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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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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2권짜리 로판인줄 알고 덥석 구매했던 전우치 작가님의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한 권 더 있다는 소식에 미리 2권까지 읽어도 되나, 기다려야 하나 고민이 무색하게 1권 맛보기로 읽다가 2권까지 순식간에 읽고 말았다. 다행히 3권이 금세 출간되어 크게 흐름 끊김없이 완결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내 기준 로맨스 비중은 적고 사건 중심에 주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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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2권짜리 로판인줄 알고 덥석 구매했던 전우치 작가님의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한 권 더 있다는 소식에 미리 2권까지 읽어도 되나, 기다려야 하나 고민이 무색하게 1권 맛보기로 읽다가 2권까지 순식간에 읽고 말았다. 다행히 3권이 금세 출간되어 크게 흐름 끊김없이 완결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내 기준 로맨스 비중은 적고 사건 중심주요 인물들의 내면 묘사가 더 중점이 되었던 것 같기는 했다. 그럼에도 결말까지 읽고 나면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서사라든지 남주 제이드의 절절한 모습 때문에 제대로 로맨스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여운은 다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던 작품이었다.

 

■ 내맘대로 키워드

#로맨스소설 #판타지로맨스 #서양판타지로맨스 #내기준노맨스 #시한부여주 #외강내유여주 #씩씩한여주 #황태자여주 #용병남주 #여주처돌이남주 #애절 #애틋 #내기준중후반약피폐 #여주에게너무가혹

 

다섯 번의 고열을 겪고 나면 죽는다는 테트라 열병에 걸린 키로나 공주.

그녀는 모계사회인 미하다스 제국의 황태자로 길러진 키워졌으나 열두살의 어린 나이에 불치병에 걸려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열여섯.

황태자를 위해 들었던 수업도, 자신이 좋아하던 활동도 모두 멀어지고 시름시름 앓던 키로나는 우연한 계기로 첫사랑에 빠진다. 달거리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자신이 죽더라도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의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순간,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하고 만다.

놀랍게도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겼던 것을 잃고 나서야 자신이 생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녀는 공주 신분을 숨긴 채, 자신의 병을 치유할 마지막 방법인 전설의 꽃 '나달린의 꽃'을 찾으러 마물이 가득한 동부로 향한다.

그리고 동부의 나비미 숲에서 꽃을 찾던 키로나는 자신을 납치하려던 용병 제이드 이클립스와 만나게 된다. 그는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테레지아의 일곱기사 중 한명인 불꽃의 기사, 유리 이클립스의 후손인 이클립스 가문의 남자였다.

그의 조상은 성인 중 한 명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가문은 모두 광기어린 사랑으로 파국을 맞아왔다. 제이드 역시 열여섯이 되던 해, 문제의 사랑 때문에 가문이 몰락하고 용병이 되어 살아왔다. 그래서 다짐했다. 절대로 사랑 따위 하지 않을 거라고.

한편, 제이드는 의뢰를 받고 나비미 숲의 나탈리라는 여인만 납치해가면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제국의 공주 키로나였다. 공주를 납치한 것에 대한 충격도 잠시, 잠에서 깨어난 마물 바실리스크 때문에 둘은 숲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아야 하는데.

 

(스포주의)

 

알고보니 전작들 평이 좋았던 전후치 작가님의 글. 처음 읽어보는 글이었는데 책장이 줄어드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작품은 사건중심으로 로맨스 비중은 적은 편이었다. (아무래도 서양로판이 주로 그런 것 같기는 하다.)

키로나가 테트라 열병을 치유하기 위해 '나달린의 꽃'을 찾기 위한 여정이 중심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작중 배경인 미하다스 건국 신화인 테레지아 이야기가 틈틈히 이야기를 메꾸면서 두 인물의 서사를 더욱 견고하게 해주어 운명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려내선지, 적어보이는 로맨스 요소가 풍성해진 느낌이 들었다.

또 건국 신화인 테레지아와 일곱기사, 그리고 마법사가 나오고 바실리스크나 세이렌 같은 마물과 정령, 시공간 차원의 균열 등등 판타지가 공존하는 판타지적 요소들은 당연히 읽을 거리를 잔뜩 안겨주었다.

 

이렇게 사건 중심이지만, 외강내유 키로나와 사랑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숨기기 급급한 제이드의 언행이라든지 심리묘사가 잘 버무려져 있어 인물들의 이야기에도 집중할 수 있었는데,

삶의 밑바닥까지 찍은 두 남녀, 그리고 사랑에 배신당하면서 생의 의지를 다진 여자와 사랑으로 가문이 몰락해 사랑따위 믿지 않겠다고 결심한 남자의 절절함이 너무 와닿았기 때문이었다. 이와중에 키로나의 굳은 심성이 보이는 대목들 때문에 여주인공이 이렇게 멋있는 소설은 정말 처음이네,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옆에 제이드가 있고 다른 기사들이 있어도 그들의 목숨이 위태로우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는 키로나. 자신을 아픈 사람 취급하지 말라며 마물이 눈앞에 있어도 기꺼이 뛰어드는 모습은 정말이지 여장군 같았다.

하지만 이런 키로나도 열병이 찾아올 때면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며 연약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참 인간적으로 보이고 그래서 더 몰입해서 읽은 것 같았다.

여기에 나중에 나오지만 열병의 내막까지 나오면 내 기준으로는 여주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입이 정말 근질근질한데.... 나중에 다시 성에 돌아가서 마지막의 직전에 키로나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지를 읽어야 할 때는 정말 '이거 피폐물 아니지?'하고 생각까지 들었었다.

덧붙여 키로나의 어머니인 황제는 자기는 '사랑'이라고 하지만, 정말 잔인한 성정을 지닌 사람이구나 싶었다. 엄마(?)가 최종 빌런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버릴 정도로 ......

 

한편, 1권의 바실리스크와 고전을 치르고 나서 제이드와 나비미 숲에서 만난 다른 용병인 마론과 젤다를 기사로 삼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케미가 또 좋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시련을 겪어야하는 키로나 옆에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 있는 게 느껴져서 감동적이기까지도!

그리고 2권부터 등장하는 알피어스'애증'이라는 심리를 너무너무 잘 드러내지 않았나 싶다. (이미 스포주의 썼으니까) 사실 생각보다 열병마다 찾아오는 '악마'의 정체는 추리하는데 어렵지 않았지만 2권에 순간 이 아리송한 인물이 나와서 '설마?'했던 것도 같다.

계속 테레지아 신화가 나오고 키로나와 제이드를 보며 테레지아와 유리 이클립스가 재회했다든지의 암시를 던져둬서 둘이 환생이 아닐까 얼추 생각해놓고 있기는 해서, 알피어스라는 자도 그 '신화'시대 당시 같이 얽혔던 사람이겠거니 하기는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테레지아의 그림자일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예리한 사람들은 빨리 눈치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강스포) 무튼 테레지아의 선택 때문에 자신의 터전인 동부가 버려진 땅이 되고, 테레지아를 사랑했지만 자신만은 돌아봐주지 않았던 그녀에 대한 증오 때문에 테레지아를 닮은 키로나에게 보상과 사죄를 받고 싶었던 알피어스. 키로나가 열병에 걸리게 한 자이자 나달린의 꽃을 찾도록 한 사람인데.

하지만 정작 키로나가 희망의 꼭대기에서 나락으로 다시 추락할 때 그의 마음은 오히려 개운하지 않고 복잡할 뿐이었다. 결국 그가 그토록 원하는 말을 키로나에게 듣고서야 눈물과 함께 그의 얼룩진 마음이 씻기는 모습에서는 분명 잔인한 자였지만, 동시에 연민도 살짝 느껴졌던 것 같다.

그나저나 로맨스 소설이면 아무래도 남주에 대한 주접으로 한가득 채우는 게 보통인데 이상하게도 지금 리뷰를 쓰다보니 키로나 처돌이 제이드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사라져버린 것 같다.

우리 남주, 그래도 명예로운 가문 자제고 교육도 잘 받고 기사까지 됬는데도 키로나의 안위가 조금이라도 위태로울 것 같으면 불경죄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말이며 행동으로 다 받아치는데 정말 '사냥개'라는 별명이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보다도 정말 끝의 끝까지 자신의 목숨을 내걸면서도 혈통으로 광기어린 사랑을 할까봐 '충성심'으로 일갈하면서 자신의 마음은 숨겨야 하는 모습은 너무너무 짠했다. 거기다 마지막에 자신의 삶을 그냥 내던지고 키로나를 위해 다른 차원에 뛰어든 모습은 정말 진국.

사실 제이드는 이런 모습들이 다 인상적이었던지라.......

 

여담으로 1권 프롤로그가 키로나가 임신한 시점에서 둘의 모습이 먼저 나오고 진행이 되는데 유교걸인 나는 이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다행히 생부는 어렵지 않게 추리할 수 있었지만. 정말 3권은 여주며 남주에게 있어서도 피폐물 아니었냐며. 이게 피폐물은 아닌데 왜 내겐 그렇게 느껴졌을까나.

(아니 정작 사랑하는 사람 따로 있는데 후계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자야 하는 게 말이 ... 말이 되냐고.....)

무튼, 이래저래 흥미로운 요소가 한가득이었던 전우치 작가님의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키로나가 겪어야 했을 운명은 너무나도 잔혹했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의 의지를 활활 불태운 멋진 여주와 자신의 생을 던져 그녀를 지키는 기사 남주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k******z 202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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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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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 열병이라는 치명적인 병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제국의 공주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모험과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로맨스입니다.  앞권들이 주로 서사위주로 펼쳐졌다면 3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펼쳐지며 그간 좀 미흡하다 싶었던 주인공간의 케미가 확 살아나서 훨씬 극의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앞권이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뒤로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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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 열병이라는 치명적인 병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제국의 공주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모험과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로맨스입니다.  앞권들이 주로 서사위주로 펼쳐졌다면 3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펼쳐지며 그간 좀 미흡하다 싶었던 주인공간의 케미가 확 살아나서 훨씬 극의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앞권이 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뒤로가면서 오히려 흡입력이 높아져서 좋았습니다.

 

f*******d 2023.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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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3
"[도서] 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3" 내용보기
전후치 작가님 전작들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작품도 먼저 이북으로 보려하다가 종이책 나온 거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책이 공주 이야기의 세계관 + 신화 + 시한부 + 타입슬립 같은 여러 클리셰와 배경들이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장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권까지 읽으니 진짜 와...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미친 사랑의 대서사시 한 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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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치 작가님 전작들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작품도 먼저 이북으로 보려하다가 종이책 나온 거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책이 공주 이야기의 세계관 + 신화 + 시한부 + 타입슬립 같은 여러 클리셰와 배경들이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장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권까지 읽으니 진짜 와...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미친 사랑의 대서사시 한 편을 봤네요 ㅋㅋㅋㅋ

남주와 여주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영너거보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

 

d********3 2022.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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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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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보는 전후치 작가님. 1,2권에서는 사랑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마수와의 전투와 같은 사건들의 비중이 좀 더 컸었는데 3권에서 남주의 절절하고 미친 로맨스에 이마쳤습니다. 사친놈이라고 불릴만합니다. 지금까지 본 로판 그 어디에도 이런 남주는 없을것같아요. 1권부터 뿌려온 떡밥회수도 완벽하고 로맨스도 완벽합니다. 책 표지도 반짝거리는게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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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보는 전후치 작가님. 1,2권에서는 사랑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마수와의 전투와 같은 사건들의 비중이 좀 더 컸었는데 3권에서 남주의 절절하고 미친 로맨스에 이마쳤습니다. 사친놈이라고 불릴만합니다. 지금까지 본 로판 그 어디에도 이런 남주는 없을것같아요. 1권부터 뿌려온 떡밥회수도 완벽하고 로맨스도 완벽합니다.
책 표지도 반짝거리는게 이뻐요.
j*****5 2022.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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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공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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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한부인 공주가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를 찾으러 가면서 남주와 모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약초를 찾기 위해서 여러 모험을 하는데 작가님의 상상력에 빠져들었고 다행히 공주가 병도 고치고 남주와 사랑을 이루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주와 남주와 같이 긴 여정을 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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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한부인 공주가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를 찾으러 가면서 남주와 모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약초를 찾기 위해서 여러 모험을 하는데 작가님의 상상력에 빠져들었고

다행히 공주가 병도 고치고 남주와 사랑을 이루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주와 남주와 같이 긴 여정을 한 느낌입니다.

잘 읽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z***i 2023.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