들의 시작과 끝에 관한 과정의 이야기가 조금 더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는걸 굉장히 공감하게 되었다. 동물권이란 개념에 대한 인식과 공장식 축산의 동물과 우리의 반려동물과 다를바 없는 생명이라는걸 조금이라도 깨닫게 된다면, 누군가는 의미있는 희생을 한다는 강요는 함부로 할 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내가 먹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 생활을 위해 시행하는것들이 어느 한편에서는 누군가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 왕손이 이야기, 어디서도 쉽게 찾기 힘든 비건 레시피들, 정치, 코로나, 먹거리, 식재료에 진심인 작가님들의 툭터놓는 이야기들 덕에 꽤 따뜻한 시간이었다. 먹고사는것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방식도 있다는것을 소개하고 싶은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2.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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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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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비건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사실은 그게 가장 궁금했다. 아니, 비건 레시피를 보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컸음을 고백한다. 나도 비건을 지향하고 있지만 레시피가 한정되어 있으니, 요리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비혼을 택했다. '결혼한 한 쌍의 남녀'로 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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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비건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사실은 그게 가장 궁금했다. 아니, 비건 레시피를 보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컸음을 고백한다. 나도 비건을 지향하고 있지만 레시피가 한정되어 있으니, 요리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비혼을 택했다. '결혼한 한 쌍의 남녀'로 묶이는 것보다 '같은 집에서 살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싶다. 비거니즘은 우리 사회의 최약자인 동물을 살리는 일이다. 지구라는 한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식구를 돌보는 일이다. (책날개 중에서)

그런 내용을 담고 있어서 '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탄생한 책이다.

어쨌든 비건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다양하니 책이 나오면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호기심이 생겼다. 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고 비건 레시피도 궁금해서 이 책 『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편지지, 전범선 공동 저서이다. 편지지는 카메라를 들고 지구를 유랑하는 낭만적 유목민이다. 사진가, 작가, 현대미술가, 예술 감독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동한다. 전범선은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이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흔적 없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고민한다. 비거니즘은, 무해한 삶으로 나아가는 소박한 첫걸음이다. 기후 우울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담론이다.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완벽한 비건은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비건 한 명보다, 비건을 지향하는 백 명이 실질적으로 이롭다. 요지는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에 달렸다. '고기'가 줄어들수록 사회에 널린 질병은 점차 치유될 것이다. (9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무덤에서 정원으로'를 시작으로, 1부 '먹고 사는 이야기'와 2부 '먹고 살리는 이야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비거니즘은 살림이다'로 마무리된다. 중간중간에 동치미 물냉면, 나물 된장 국수, 들기름 메밀막국수, 토마토 비타민 수프, 새송이버터 덮밥 등의 비건 레시피도 소개된다.

 


 

이 책에서는 각자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꾸려나가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된 먹고사니즘은 밥을 먹고 삶을 사는 일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무엇이 중헌디?'라고 물었을 때, '삶과 살림'이라고 답하는 것이 먹고사니즘이라고 믿는다. 비거니즘과 먹고사니즘 모두 밥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의 시작이다. 나는 비건이 되면서 먹고사니스트가 될 수밖에 없었다. (222쪽)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드라마틱하다.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비슷한 분위기와 적당한 무게감의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 생각하고 펼쳐들었다가 엄청난 무게감이 훅 치고 들어와서 당황하며 읽었다.

또한 이들이 들려주는 비건 레시피는 어떤 메뉴는 낯설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이거 해보면 괜찮겠네'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었다. 비건이면서도 제각각 다른 레시피로 먹고 살고 있으니, 이들의 레시피를 보면서 나의 식탁에 올려놓을 것도 찾아본다.

이 책은 잔잔한 이야기일 거라 짐작하고 펼쳐들어 읽었는데, 회오리치며 아웅다웅 격하게 오고 가는 그들의 인생이 들어있었다. 사실 사람 살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제각각 다르다는 것을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식해 본다.

삶을 살아내는 것, 그리고 매일 끼니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이 책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청년들의 이야기, 비건이면서 비혼인 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a 2022.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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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레시피 만으로도 소장각
"비건 레시피 만으로도 소장각" 내용보기
비건( Vegan)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 주의자. 이제 정말 흔한 단어지만, 이 말이 영어로도 생소했던 무려 20여년 전, 나는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처음으로 비건이 채식주의자와 구별된다는 걸 알게됐다. 훨씬 하기 어려울 듯한 이 일은 점점 해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 이유에 개인의 건강이 있는 경우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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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Vegan)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 주의자.

이제 정말 흔한 단어지만,

이 말이 영어로도 생소했던 무려 20여년 전, 나는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 처음으로 비건이 채식주의자와 구별된다는 걸 알게됐다.

훨씬 하기 어려울 듯한 이 일은 점점 해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 이유에 개인의 건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건강에서 시작해서 지구를 살리는 여러 걸음 중 하나를 보태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육식, 엄밀히 말하면 육식사업으로 지구에 끼치는 해가 전체 환경오염의 30%를 넘어선다고 하니, 육식만 멈추어도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환경오염의 상당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물론 수치로야 간단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

책은 이런 거창한 이야기까지 가지 않는다.

성격도 성향도 다르지만

삶의 큰 지향점은 비슷한 두 사람이 만나 살아가며, 사랑하며, 거기에 살려가는 이야기들이다.

고백하자면,

머릿말부터 느껴지는 작가의 '별남'에 그리 쿨하게 수긍하는 스타일이 되지 못한다.

나는 항상 평범의 극의 서 있는 사람이고

이렇게 특이하고 별난 사람들은 그 반대편 극에 있는데다, 내가 항상 부러워하고 그로 끝나지 않고 나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시기 질투의 대상이기에..

아 또 여기 정말 별난 두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열고 덮었다.

이렇게 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얻게 되는 한 가지 위로?는

이렇게 별난 사람들의 삶도 사실, 무난함이 있다는 것.

글 잘 쓰는 사람들이니 책을 냈을 거이고,

이야기는 술술 정말 잘 읽힌다.

특히, 비혼, 비건 이라는 어찌 보면 아직은 생소하고 거부감 들 수 있는 소재를

개인들의 만남과 이어지는 에피소드들로 정말 무난하게 넘기며 시작하는 구성에 이 사람들 천재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이 책의 주이다.

내 옆에 있을 거 같은 그런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만.

비건과 비혼은 좋은 것이니 여러분도 합시다 라는 새마을 운동식의 문구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하지만 아 나도 비건까지는 아니라도 시작을 해 볼까? 라는 의문과 공감,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솔직하고, 별나고, 동시에 무난한 이야기들

책 초반에 이 책 전체를 아우른다고 생각하는 문장이 나온다.

완벽한 비건은 어디에도 없다. 완벽한 비건 한 명보다, 비건을 지향하는 백 명이 실질적으로 이롭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

모르지 않지만 매번 까먹는 이 부분을 이렇게 표현 해 낸다.

그래 이런 사람들이 책을 내야기 라는 생각을 오랜만에 하게 만든책.

그 책이 환경을 덜 해치는 전자책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쓸데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난 아직 환경주의자와 물질주의자의 중간에 있기에

책이 예쁘다는 지극히 물질적인 이유로 이 책이 종이책이라 기쁘다.

좋은책 좋은사람을 알게되서 더 기쁘다.

 

책소개

세상에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싶다!
그런데 그게 될까?
비혼 비건 커플의 고군분투 먹고사는 이야기


서로를 더 잘 먹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먹보 두 명은 오늘도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결혼 없이 식구가 된 두 비건의 이야기다. 자신의 주권을 지켜가며 잘 살고 싶어 비혼을, 세상에 해 끼치지 않고 잘 먹고 싶어 비건을 선택했다. 비혼, 비건이라는 공통점이라니. 언뜻 보면 찰떡궁합 천생연분! 그런데 두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요리는 명상이요, 식사는 수행이라 생각하는 작가 편지지와, 인스턴트와 대체육을 사랑하는 작가 전범선은 같은 비건이라도 서로 다른 세상에 산다.

그럼에도 둘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고민하는 동지이자 연인이다. 여러 매체에서 동물, 여성, 생태, 기후. 평등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 책에는 비거니즘을 ‘살림’이라 번역하는 두 사람의 ‘집안 살림’ 이야기와 ‘지구 살림’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외로움을 넘어 식구로 하나 되는 사랑의 과정을, 화만 가득하던 초보 비건을 넘어 비건 내공을 쌓는 치열한 과정을 담았다. 두 작가는 말한다. “사냥꾼이나 죽임꾼보다는 사랑꾼이자 살림꾼으로” 살아보자고, 더 나은 나와 우리를 위해 ‘결혼 아닌 식구’로, ‘에고(ego) 아닌 에코(eco)’로서 살아보자고.

 

YES마니아 : 골드 s*******1 2022.04.1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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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고요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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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월 처음 접한 비건 책과 다큐멘터리로 비건지향인 되기로 마음먹은 초보 비건인이다. 비건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1년 사이에도 많은 것이 변한게 보인다. 최근 "비건"이 갑자기 트렌드처럼 번져서 식품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특히 코스메틱류에도 붐이 이는 것 같다.어디에나 비건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데, 사실 성분도 성분이지만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죽거나 다치는 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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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월 처음 접한 비건 책과 다큐멘터리로 비건지향인 되기로 마음먹은 초보 비건인이다. 비건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1년 사이에도 많은 것이 변한게 보인다. 최근 "비건"이 갑자기 트렌드처럼 번져서 식품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특히 코스메틱류에도 붐이 이는 것 같다.
어디에나 비건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데, 사실 성분도 성분이지만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도 죽거나 다치는 동물이 없어야 완벽한 비건이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넘쳐나는 코스메틱은 진정한 비건이 맞을까? 동물 실험이 정말 없었을까? 의심이 가곤했다. 책을 읽어보니 저자도 우려하고 있는 문제였다. 역시 진정한 비건 제품이 아닌 것들이 태반이라고. 비건 제품에만 비건 표시를 쓸수있는 제도가 시급하다.

이 책은 비혼주의 비건 커플의 이야기로 두 저자가 번갈아가며 한 편씩 쓴 에세이이다. 페미니즘, 동물권 나아가 생명권을 담고 있다.

주기적으로 비건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데 대체로 많이 나오는 동물들의 실태 고발로만 채우지 않고, 이러한 실태가 조장되도록 침묵하고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던 우리, 체제를 믿고 무작정 따르는 세태를 비판하고, 새로운 눈을 뜨라고 일깨워주는 면에서 읽어온 다른 책들과 다르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 모두 연결된 지구, 우리가 함께 살릴 수 있다.

*유용한 비건 레시피도 수록되어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h*****h 2022.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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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은 살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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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혼주의도 아니고 비건도 아닙니다만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니 너무 궁금했다 노란색 바탕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어 왠지 커플의 아기자기한 느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삶에 대한 자세가 진중했고 배울것들이 너무 많아 여러번 감탄하고 감탄하며 읽었다.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다시한번 읽어보았는데 어느부분 하나 놓칠 곳 없이 새겨서 읽었다. 생각지도 못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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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혼주의도 아니고 비건도 아닙니다만 무해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니 너무 궁금했다 노란색 바탕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어 왠지 커플의 아기자기한 느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삶에 대한 자세가 진중했고 배울것들이 너무 많아 여러번 감탄하고 감탄하며 읽었다. 놓친 부분이 있을까 싶어 다시한번 읽어보았는데 어느부분 하나 놓칠 곳 없이 새겨서 읽었다. 생각지도 못한 시선과 생각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내자신이 부끄러워 지기도 했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게서 당연한 것은 없었다.
비거니즘은 단순한 채식주의라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그 안에는 신념이 들어 있다.
비건이 되는 것은 나의 먹고 사는 일이 다른 생명의 죽임인지 살림인지, 지구의 죽임인지 살림인지 따져보는 일이다. 사냥꾼이나 죽임꾼보다는 사랑꾼이자 살림꾼으로 살겠다는 다짐이다.(밥을 먹고사는 일에 진심인 편_범선 부분)

나에게서 ‘비건’이라는 말은 몇년전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동물권 등의 이유로 비건식단을 하는 걸 보고 알게 됐다. 육식을 좋아하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식단, 건강상의 이유로 비건 빵집들을 접하게 되었다. 워낙 빵을 좋아하니까 이왕이면 건강한 빵을 먹자는 생각에서 먹기 시작했는데
뭐지? 우유 버터 계란이 없이도 빵이 되네? 심지어 맛있네??
이들도 말했다. 완벽한 비건은 어디에도 없으며, 완벽한 비건 한명보다 비건을 지향하는 백명이 실질적으로 이롭다고!
어릴때부터 밥상에 고기가 빠진적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도 육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 당장 비건이 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비건니즘을 지향하고 한걸음씩 나아가 보려고 한다!

사이사이 들어있는 레시피 꿀팁??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봐야지!

지지-무덤에서 정원으로
‘어떻게, 무엇으로’ 나를 채울 것인가?
식탁위의 쓰레기통, 정확히는 동물의 뼈나 껍데기를 덜어내는 통, 즉 무덤이 있어야만 식사가 가능한 육식 문화가 너무 기이하다. 하얗고 뜨거운 두부덩어리를 먹으며 나의 시선은 ‘무덤’에 고정된다.
동물성 식품을 줄이기 시작하면, 자극적인 맛에 중독돼 죽었던 미각이 되려 깨어난다. 이유없이 피하던 채소의 참 맛을 발견하며, 역설적으로 다채로운 미식의 세계에 들어간다.
채소를 섭취한 동물을 먹는 비효율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적으로 작물을 선취하면 자연의 에너지는 고스란히 나의 몸에 귀속된다. 나의 몸은 죽은 동물의 무덤이 아닌, 정원으로 가꾸어 생명을 피우고 순환한다.

범선-비거니즘은 살림이다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건 무엇때문일까?
동물의 고통 때문이고 싶지 않아 채식을 한다. 기후외기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서 되도록이면 지역 농산물을 구매한다. 토양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서 유기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을 택한다. 우리 세식구의 살림이 다른 생명의 죽임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든 집안 살림과 나라살람이 생명 살림이자 지구 살림이기를 기원한다.

P18 ‘남기면 논비건’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른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비거니짐의 지향점과 상반된다. 따라서 남길 바에 과하게 먹지 않거나, 가능하면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이 비건 식사라는 농담

P 67
인간도 비인간도 모두 느끼는 동물이다. 비인간을 인간대하듯 나와 동등한 생명으로 존중하고 인간을 비인간 대하듯 과한 간섭없이 적당한 그늘을 유지하며 살면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지 않을까

p128
채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과연 건강할까’라는 고민을 안고 머뭇거리는 사람이 많다. 나는 비건이 된 이후로 잔병치레가 없어졌다. 항생제와 유전자 조작 사료를 먹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고통받다 도살되는 동물의 시체를 먹는 것과, 햇빛과 비와 바람을 잔뜩 머금은 흙에서 자란 싱싱한 채소를 먹는 것, 과연 무엇이 건강할까?

P 220
육식을 하려면 반드시 동물을 죽여야 하지만, 채식은 식물을 죽일 필요가 없다. 우리가 먹는 과일, 곡식, 버섯 등은 식물과 균의 열매다. 동물은 균과 식물의 과실체를 먹고 그들의 재생산을 도우면서 오랜세월 공진화해왔다. 버사과를 따고, 쌀을 추수하고, 버섯을 수확해도 사과나무와 벼와 균사체는 죽지 않는다. 잘 가꾸고 널리 퍼뜨린다면 그들의 재생산으 높은 일이다. 죽임이 아닌 살림이다.
l******n 202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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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의 문제, 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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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모든 것을 나처럼 아끼고귀애하는 태도라고 말해야겠어요내 노동이 착취당하는 게 싫은 것처럼타인도, 동물도, 곤충도 착취하지 않기내 생명이 중요한 것만큼타인과 다른 생명을 소중이 여기고 있는지 이런 걸 생각하게 하는 책.전 그러니까 내가 천주교 신자이지만불교의 가르침도 옳다고 생각해요모둔 종교를 아우르는 것은서로 사랑하고 귀하게 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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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모든 것을 나처럼 아끼고
귀애하는 태도라고 말해야겠어요

내 노동이 착취당하는 게 싫은 것처럼
타인도, 동물도, 곤충도 착취하지 않기

내 생명이 중요한 것만큼
타인과 다른 생명을 소중이 여기고 있는지

이런 걸 생각하게 하는 책.

전 그러니까
내가 천주교 신자이지만
불교의 가르침도 옳다고 생각해요

모둔 종교를 아우르는 것은
서로 사랑하고 귀하게 대할 것

그 세세한 교리와 율법은 나중에
사람이 만든 것이죠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타인을 대하는 것
모든 사람을 부처로 여기는 것.

평등과 사랑은 그럼 당연히 따라오는 게 아닐까요?

“채식하면 뭐 식물은 안 죽이냐???”
이렇게 싸우려 들지 말구요

덜 해치고
덜 상처주고
덜 오염시키는
그런 방식을 찾아 보자는 거죠

“난 어떤 비건들이 싫어”
이것도 알겠는데
“어떤”과 “모든”과 “본질”을 분리해서 보면 좋겠어요

흥!!!! 이러지 말구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곤데~~??
이런 태도로 이야기들 들어 보자구요

오늘 또 지구의 날이고
우리 지구에서 같이 사는 모든 구성원들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많은 분쟁들을 조금은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의 문제
c******0 2022.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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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살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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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는 지난해 읽었던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다. 비거니즘과 디지털 해방을 이야기하는가 싶더니, 여성주의-생태주의-평화주의-계몽주의로 길을 뻗어갔다. '와, 이렇게까지?'싶었는데, 그 과정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외려 자연스럽다는 데서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아, 그런 거였구나. 모두 살림이었구나.'   부모님 곁을 떠난 지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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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는 지난해 읽었던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다. 비거니즘과 디지털 해방을 이야기하는가 싶더니, 여성주의-생태주의-평화주의-계몽주의로 길을 뻗어갔다. '와, 이렇게까지?'싶었는데, 그 과정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외려 자연스럽다는 데서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아, 그런 거였구나. 모두 살림이었구나.'

 

부모님 곁을 떠난 지 올해로 17년 차. 여전히 나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데, '살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엄마로서의 위치까지 안게 되었다.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하루라도 건너 뛰면 금세 티가 나는 '살림'이 재미있었던 적 없었다. 나도 모르게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하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원위치 시키는 게 목적인 살림을 별일 아닌 일로 여겨왔던 것이다. 하지만 그 상태로 집을 며칠 방치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마음먹고 집안을 정돈하는 데 큰 에너지가 소비된다. (때로는 온갖 세제를 들이부어도 원상태로 복귀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지구라는 집은 어떨까? 살림을 외주 주고 죽임을 일삼았던 우리는 그간 청소를 안 해도 너무 안 했다. 우리 모두의 유일한 집인 지구가 쓰레기로 가득 차고, 불타오르며, 파괴되고 있다. 살기 힘든 집이 되어간다. 그건, 저자의 말대로 살림을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서양 근대 문명은 인간을 개인으로 상정한다. 개인 individual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무언가를 뜻한다. 하지만 인간은 원자가 아니다. 말했다시피 한 사람 안에도 무수한 생명체가 산다. 또한 인간은 절대 홀로, 독립되고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거대한 그물망의 일부다. 그물망에는 주체와 객체가 따로 없다. 모두가 주체이자 객체다. 개체와 전체가 따로 없다. 모두가 개체이자 전체다. 인간이 개인이라는 환상 속에 살다 보면 전체로부터 소외된다. 인간만을 주체로 보고 자연을 대상화하면 생명을 파괴한다. 오늘날 기후 생태위기는 바로 이러한 인간 중심적, 개인주의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 개인은 없다. 생명의 그물망이 있을 뿐이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당연한 이치였다. 불교와 도교 모두 그렇게 가르친다. (본문 중에서, 210-211쪽)

 

당장 육식을 중단하고, 비거니즘을 실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우리'로 함께 살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한 쪽이 다른 한쪽을 폄하하거나 혐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포용하겠다는 의지다. 그래서 그에게 한 번 더 감화된다. (이 책은 그의 동거인들과 함께 쓰여 더 좋았다)

YES마니아 : 로얄 h*****9 2022.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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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 살림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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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라면' 들어봤는지? 라면이 무슨 비건? 그러면서 구입해 다가 요리해먹었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에 자주 먹고 있다. 비건이라면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부분부터 완전까지 종류가 있다. 그런 부류로 입씨름하긴 그렇고,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궁금해진다. 책 제목에서 느꼈겠지만 주류 기준으로 반사회적인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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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라면' 들어봤는지? 라면이 무슨 비건? 그러면서 구입해 다가 요리해먹었는데 의외로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에 자주 먹고 있다. 비건이라면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부분부터 완전까지 종류가 있다. 그런 부류로 입씨름하긴 그렇고,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궁금해진다. 책 제목에서 느꼈겠지만 주류 기준으로 반사회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거기에 비혼까지라니, 우습지만 결혼한 사람은 이미 늦었다. 

 

비혼, MZ 세대는 비혼주의가 대세다. 기성세대나 나이 드신 분이 들으면 기겁하겠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혼주의는 페미니즘에서 기인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결혼이 여성의 종속으로 이어진다. 현대 사회에서 고부담도 일부 작용하지만 삶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비혼을 택한 것이다.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포기했던 과거와 달리, 평생 스스로에게 집중하기를 원한다. 이미 결혼한 사람으로서 심히 공감되기도 한다. 

 

비건은 동물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생명존중의 행동 일환으로 실천한다면 참 거창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저자 지지의 경우 잦은 병치레로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끊으라는 말에 식단조절을 하였더니 건강이 호전되어 자연스럽게 비건이 되었다. 육류와 밀가루 알레르기였던 것이다. 물론 축사문제나 지구환경과 생태 문제점도 언급한다. 단지 음식만 비건이 아니라 생각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인 먹고사니즘을 뒤로하고 비거니즘을 선택한 저자들의 모습에서 비치는 재미와 진지함은 일면 부럽기까지 하다. 비건에 대해 알려고 왔다가 비건 페미니즘의 생각과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어쩌면 단어적인 비건과 페미니즘만 알았을 뿐 자세히 알지 못했던 세계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들이 판단하는 나름의 세상의 기준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보는 기회였다. 무조건 거부하고 터부시할 것이 아니라 들어볼만한 내용이다. 새로운 세상이다. 한번 읽어보고 판단해보길 추천한다. 

 

"비거니즘은, 무해한 삶으로 나아가는 소박한 첫걸음이다."(p9)
"소고기 1kg을 만들려면 옥수수 12kg이 필요하다."(p219)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비혼이고요비건입니다 #편지지 #전범선 #봄름 #비혼 #페미니즘 #비건 #비거니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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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 2022.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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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고요 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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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되었기에 나는 치부를 온전히 드러냈다. 정글과도 같은 바깥 세상에서는 차마 못할 언행을 집안에서 일삼았다. 아빠 사진을 보다가 괜히 울음보를 떠뜨렸다. 나체로 괴상한 춤을 췄다. 바닥에 엎드려서 안아달라고 졸랐다. 포옹과 입맞춤으로 베입비 인증을 받을수록 나는 철없이 행동했다. 남들이 들으면 어처구니없을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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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되었기에 나는 치부를 온전히 드러냈다. 정글과도 같은 바깥 세상에서는 차마 못할 언행을 집안에서 일삼았다. 아빠 사진을 보다가 괜히 울음보를 떠뜨렸다. 나체로 괴상한 춤을 췄다. 바닥에 엎드려서 안아달라고 졸랐다. 포옹과 입맞춤으로 베입비 인증을 받을수록 나는 철없이 행동했다. 남들이 들으면 어처구니없을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느라 꾹 눌러두었던 나의 참모습을 여과없이 분출했다남자다움과 어른스러움을 거둬내니 아기만 남았다. 베입비로서 나는 자유를 만끽했다. 눈치보지 않고 사랑을 갈구했다. 점점 더 갓난 아기에 가까워졌다. (-30-)

 

 

결론을 말하자면, 범선은 나의 주장에 이론적으로 100프로 동의한다.오래도록 살림에 나태한 습관이 몸에 배어 물리적인 동의가 더질 뿐이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되, 때에 따라서 타협하며 사랑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여남을 막론하고 페미니즘은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태도에 달렸다. 비거니즘이 멈추지 않고 동물을 덜 소비하려는 노력을 의미하듯이. (-89-)

 

 

2022년 20대 대선 제1 보수 야당 선거대책위원회이름은 '살리는 선대위'였다.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힘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 후 다은ㄴ 살리는 선대위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유권자들의 머릿속에는 '멸공'과 '안티페미니즘' 논쟁만 남았다. 보수 야당은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는 6070 태극기 부대와 '페미는 정신병'을 외치는 2030 남초 커뮤니티를 공략했다. 지지율은 반등했다. (-177-)

 

 

그렇다면 버섯을 먹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균의 열매를 먹는 것이다. 균은 고토을 느끼지 않는다.애초에 버섯을 먹기 위해 균을 죽일 필요도 없다.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먹는 것과 비슷하다. 죽임과는 거리가 멀다. 버섯을 내 몸 안에 모심은 버섯과 하나 됨이다. 버섯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209-)

 

 

작가 편지지와 작가 전범선은 MZ세대이다. 일상에서 자유를 추구하며, 삶에 있어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었다.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 특이함이며, 이 책을 통해 2030 세대에게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즉 두 사람은 자발적 비거니즘이며, 비혼주의자로서 나름 원칙과 삶이 있었다. 가부장적 가정의 모습에서 벗어나 개인주의자로서, 부부의 형태를 유지하지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개인주의자로서 살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의 본질은 탐욕과 욕망에 치우친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에서 탈피하여,새로운 삶의 기준을 만드는 것에 있다. 서로 무해하고, 잘 먹고 잘 사는 법,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데 때로는 서로 협력하고,때로는 서로 연대하며, 때로는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잇도록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비건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으며, 비건주의자들에게 맞는 요리와 음식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비건주의자들이 육식과 거리를 두면서,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며, 폭력적이지 않는 삶, 채식주의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과 균형잡힌 식단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 보고 있다. 나름대로 원칙이 있으며, 비건 요리의 기준을 이해할 수 있었다.

k*******2 2022.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