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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감수성 교실에 들어가 젠더에 대해서 배워보자 우리의 성고정관념은 너무 크다 큰 정도가 아니라 이 시대와 세대 전반에 깔려 있다. 우리가 쓰는 핸드폰의 사이즈 그리고 심지어 피아노 건반의 사이즈 역시 서양 남성의 가장 잡기 편한 사이즈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젠더 감수성은 특정 성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하며 사람으로 살기위해서는 나홀로 살수 없고 나와 너와 우리가 서로 공존해야 행복하고 재밌고 즐거운 삶을 살수 있는데 이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젠더 감수성이며 이책은 우리에게 그런 도움을 가져다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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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딸과 아들은 원래 다르다는 거짓말
18~21p 뇌과학에서는 전형적인 여자의 뇌, 전형적인 남자의 뇌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뇌과학자인 송민령은 그의 저서 “여자의 뇌, 남자의 뇌 따윈 없어”에서 남녀의 뇌에 관한 연구를 소개한다. 뇌의 모양만 보고서는 이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 120만 명의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242개의 연구 결과, 남녀의 수학 능력은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다. 다른 능력을 분석한 메타 분석 결과 역시 전반적 인지 능력, 언어 능력도 남녀 간의 차이가 없거나 있더라도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호르몬이란 기본적으로 뇌가 신체에 ‘이제 내 몸을 이렇게 변화시키자’라고 말하는 신호라고. 예를 들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는 것은 ‘자, 이제 너의 몸이 생리를 할 수 있게 변화시켜라’라는 뜻이지 ‘넌 현재 사회에서 여2성적이라고 정의하는 행동을 하게 될 거야’라는 명령을 내리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역시 남성의 이차성징인 신체 변화를 일으키게 만드는 신호라고 이해하면 된다.
시민건강연구소의 센터장이 연구원인 김명희는 자신의 책 “당신이 숭배하던 혐오하던”에서 신경생물학자인 로보트 사폴스키의 연구를 소개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한 원숭이의 경우,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원숭이만 공격했다. 인간보다 더 본능에 가까운 원숭이도 테스토스테론이 주입되었다고 해서 오로지 공격성에만 사로잡혀 있지 않았다. (테스토스테론이 공격성을 유발한다면 그 원숭이는 서열과 관계없이 모든 원숭이를 공격했음 것이다. 하지만 실험에선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원숭이, 즉 자신이 평소에도 그랬던 원숭이에게 그랬다는 것은 호르몬은 공격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걔는 여자인데도 그렇게 산만하고 시끄러워. 별일이야.”
이번엔 남자애들이 시끄럽게 한참 떠들었다. 담임교수는 똑같이 야단을 친다. 하지만 그 뒤는 다르다.
“어휴... 남자애들은 하여간... 원래 저렇지.”
이 사회는 소위 ‘남성성’이라고 불리는 행동을 남자아이들에게는 허용해 주고 여자아이들에게는 금지한다. 초등학생들은 이런 사회의 가르침을 어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따른다. 결국 자신이 타고난 성향이 어떻든 간에 성별 이분법에 갇혀버리고 만다. 이런 성별 이분법 때문에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제대로 발현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44p 남성성, 남자다운 것은 남자아이들이 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닌 사회에서 학습하는 것이다. 맨박스가 강한 남학생들일수록 ‘남자는 무조건 강할 필요가 없다’ ‘여자든 남자든 다 강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강한 것이 아니다’ ‘정말로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다’라고 계속 말해줘요 한다. 자신이 남자라고 해서 사회에서 말하는 남자다운 행동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준다. 운동을 못해도 괜찮고, 울고싶을 때는 울어도 되고, 힘이 약하거나 다른 친구에게 져도 괜찮다고 잘해줘야 한다.
45p 여자아이의 자기 검열은 외모에서부터 시작된다. 미디어, 보호자와 주변 어른들은 여자아이의 외모와 꾸밈에 관한 언급을 많이 한다. 외모 다음에는 행동이다. 여자아이가 자기주장 강한 경우,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않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이런 분위기를 아주 잘 감지한다. 그리고 내면에서 스스로 피드백은 뒤 자신의 행동을 수정한다.
여자라고 꼭 외모를 단정히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아이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앞에 나설 때는 칭찬을 많이 해주면 무척 효과적이다. 여자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남자아이들에 비해 무척 드물기 때문이다.
2장 여자아이를 작아지게 만드는 거짓말
53p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젠더온>에서 실시한 실제 10대 여학생들의 인터뷰에는 “화장을 안 하고 등교한 날은 부끄러워서 마스크를 썼다” “아침에 늦잠 자서 화장을 못 하고 오면 친구들에게 화장품을 빌려서 화장을 하곤 했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결국 나의 외모는 결함이 있는 것이 되고 나라는 존재에 대한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남학생도 여학생처럼 외모로 인한 자존감 하락을 겪게 될까? 내가 가르쳐 본 거의 모든 남학생은 자신의 외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얼굴이 잘생겼구나, 잘생기지 않았어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남학생들은 본인의 외모에 자부심을 가지고 이를 자주 표현한다. 반면 여학생들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자기 외모 평가에 각박해진.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자존감을 빈부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60p 최근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탈코르셋’ 운동이 활발하다. 탈코르셋은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꾸밈 노동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이다. 단순히 ‘안 꾸민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만 과도한 꾸밈이 요구되는 것이 성차별’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맨얼굴일 때 남자는 ‘보통’얼굴이 되지만 여자는 ‘미완성의’ ‘못생긴’얼굴이 된다. 이 성차별을 인지하고 여성의 맨얼굴 역시 남성들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이 탈코르셋의 요지이다.
67p 과학 저널리스트인 앤절라 사이비는 그의 책 “열등한 성”에서 심리학자 멀린스 하인스의 연구를 소개한다. 성별에 따른 선천적인 선호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12개월의 아이들에게 인형과 자동차를 주고 행동을 관찰했음 때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인형을 더 오래 쳐다보았다. 그런데 2세 무렵이 되자 여자아이의 인형을, 남자아이는 자동차를 더 많이 쳐다보았다. 부모나 주변 환경을 통한 학습 때문에 2세 무렵에는 성역할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5세쯤 되면 거의 완벽하게 성별 역할을 학습하게 된다. 즉, 여학생들은 이미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타인을 돌보는 일이 여성의 역할이라고 학습했다는 뜻이다.
77p [여자로 태어나 남자의 세계에서 사는 딸들]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의 어린이 책 연구 기관인 The Cooperative Children’s Book Center(CCBC)는 어린이 책의 성차별 연구에서 “앞으로 50년 동안 여성만 나와는 작품을 창작하고 과거 50년 동안 남성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작품들 수가 훨씬 많다. 그러나 현재에도 여성만 나와는 작품은 훨씬 적으며 여성들은 성장 과정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서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성평등한 문학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책만 그런 것이 아니다. 여성 가족주의 지원을 받아 영화 성평등 지수를 측정한 프로젝트 팀 ‘F를 찾아서’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662편의 감독 708명 중 남자 감독은 608명에 달했은하 여자 감독은 100명뿐이었다.
학교는 뿌리 깊은 성차별을 하는 장소였다. 과거에 여학생은 ‘아무리 애써도 남학생을 뛰어남을 수 없는’ 존재로 취급받았다. 그러다가 수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목에서 남학생 평균을 뛰어넘으며 ‘요즘 중,고등학교는 여학생이 여러모로 훨씬 잘한다’라는 말을 듣기에 이른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 안에서 많은 교사가 ‘여자는 수학, 과학을 못한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공간 감각이 부족하다’등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면 성차별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밖으로 나가면 차별은 더 심해진다. 취업과 승진에 대한 차별이 사회에서 여성의 입지를 좁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여학생들이 동일시 할 수 있는 여성 사회인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나 남성은 분야의 제약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시야를 더욱 다르게 만든다.
여성 서사란,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목소리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실재하는 여성 롤모델을 보여주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여성의 모습을 하나 더 보여진다는 것은, 여자아이들은 세계에 또 하나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과 같다.
3장 남자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거짓말
93p 초등 중학년 ~ 고학년 정도의 아들을 둔 여성 보호자들이 아들을 지도하기 힘들어할 때 그 이유를 ‘성차’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인 엄마와 남성인 아들의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남녀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사회에서 살아온 엄마와 아들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그러나 아들의 ‘혐오 표현’은 성별에 따른 차이라고 용인하기에는 너무 큰 해악을 끼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을까. 혐오 표현에 대한 교육은 그 표현에 ‘문제가 있다’라고 인식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94~98)
99p 남학생들이 많이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나와는 여성 혐오 표현 1)여성에 빗대어 비하하는 말 2) 상대방의 여성 가족을 욕하는 말 3) 여성 게임 유저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나뉜다.
100p 개그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였던 여성의 외모 비하가 대중의 인식 변화로 점차 사라진 이유는 아무리 웃음을 준다고 해도 한 사람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 반인권적이기 때문이다. 다른 비하 표현도 이렇게 반인권적이라는 점, 타인에 대한 존중이 재미보다 위에 있다는 점을 알려주어야 한다.
105p 혐오 표현은 분노의 표현으로 쓰일 때도 많다. 내가 화가 난 만큼 상대방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혐오 표현을 사용한다. 실제로 혐오 표현을 사용한 학생들을 불러 이유를 물으면 ‘화가 나서 상대방도 열 받게 하려고 그랬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혐오 표현이 가지고 있는 뜻을 알고 있음에도 화가 나니까 일단 사용하고 보는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는 아무리 화가 나도 상대방의 인권을 깎아내리는 표현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혐오 표현에 대항하는 것은 꾸준히 연습해야 가능한 일이다. 언어는 결국 습관이다. 교실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단톡방에서 지속적으로 접하는 혐오 표현에 경각심을 갖고, 대항하기 위해서는 왜 혐오 표현이 나쁜 것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꾸준히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108p 아들들은 왜 정리를 안 하고 살까.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집안 일을 ‘여성적’인 일이라고 인식한다. 집안일을 하는 데 필요한 특성도 ‘여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꼼꼼하고, 깔끔하고, 예쁘게 잘 꿈이고.... 이런 특성은 유학생에게는 칭찬이 되지만 남학생에게도 그렇지 않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남성적인’ 행동을 기준으로 삼고 성장한 남학생들은 어느 나이 이상이 되면 ‘남자로서의 행동’을 또래 집단에서 서로 평가하기 시작한다. 이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될까? 초등학생 버전으로 하면 바로 이 말이다.
“뭐야, 너 여자이냐?”
남학생이 전형적인 남성상에서 벗어난 행동을하게 되면 초등학생들은 이렇게 놀린다. 남학생들이 가장 잘 하는 말인 동시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표현이다. ...
114p 집안일에 서툰 남학생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집안일도 내 일이라고 생각하도록 의식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들을 지도하다 보면 잘 따라와 주지 않는 답답함에 ‘남자애는 역시 정리를 잘 못하네’같은 고정관념을 은연중에 말하기 쉽다. 남자아이가 할 수 있는 가능성에 선을 긋는 표현이라고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장 양성평등은 이루어졌다는 거짓말
122p 여학생들은 사귀는 상대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학생들은 사귀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여학생은 사귀는 사람과 하는 ‘연애’, 즉 내가 애정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면 남학생은 다른 사람에게 내세울 수 있는 ‘나 연애하는 사람 있음’이 중요하다. ‘여인 있음’이 일종의 자랑이자 과시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만의 관계 맺기에서 나타나는 개인적 특성은 성별과 별반 상관이 없다. 그런데 왜 남학생과 여학생이 이성 교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토록 다를까. 사회가 부여한 성역할 안에서 이성 교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이성 교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들을 들으며 성장한다.
“여자는 사랑받아야 행복하고 남자는 사랑을 줄 때 행복하다.”
남성이 주는 애정이 여성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여성은 애정을 받는 존재, 남성은 애정을 주는 존재로 나타난다. 애정을 받는 존재는 수동적이고 주는 존재는 능동적이다. 그래서 여학생들은 이성 교제에서 ‘남학생이 원하는 여성’이 되려고 노력한다. 얼굴에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이나 치마 등을 입는다. ‘여자는 연애하면 예뻐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결국 예뻐진다는 것은 내가 누군가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사회적 꾸밈을 한다는 의미다. 애정을 주는 쪽과 받는 쪽, 권력 관계에서 누가 더 위에 있을까. 애정을 주는 쪽이다. (123~
??모든 페이지 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127p
성적 자기결정권이란 인간으로서 자신의 성에 대해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성 교제가 시작되는 고백, 이성 교제 중에 일어나는 행동들, 스킨십은 결정 등 모든 과정이 성적 자기결정권에 들어간다. 여성과 남성 둘 다 이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여성의 성적 결정권이 매우 축소되어 있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131p -좋아하는 관계가 서로에게 말해주는 것인즉 알게 한다.
미국의 한 병원 의료진의 같은 학급 남학생의 장난에 넘어져 이마를 꿰매서 온 여학생에게 “그 애가 널 좋아해서 그랬나 봐”라는 말을 했다가 해당 여학생과 부모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정식으로 사과한 일이 있었다. 여학생이 자신이 당한 것이 ‘폭력’임을 정확하게 인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 역시 학급의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좋아하면 그 사람을 소중히 대해준다 하는 거예요. 놀리는 게 아니라 칭찬을 해주고, 밀치거나 장난을 거는 게 아니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줘야 합니다. 그게 ‘애정’이라는 감정이에요.”
137p 우리 사회는 미성숙한 남자에게 상당히 관대하다. 이 관대함의 범위는 예의 없는 행동부터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 수많은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30~50대의 성인 남성들이 여러 명이 나와 ‘좌충우돌’이라는 미명 말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싸운다.유리함과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웃음의 원천으로 삼는다. 초등학생들에게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크다. 아이들은 철없는 남성들이 가득한 미디어를 보며 성장한다. 수준 미달의 행동을 하는 남성은 애정 어린 캐릭터로 만들어 주고, 물의를 일으킨 남성을 ‘마음고생했다’ ‘충분히 뉘우쳤다’라고 옹호하며 계속해서 방송에 기용하는 사회와 마주한다. 남성의 잘못에 관대한 사회가 이런 미디어를 만들었고 미디어는 다시 이를 재생산시켜 남성들을 사회적 도덕성에 무감하게 만든다.
5장 성폭력은 피해자 탓이라는 거짓말
150p 성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까?
첫 번째, 가해자 예방 정신교육을 이루어져야 한다. 피해자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가해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절대로 성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선진국의 경우 성폭력 예방 교육은 가해자 예방 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 성폭력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문화를 없애야 한다.
세 번째, 가해자가 수치스러워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158p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해요.
여성의 성적 대상화는 여성의 인격을 지우고 성적인 흥분의 도구로 대하게 만드는 근본적 원인이다. 성적 대상화와 더불어 남성의 성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맞물려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성폭력이 아닌 ‘남자들끼리 하는 농담’ ‘남자들은 다 그래’라고 말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음을 알게 한다.
-여자 연예인의 외모를 묘사하는 기사 살피기 -시선을 모으는 데 쓰이는 여성의 전신사진에 경각심 갖기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의상 비교하기 -모든 성별은 성욕을 갖고 있으며, 조절할 수 있음을 알게 하기
167p 포르노 관련 연구에 정통한 페미니스트 학자인 게일 다인스는 그의 책 “포르노랜드”에서 서양의 포르노 사업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최근 포르노는 권력에 굴종하는 여성의 모습이나 여성의 신체에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라고 밝힌다. 포르노는 남성들을 최대한 빨리 흥분시켜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 위한 산업이기 때문에 강한 자극들이 소재로 삼게 된다. 따라서 여성을 과학적이고 비인격적으로 대한다. 또 다른 페미니스트 저술가 페기 로렌스 타인은 저서 “아무도 대답해줄 않은 질문들”에서 그렇기 때문에 포르노를 많이 본 남성은 여성을 노리개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높았고, 포르노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폭력 사건에서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169p 디지털 성범죄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디지털 성범죄를 초등학생 수준에서 이해시키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이 함부로 내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이나 sons 등에 올렸을 때, 가족이 나의 동의 없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내 얼굴이 찍힌 사진을 올렸을 때 등의 예시를 들어주는 것이다.
174p 야동의 잘못된 성 인식과 착취더러 생산 구조를 알려주세요. 일본의 AV 콘텐츠의 경우 여성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 여성이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것은 너무나 보편적인 소재다. 영상 속 세계에서 여성은 자신의 감정과 무관하게 남자가 주도하는 성관계 안에서 쾌락을 느끼는 존재가 되고, 남성은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본능대로만 움직이는 존재가 된다. AV나 포르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습을 할 때 어느 정도의 예시를 들어야 하는지 고심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예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존중’ ‘동의’ ‘권리 침해’ ‘범법적 행위’라는 개념들을 잘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이 개념들이 이해되도록 내 자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 된다. 나는 몇 년 전 유행했던 ‘앙 기모띠’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수업을 풀어나가는. ‘앙 기모띠’는 일본의 성인 동영상에서 여배우가 신체적 접촉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이 여성이 신체적 접촉이 발생하는 상황에 동의를 했든 거부를 했든 심지어 강제로 끌고 들어갔던 간에 항상 이런 대사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지 비교해 본다. 현실에서는 ‘범죄가 된다’ ‘성추행이 된다’ ‘피해자가 고통받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또 술 취한 여성이나 잠이 든 여성, 의식이 없는 여성을 보고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경우와 현실 상황을 비교한다.
※위의 내용과 관련된 유튜브입니다.
[내가 팩트다] 성 진국의 진실 Ep01~02 https://youtu.be/i_Da5yh91qY https://youtu.be/1os7bE-7CV8 <세바시> 당신은 디지털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겠습니까?(이선희 다큐멘터리 감독) https://youtu.be/zfnndOu8RAs
6장 성평등은 남성 혐오라는 거짓말
194p 참가율 콘텐츠는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할 때 절대 빼놓지 않는 소재다. 참교육 콘텐츠의 기본에 깔려있는 정서는 초등학생의 사고방식과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회의 폭력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참교육 콘텐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징벌을 정당화하고, 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치를 학습시킨다는 점이다.
초등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응징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나쁜 말이나 행동을 한 친구는 되갚아줘야 한다며 싸우는 경우가 많다. 크게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피해자인 학생이 평소 잘못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혼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참교육은 이런 초등학생의 응징 문화에 혐오와 폭력을 교묘하게 녹인다.
첫째, ‘김치녀’라는 혐오 표현을 정당화한다. 여성이 조금이라도 물질에 대한 탐욕을 드러낼 때, 이 사회에서 김치녀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어리고 예쁜 여성을 노골적으로 선호하는 남성은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둘째, 징벌을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한다. ‘김치녀’라는 용어를 만든 것은 누구일까? 성인 남성, 즉 이 사회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204p 친구나 가족의 경우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그냥 웃어넘기는 상황도 많은데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동의와 존중이 빠지면 상대방의 기분이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황당한 미션을 하는 것도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다. 그런데 황당한 일을 달하는 대상은 대부분 10~20대의 여성이다. 말을 거는 대상은 성인 남성이다. 이때 대부분의 여성은 당황스러워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거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어색하게 웃는 경우도 많은데 좋아서도 아니라 당황해서 나와는 표정이다. 라이브 방송일 경우 채팅이나 댓글로 해당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는 일도 함께 일어난다. 재미를 위해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점과 외모 평가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는 행위라는 것을 인지시키다.
208p 중고등학교와 젠더감수성 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 남학생들의 교육은 굉장히 어려운 과제다. 상당수의 청소년 남학생에게 성평등이란 남성 혐오, 여성 우월주의, 군대도 안 가는 여성들이 이기적인 권리 챙기기,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역차별’적 개념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성평등에 관련된 낌새가 보이면 반감을 가지는 남학생들이 많다. 성평등 수업 중에 심한 반발에 부딪히는 일도 부지기수고, 교사 평가 기간에 해당 교사에게 점수 테러를 하기도 한다.
윗세대 남성들이 보여준 기득권의 잘못된 모습까지 그대로 답습한다. 가부장적 사고방식, 성적인 일탈은 남성의 본능이라는 생각, 여성의 행동을 보고 ‘김치녀’와 ‘개념녀’로 나누는 모습은 20여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승진이나 채용 등의 다양한 사회적 기회에서 우선권을 얻는다. 그러나 기득권은 이때까지 당연히 누리고 있던 것이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남학생들은 남성의 기득권에 문제를 제기하면 ‘도대체 내가 무슨 기득권을 누리고 있냐. 나는 역차별 받는다’라고 주장할 때가 많다. 여기에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남학생들의 피해의식과 여성 혐오를 더욱 공고히 했다.
218p 군대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아 봅시다
병역의 의무를 남성에게만 부여한 것은 남성임을 인지시키기 -대한민국은 625 전쟁 이후 지금까지 휴전 국가이고, 종전 선언 후에도 군대를 유지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있는 국가이다. 과거 병역의 의무를 정할 때 남성 정치인들은 ‘여성은 신체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고 출산을 담당해야 하므로 병역의 의무에 적합하지 않다’라고 규정해서 군대에서 배제시켰다. 몇 년 전 ‘여성도 군대에 가게 해달라’는 헌법소원을 청구되었으나 대다수가 남성으로 이루어진 헌법 재판소는 똑같은 이유로 ‘여성은 군대에 적합하지 않다’라는 결론을 냈다.
페미니시트들을 공격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중 하나가 ‘성평등 운동을 정말 하고 싶으면 군대부터 가라’이다.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는 나라의 여성들을 ‘개념녀’라고 부르거나 ‘한국 여성들은 본받아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은 한국과 상황이 달라서 동등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다. 여성 징병제의 사례로 언급되는 노르웨이가 네덜란드를 보자. 노르웨이의 경우 군대가 선망의 직업이기 때문에 남성에게만 할당되는 것은 불공정하므로 여성의 권익 신장이라는 측면에서 여성 군 입대가 실행되었다. 따라서 군대가 기피의 대상인 우리나라와 상황이 다르다. 우리나라 남성들이 일정 나이가 되면 전원 징병의 대상이 되는 것처럼 여성 군 복무 국가는 여성도 정권 징병된다고 알려진 경우도 많으나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둘 다 남녀 징병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군대에 복무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220p 여성이 군대를 가야만 성평등이 이루어진다는 생각 바로잡기
여성이 군대를 가야 성평등이 이루어진다는 말은 군대와 성평등이 큰 관계가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여성의 군 입대가 법안으로 명시된 나라들을 살펴보면 여성 입대와 성평등은 상관관계가 없다. 여성도 무조건적인 징병 대상이 되는 이스라엘의 경우, 여성이 선택적으로 군대를 가는 노르웨이, 네델란드보다 성평등 지수가 낮다. 세계적 시민단체는 ‘소셜 위치’의 2012년 성평등 지수는 노르웨이가 1위인 반면 이스라엘은 32위였다(우리나라는 100위였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성 격차 지수 순위를 보면 네덜란드는 38위, 이스라엘은 64위에 그쳤다(우리나라는 108위였다.) 여성이 군대를 간다고 해서 남성들이 저절로 가사 일을 똑같이 분담하거나 여성 취업률, 승진이랑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남성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여성과 나누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군대 징병 대상을 남자로만 설정한 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육체적으로 강하고, 힘든 훈련은 남자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차별적 관점에서 비롯된다. 마찬가지로 가사일, 육아에 여성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군대에서 제외하고 취업과 승진에도 불이익을 주는 것 역시 성차별적 사회 인식에서 발생한다. 군 의무의 남녀 공동부담이 사회 전체의 성평등을 이루어 주지 않는다. 사회의 인식 변화와 성평등적인 법안으로 성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성에게 군대에 가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한국 여성에게 군대가 과연 안전한 장소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군인권센터에서 2019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5년간 군에서 일어난 여군 대상 성범죄 사건의 불기소이니 25~44%에 달한다. 또한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발생 횟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위의 내용과 관련된 유튜브입니다. [내가 팩트다] 우리가 페미 때문에 망했다고?? 팩트만 말할게 https://youtu.be/EDOgrm_fCoQ
우리가 가는 미래
가정에서 학교에서 성평등 실천 tip이라고 생각하는 방법, 질문을 알려준다. 관련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어떤 단어를 사용하면 성고정관념이 아닌 자신을 알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지 알려진다.
그 방법에 대해 예시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하나씩 변화하다 보면 자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원하는 것이 풍부해지는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관련 추천 콘텐츠를 책에서 소개한다. 읽으면 좋은 책들, 보면 좋은 유튜브 채널들을 알려준다. 글만이 아닌 관련된 시청각자료를 통해 우리가 모르고 있던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원하는 이상에 다가가는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위의 유튜브는 책에서 소개된 것으로 블로그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함이다.
(80~ 82) 우리가 보는 미디어, 글을 보면 작가의 주는 남성을 이룬다. 이는 우리가 읽는 기사나 시선이 왜곡될 수 있음으로 인식해야 한다. 특히 이전 세대들의 교육은 젠더적 형태를 뚜렷하게 구분지었으며 관련된 단어들도 수식어구처럼 부쳤다. 지금의 교육또한 미세하게 달라지고요 있지만 과연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러므로 글에 쓰여진 단어들을 보면 미묘하게 먼지 차별(micro + aggression)인 경우가 있다. 관련된 자료를 보아도 단어에 대해 날을 세우고 읽어야 한다. 우리의 글이 위의 형태로 남지 않고 변화해 긍정적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93~98) 남자아이들의 언어에서 뜻도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힘들다.
그들의 온라인 문화를 들여다보면 욕설이 자자하며 이는 여성 혐오와 관련되어 있다. 청소년들의 은어에 대해서도 문화에 대해서도 용인하는 것이 아닌 인식하게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07~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역할은 행동을 만든다. 정리정돈, 집안일 그 외의 학습된 형성은 그들을 형성한다. 이것이 쌓여 고정시킨다.
116~ 사람은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사는 것을 알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살기 위해 맞춰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을 보면 모르고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는 남녀를 떠나서 사람이기에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지 낯선 것이어도 자신의 손에 경험에 이어져 잘 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재능이 있거나 좋아하거나 하는 차이로 시작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기도 전에 젠더라는 측면에서 벗어나 도전해야 한다.
134~135 에서 보이는 고전 / 그림형제의 이야기를 보면 여성의 얼굴에 대한 논점이 부각된다. 남성의 행동의 동기부여를 여성의 외모이며 아름다운 외모가 좌지우지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성교육은 자신의 자아를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첫번째 단계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 모른다. 살아가면서 인식하는 것이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구와 함께 할 때 행복한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지 등을 날아간다.
특히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가 국가를, 성별을, 태어난 시기를,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부모를, 형제를, 부모의 재력을 결정한 것이 아닌 태어나보나 인간사회가 형성한 곳에 부여된 것들을 암묵적으로 따르고 행한다. 그 누구도 이 공간을 원하는 사람은 없으며 주어진 시각을 따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에 제한을 받는다. 이 제한이 타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체제 유지라면 우리는 반기를 들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존중받고 싶으면 존중해라. 힘은 누군가를 제압하고 억누르고 깔보는 것이 아닌 그의 존재를 알아주는 것에 시작하여 그가 자신을 믿음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존중없는 힘은 칼날의 비수가 되어 꽂히어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위기와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살아도 세상은 언제든 그대를 위협할 것이다.
201p) 누구든 약자가 될 수 있다. 절대적인 강자는 존재하지 않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북돋아줄 때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누군가에게 분노하고 분노하게 만들고 유명인사가 되기 위해 하는 비윤리적이고 몰인간적인 행위들은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어 언젠가는 압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진정한 영웅들은 약자를 보호하며 그들을 위협하는 강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으로 알려준다. 우리는 스스로가 잘하는 것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꿔야한다.
이 세상에서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자신은 혼자 살아간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다시한 번 돌이켜보라. 심지어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돈도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돈은 본인의 노력이 아닌 부모의 노력이구나 그 윗세대의 결과물이다. 부자들의 사고방식에서 그 결과물을 낮게 본 순간 언젠가는 가난해짐을 명심해야 한다. 본인은 괜찮다며 이기심을 부리는 사람은 자신은 물질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으면 분명히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돌아감을 알아야 한다. 생각이 행동을 만든다.
책에선 각각의 방법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예시가 나온다. 예시가 없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막막한지 있을 수 있지만 하나의 케이스를 다룰 때마다 어떤 질문으로 상대의 생각을 어떻게 이끌지 말해준다.
궁극적으로 '안돼. 하지마. 나쁜거야.'가 아닌 왜 그런지 우리가 해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천천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현실도 책처럼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천천히 실행해야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아무도 성별을, 집안을,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국가를, 태어난 년도를 선택한 것이 아닌 선택하지 못한채 눈을 떴다.
사회에서 형성된 악습을 인식하지 못한채로 부모님, 학교 그리고 주변 어른들로부터 학습했다. 성인이 되고서야 보이는 우리의 악습들은 무럭 커져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으며, 우리의 자유성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머리카락 색깔, 옷의 형태, 직업 등을 기존의 인식으로 인해 따라야 함은 옳지 못하다.
또한 그 누구도 자신의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며, 있다면 태어나고 보니 만족한 것이다.
미래는 이러한 고정된 역할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을 도모하며 진취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남녀를 떠나, 인종을 떠나, 나이를 떠나 우리는 화합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며 개인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으로 향할 것이다.
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불안한 감정으로 독립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원하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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