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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을 통해 작중 시점이 상당히 더운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본편이 시작되면 미요와 키요카의 어느 날 아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1권과는 달리 이번 권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작중 사건을 대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특히 이번 권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종장에서 미요가 키요카의 머리끈을 묶어주면서 벌어진 상황과 이후 키요타와 아라타의 신경전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도 꽤 의미심장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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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무엇인가. 미요(여주)는 어릴 적 엄마를 여의고 가족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친아빠와 계모는 그녀를 노예보다 더 못한 취급을 하였습니다. 학교는 초등학교 이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상식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가족의 따뜻함은 잊은지 오래입니다. 그녀에겐 오로지 노예와 같은 생활과 구박과 학대만이 있을 뿐이었죠. 그래서 그녀는 가족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어 본다면 알 수 있을까? 키요카(남편)와 약혼하고 그의 집에서 지내도 마음 한켠에는 늘 공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그(남편)의 자상함과 호의를 받아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싹트지 않습니다. 그와 함께 있고 싶고, 그를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져도 그것이 사랑인지 모릅니다. 언제부턴가 악몽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행복한 생황일 텐데도 어째서 악몽을 꾸는 걸까. 가만히 있어도 체력을 갉아먹는 한 여름이라는 계절과 맞물려 그녀는 나날이 수척해져 갑니다. 나날이 삶이 힘들어져 갑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그에게 페를 끼치기는 싫으니까요. 그녀에겐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병이 났습니다. 그동안 키요카(남편)의 배려와 안정적인 생활 덕분에 좋아졌던 몸 상태는 다시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걱정을 끼칠 수 없다는 강박증이 더해져서 자신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습니다. 기어이 쓰러지고 말죠. 키요카는 화가 났습니다. 자신에게 기대지를 않는 그녀가. 균열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균열을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요에게 외사촌 오빠가 찾아옵니다. 처음엔 사촌 오빠인 줄 몰랐습니다. 둘의 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균열을 더 키웁니다. 키요카는 많은 배려와 걱정을 하였습니다. 자신을 의지해 달라고, 기대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요는 남을 의지하고 기대는 것을 배우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랬다면 그녀가 학대받을 일은 없었겠죠. 결국 폭발하고 만 키요카는 폭언을 쏟아내고 맙니다. 균열은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무대는 미요의 외가로 바뀝니다. 외가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기에 미요가 학대받을 동안 구해주지 않았던 것일까. 외할아버지와 사촌 오빠는 미요를 내놓으라 합니다.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며 확정된 사실만을 키요카에게 전달합니다. 균열은 봉합되지 않은 채, 미요는 외가에 남을지 키요카를 따라갈지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래도 좋다고 합니다. 가족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타인의 호의가 무엇인지 모르고 자란 어느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을 모르니까 의지하지 못했고,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폐를 끼치기 싫었고, 호의가 무엇인지 모르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에 도달하지 못했던 어느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키요카는 비참한 마음을 안고 쫓겨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둔 채. 미요는 외가에서 지내며 자신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줄곧 생각합니다. 사촌 오빠는 키요카 대신 미요를 지켜 주겠다고 공헌합니다. 학대받을 때는 모른척하더니 이제 와서 뻔뻔스럽게 보호하겠다는 이유가 뭘까. 미요에겐 특별한 이능이 있습니다. 매우 희귀한 이능이죠. 외가는 그녀의 이능이 탐났습니다. 미요는 몰랐습니다. 미요에게 이능이 있다는 것을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야 엄마(미요 친엄마)가 미요가 태어나자마자 이능을 봉인했으니까요. 왜 그랬을까. 이럴 줄 알았으니까요. 엄마도 특별한 이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딸이 겪지 않길 바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봉인은 무능력이라는 낙인이 되었고, 학대받는 계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봉인은 미요로 하여금 악몽을 꾸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키요카는 지금 무얼 하고 있나. 네,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맺으며: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하죠. 학대받던 여성이 좋은 사람을 만나 알콩달콩 사는 러브 스토리도 좋지만, 역시 사랑은 역경을 이겨 냈을 때 가장 빛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2권에서는 자신의 나약함을 벗어던지고 사랑하는 낭군님에게 가기 위해 용기를 내보는 미요가 가장 흥미롭습니다. 균열로 인해 멀어지고,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와 억지로 미요의 마음을 얻으려 하는 사촌 오빠는 스파이스로 작용합니다. 외할아버지는 미요 납치의 수괴이면서 역시나 팔은 안으로 굽는 것처럼 미요에게 가족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비로소 미요의 마음에 가족이라는 개념이 정립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가족을 알아가고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의지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게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키요카는 위기를 맞아가죠. 미요로서는 낭군님이 위기인데 자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와 다시 만나 제대로 된 사과를 하고 곁에 있기 위해 용기를 내어서 자신을 뜻을 내비치는 장면은 엄청 눈부시게 다가옵니다. 물론 이 과정 전체가 빛나는 건 아닙니다. 좀 답답한 장면들도 많죠. 배우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우물쭈물은 때론 발암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합니다. 한 발짝만 내디디면 그다음은 쉬울 텐데, 그 한 걸음이 정말 힘들긴 할 겁니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이 밝자 집니다. 미요의 엄마가 왜 결혼하게 되었는지, 미요의 외가의 정체라든지, 미요가 학대받은 계기는 엄마 보다 흑막에 의해 저질러졌다 같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이 모든 건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게 만드는 장치가 아닐까 했습니다. |
| 계모와 이복동생 카야가 벌인일로 인해 사이모리 가문은 망하지만, 미요는 여전히 키요카와의 약혼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키요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교육을 받는 미요. 부담감이 있어보이는데... 악몽꾸는것도 그렇고, 미요에겐 확실히 숨겨진 무언가가 있네요. 삽질도 그동안의 학대때문인거 같아서 안타까워요ㅠㅠ |
| 넷플릭스본 후 책으로도 보게되었습니다. 그 이후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요. 책은 재밌었으나 번역이 아쉬울 때가 많았고 일본책인 만큼 옷묘사가 예전 일본 옷들일 때가 많아 단어를 일일이 검색하는 번거로움과 온전한 모습을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
| 만화책에 이어 소설책, 애니메이션까지.. 완전 최애 작품이 되어버린 나의 행복한 결혼! 엄청난 재능이 있는데 현재까지 뭔가에 의해서 막혀 무능으로 찍혀있지만 마음이 너무 착하고 순수한 우리 먼치킨 여주인공을 겉으로 봐도 능력 빵빵한 먼치킨 남주인공이 거두었는데 너무 잘 어울림 ㅠㅠ |
| 만화책에 이어 소설책, 애니메이션까지.. 완전 최애 작품이 되어버린 나의 행복한 결혼! 엄청난 재능이 있는데 현재까지 뭔가에 의해서 막혀 무능으로 찍혀있지만 마음이 너무 착하고 순수한 우리 먼치킨 여주인공을 겉으로 봐도 능력 빵빵한 먼치킨 남주인공이 거두었는데 너무 잘 어울림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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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를 좋아했었던 터라 소설이 원작이라는 걸 알고 무지 읽고 싶었어요. 그러던 참에 소미에서 이렇게 내줘서 너무 좋네요..ㅠㅠ 코믹스와는 달리 자세한 스토리에 또 반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코믹스를 좋아했었던 터라 소설이 원작이라는 걸 알고 무지 읽고 싶었어요. 그러던 참에 소미에서 이렇게 내줘서 너무 좋네요..ㅠㅠ 코믹스와는 달리 자세한 스토리에 또 반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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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한 결혼 2권입니다 주인공은 명가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일찍 여의는 바람에 계모와 그녀의 딸에게 미움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부모의 명령으로 강제로 결혼하게 되는데 그녀의 배우자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성격에 수많은 결혼 후보자들이 3일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간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남자였습니다 견디지 못할 각오를 하고 문을 두드린 주인공의 앞에 나타난 것은 창백한 미모를 가진 남자였습니다 첫 대면의 당혹함을 느끼지만 그와 지내면서 점점 조금씩 마음을 여는 이야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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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의 작품이든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 있어 자연스럽게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의 에피소드와 뒤의 에피소드 간 개연성 있는 전개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부분을 잘 챙기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역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읽은 나의 행복한 결혼 2권의 경우, 에피소드와 에피소드 간의 전개가 무척 자연스럽게 잘 이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주인공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지만, 여주인공만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아니라 주변 인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히로인 중심의 사건이 되어가는 모습이 무척 부드럽게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며 이런 전개가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나의 행복한 결혼 1권의 경우 이 작품이 보여주는 각종 설정을 자세히 드러낸 권이라면 이번 2권은 본격적인 인물 중심의 이야기 전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에피소드의 구성이 밀도 있게 전개된다는 의미인데 매우 흥미로운 사건들을 만들어 내면서 독자가 한 권을 무척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무척 만족스러운 구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 나의 행복한 결혼입니다. 애니메이션화 소식도 있는 작품인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기대되며 얼른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은 좋은 라이트노벨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