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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테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홍성욱 물리학을 전공하던 학부생 시절 물리 공부는 안 하고 마르크스, J. D. 버날, T. S. 쿤의 저서를 잡다하게 읽다가 과학사를 시작했다. 과학의 역사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기보다는, 과학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어떻게 더 괜찮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왜 자연은 수학을 통해 이해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 했다. 돌이켜보면 첫 번째 문제는 정책의 문제고 두 번째는 철학의 문제인데, 정작 정책과 철학은 입문하지도 못했다. 그 뒤로 흥미로운 문제를 좇아 공부하다 보니 관심의 초점이 과학사에서 기술사로, 과학기술사에서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STS1)로, STS1에서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STS2)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이후의 포스트휴먼과 휴머니즘 이후의 포스트휴머니즘에 매력을 느끼고 포스트휴먼 시대를 연구하고 있다.
[알라딘 제공]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
기술과 사회가 유기적인 연결고리로 맞물려 살아가는 걸 더더욱 체득하게 되는 때에 가속도가 붙는 기술의 발전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코로나 시대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과학 기술에 대한 발빠른 새로운 변화의 모습들이 짧은 시간동안 형태와 틀이 많이 변한 것 같아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살펴봤던 것 같다.
책에서 다루는 자전거,총, 카메라, 타자기, 전화, 비행기, 자동차, 컴퓨터 등 기술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관계를 과학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재미가 숨어 있다.
기술이 인간에게 기여하고 적용되는좋은 사례들은 물론이고 양면의 칼처럼 다른 속성을 또한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또한 필요해 보인다.
기술은 우리를 만들고 우리는 기술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가 기술을 마음먹은 대로 사용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하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주어진 기술에 맞는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나의 표준 기술만이 존재한다면 이 표준 기술이 가장 좋은 기술인지, 가장 값싸고 효율적인 기술인지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p148
드보락 키보드와 쿼티 키보드가 경합했던 과거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쿼티 타자기를 의심하지 않고 사용했던건 익숙함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습성 때문이었을까.
다른 대안을 가지고 의문을 품기 시작한 드보락은 글자가 구성되는 방식과 타자기로 타자를 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과 실제로 가운데 줄의 사용 빈도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쿼티 타자기가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라는 의심을 품게 된다.
이에게 오른손을 56퍼센트, 왼손을 44퍼센트 사용하며 가운데 줄은 70퍼센트에 달하는 드보락 자판은 새로운 자판을 익혀 오타를 적게 내고 좀 더 효율적으로 타자를 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쿼티 자판에 익숙해져 있어 새로운 자판을 배울 이유를 찾지 않는다.
책에서는 익숙함의 함정인지, 승리인지를 묻느다.
지금도 여전히 쿼티 자판을 사용하기에 이런 기존의 표준을 왜 계속 사용하고 다른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는지를 보면 익숙해진다라는 기술의 의존을 생각이 매달린다.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이미 이전의 기술에 익숙해져 있고 많이 의존된 상태임이 사실이다.
앞으로의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대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되짚어볼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지나간 기술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게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님을 더욱 실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고, 이것이 굉자히 중요한 기술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 발전했을 때 인간이 얻는 것이 있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 p310
사실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고심해보게 된다.
현재보다 더 뛰어난 기술적 집약이 일어날 가까운 미래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지 조금은 기대되면서도 두렵다.
벌써 시장의 구조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많은 실업을 야기시켜가고 있기에 인간이 설 입지를 많이 잃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를 더 빠르게 체감하면서 살게 될 세대의 통증이 얼마나 대단할지 또한 말이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많은 생각을 남기는 경기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 넘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어마어마한 능력이 가히 위협적이기도 하짐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위한 문제는 여전히 어렵긴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컴퓨터는 급발전을 이루고 덩치가 크고 비싼 컴퓨터가 점점 발전해 보급되며 보조 장치의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의 기계로 점차 발전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예의주시 해야 함은 물론이고 기술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이같은 기술의 역사를 통해 깨우치게 되는 다양한 측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기술과 인간이 화합해 나가는 새로운 길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을 보며 더 고심해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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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곧 발명의 역사다. 직립보행을 하고. 두 손을 사용하면서 인류는 생존을 위해 수많은 도구들을 발명했다. 도끼를 사용해 사냥과 요리를 하고, 바퀴를 발명해 이동을 시작했고, 생존을 넘어 지식을 항 유하고 공유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술과 인류는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전기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인류는 여전히 어두운 밤을 보내고, 금속활자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지식을 어떻게 쌓을 수 있었을까.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과 스타트 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이다. 이토록 짧은 역사에도 인류의 삶을 바꾼 놀라운 기술들. 그 기술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자.
발명은 발명가들과 학자들의 영역이지만, 그 결과는 인류가 누렸다. 『모던 테크』는 자전거, 총, 자전거, 총, 증기기관, 카메라, 타자기, 전신, 전화, 인쇄술, 인터넷, 아이폰, 인공지능까지. 인류의 삶을 바꾼 16가지 기술을 소개하며 인류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본다. 개인적으로는 총과 자동인형이 포함되고 세탁기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의외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할 기술들이다. 흥미로운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와 응용을 통해 만들어낸 기술이라는 점이다. 김치냉장고 제작 기술이 코로나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고에 적용되는 것처럼, 기술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며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왔다. 물론 기술의 발달은 동전의 양면이다. 기술 발달로 많은 직업이 사라졌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방직기를 개발하자 수많은 방직 기술자들이 발명가의 집에 침입했다는 것만 봐도 위기의식이 얼마나 컸을지 예측할 수 있다. 지금도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라질 기술 목록들이 있지 않나. 그 목록을 보면 의외로 전문직이 많은데 그 순위를 보면서 미래에는 어떤 직업들이 살아남을까. 고민도 되지만, 그럼에도 인류는 기술 발달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책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기술의 수용이 꼭 편의성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른손잡이가 많음에도 왼손잡이용 단문 냉장고를 사용하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는 일단 익숙해지면 좀처럼 바꾸지 않는 속성이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예로 쿼티 키보드를 언급한다. 과거 활자키가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 흩뿌려놓은 알파벳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충분히 개선되고 사용성이 좋은 드보락 자판이 있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자판을 배우지 않는다.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정말 중요하다고 봤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사람들이 수용하지 않으면 기술은 사장되고 만다. 과학자 입장에서는 이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없을 것 같지 않나. 또한 사용자 입장에서도 더 좋은 기술을 익숙하다는 이유로 습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참 손해다. 책을 읽을수록,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수용하고 공생하는 관계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인간이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나쁜 의도로 사용하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지기 마련이다.
인류사를 바꾼 발명들을 통해 변화해온 시대를 알아보는 것은 당연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 된다. 기술의 발달이 만든 새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었고, 기술을 맹신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세탁기가 개발되면서 여성의 가사부담은 줄었지만 노동 시간은 더 늘어났다는 것처럼. 기술의 발달이 무조건 인류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맹신대신. 합리적이고 적정한 과학기술에 대한 고민. 과학자들 뿐 아니라 사용자들도 다 함께 고민해봐야 할 주제임을 알게됐다. 기술 자체보다 더 중요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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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물건들을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이걸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고 말이다. 이 책은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을 소개해 준다. 이 책의 표지와 대략의 내용을 알고 읽기 시작해도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지금은 당연한 듯 우리 곁에 있는 기술이지만 그 기술의 출현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어, 이런 게 있었어?'라면서 새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니, 이 책 『모던 테크』를 읽으며 새로운 눈을 뜨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홍성욱.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과학기술학자다.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모두 열여섯 가지의 기술이 등장한다. 이중 자전거, 카메라, 타자기, 전화, 전기, 인터넷, 자동차, 컴퓨터, 아이폰 같은 기술들은 내가 어렸을 때, 혹은 성인일 때 내 호기심을 자극한 기술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나 자신과 내 주변의 세상이 변하는 것을 경험했고, 이런 경험을 이 책에 녹여내려고 했다. 총, 증기기관, 자동인형, 인쇄술, 전신, 비행기, 인공지능 같은 기술들은 우리가 사는 21세기 세상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기술이라고 생각해 골라본 것들이다. (8쪽)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어떤 기술을 손에 쥘 것인가', 2부 '필요와 발명의 수레바퀴', 3부 '새로움의 조건', 4부 '인간과 기술의 동고동락'로 나뉜다. 자전거, 총, 증기기관, 자동인형, 인쇄술, 카메라, 타자기, 전신, 전화, 전기, 비행기, 인터넷, 자동차, 컴퓨터, 아이폰, 인공지능 등 16가지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펴내며'에 살면서 세 번의 신기한 경험을 했다는 고백으로 글을 시작한다. 첫 번째가 중학생 때 전자시계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때 시간이 초 단위로 가는 것을 처음 보았다는 것이다. 가끔 친구들과 분침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 눈을 깜박이지 않은 채로 뚫어지게 분침을 보곤 했다는 것이다. 중학생들이 시계 분침을 뚫어지게 보는 장면이 떠올라서 웃음이 났다. 그러던 아이가 커서 과학기술학자가 되었다니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먼저 이 책에서는 '자전거'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미국의 기술 잡지 《와이어드》에 "기후변화 위기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 분석한 글이 실린 적이 있다. 여기서 사람들이 첫 번째로 꼽은 기술이 자전거였다. 자동차는 어쩌면 없어질지도 모르는 기술이지만 자전거는 미래 사회에도 계속 살아남아서 우리의 탈것으로 그 역할을 지속해나가리라는 전망이었다. (27쪽) 일제강점기의 자전거 가격은 거의 지금의 경차 가격 정도였고 당시에는 첨단 기술의 교통수단이었다고 하는 것이나 1818년에 독일의 귀족이었던 카를 폰 드라이스라는 사람이 선보인 드라이지네가 세계 최초의 자전거라는 점, 자전거에서 뻗어나간 여성의 권리 등 자전거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자전거가 얼마나 역할을 했는지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이렇게 인간과 기술은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내는 상호 관계 속에서 새롭게 거듭난다. 어떤 기술을 손에 쥐고 또 그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느냐에 따라 기술의 미래는 물론 우리의 미래 또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42쪽)
인터넷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발명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누가 인터넷을 만들었는가? 또는 누가 인터넷의 '아버지'인가? 랜드 연구소의 폴 배런? 아르파의 릭라이더? 역시 아르파의 로런스 로버츠? 1973년에 TCP/IP를 만든 빈턴 서프와 로버트 칸? 1989년에 HTTP라는 프로토콜과 HTML이라는 컴퓨터 언어를 만든 팀 버너스리? 어떤 사람들은 빈턴 서프와 로버트 칸을 인터넷의 두 아버지라 꼽고, 다른 이들은 여기에 처음으로 컴퓨터 네트워킹을 실현시켰던 로런스 로버츠를 더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월드와이드웹을 만든 팀 버너스리를 인터넷의 진정한 아버지라고 평가한다.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HTTP 프로토콜로 연결되는 웹사이트를 쓰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질문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인터넷이라는 기술 시스템은 한 시점에 발명된 것이 아니라 배런의 아이디어, 릭라이더의 이상, 테일러와 로버츠의 조직력과 추진력, BBN의 칸과 동료들이 만든 IMP, NWG의 첫 NCP 프로토콜, 칸과 서프의 TCP/IP, 버너스리의 웹 등 수많은 상이한 이론적, 기술적 요소들이 서서히 종합되면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기술사의 많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경우에도 발명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이었다. (231쪽) 어떤 기술을 누구 한 명이 발명하는 것보다는, 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 찾는 것보다는 이렇게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니 무언가 뿌듯하고 고맙다.
기술이 인간과 맺는 접점은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기술과 인간의 관계는 더 복잡해진다. 지금의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기계의 인구가 많은 '기술 사회'다. 일부 기술은 인프라가 되어 우리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우리는 그 속에서 기계를 사용하면서, 기술 인프라와 연결된 채로 살아가는 사이보그다.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600만 불의 사나이'의 눈이나 손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나는, 여러분은 이미 사이보그다. 스마트폰은 내 심장의 일부를 가지고 있으며, 내 몸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다. 이제 내가 타인과 맺는 관계는 '인간관계'아 아니라 '사이보그 관계'다. (314쪽)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인 기술들을 하나씩 짚어보면 어마어마한 혁명이었고 우리를 변화시킨 매개체였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 수 있다. 특히 인간은 기술을 만들고, 기술은 인간을 만든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며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기술과 인간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니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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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크> 홍성욱 지음. EBS BOOKS
제가 서울에 살던 20년쯤 전, 파주에 있는 출판도시에서 <북소리>라는 어린이날 행사를 했어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도시에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도 책을 좋아하던 저는 아이들 책도 살 겸 제 책도 살겸 어느 출판사에 들어갔어요. 책을 사고 계산을 하는데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서튼 문과생 언니가 쩔쩔 매는데 저 역시 쩔쩔 맸어요. 40%를 할인하는 건 알겠는데 계산기를 어떻게 두드려야 계산이 나오는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이 책의 서문에 콕 찍어서 이야기를 하네요. 기술을 빼고 인간을 이야기하는 문과생과 인간을 빼고 기술을 이야기하는 이과생을 이어주는 책이 되기를 원한다고요. 세상을 바꾼 기술들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바꾼 기술은 또 세상을 바꾸죠. 어떤 기술이 그런 대단한 일을 했을까요.
언젠가 '그녀의 자전거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광고가 대히트를 쳤었죠. 이 자전거가 모던테크에서 1번으로 예를 드는 신기술이네요. 저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자전거페달을 신나게 밟다가 두 손을 살짝 놓으면 자전거가 계속 굴러가지요.,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면 한순간이지만 날아오르는 듯 자유를 느끼기도 해요. 무척 위험해서 자주 하는 기술은 아니에요.하하 이 자전거가 여성의 권리까지 신장시켰다하니 거짓은 아니네요. 중고등학교 때 거리를 자전거 타고 달리곤 했는데 그것은 얌전하지않은 여재애가 되는 선택이었어요. 자전거 타고 세상 속으로 달려가는 여성의 상징이라니 꽤 그럴 듯하지요. 두번째 모던테크는 총기에요. 총기가 세상에 나온지는 오래되어서 모던테크인가? 생각했는데 세상에 없던 것이 나왔으니 모던이라고 봐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인쇄술, 총기,증기기관 같은 오래된 모던테크가 있고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최신 모던테크가 동시에 등장하네요. 모던테크가 등장할 때마다 세상을 요동치며 변하는데요. 인간이 예측한대로만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특이하고 흥미로워요. 이를테면 은행의 atm기가 많이 보급되면 응행 점포가 많이 줄어든다고 예측했지만 은행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하면서 그렇지 않다고요. (그래도 요새 은행들이 많이 없어지긴 하던데요?) 인테넷, 비행기, 컨베이어벨트, 전기 등의 신기술을 비롯해 혁신적인 신기술이 너무 빠르게 도입되다 보니 이 책의 모던테크도 고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모던테크의 기능을 저도 몸 속에 지니고 있네요. 사이보그라도 괜찮아...인 것처럼? 저는 두 눈 속 수정체가 인공수정체 짜이즈렌즈라고나 할까요? 인공심장박동기나 인공관절은 이미 흔한 기술이지요?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이미 제 마음을 사로 잡은 신기술, 모던테크의 모든 것이고요?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EBS BOOKS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모던테크> 홍성욱 지음. EBS BOOKS
제가 서울에 살던 20년쯤 전, 파주에 있는 출판도시에서 <북소리>라는 어린이날 행사를 했어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도시에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도 책을 좋아하던 저는 아이들 책도 살 겸 제 책도 살겸 어느 출판사에 들어갔어요. 책을 사고 계산을 하는데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서튼 문과생 언니가 쩔쩔 매는데 저 역시 쩔쩔 맸어요. 40%를 할인하는 건 알겠는데 계산기를 어떻게 두드려야 계산이 나오는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이 책의 서문에 콕 찍어서 이야기를 하네요. 기술을 빼고 인간을 이야기하는 문과생과 인간을 빼고 기술을 이야기하는 이과생을 이어주는 책이 되기를 원한다고요. 세상을 바꾼 기술들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바꾼 기술은 또 세상을 바꾸죠. 어떤 기술이 그런 대단한 일을 했을까요.
언젠가 '그녀의 자전거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광고가 대히트를 쳤었죠. 이 자전거가 모던테크에서 1번으로 예를 드는 신기술이네요. 저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자전거페달을 신나게 밟다가 두 손을 살짝 놓으면 자전거가 계속 굴러가지요.,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면 한순간이지만 날아오르는 듯 자유를 느끼기도 해요. 무척 위험해서 자주 하는 기술은 아니에요.하하 이 자전거가 여성의 권리까지 신장시켰다하니 거짓은 아니네요. 중고등학교 때 거리를 자전거 타고 달리곤 했는데 그것은 얌전하지않은 여재애가 되는 선택이었어요. 자전거 타고 세상 속으로 달려가는 여성의 상징이라니 꽤 그럴 듯하지요. 두번째 모던테크는 총기에요. 총기가 세상에 나온지는 오래되어서 모던테크인가? 생각했는데 세상에 없던 것이 나왔으니 모던이라고 봐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인쇄술, 총기,증기기관 같은 오래된 모던테크가 있고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최신 모던테크가 동시에 등장하네요. 모던테크가 등장할 때마다 세상을 요동치며 변하는데요. 인간이 예측한대로만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특이하고 흥미로워요. 이를테면 은행의 atm기가 많이 보급되면 응행 점포가 많이 줄어든다고 예측했지만 은행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하면서 그렇지 않다고요. (그래도 요새 은행들이 많이 없어지긴 하던데요?) 인테넷, 비행기, 컨베이어벨트, 전기 등의 신기술을 비롯해 혁신적인 신기술이 너무 빠르게 도입되다 보니 이 책의 모던테크도 고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모던테크의 기능을 저도 몸 속에 지니고 있네요. 사이보그라도 괜찮아...인 것처럼? 저는 두 눈 속 수정체가 인공수정체 짜이즈렌즈라고나 할까요? 인공심장박동기나 인공관절은 이미 흔한 기술이지요?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이미 제 마음을 사로 잡은 신기술, 모던테크의 모든 것이고요?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EBS BOOKS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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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술이 인류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우쳐준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인문학을 통해 인간과 인간사회를 깊이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 탐구에서 과학과 기술의 역할과 의미를 등한시하거나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과학과 기술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경우, 실험과 측정, 논리와 이성만으로 규명되지 않는 삶의 모호한 부분을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두 가지 태도는 사실 불필요한 대립이며, 특히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오늘날에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결합되어 하나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과학 기술 역사와 그 의미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들이 인간과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기술도 주체적인 의미에서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를 저자는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이라고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사회도 기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여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저자는 책에 열여섯 가지의 기술, 즉 자전거, 총, 증기기관, 카메라, 타자기, 전화, 전기, 인터넷, 자동차, 컴퓨터, 아이폰, 인공지능 등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또 사람들이 어떤 기술은 왜 적극적으로 생활에 받아들이고 어떤 기술은 그 탁월함에도 불구하고 왜 외면받게 되었는지 등을 논하면서, 인간의 일부가 된 기술, 기술의 일부가 된 인간, 나아가 점점 깊어지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철학적, 사회학적, 정치적, 문화사적 관점 등으로 바라보면서 점진적으로 밀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개인 차원에서 인간의 신체적 이동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킨 자전거에서 시작해 이 기술 여정의 정점에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배치된 것은 매우 흥미롭다. 결국 기술이 인간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고, 인간은 기술을 버릴 수 없는 강화되어가는 불가분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문학이나 과학기술, 과학철학 등이 별개의 영역으로 다루어져서는 곤란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문과적, 이과적 사고방식 같은 이분법적, 혹은 흑백논리, 편향된 사고방식 등을 거부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다뤄진 기술 발전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자전거의 발전이 현대 여성의 정체성을 만드는 데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총기류의 기술적 발전이 어떻게 인간을 잔혹하고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하는지를, 증기기관을 통해 에너지 문제로부터 해방된 인간에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켰는지를, 자동인형을 통해 인간의 존재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왜 제기되었는지를, 카메라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이 어떻게 개척될 수 있는지를, 타자기의 발명을 통해 인간이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 비합리적 존재인지 등을 흥미롭게 관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가장 매력적인 점은, 기술의 탄생과 발전 및 상용화가, 인간이 필요에 의해 계획하거나 전망한 대로 흘러가는 경우보다 그 반대의 경우를 통해 더욱 흥미로운 결과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사람들 스스로가 발전하는 기술의 맥락에 맹목적으로 스스로 복종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 네이버 북뉴스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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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테크' 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기술들의 역사와 발전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환경, 기업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변했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는 점차 확대됐다.
그러던 와중에 올해 초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셧다운 현상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앞당겨졌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발명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했었다.
'모던 테크' 는 어떤 기술을 손에 쥘 것인가, 필요와 발명의 수레바퀴, 새로움의 조건, 인간과 기술의 동고동락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정말 가능할 까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4부, 16개의 기술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분야와 기술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새로운 관점으로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거나 인류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 해 준 물건, 기술들이 무슨 이유와 배경에서 누구에 의해 발명되었고,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거나 발견한 것들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수많은 기술, 연구 결과들이 인류와 세계에 끼친 영향과 어떤 큰 변화와 발전들을 가져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 그것을 만들어낼 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상황, 만들어 낸 목적과 이유를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동안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오면서 사람들이 과학과 기술를 좀 더 쉽게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던 저자가 기술의 역사와 인간의 상호작용, 발전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모던 테크' 를 통해 인간이 각각의 기술을 어떻게 발전 시켜야왔는지, 그리고 기술이 인류의 삶에 얼마나 큰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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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혁명이라는 의미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며 생각할까? 적어도 이 책은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혁명이나 혁신, 쇄신 등의 용어는 뼈를 깎는 노력과도 같은 변화상, 새로운 형태의 진보적 사회를 의미한다. 책에서도 인류가 문명과 문화를 탄생시킨 이래,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 날과 같은 기술 고도의 사회, 과학 기술의 변화와 개발 및 발전의 결과물을 이룩했는지, 책을 통해 천천히 이해하며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키워드 몇 가지를 소개하며 과학 기술의 발전상을 말한다.
1장에서는 자전거, 총, 증기기관, 자동인형 등을 소개하며 초기 기술 집약적인 형태나 발명, 새로운 발견과 개발의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총과 증기기관은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발명으로 볼 수 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유지되는 기술개발의 사례로 볼 수 있다. 2장에서는 인쇄술, 카메라, 타자기, 전신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해당 4가지는 오늘 날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서 정보나 지식의 공유 및 전달, 기본적인 삶의 요건을 형성하게 하는 조건들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전화, 전기, 비행기, 인터넷 등을 소개한다. 용어들만 봐도 연결과 소통이라는 키워드가 연상되는 조건들이다. 우리가 흔히 일을 할 때나 어떤 행위나 교류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수단들이다. 인터넷 사회, 정보화 시대로 평가받는 오늘 날의 모습에서도 전화의 발전상, 전기의 유지, 비행기로의 이동,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공간의 활용과 활성화는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모던 테크적 요소로 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자동차, 컴퓨터, 아이폰, 인공지능 등 가장 현실에 가까운 모습의 기술 발전상으로 볼 수 있는 결과물들이다.
누구나 업무로 컴퓨터를 활용하며 자동차로 여행을 가고,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한 도구를 통해 일상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경우 이미 상용화, 대중화 된 분야를 비롯해,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런 조건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배우며, 어떤 형태로 사회가 진화할 것이며, 또 우리는 어떤 대응으로 이를 활용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가볍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결과물, 그리고 미래가치까지 고려한 <모던 테크> 를 통해 읽으면서 기술과 과학, 그리고 사회학 및 인문학의 발전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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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들은 더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상용화되었거나 상용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 현실화와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도 왠지 더 짧아지는것 같다. 그만큼 기본적인 과학기술들이 더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제는 빼놓을 수 없게 된, 없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 기술들이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기술의 개발과 발전은 당연히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결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더욱 관심있게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책에서 예시로 들고 있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기술들은 총 16가지이다. 총 4부에 걸쳐서 진행되는 기술 이야기 속에는 때로는 차라리 존재하지 말았으면 하는 기술도 솔직히 있고 또 한편으로 없앨 수는 없지만 규제를 둘러싸고 여전히 논란이 되는 기술들도 있다.
또 인간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술들은 이제는 없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못할것 같은 것들도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총기 사고를 보면 총이 어떤 이유로 발명되었는가와 함께 현대에서의 부작용과 함께 규제의 필요성을 떠올려보게 되고 산업화의 역꾼이였지만 역시나 그로 인한 환경 문제도 무시할 수 없었던 증기 기관차, 인류의 문명을 발달시키고 세상이 소통하게 만들었던 기술들로 인쇄술이나 전신, 전기, 전화, 그리고 자동차와 인터넷의 효용가치를 생각해보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폰이 16가지의 기술 중 하나로 단독적으로 쓰여져 있다는 점에서 새삼 그 기술의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에 나오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참 편리하고 고마운 부분도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점차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성에 바탕을 둔 기술 발달의 필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다.
사실 16가지의 기술들은 대부분이 지금 그 수준을 더 발전시키는 기술들이나 증기기관이나 타자기의 경우에는 왠지 퇴보되고 있는, 한편으로는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더이상 그 효용가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기도 해서 처음 개발될 당시의 상황이나 인간 생활에 변화를 불러왔다는 점만큼은 인정하는 것 같아 읽는 묘미가 있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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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크
바퀴가 발명되고 나서 인류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되었다. 소나 말 등의 동물이나 사람이 짐을 지고 다니다가 바퀴가 만들어지고 수레가 제작되면서 사람들은 훨씬 쉽게 많은 짐을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게 되었다. 바퀴는 수레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업그레이드 되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자전거, 기차, 자동차, 비행기 등의 운송수단 외에도 총, 인쇄술, 카메라, 타자기, 컴퓨터 속에는 톱니바퀴 같은 부속품이 있어서 기계의 작동을 돕는다.
몇 년 전에 대단히 인상적인 SF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제목이 모털엔진이란 영화였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글 속의 내용을 영상으로 재현해내고 만들어 낸 기술도 놀라웠지만, 원 저자의 상상력은 정말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바퀴가 달려서 움직이는 도시, 견인도시. 도시가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것도 신기한데, 이 움직이는 도시 안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속에는 음식점, 가게, 박물관 등 여러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마치 오래 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다른 중소 도시를 점령함으로써 자신의 도시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내용이었는데 가히 충격이었다. 이 영화 속 기계들의 첨단 기술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류 기술 발전의 모든 출발은 역시 모던이란 생각을, 아마도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바퀴에서 뻗어나간 진보의 흐름, 자전거. 자전거는 정말 잘 만든 이동 수단이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 여행 또는 세계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자전거 여행담을 글을 적는 작가도 있다. 자전거 여행을 쓴 김훈이 대표적인 자전거 여행 작가이다. 나도 몇 년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있다. 나는 운동이 목적이다. 자전거는 단순히 걸었을 때보다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게 해 주고, 운동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운동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평지를 달릴 때 나는 일부러 저단 기어를 써서 다리에 힘을 싣는다. 강변에 가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모던 풍의 오래 된 자전거 부다 최첨단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전거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들어온 것은 일제강점기 때다. 정확히 환산하기야 어렵겠지만 지금의 금액으로 대략 1,000만원 정도였다고 하니 거의 지금의 경차 가격 정도와 맞먹었던 것 같다.(~29면)
총. 침략이 바탕이 된 무기. 임진왜란 당시 우리가 일본에 무참히 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무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주 무기는 활이었는데, 일본은 조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활이나 창은 총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신무기 총은 최초 개발 이후부터 꾸준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인류 평화의 양상을 바꾸어 놓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상한다.
맥심이 개발한 기관총, 이 기관총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정복하는 데 사용되었는데,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맥시 기관총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는 기관총 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아주 오래 전에 본 영화인데, 장고란 영화에서 주인공이 관 속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한 기관총이다. 이 기관총 한 정으로 주인공 장고가 수많은 적들을 단숨에 쓸어 버리는 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었다. 새삼 기관총을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기도 했다.(~58면)
컨베이어 벨트가 역전시킨 인간과 기계의 자리, 자동차 포드가 고안한 어셈블리 라인, 지붕, 천장이 없는 자동차에서 현대의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발전과 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259면) 내가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자동차가 매우 귀하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그 시절 자동차들은 대게 굉장히 고급차가 아니고서는 다들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차들이 주류였고 기능도 정말 단순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는 차들은 더 이상 보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자동 변속기 차량도 버튼 혹은 다이얼 형태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예전에 수동 매뉴얼 시스템 장치들이 이젠 버튼 하나로 혹은 자동 센스에 의해 알아서 해주는 형태로 바뀌었다. 자동차의 변화, 혁명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아직 실험 단계에 있지만, 이젠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명령어에 의해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 또는 주행하는 세상이 곧 오고 있다. 그때에 오면 핸들은 선택 옵션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서 보았다.
<모던테크>, 자전거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이 바꾼 기술 책 제목과 부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만약 기술이 꾸준히 개발 내지 발전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모던테크> 속에는 자전거, 총, 인쇄술, 카메라,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등 모던테크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소재들이 가득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