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석학이 책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그들은 책을 "바퀴나 가위처럼 이미 완벽하게 발명된 물건"이라고 정의한다. 전자책이 나와도 종이책이라는 물리적 형태가 가진 효율성과 보존성은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을 역사적 근거를 들어 펼친다. 정보의 저장과 망각, 그리고 수집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책이라는 미디어의 본질을 꿰뚫는 지적 유희가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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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에르는 어떤 예술적 영감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보면 항상 놀라운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프랑스 시의 역사에서 프랑수아 비용에서 초현실주의까지의 기간을 대충 훑어보면 프레이아드, 고전주의, 낭만주의, 상징주의, 초현실주의 등 같은 시파들이 차례로 문단을 지배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라신의 페드르가 발표된 시기에서 앙드레 셰니에 같은 시인 사이에 놓인 기간에는 그 어떤 시적 흔적도 그 어떤 새로운 영감도 찾아볼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