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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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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소크라테스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의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풀이해서 책을 쓸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져서 감사했고, 응급실에서 마주하게된 환자들에 대해서 의사가 하고 싶은 말을 위주로 글을 쓴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병원의 이야기였지만, 어렵지도 긴박하지도 않은 책이었고, 응급실이라는 책 제목이 있어서, 긴박함이 있을것으로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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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소크라테스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의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풀이해서 책을 쓸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여져서 감사했고,

응급실에서 마주하게된 환자들에 대해서 의사가 하고 싶은 말을 위주로 글을 쓴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병원의 이야기였지만, 어렵지도 긴박하지도 않은 책이었고, 응급실이라는 책 제목이 있어서,

긴박함이 있을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치 않았고, 응급실 속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책이었다.

s****s 2023.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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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화, 응급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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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소크라테스. 곽경훈☆☆☆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움직임, 거기서 나는 소리들, 그리고. 냄세. 저자의 말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혼란"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환자들, 의사들의 이야기다. . 응급실은 비어 있는 침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붐빈다. 그런데도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약간 찡그린 얼굴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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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소크라테스. 곽경훈

☆☆☆

응급실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의 움직임, 거기서 나는 소리들, 그리고. 냄세. 저자의 말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혼란"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환자들, 의사들의 이야기다.

. 응급실은 비어 있는 침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붐빈다. 그런데도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구급차가 연이어 도착한다. 의사와 간호사는 약간 찡그린 얼굴 혹은 찡그릴 힘조차 없어 밋밋한 표정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걸음으로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인다.
의사와 간호사가 내뱉는 낯선 의학 용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목소리, 누가 주인인지 명확히 알기 힘든 울음, 휠체어와 이동식 침대의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 인공 호흡기의 규칙적인 소음, 약병과 의료용 가위 등 의료기구가 부딪히는 소리, 어울리지 않는 웃음, 화나서 항의하는 목소리, 슬픔에 길게 탄식하는 한숨이 모여 응급실만의 음악을 만든다.
그뿐만 아니라 소독용 알코올 냄새, 비릿한 피 냄새와 청소용 락스에서 풍기는 자극적인 냄새, 토사물과 대변의 쿰쿰한 냄새, 찌든 땀과 말라붙은 소변의 지린내까지 응급실이 가진 냄새도 있다. 그리고 그 모두 '혼란'이란 단어와 어울린다. 실제로 응급실이라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혼란'이다.

. 그런 작품 가운데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은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며 비교적 가볍게 시작하나 끝으로 갈수록 1920 ~ 1930년대 서유럽 빈민의 삶을 냉정하게 묘사한다. 특히 영국의 빈민 구호소를 서술하는 대목은 몸서리칠 정도다. 샤워할 수 있으나 쾌적하지 않고 잠잘 수 있으나 편안하지 않으며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으나 먹는 즐거움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곳이라고 담담하게 기록한다.
'왜 정부는 빈민 구호소를 개선하지 않을까?'라 묻고는 이내 빈민 구호소의 생활이 안락하면 많은 사람이 애써 일하는 대신 빈민 구호소에서 사는 것을 선택할 것이며 그런 극단적 상황까지 치닫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빈민 구호소의 수용 인원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서유럽의 빈민 구호소를 이야기하면서 의료보호 대상제도와 응급실의 현실을 설명하는 브분이 인상깊다. 그리고,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에서 본 교도소화라는 용어도 떠올랐다.

"...교도소화 (Prisonization)라는 사회학 용어가 있다. 구속된 수용자들이 교도소의 문화를 수용하고 동조하여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교도소 생활이 더 이상 그들에게 형벌로써 의미가 없는 것이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 물론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는 문제와 정작 꼭 필요한 사람이 제도의 테두리 밖에 존재하는 문제는 복지제도가 지니는 고질적 약점이다. 또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해결책'이 존재
하지 않는다. 하긴 세상의 많은 중요한 문제에는 그런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으니 현실에서 가능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일 수밖에 없다. 또 도덕적 해이를 목격했다고 과도하게 냉소적이고 가혹한 마음을 지니는 것과 복지제도의 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을 보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동정을 품는 것 모두 경계할 필요가 있다.

. 생명을 구하는 것, '예방 가능한 죽음'을 줄이는 것은 현대 의학의 가장 궁극적이며 본질적인 목적이 틀림없다. 다만 이제는 인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다. 호스피스란 단어에 우리는 대부분 말기 암 같은 극적인 시한부 환자를 떠올리지만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삶의 마지
막에 도달한 고령 환자에게도 관심이 필요하다. 죽음은 탄생 만큼이나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과정이며 모든 인간은 삶의 끝을 존엄하게 맞이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골드 e***n 2022.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