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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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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생무백세 사천년(生無百歲 死千年) 삶은 백년이 없고 죽어 천년이 있을 뿐이다.   그가 산 삶, 그가 걸어간 길은 결코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었다. 안중근 의사, 막연하게 독립운동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암살한 조선의 독립군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그의 삶을 이렇게 소설을 통해 만나 보기는 처음이다.   그때 중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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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생무백세 사천년(生無百歲 死千年)

삶은 백년이 없고 죽어 천년이 있을 뿐이다.

 

그가 산 삶, 그가 걸어간 길은 결코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이었다.

안중근 의사, 막연하게 독립운동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암살한 조선의 독립군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그의 삶을 이렇게 소설을 통해 만나 보기는 처음이다.

 

그때 중근의 가슴 속에는 이미 민족주의적 자각이 일고 있었다.

천주교의 진리는 믿을지언정 외국인의 심사는 믿을 것이 못된다.”

중근은 그렇게 맹세하고는 복사 노릇도 그만두고 배우던 불란서 말도 중도에서 그치고 말았다. 누가 불어 배우는 것까지 그만둔 까닭을 묻자 중근이 대답했다.

일본어를 배우는 자는 일본의 종놈이 되고, 영어를 배우는 자는 영국의 종놈이 된다. 나도 불어를 배우다가는 필경 불란서 종놈을 면치 못할 것이라 그만두어 버렸다. 만일 우리 조선이 부강해져 세계에 위력을 떨친다면 세계 사람들이 조선말로 서로 소통할 것이니 아무 걱정할 것 없다.”(310)

 

1904년 러일 전쟁의 발발과 한일의정서 조인부터 8월 제1차 한일협약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의 마지막 숨통을 죄어오는 나라 안팎의 사건사태들은 중근의 의식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이토 히로부미의 한문식 표기 이등박문(伊藤博文) 넉 자가 중근의 머릿 속에 특별한 의미로 각인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그런 을사늑약 체결 과정을 통해서였을 것이다.그해 말 통감부가 설치되고, 이등박문이 초대 통감으로 오게 됨으로써 그 이름은 국권 침탈의 원흉(元兇)으로 더 깊이 각인되었다.(~384)

 

안중근의 청년시절부터 그가 독립의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기까지의 과정이 이문열 작가의 손 끝에서 오롯이 되살아났다.

이 작품은 이문열 작가가 이미 10년 전에 불멸이란 제목으로 내 논 작품인데, 대략 10년 세월이 흘러 다시 손을 보고 개정판을 내면서 제목을 바꾸었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도마, 한자로 표기할 때는 다묵(多?)인데, 영어 세레명 토마스로 조선 사람들이 도마라고 부른데서 유래되었다. 도마 안중근이 간 길은 정말 험하고 먼 길이었으며, 그 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길이었다. 그는 얼마든지 편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망국의 조선에서 매국노들과는 다르게 안락한 삶을 거부했고, 포기하며, 오직 조선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불살랐다.

중국, 일본, 러시아, 불란스, 미국 등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선은 안팎으로 무너지고 파멸되어 가고 있었다. 대한제국 왕실의 존재는 유명무실 했고, 동서양 열강들의 의해 백성들의 삶은 점점 피폐해져 갔다.

김광석의 부치지 않는 편지란 노래 가사말 중에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란 대목이 있는데, 이 가사를 대할때면 나라를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거룩한 인물들이 생각난다. 안중근 선생도 그 가운데 한 분이다. 안중근 선생은 강직했고, 정의로웠으며, 대한제국에도 이처럼 의로운 사나이가 있음을 세계만방에 당당히 보여주었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나고 뤼순 감옥에 갇혀 일본에 의해 재판을 받고 테러리스트란 죄명으로 사형을 당했다. 그가 만약 당시 일본보다 강한 나라의 군인이었다면, 과연 일본이 그를 재판하고 사형시킬 수 있었을까?

그의 억울하면서도 안타까운 죽음은 힘없는 나라, 약한 나라 백성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본 안중근은 불꽃이었다. 그의 삶과 행적을 보면서 나는 그는 왜 그렇게 자신을 산화했을까? 그가 조선이라는 나라에, 아니 대한제국이라는 나라에서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나라를 위해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대한제국에서 그는 가장 뜨거운 사람이었다.

안중근을 보면서 미스터 션샤인의 이방인 유진초이가 연상되기도 했고, 양복을 입고 총을 든 고애신이 연상되기도 했다.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희안하게도 나는 드라마 속 고애신의 이 말을 들으면서 도마 안중근이 생각났다.

드라마 속 남장한 고애신은 마치 안중근 같았다.

 

진정 삶 다운 삶이 무엇인지, 뜨겁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불꽃이라는 한 단어를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당당한 영웅,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독립군 안중근의 삶과 행적이 궁금하다면, <죽어 천년을 살리라그를 만나 보기 바란다.

 

d*****h 2022.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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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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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 부모님께서 사준신 위인전집 속 위인들은 내 목숨보다는 나라를 걱정했고, 강했고, 용맹했고, 똑똑했다. 그 중 안중근편도 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마지막 내용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안중근 의사를 책으로 접한건 초등학교 저학년일테니 거의 30년이 지나서 드디어 안중근 의사의 평전을 읽게 되었다. 거기에는 이 안중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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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 부모님께서 사준신 위인전집 속 위인들은 내 목숨보다는 나라를 걱정했고, 강했고, 용맹했고, 똑똑했다. 그 중 안중근편도 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마지막 내용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내용이었다. 이렇게 안중근 의사를 책으로 접한건 초등학교 저학년일테니 거의 30년이 지나서 드디어 안중근 의사의 평전을 읽게 되었다. 거기에는 이 안중근 평전을 쓴 작가가 <삼국지>로 알려진 이문열 작가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워낙 대작들을 많이 쓰셨기도 했고, 또 영화화 되기도 한 책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죽여 천년을 살리라>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된 이 책은 꼭 읽 싶었다. 이 책의 10년 전 제목은 <불멸>이었는데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어 10여년간 고민 끝에 나온 제목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나는 부분은 안중근이 매우 어린 16세의 나이에 결혼을 했었다는 것과 그리고 중근이라는 이름은 집안의 항렬자인 '군'에 무거울 '중'을 얹어서 그의 성격을 눌러주는 역할을 하려했던 아버지의 생각이었다.

종근의 집안은 순흥 안씨 참판공파로서 15대조 안효신을 입향조로 하여 대대로 해주에 살아온 명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은 셋째지만 가장 촉망받는 자식이었다. 안태훈은 종근이 책읽기를 게을리하고 무사에 빠져드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백암 박은식을 만난 뒤부터 마음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조에 이르러 '문'을 숭상하고 '무'를 낮추었기 때문에 조정의 높은 벼슬아치들은 말도 제대로 탈 줄 몰랐고, 군사에 관한 이야기는 입 밖에 내지도 않았네. 무반을 업신여겨 사대부로 쳐 주지도 않았고, 날마다 태평세월이라고 속여 군주에게 아첨하였으며, 제 권세만 키워 백성들을 학대할 뿐이었네. 백성들의 보보기가 될 만한 자들도 모두 송학의 찌꺼기에 취해 언론을 독단하며, 일하여 이룩한 공은 속된 학술로 몰아붙이고, 무예는 천한 기술이라 배척하여 상무의 기풍을 헐뜯고 얼굴렀네. 백성들의 기운을 쇠약하게 만들었으며 나라 문을 닫아 걸고 스스로 교만하여 편안하다 여겼네. " (p59)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려면 싸우는 가운데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뜯어말리고 싶은 사람의 급소를 후려쳐 싸우지 못하도록 하는게 가장 빨리 싸음을 그치게 하는 길이라고 손빈은 말했습니다. (p85)

안태훈 부대와 동학군이 싸우는 장면에서는 내가 아는 동학군이라면 외국 세력과 싸우기 위해 모인 국민들인데 이들과 안태운 부대가 서로 싸우는데 무척 의아했다. 동학군의 선봉은 금년에 열하옵 난 김구였다고 하니 이렇게 서로 만났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종근은 그때까지 여러 명의 동학군을 총포로 쓰러뜨렸지만, 그들의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개화파인 아버지 안태훈에게서 주입된 대로 종근에게는 동학군이 '미련하고 완악한 역적의 무리'로서 용기와 총 솜씨를 아울러 뽐낼 수 있는 추상적인 표적일 뿐이었다. 그런데 죽은 그들을 가까이서 보니, 이 땅 어이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순박한 미초들일 뿐이라는게 충격적이었다."(p101)

'평전'이라 하면 인물의 업적이나 활동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 전기문의 한 종류로 글쓴이가 인물과 관련된 자료나 정보를 선정하고 해석하여 이를 평가와 함께 서술하는 글이다. 이 책에는 그 시대의 실제 역사적 내용이 바탕이다 보니 실제 여러 유명인물들이 등장해 새로웠다. 또한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 포함되어 있어 보는 내내 그 시대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아직 1편이라 2편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c*****t 2022.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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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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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소설로 보기에는 전하는 메시지가 강하며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한 성찰적 의미나 막연하게만 보였고 때로는 역사논쟁으로 인해 폄하되기도 했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에 대해 경건한 마음을 갖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유의미한 가치를 갖고 있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 누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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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소설로 보기에는 전하는 메시지가 강하며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한 성찰적 의미나 막연하게만 보였고 때로는 역사논쟁으로 인해 폄하되기도 했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에 대해 경건한 마음을 갖고 생각하게 하는 그런 유의미한 가치를 갖고 있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 누구나 생각을 했어도 아무나 시도하지 못하는 그런 행위를 평생동안 수행하며 살았던 안중근에 대한 평가와 생애에 대한 조명, 워낙 유명한 인물이며 저자 또한 이름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자체적인 의미 또한 강렬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지금은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도 옅어지며 사과하지 않는 일본의 존재, 여전히 우리 주변의 나라들은 역사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며 우리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지만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실문제나 사회문제, 또는 모든 분야에서 경제적 논리나 자본주의적 가치가 통용되면서 자칫 역사의식이나 이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건 아닌지, 이에 대한 성찰적 의미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워낙 암담했던 시대배경이나 개인 안중근을 보더라도 너무 각박한 삶을 살았구나 라는 느낌 또한 강하게 다가온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 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역사적 언급이나 평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해당 시대와 역사적 인물과 사건, 배경 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 또한 굳이 많은 인물들 중에서 안중근을 택했는지,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나 가치에 대해서도 읽으며 공감해 볼 수 있다. 분명 자신 또한 지킬 것들이 많았고 굳이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는 결심했고 그리고 행동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제공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말로는 쉬우나 행동하긴 어렵고 이를 바라보는 후손의 입장에선 이런 인물들의 생애에 대해서도 왜 자세히 알고 배워야 하는지, 단순히 역사의식이나 공부에 대한 강조의 자세가 아니다.

 

지금도 예전과 비해서 별반 다르지 않는 우리 주변의 환경이나 나라들의 존재, 그리고 제법 국력이나 국가의 이미지 또한 좋아졌다고 하나, 우리가 마주하는 소외된 사람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선 우리가 얼마나 배려하며 함께 공생하려는 자세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된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저자 만의 필력도 느끼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더 깊이있는 자세로 탐구하며 마주해 보자. 어쩌면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미와 가치, 교훈 등에 대해 저자는 표현하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이달의 사락 m**********m 202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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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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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1> 소설은 <젊은 날의 초상>을 쓴 작가인 이문열 선생님의 작품이다. 10년 전 <불멸>이란 제목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소설로 펼쳤었다.     이문열 작가는 서문에서 <불멸>이라는 제목이 안중근이란 인물을 표현하는데 부족하다고 느꼈고 한동안 더 적절한 제목을 붙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안중근 의사의 추모식에서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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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1> 소설은 <젊은 날의 초상>을 쓴 작가인 이문열 선생님의 작품이다. 10년 전 <불멸>이란 제목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소설로 펼쳤었다.

 

 

이문열 작가는 서문에서 <불멸>이라는 제목이 안중근이란 인물을 표현하는데 부족하다고 느꼈고 한동안 더 적절한 제목을 붙이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안중근 의사의 추모식에서 중국인들이 반복하여 사용한 어구에 영감을 받아 <죽어 천년을 살리라>를 인용하여 제목을 새롭게 만들어 책을 재출간하였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나의 관심을 끈 부분은 안중근 가족이 호족처럼 살아왔던 청계동 살이를 했던 시대였다. 이때 백범 김 구 선생이 잠시 청계동 집으로 피신을 왔고 그 부모님들까지 청계동에 살게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백범 일지에서 읽었던 내용과 교차되는 역사적 사실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안중근 의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김구 선생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음은 당연한 일이였다.

 

 

또 한 명 안중근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은 그의 아버지 안태훈이었다. 그는 5형제 중 3남이지만 전 가족의 리더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국가의 운명과 미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주도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나라를 위해 앞장서서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죽는 날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의 삶은 젊은 중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가족뿐만 아니라 안중근을 불꽃같이 살아가게 하도록 한 사람은 천주교 신부들이였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오히려 도둑으로 몰려버린 가족의 역경 속에서 피신처로 선택한 곳이 바로 천주교였다. 세례 신자였던 안중근은 오랫동안 천주교 신부들과 함께 했고, 그들을 통해 나라 밖 세력 싸움에 대해 넓은 식견을 얻게 되었다. 상해로 모든 가족의 거처를 옮기고 자신은 국내에서 항일 운동을 하려 했을 때도 유익한 조언을 했던 자도 바로 신부님이었고, 그의 조언대로 안중근은 해외로 거처를 옮기는 대신 민중의 교육에 힘을 쏟았다.

 

 

위인전과 소설의 큰 차이는 바로 이문열이라는 작가의 필력이었다. 그의 소설은 문학적 깊이가 있는 어휘들로 구성된 글로 책을 읽는 동안 사색의 시간을 가지게 했다. 또한 그의 취재 능력은 놀라웠다. 역사적인 인물을 소설이라는 책으로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폭넓은 연구를 해야만 한다. 그 연구의 결과를 생동감 있게 다시 스토리로 탄생 시킨 작가의 능력으로 인해 안중근이란 인물을 영화를 보듯 재미있게 알아 갈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m******n 202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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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평전   차가운 감옥의 벽을 보며 외로이 싸우다 돌아가신 애국자들이 생각 난다. 아이가 어릴 적. 안중근 의사의 위인전을 읽으며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하고, 많은 일본인들까지 존경을 하던 인물, 안중근 의사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독립운동가라고 알고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뮤지컬 <영웅>을 보았고,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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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평전

 

차가운 감옥의 벽을 보며 외로이 싸우다 돌아가신 애국자들이 생각 난다.

아이가 어릴 적. 안중근 의사의 위인전을 읽으며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희생을 하고,

많은 일본인들까지 존경을 하던 인물, 안중근 의사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한 독립운동가라고 알고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뮤지컬 <영웅>을 보았고, 뮤지컬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

안중근 의사가 부르는 노래,

‘무고한 대한의 사람을 대량 학대한 죄 , 누가 죄인인가‘ 라는 길고 긴 노래를 들으며 매일 노래를 부르며 아이는 대한민국의 애국심을 키워온 것 같다.

 

안중근 의사의 어릴 적 이름은 응칠, 몸에 북두칠성을 닮은 일곱 개의 점이 있다하여,

어릴 적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이라고 한다.

위인전에는 일생의 모든 이야기를 짧은 페이지에 소개가 되다 보니, 간단한 약력만 소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문열의 장편 소설은 소설이라고 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자세한 내용이 소개가 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에는 안중근 의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갑오년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되어있는 내용, 그리고 안중근의 아버지 안태훈의 이야기를 보며 동학농민운동과의 역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장편소설 내용에는 역사적인 내용이 바탕이다 보니, 실제 여러 유명인물들이 등장해서 읽으면서 새롭기도 하다.

이중 김창수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김구 선생의 다른 이름 김창수 선생의 감옥에 있는 소문, 그리고 자진하려고 했으나, 다른 죄수들에 의해 그를 구했던 이야기, 그리고 감리서의 관리들도 모두 김창수의 충성과 의기에 감복했다 라는 내용을 모두 듣고 있었다.

김창수를 면회 오는 사람으로 장사진을 치던 때 안중근도 그 시절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살고 있지만, 나름의 길을 찾기도 했다고 한다.

육체를 단련하고 감수성을 연마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도 이 책이 아니면 읽을 수 없는 내용이다.

 

이문열 작가의 제목 안에는 안중근 의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이 담아있다.

단순히 나라를 구한 의사라는 생각 뿐이였으나, 소설을 읽으며 인물을 다른 각도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아직 1편이라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고, 이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RHK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o********3 202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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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 안중근 의사의 불꽃 같은 삶!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이문열 선생님의 <죽어 천년을 살리라>는 안중근 선생님의 소설 형식을 빌어온 평전이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이문열 선생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불멸>은 제목으로 안중근 선생의 삶을 표현하기에는 공허하고 무미건조하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는 안중근 의사(1879~1910))의 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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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 안중근 의사의 불꽃 같은 삶!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이문열 선생님의 죽어 천년을 살리라는 안중근 선생님의 소설 형식을 빌어온 평전이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이문열 선생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불멸은 제목으로 안중근 선생의 삶을 표현하기에는 공허하고 무미건조하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는 안중근 의사(1879~1910))의 의거가 있고 난 뒤, 이를 기리기 위한 손문(쑨원)과 원세개(위안스카이)의 칠언절구에서 따온 제목이다. 1880년에서 1910년 손문과 원세개는 중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손문 선생은 중국과 대만 모두에게서 국부로 추앙받는 인물이고, 원세개는 행적에 논란이 있지만, 중국의 대표 군벌인 북양군벌의 수장이고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이고 중화제국 초대이자 마지막 황제였던 사람이다.

 

신해혁명을 주도한 손문과 선통제를 퇴위시키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던 반동 원세개가 똑같이 안중근 의사의 죽음을 애도한 칠언절구의 시구를 남겼다는 말은 안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가지는 당대 의미를 실감케 한다.

 

소설을 읽는 동안 가슴 한편이 먹먹하고 안중근 의사의 어린 시절부터의 활약상과 그의 업적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된다. 30세의 나이에 가족과 자신이 그동안 길러온 조직을 모두 뒤로하고 이토를 살해하는 의거를 벌이기까지 그의 인생은 짧지만, 불꽃 같았다.

 

소설 죽어 천년을 살리라는 안중근 의사의 태생에서 시작한다. 할아버지 안인수는 안 의사의 몸에 북두칠성을 닮은 일곱 개의 점이 있다 하여 응칠이란 이름으로 상서로움을 가렸고, 관례나 혼례를 치른 뒤에는 관명인 중근이라는 이름이 쓰이게 했다.

 

아버지 안태훈은 진사 출신의 지식인이었고, 평안도에서 학교를 세울 정도의 부자였다. 안중근은 어려서부터 책보다 무를 좋아했으며 총을 잘 다루었고 아버지 의병부대에서 활약하고 어려서부터 조직을 이끌었다.

 

청계동천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과 안중근의 출진으로 시작한다. 동학농민운동이 봉기가 되어 전국에 퍼지고 있었으며 나라는 어수선했다. 안태훈의 의병부대가 김창수(김구 선생)의 동학 농민군과 상호 대치한다. 안태훈은 대치 상황에서 김창수에게 비밀협정을 제시해 자신의 두 부대가 서로 싸우지 말 것을 제안한다. 안태훈은 김창수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서로 충동을 피할 수 있었다. 만일 두 부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면 한국의 독립운동의 역사는 새롭게 쓰였을 것이다. 동학 농민군은 패배하고 안태훈은 김구를 청계동천으로 불러들인다.

 

이후에도 김창수는 수시로 청계동천을 찾아 안태훈, 안중근 부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안태훈의 동생 안태진은 서울에 몸을 피할 곳이 없을 때 홍 교사(빌럼 신부)가 소개장을 써 주어 서울 종현 본당에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청계동천으로 돌아온 안태진은 형 안태훈에게 천주교의 가르침이 인간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라는 것에 공감해 바오로라는 세례명도 받고 천주교에 귀의한다.

안중근 역시 토마스라는 세례를 받지만, 천주교가 아버지만큼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충효의 관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 있었으나, 교리문답과 책을 통해 천주교를 받아들인다.

 

안태훈의 명성으로 인근 마을의 120여 명이 교리문답에 나서고, 다른 마을까지 퍼져 400여 명이 예비신자가 되었다. 서울의 빌렘 신부는 청계동의 신도가 확장하는 현상을 확인하고자 직접 방문하게 되었고 안중근을 만난다.

안태훈 형제인 안태건은 서울에서 감옥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고, 천주교 전도를 하던 안태훈은 해주 감옥에 갇히게 된다.

 

안중근은 빌렘 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빌렘 신부는 감옥의 관리들과 그 곁에서 마을 사람을 괴롭히는 향리들을 휘어잡는다. 이때 보여 준 빌렘 신부의 대담성과 위력은 그 뒤에 있는 안태훈의 위세와 명망이 어우러져 황해도 사람들에게 갑작스러운 천주교 입교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인구 15백만도 안 되던 조선 인구에 황해도 지역에 15백 명이 세례를 받고 천주고 신자가 되었다.

 

안중근과 빌렘 신부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만난 사람도 빌렘 신부였다.

 

안태훈은 감옥에 출소한 후 건강이 약화하였고, 청나라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러 갔다. 청나라 의사는 안태훈의 복부를 걷어차는 폭력을 행사한다.

 

안중근이 청나라 의사를 찾아가 이유를 물었다.

 

안태훈은 북양함대에서 여자를 태우고 전쟁을 치른다고 비난했으나, 청나라 의사 서가는 청군의 사기를 올리고 배수진의 의미로 가족을 함께 태우고 전쟁에 나서는 것이라 했다. 의사는 안태훈이 청을 비난해 혼내주었다고 한다.

 

안중근이 청계동에 이르니 안태훈이 세상을 떠난 지 열흘이 지났다.

안중근은 동생 정근, 공근에게 가족들을 데리고 청계동에서 삼화항으로 떠날 것을 의논한다.

 

 

갑오년 동학농민운동이 청일전쟁을 앞당기게 했으며, 청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으로 하여금 러일전쟁을 앞당기게 했다. 일본은 시모노세키조약으로 청나라로부터 받은 막대한 보상금 대부분을 영국제 무기 구입에 투입하여 해군 전력 증강에 힘을 쏟았다. 영국제 군함으로 새롭게 함대를 편성해, 러시아 발트함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렸다.

 

이토 히로부미는 여러모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떠오르게 한다. 문자도 깨우치지 못한 도요토미와 달리 이토는 하급 무사의 아들로서 일찍이 관청의 사환이 되어 호코인이라는 절에서 초보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후 요시다 쇼인이 세운 사립학교인 마쓰시타 정경숙으로 잘 알려지게 되는 쇼카손주쿠에서 공부하게 된다. 그는 난학, 영어, 서양 문물에 눈떴고 암살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막부를 재건하려는 학자와 정치인을 암살했으며 영국 공사관에 불을 질러 테러를 자행했다.

 

그는 하관전쟁, 막장전쟁에서 기회를 잡는다. 막부를 쓰러뜨리려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토는 조슈번의 실권을 장악하고,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연합하며 1868년 메이지 유신에 성공한다.

1870년 이토는 재정과 화폐 제도를 살펴보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후 이른바 이와쿠라 사절단에 끼어 두 해나 구미 제국을 시찰하고 돌아온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루는 내용은 죽어 천년을 살리라> 2권에서 계속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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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202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어 천년을 살리라
"죽어 천년을 살리라" 내용보기
『죽어 천년을 살리라 』          이문열(지음)/ 알에이치코리아(펴냄)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내게 꼭 김구 선생님의 평전을 읽으라고 말씀하셨다. 신신당부하셨다. 어른이 되어서야 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한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품으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 김구
"죽어 천년을 살리라" 내용보기

 

『죽어 천년을 살리라 』 

 

 

 

 

이문열(지음)/ 알에이치코리아(펴냄)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내게 꼭 김구 선생님의 평전을 읽으라고 말씀하셨다. 신신당부하셨다. 어른이 되어서야 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한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품으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 김구 선생님이나 안중근 의사, 조국의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그들의 평전을 읽으라고 하신 국어 선생님이 함께 떠오른다. 

 

 

 

 

 

 

이 책을 쓰신 이문열 작가는 국민작가라는 말이 어울리는 역사물, 시대물 소설을 많이 쓰셨다. 내겐 삼국지의 작가로 각인된 분. 최근에 알에이치 코리아에서 작가님의 책들이 새로 리뉴얼되어서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거의 나오는 대로 다 읽고 있다. 보통 평전은 주인공의 업적 위주로 위인 전기 보는듯한 느낌으로 서술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좀 다른 느낌을 준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뤼순 감옥에 수감되신 그의 짧은 삶은 늘 가슴이 아리지만 교과서적으로만 배워온 지식이 전부였다. 이 책은 인간 안중근의 면모도 꽤 많이 다룬 것 같다. 아직 1권만 읽어서 전반적인 서사를 다 알 수 는 없지만, 위대한 민족 지도자 김 구 선생과의 만남이 안중근의 청년 시절 이루어진 점, 안중근의 집안에 대한 상세한 묘사, 어릴 때의 안중근 의사, 소년 시절의 장면, 존경하는 아버지 안태훈 선생, 동학농민 운동에 깊이 가담한 점, 당시 양반 가문이었으나 신식 교육을 배우고 세례를 받은 점, 아내 김아려 여사에 대한 묘사 등 몰랐던 점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이 전개되고 매일신보를 통해 소개되는데 안중근 의사라 대구를 주목해서 보았던 부분도 인상 깊다. 지역민으로서 한 때 진보의 상징이며 애국사상, 독립운동의 터전이었던 대구가 이제 보수의 심장이라는 불리는 일이 참 안타깝다. 이 관련하여 이전에 읽은 책에 서술된 바로는 대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고 학생운동, 진보사상의 중심지였으나 박정희 군부독재시절 무수히 많은 진보사상가들이 투옥되었고 거의 씨를 말리다 시피하여 지금의 대구가 되었다. 같은 대구사람이지만 학생운동을 하다가 끌려가 고민을 당하고 끝내 죽임을 당한 많은 열사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실이 부끄럽다.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는 이이화 선생님의 세 권짜리 책으로 접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동학농민운동을 만나니 두 책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김구 선생님의 평전에 쓰인 내용과 비교해 봐도 흥미롭다. 죽어서 천년을 살겠다는 안중근 의사의 의지는 이루어졌다. 일제하에 일신의 영육을 쫓기 보다는 죽어서 떳떳하게 후손들의 모범이 되어 보이신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위대한 민족지도자들 뒤에는 늘 그보다 더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이신 조마리아 여사와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이신 곽낙원 여사님이다. 각각 누구의 어머니가 아니라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큰 뜻을 따라 좁은 조선에서 떨어져 나와 큰 뜻을 꿈꾸는 안중근 의사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된다.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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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알에이치코리아, #이문열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죽어 천년을 살리라 』 

 

 

 

 

이문열(지음)/ 알에이치코리아(펴냄)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내게 꼭 김구 선생님의 평전을 읽으라고 말씀하셨다. 신신당부하셨다. 어른이 되어서야 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한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품으라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 김구 선생님이나 안중근 의사, 조국의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그들의 평전을 읽으라고 하신 국어 선생님이 함께 떠오른다. 

 

 

 

 

 

 

이 책을 쓰신 이문열 작가는 국민작가라는 말이 어울리는 역사물, 시대물 소설을 많이 쓰셨다. 내겐 삼국지의 작가로 각인된 분. 최근에 알에이치 코리아에서 작가님의 책들이 새로 리뉴얼되어서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거의 나오는 대로 다 읽고 있다. 보통 평전은 주인공의 업적 위주로 위인 전기 보는듯한 느낌으로 서술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좀 다른 느낌을 준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뤼순 감옥에 수감되신 그의 짧은 삶은 늘 가슴이 아리지만 교과서적으로만 배워온 지식이 전부였다. 이 책은 인간 안중근의 면모도 꽤 많이 다룬 것 같다. 아직 1권만 읽어서 전반적인 서사를 다 알 수 는 없지만, 위대한 민족 지도자 김 구 선생과의 만남이 안중근의 청년 시절 이루어진 점, 안중근의 집안에 대한 상세한 묘사, 어릴 때의 안중근 의사, 소년 시절의 장면, 존경하는 아버지 안태훈 선생, 동학농민 운동에 깊이 가담한 점, 당시 양반 가문이었으나 신식 교육을 배우고 세례를 받은 점, 아내 김아려 여사에 대한 묘사 등 몰랐던 점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이 전개되고 매일신보를 통해 소개되는데 안중근 의사라 대구를 주목해서 보았던 부분도 인상 깊다. 지역민으로서 한 때 진보의 상징이며 애국사상, 독립운동의 터전이었던 대구가 이제 보수의 심장이라는 불리는 일이 참 안타깝다. 이 관련하여 이전에 읽은 책에 서술된 바로는 대구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고 학생운동, 진보사상의 중심지였으나 박정희 군부독재시절 무수히 많은 진보사상가들이 투옥되었고 거의 씨를 말리다 시피하여 지금의 대구가 되었다. 같은 대구사람이지만 학생운동을 하다가 끌려가 고민을 당하고 끝내 죽임을 당한 많은 열사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실이 부끄럽다.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는 이이화 선생님의 세 권짜리 책으로 접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동학농민운동을 만나니 두 책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김구 선생님의 평전에 쓰인 내용과 비교해 봐도 흥미롭다. 죽어서 천년을 살겠다는 안중근 의사의 의지는 이루어졌다. 일제하에 일신의 영육을 쫓기 보다는 죽어서 떳떳하게 후손들의 모범이 되어 보이신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위대한 민족지도자들 뒤에는 늘 그보다 더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이신 조마리아 여사와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이신 곽낙원 여사님이다. 각각 누구의 어머니가 아니라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큰 뜻을 따라 좁은 조선에서 떨어져 나와 큰 뜻을 꿈꾸는 안중근 의사 과연 2권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된다. 

 

 

 

 

 

 

 

 

 

출판사 협찬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죽어천년을살리라, #안중근, #안중근평전, #김구, #민족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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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r******7 202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백년을 못살아도 죽어 천년을 살리라
"백년을 못살아도 죽어 천년을 살리라 " 내용보기
죽어 천년을 살리라 1 안중근 평전이문열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의 서평은 보통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몇문장을 적어놓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입니다. 그런데 줄거리를 요약하면 스포일러가 되고, 결말을 빼놓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마음에 드는 문장을 놓고 자신의 감상을 나열하는 방식인데 이것도 부족한 것이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백년을 못살아도 죽어 천년을 살리라 " 내용보기
죽어 천년을 살리라 1
안중근 평전
이문열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의 서평은 보통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몇문장을 적어놓고 자신의 감상을 덧붙입니다. 그런데 줄거리를 요약하면 스포일러가 되고, 결말을 빼놓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마음에 드는 문장을 놓고 자신의 감상을 나열하는 방식인데 이것도 부족한 것이 전체적인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니. 전체내용을 모르니 책을 읽게 되는건가.)
어쨌든 주요내용과 결말을 스포일러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웬만하면 소설은 서평신청을 안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안중근 의사의 평전입니다. 우리는 하얼빈 의거와 뤼순감옥을 알고 있죠. 결론을 알고 있으니 스포일러가 아니죠. 명작이나 고전은 내용을 이미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항상 두번 세번 다시 읽을 수 있는 힘이 있죠.
게다가 이문열 선생의 이름 세글자로 안읽을 수가 없습니다. 여지껏 나온 책들 중에 재미없는게 하나도 없고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멈추지 않고 달리는게 특징이죠.
이제 아는 이야기를 책에서 어떻게 풀었을 지가 궁금합니다.

책을 받았는데 1권입니다. 깜짝. 웬지 삼국지, 초한지의 10권이 떠올라서 놀래기는 했지만 원체 글이 잘읽히고 몰입되는 분위기라 별 걱정은 안했습니다.

안태훈 진사의 전쟁 부분의 집중도가 좋습니다. 군사 전략이며 진행이 읽는 내내 숨가쁘게 만듭니다. 저 좁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마치 삼국지에서 수십만 대군의 전쟁 장면같습니다. 얼마 안되는 자료로 이렇게까지 풀어가는 작가님의 탁월한 능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나는 셋과 닫는 여덞(三飛八走) 가운데서도 '나는 셋'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라길래 찾아보니 논문에 "박은식과 함께 안중근의 부 안태훈은 삼비팔주라는 11명의 한 사람이었을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였다."고 나옵니다. 삼비팔주는 우학도인, 단에 나오는 11명이 아닌가요. 엄청나게 궁금한데 이렇게 간단하게 한줄로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기법이 놀랍습니다. 궁금하게 던져놓고 넘어갑니다.

2/3쯤 읽다가 이러다가 큰일나겠다고 바로 2권을 주문해놨습니다. 책안에 2010년의 서문이 있길래 찾아보니 그때 나온 "불멸"을 다시 수정하여 출판한 겁니다. 제목이 훨씬 멋있어졌습니다.

죽어 천년을 살리라 (生無百歲死千秋) 라는 비장한 제목에 한시를 찾아봤습니다.

손문(孫文)의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글
功蓋三韓名萬國 공개삼한명만국 : 공은 삼한을 뒤덮고 이름은 만국에 떨치니
生無百歲死千秋 생무백세사천추 : 백 년을 못살아도 죽어 천 년을 살리라
弱國罪人强國相 약국죄인강국상 : 약한 나라 죄인이나 강한 나라 재상이다
縱然易地亦藤候 종연역지역등후 : 처지를 바꿔놓고 보면 이등 역시 죄인이라

원세개(袁世凱)의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글
平生營事只今畢평생영사지금필 : 평생을 벼르던 일, 이제야 마쳤다.
死地圖生非丈夫사지도생비장부 : 죽을 곳에서 살기를 도모하면 장부가 아니다
身在三韓名萬國신재삼한명만국 : 몸은 삼한 땅에 있으나 만국에 이름을 드높였도다
生無百世死千秋생무백세사천추 : 백 년을 못살아도 죽어 천 년을 살리라

양계초(梁啓超)의 추풍단등곡(秋風斷藤曲), 가을 바람에 덩굴이 끊어졌네. 단등의 표현이 절묘합니다. 전체 48연, 96구의 장문이라 멋진 대목만 따왔습니다.

1) 秋?吹落關山月, 驛路靑燈照紅雪. 가을 밤 불어오는 피리소리는 관산의 달빛에 흩어지고, 역로의 푸른 등불은 흰 눈을 붉게 물들여 비춘다.
34) 萬里窮追豫讓橋, 千金深襲夫人匕. 만리 끝까지 쫓아오니 예양교요, 천금같이 깊이 감췄나니 사나이 비수로다.
35) 黃沙捲地風怒號, 黑龍江外雪如刀, 황사가 땅을 마는 듯 바람이 거세게 불고, 흑룡강 밖에 내리는 눈 마치 칼날 같구나.
36) 流血五步大事畢, 狂笑一聲山月高. 피가 다섯 걸음이나 흘러넘치며 大事는 끝이 나고,57) 미친 듯 호탕한 웃음소 리에 산 위 달도 높구나.
40) 男兒死耳安足道, 國恥未雪名何成. 남아는 죽어서 이에 도를 이루지만, 국치를 씻지 않는다면 명예는 이루어 무 엇 하리오라고 한다.
47) 一曲悲歌動鬼神, 殷殷霜雪照黃昏, 슬픈 노래 한 곡조에 귀신이 감동하고, 은은한 눈서리 황혼에 비친다.
48) 側身西望淚如雨, 空見危樓袖手人. 몸을 옆으로 돌려 서쪽을 바라보니 눈물이 비 오듯 하여, 공연히 높은 누대에 팔짱 끼고 서있는 나리들 바라본다.
- 양계초의 추풍단등곡 탐구, 최형욱, 동아시아문화연구 제49집, 2011. 전체 번역과 함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
- 양계초의 시만 보려면 http://www.snuma.net/xe/freeboard/129077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2.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