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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의 시대가 왔다. 60~70년대의 이야기는 그저 명성만 알고 있던 전설들의  이야기라면, 80년대의 가수와 노래들은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아우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희 정권의 몰락과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던 시기는  민주화 항쟁,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맞물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새로운 시기 였기도 했다.     80년대 전반기는 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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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나의 시대가 왔다. 60~70년대의 이야기는 그저 명성만 알고 있던 전설들의 

이야기라면, 80년대의 가수와 노래들은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아우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정희 정권의 몰락과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던 시기는 

민주화 항쟁,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맞물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새로운 시기

였기도 했다. 

 

 80년대 전반기는 가왕 조용필의 시기이다. 사촌누나 집에서 LP판으로 접할 수 있었던 

조용필의 공식 1집은 놀람 그 자체였다. 아직도 '창 밖의 여자'와 '단발머리'는 내 최애

곡 이기도 하며 82년 이용이 '잊혀진 계절'로 가수왕을 차지한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

하고 있다. 당시 조용필은 '못찾겠다 꾀꼬리'와 '비련'이라는 히트곡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말이다.

 

 이 책은 80년대의 가요사를 여의도와 조용필의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김현식, 유재하,

어떤날 등을 망라하며 대중음악 장르와 트렌드의 발생과 소멸을 도시 공간과 장소의

변화와 엮어내는 흥미로운 시도를 보여 주는데, 영동, 정동, 광화문, 신촌, 대학로, 강북,

강남, 방배동을 거쳐 이태원의 화려한 밤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마치 서울이라는 

공간의 확대, 확장이 가요의 그것과 맞물려 보이듯이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2***c 2023.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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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대중음악을 위한 엘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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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 청년 문화는 세 종류였다.  이농 저학력 노동자 문화 청년 문화 대학생 문화. 이 중 이농 노동자 문화는 대체로 트로트로 수렴되면서 근근하게 생명을 이어간다 대학생 문화는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중에 민중문화 운동의 기반이 된다 청년 문화는 쎄시봉으로 대표되는 것으로 대학생 문화와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나름의 특색을 보인다. 청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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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 청년 문화는 세 종류였다. 

이농 저학력 노동자 문화

청년 문화

대학생 문화.

이 중 이농 노동자 문화는 대체로 트로트로 수렴되면서 근근하게 생명을 이어간다

대학생 문화는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중에 민중문화 운동의 기반이 된다

청년 문화는 쎄시봉으로 대표되는 것으로 대학생 문화와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나름의 특색을 보인다. 청년 문화는 서구 지향, 개인주의적 관점으로 내내 비판을 받다가 80년대의 민중운동에 참살당하는(눈치를 보는)처지로 전락한다. 그게 다시 부활한 게 캠퍼스 가요다. 물론 약간의 민중 지향적인 성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애상을 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민중문화 운동과는 일정하게 거리를 둔다. 이 이야기들을 고고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간 책이다. 물론 그외에도 여의도라는 미디어 파워의 시대, 캬바레와 트로트의 시대 그리고 한국 록의 기원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당시 뮤지션들의 인터뷰도 촘촘하게 들어있어 사료로서도  가치가 충분한 책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필독에 소장용으로 권하고 싶다.   

a****i 2022.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