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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보낸 한 철 - [나의 친애하는 숲]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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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보낸 한 철 <나의 친애하는 숲>을 읽고       인간이든 신이든 과거를 뿌리로 삼는 모든 생각은 잎을 미래로 갖는다 -빅토르 위고-     [숲에 들어가며] 소로의 '자연스러운 숲속 생활'을 담은 책, 『월든』이 출간된 지 어느덧 한 세기 반이 훌쩍 넘었다. 오늘날 방송가에서도 십 년 넘게 장수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나는 자연인이다』는 고목에 비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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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보낸 한 철

<나의 친애하는 숲>을 읽고

 

 

 

인간이든 신이든 과거를 뿌리로 삼는 모든 생각은 잎을 미래로 갖는다

-빅토르 위고-

 

 

[숲에 들어가며] 소로의 '자연스러운 숲속 생활'을 담은 책, 『월든』이 출간된 지 어느덧 한 세기 반이 훌쩍 넘었다. 오늘날 방송가에서도 십 년 넘게 장수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나는 자연인이다』는 고목에 비유할 만하다. 두 작품의 여러 요소가 묘하게 녹아있는 듯한 <나의 친애하는 숲>에 다녀왔다. 책은 자기와 타인 그리고 세상에 지쳐 숲속 호숫가가 아닌 나무 위로 올라가 오두막을 지어 한 철을 살았던 자연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치 알퐁소 도데가 쓴 『별』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저자는 프랑스에서 양치기로 살다가 감당하기 힘든 사업 실패와 번아웃을 겪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숲을 찾아 들어갔다. 기꺼이 낯익은 숲에서 길을 잃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건 미친 짓이야. 항상 행복해야 한다는 의무 말이야. 고맙지만 내겐 통하지 않아. 나도 해봤어. 정말이야. 그런데 밑바닥에 있으면 별은 보이지 않더라. 그냥 별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끄집어내려고 애쓸 뿐이지.(37쪽)

 

  겨울의 끝자락에서 친구와 함께 오두막을 짓던 어느 날, 조금만 더 버텨보면 나아지지 않겠냐며 현실로부터 탈출을 완곡하게 만류하는 친구와 흥분하며 심경을 고백하는 저자의 머리 위로 때마침 대열에서 이탈한 야생 거위 세 마리가 날아갔다. 별은 방향을 제시하고 거위들은 별을 이정표 삼아 항로에 합류하게 될 것이었다. 세상이라는 궤도에서 일탈한 저자도 언젠가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리라는 일종의 암시처럼 느껴지는 대목이다.

 

[숲속에서] 한 달 후 오두막이 완성되었고 봄이 찾아왔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와 이메일에서 로그아웃하고, 아내와 아이들과도 잠시 작별한 뒤 혼자서 나무 위 오두막에 올랐다. 세상의 모든 잡념을 버리고 '한동안 세상을 떠나 평화를 얻어 지나간 일을 잊고 새로 시작하기'라는 집념을 불태우며 그는 자연의 리듬에 맞춰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나태해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빛이 동쪽에서 서쪽까지 크고 작은 동물과 식물을 비추고 지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매순간을 성찰하며 나무와 친구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하나씩 기록해나갔다.

 

글을 쓰며 나뭇가지에 등을 기댄다. 펜을 참나무의 활력에 담근다. 나는 나뭇잎 위에 쓴다. 나무의 속껍질이 내 살에 작용한다. 한 사람의 상처는 인생의 문장들이 나오는 잉크병이다. 때로는 주먹을 휘두드릇, 말이 피로, 그리고 수액으로 터져 나온다.(84쪽)

 

 

  책의 부제이기도 한 '나의 숲속 해방일지'에는 어치, 동고비, 푸른박새, 딱따구리, 박새 등 새들부터 노루, 여우, 멧돼지 등 네 발 달린 동물 그리고 개미, 진디, 거미, 벽도마뱀, 풍뎅이, 달팽이 등 곤충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나무 위아래, 오두막 이곳저곳에서 오감으로 경험하면서 영감과 깨달음을 전해준 자연의 일상이 고스란히 쓰여 있다. 저자에게는 스승 혹은 해방군과 다름 없는 숲속 생명체들과의 교감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그에게 오두막 터를 내어준 참나무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의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과 삶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나무는 운이 좋게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이동한다. 세계의 경이가 그들을 찾아온다. 철새는 수천 킬로미터를 비행한다. 나는 참나무 등을 타고 일주를 끝마친다. 덕분에 나는 움직이지 않아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나무의 따스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고마운 일이다.(191쪽)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 커피를 마시기 위해 그것들을 말리고 갈면서 "도토리처럼 떨어지듯이 살다가 죽다!"라는 비명(碑銘)을 지른다거나, 간밤에 들이닥친 폭풍우에 쓰러졌지만 죽어서도 후손들에게 거름이 되어주는 나무를 보면서 "나는 나무처럼 산 채로 꼿꼿이 서서, 용감하게 죽고 싶다!"라고 외치는 저자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수많은 나무들과의 햇빛 싸움에서 살아남아 위로 나아가기 위해서 낮은 가지 일부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을 통해 자신을 조금 포기하고 희생하는 일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든다.

  앞서 『월든』과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오는 자연인들과 마찬가지로 저자 역시 일체의 물질 문명을 거부하는 사람은 아니다. 최소한의 것으로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연신 강조한다. 일례로 처음 오두막 생활을 시작하면서 "인간보다는 나무가 낫다!"라고 일갈한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같은 음악을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그보다 훨씬 빼어난 교향곡을 연주하는 새, 나뭇가지, 바람과 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읽는 것을 익혀나갔다. 나아가 자본주의와 도시화로 말미암아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세계의 숲들이 떠안게 된 고통을 덜어주지 않으면 우리를 위협하는 '침묵의 봄'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태기도 했다.

 

[숲을 나오며] 소요(騷擾)한 세상을 벗어나 고요한 세상에 들어서기 전, 어린 시절 나무 오르기를 즐겨하던 저자처럼 막 완성된 오두막을 오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과 같은 아버지를 삶의 버팀목으로 생각해줄지 걱정스럽다고 고백했다. 다행히도 그의 곁에는 늘 한결같이 그를 믿고 응원해준 아내라는 나무가 있음을 잊지 않았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항상 같은 곳에서 마구 흔들리되 결코 쓰러지지 않는 나무의 자태를 보아왔음에도 그 의미를 간과한 것은 아니었을까. '나무처럼 뿌리 내리고 나뭇가지를 뻗어 안아주기'의 미덕을 말이다.

  숲에서의 한 철을 보내고 나무 위 오두막에서 내려온 저자는 그동안 나무가 고통을 완화해주었지만 완전히 사라지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무로부터 깊은 위로를 받았음을 감사했다. 한 때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서 나뭇가지에 줄을 매달았던 그는 착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나무는, 아니 삶은 그가 다시 매달릴 수 있는 나뭇가지를 그의 어깨에  올려주었던 것을. 책을 읽기 전에는 그가 지낸 숲속 오두막이 마치 외딴 섬처럼 여겨졌다. 인간은 섬이다, 아니다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야 새삼 깨달았다. 그 섬 같은 오두막 주위에는 각기 다른 수많은 섬들과 같은 자연의 생명체들이 있으며 그들과의  공생을 통해 섬과 섬이 연결되어 쉬이 가라앉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일과 사람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축난 사람들에게 숲의 중심에서 삶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저자의 작은 오두막을 한 번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내가 그대들, 이 커다란 숲의 나무들 사이에 있을 때

나를 둘러싸면서도 감추는 모든 것에서

내가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고독 속에서

나는 어떤 위대한 사람이 내 말을 듣고 나를 사랑한다고 느낀다.

-빅토르 위고-

 

 

--- 그의 작은 오두막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

[출처 : https://youtu.be/nNLG0OjqDqY]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o 2022.06.12. 신고 공감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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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책
"자연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책" 내용보기
“ 내 리듬은 태양의 춤을,내 기분은 길어지는 햇볕을 따른다.삶을 재조정해야 할 때는 시간을 멈춤으로써 시작한다.나는 빛이 동쪽에서 서쪽까지큰 나무 밑의 작은 초목을휩쓸고 지나가는 과정을 보면서하루를 흘려보낸다.봄빛은 우울증을 불태운다.시계가 없는 생활에는시간 낭비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다.나는 몇 달간 먹고 살 것이충분히 있으면서도살아갈 시간이 없다는현대 인간의
"자연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책" 내용보기
“ 내 리듬은 태양의 춤을,
내 기분은 길어지는 햇볕을 따른다.
삶을 재조정해야 할 때는 시간을 멈춤으로써 시작한다.
나는 빛이 동쪽에서 서쪽까지
큰 나무 밑의 작은 초목을
휩쓸고 지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하루를 흘려보낸다.

봄빛은 우울증을 불태운다.
시계가 없는 생활에는
시간 낭비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다.
나는 몇 달간 먹고 살 것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살아갈 시간이 없다는
현대 인간의 딜레마를 해결했다.
내게는 시간이 주어졌다.
자유 시간은 내게 존재를 부여한다. ”

- 《 나의 친애하는 숲 》 중에서


🌳




” 3월 21일 아침, 나는 아내와 아이들을 포옹하고
장화를 신었다. 소셜 미디어 계정도 삭제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믿기지 않는 1500명의 친구들을
포기하고 네다섯 명의 진짜 친구만 남겼다.
전자메일에는 부재중 응답을 설정해놓았다.
스마트폰은 집에 남겨두고
등산용 칼을 들고 숲으로 떠났다. “ p.12

이 대목처럼 저도 이렇게 해보고 싶었어요.
모든것을 내려놓고 산으로 숲으로 떠나는 상상을 종종 했는데,
‘나의 친애하는 숲’에서 대리경험을 해보았네요 😄

“ 시계가 없는 생활에는
시간 낭비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다. ”

시간을 열심히 체크하고 매사 조급한 저에게
굉장히 부러운 글이었어요 🥲
‘시간낭비’ 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떻게하면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요? ㅎㅎㅎ
꼭 숲으로 산으로 가야만 느끼지 않는건지…
이 한 줄이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

< 나의 친애하는 숲 >
자연과 사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요즘 춥다고 가지 않았던
집앞 숲길도 오랜만에 여러번 걷고 왔지요!
덕분에 나무에 대한 감사함도 참 많이 느꼈어요.

쉬고 싶을때, 그저 떠나고 싶을때,
 
숲 속 해방일지 < 나의 친애하는 숲 > 꼭 읽어보세요 💚

 



YES마니아 : 로얄 s*******o 2025.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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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없이 숲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핸드폰 없이 숲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내용보기
SNS 중독자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싶었다. 시간은 휘발되다 못해 주어지자마자 사라진다. 알고싶지 않은 소식을 줄줄이 보고 있다. 안보면 불안해서 몇 시간 내리 스크롤을 내린 적도 있다. 지하철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만 보며 고개 숙여 네모난 화면만 들여다본다.나는 그런 풍경 앞에 뭔가 절말 잘못되었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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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중독자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싶었다. 시간은 휘발되다 못해 주어지자마자 사라진다. 알고싶지 않은 소식을 줄줄이 보고 있다. 안보면 불안해서 몇 시간 내리 스크롤을 내린 적도 있다. 지하철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만 보며 고개 숙여 네모난 화면만 들여다본다.


나는 그런 풍경 앞에 뭔가 절말 잘못되었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가만히 바라볼 대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확실했다.


숲에서는 가만히 바라볼 대상이 널렸다. 

꼭 무언가를 보지 않아도 걸으며 눈에 보이는 초록은 눈을 편안하게 한다. 새 소리를 듣고, 바람따라 흔들리는 잎을 보고,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흠칫 놀라 쏜살 같이 지나가는 다람쥐를 본다. 그냥 나뭇잎 사이 환하게 빛나는 햇살을 봐도 좋다. 자연에는 그저 가만히 바라볼 만한 것들이 널리도 널렸다. 핸드폰이 없어도 되었다. 여기가 가장 생생한 기운을 느끼는 곳이자 재미로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sns도 삭제하고 핸드폰 없이 숲에 갔다. 참나무 위에 집을 지어 숲과 함께 살아간다. 때론 그의 철학적인 외침이 그 스스로를 ’나는 나무요‘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고요하다가도 소리를 내길 반복하는 숲 안에서 비로소 사람은 진정으로 나다울 수 있다. 내 온몸의 감각,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숲이 보여주는 모든 풍경들에 집중하면 가능하다.


기술로 사람끼리 더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현대인은  더 소외되며 사람끼리 소통하는 방법을 잃어버렸다. 문명에 벗어난 곳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그저 자연을 이루는 일부에 불과한지 등을 몸소 깨달을 수 있다.


<월든>, <숲속의 자본주의자>를 재밌게 읽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책이라 확신한다.


너무나 당연해진 편의가, 극도로 발달한 기술과 온갖 사물은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 그로부터 멀어지고 싶다. 나도 저자처럼 숲에 들어가서, 아니 일단은 숲 가까이서 고요히 살아보고 싶다. 자급자족하며 자연인이 되고 싶다. 인스타그램 앱을 통쾌하게 삭제하고 싶다.


“내 은둔생활은 아름답고 소박하다.이 생활은 나무와 나의 필요에 적합한 규모로 이루어졌다. 이곳에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해시태그와 화폐가 존재하지 않는다. 균형이 유지된다.숲과 빛이 유일한 방에 밀려들어온다. “54



“시계가 없는 생활에는 시간 낭비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다. 살아갈 시간이 없다는 현대 인간의 딜레마를 해결했다.“79



YES마니아 : 로얄 o****3 2025.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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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숲'이 필요할까? 『나의 친애하는 숲』
" 나에게도 '숲'이 필요할까? 『나의 친애하는 숲』 " 내용보기
#도서협찬구구의 서재님(@book.gu_book.gu)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노마드 출판사(@booknomad)로부 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대인은 너무 바쁘다. 할 일은 끊이지 않고, 머릿속은 늘 복잡하다. 일과 인간관계, 사회적 기대 속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간다. 때때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도망칠 수도 없고, 멈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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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구구의 서재님(@book.gu_book.gu)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노마드 출판사(@booknomad)로부 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대인은 너무 바쁘다할 일은 끊이지 않고머릿속은 늘 복잡하다일과 인간관계사회적 기대 속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간다때때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도망칠 수도 없고멈추기도 어렵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지만정작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 끌려다닌다머리는 복잡하고 몸은 지쳐가지만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날 수도 없다결국 우리는 고민만 하며 하루를 버틴다.

 

이 책 나의 친애하는 숲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저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숲으로 떠났다. 6미터 높이의 참나무 위에 오두막을 짓고한 계절을 그곳에서 보냈다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스마트폰도인터넷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오롯이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그리고 자연의 흐름 속에서 삶의 본질을 깨달았다.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우리는 정말 바빠야만 하는가멈추는 것이 정말 두려운 일인가저자는 나무 위에서 머무르며 그 답을 찾았다움직이지 않아도 삶은 지속된다조급해하지 않아도 자연은 제 흐름대로 흘러간다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하늘을 향해 자란다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다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너무 빠르게 살아가고 있다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그러한 시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나의 친애하는 숲은 그러한 우리에게 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도망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의 숲속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그는 사업 실패와 가족과의 갈등을 겪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그리고 숲으로 들어가 나무 위에서 살기 시작했다하루하루 자연을 관찰하고동물들과 교감하며나무와 함께 살아갔다그는 숲속에서 완전한 고요 속에 머물렀고그 과정에서 삶을 재정비했다그리고 마침내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예찬이 아니다숲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라는 것도 아니다중요한 것은 나만의 숲을 찾는 것이다저자에게 숲은 도피처가 아니라 회복의 공간이었다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잠시라도 삶의 속도를 늦추고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그것이 진정한 자유이며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누구나 한 번쯤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나의 친애하는 숲은 그 답을 제시한다꼭 숲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중요한 것은 삶의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다속도를 늦추고고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나에게도그리고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친애하는숲 #에두아르코르테스 #북노마드 #숲속일기 #번아웃극복 #느림의미학 #자연속치유 #쉼이필요해 #힐링북추천 #책스타그램 #마음챙김 #에세이추천


이달의 사락 p********0 2025.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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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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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꿈을 꾼다핸드폰을 집어던지고 sns를 집어 던지고마움껏 흙을 밟고 마음껏 자연을 누리는 꿈을......이 책에서 나의 그런 상상과 같은 생활을 하고 았는 작가의 생활을 보게 되었다. 아......피톤치드 향이라 흙냄새 나무냄새가 가득한 기분이드는건 너무 지나친 상상일까? 책도 이쁘고 종이질도 남다르고 싱그러운 향기마져 나는 기분이 들고용기가 부럽다.그런 집념이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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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꿈을 꾼다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sns를 집어 던지고
마움껏 흙을 밟고 마음껏 자연을 누리는 꿈을......
이 책에서 나의 그런 상상과 같은 생활을 하고 았는 작가의 생활을 보게 되었다. 아......
피톤치드 향이라 흙냄새 나무냄새가 가득한 기분이드는건 너무 지나친 상상일까? 책도 이쁘고 종이질도 남다르고 싱그러운 향기마져 나는 기분이 들고
용기가 부럽다.
그런 집념이 부럽다
강한 실행력이 부럽다
미련을 벗어 던지는 신념이 부럽다.
이 책을 통해 눈을 감고 가만히~~~
대신 상상속에서 힐링 시간을 갖는다

이달의 사락 y********h 2025.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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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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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흥미로웠다.양 목장을 운영했던 작가는 실패 이후 숲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가겠다는 작가를 허락해준 아내는 나무가 남편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해주길 바랬다.우리를 괴로히는 문제를 견디고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지금 나를 지배하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신선한 공기로 기분을 전환해야 한다. 나무는 산소를 배출한다.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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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흥미로웠다.

양 목장을 운영했던 작가는 실패 이후 숲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가겠다는 작가를 허락해준 아내는 나무가 남편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해주길 바랬다.


우리를 괴로히는 문제를 견디고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다. 지금 나를 지배하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신선한 공기로 기분을 전환해야 한다. 나무는 산소를 배출한다. 절대적인 고요함이 존재하는 마지막 장소. 나는 야생의 은신처를 찾는다.  p26

어떤 마음가짐으로 숲에 들어갔는지 보여주는 문단이다.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위대하다. 하지만 살아가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인지하지 못한다.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질 때, 나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를 마주한다면 이 문단을 선물하고 싶다.  그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생각을 바꾸기 위해 기분을 전환해보자.

숲의 메아리가 내 외침을 가볍게 내보낸다. 이런 나를 나무들은 이해할까? 다행히 그들은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 p66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가 생각나는 문단이다.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이 있고 내 모습이 초라해질 때 나를 판단하지 않는 나무가 있는 숲으로 떠나야겠다. 그 곳에 모든 감정을 털어놓고 다시 돌아와보자.

시계가 없는 생활에는 시간 낭비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다. 나는 몇 달간 먹고살 것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살아갈 시간이 없다는 현대 인간의 딜레마를 해결했다. 내게는 시간이 주어졌다. 자유 시간은 내게 존재를 부여한다. p76

지금 내 상황에게 주어진 문단 같다. '자유 시간은 내게 존재를 부여한다.' 즉, 자유시간이 없다면 나의 존재가 부여받지 못한다는 것 아닐까? 나를 위한 시간을 내게 선물 해야겠다.

한 사람의 상처는 인생의 문장들이 나오는 잉크병이다. 때로는 주먹을 휘두르듯, 말이 피로, 그리고 수액으로 터져 나온다. p84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을까 감탄했다. 나의 상처는 어떤 문장들이 나올까?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옅어질 수 있다. 내가 받은 상처는 과거와 현재에 머물러있을 것이다. 아직 미래가 남았기에 조금씩 상처를 옅어지게 해보자.

겨우 몇 명이 나를 실망시켜싸고 사람을 불신해서는 안 돼. 어쩌면 그들을 실망시킨 건 나였을지도 몰라. p112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받는다. 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겐 상처를 준 사람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도시를 떠나서 높은 곳에 올라왔다. 마틸드는 나의 나무다. 아내는 내 우울함을 낭만적으로 여긴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도록 수풀 속에는 천개가 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이타성을 소중히 여긴다. 아내는 나에게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나무다. p189

작가는 삶을 버리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진 못했지만 극기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를 복돋아주는 나무같은 한 사람이 있다면 살아가기 행복할 것이다. 나 또한 누군가를 복돋아주는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가득했던 '나의 친애하는 숲'.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에게 나무같은 사람이 되기를..

#나의친애하는숲 #독서서평 #서평단 #독서 #독서기록
m****6 2025.03.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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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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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숲속 해방일지'여기 세상의 파도에 휩쓸린 허우적거림에 숲속 깊이 들어가 6미터 참나무에 올라간 한 남자가 있습니다.소셜미디어를 삭제하고인터넷도 안되는, 가족을 뒤로한 채문명과 떨어진 그곳에서나무 위 오두막을 짓고 한계절을 보냅니다.한 계절의 시간동안 나무의 높이에서 숲의 생명들의 흐름을 관찰하고 다람쥐, 노루, 꾀꼬리, 풍뎅이, 그리고 작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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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숲속 해방일지'

여기 세상의 파도에 휩쓸린 허우적거림에 
숲속 깊이 들어가 6미터 참나무에 
올라간 한 남자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삭제하고
인터넷도 안되는, 가족을 뒤로한 채
문명과 떨어진 그곳에서
나무 위 오두막을 짓고 한계절을 보냅니다.

한 계절의 시간동안 나무의 높이에서 
숲의 생명들의 흐름을 관찰하고 

다람쥐, 노루, 꾀꼬리, 풍뎅이, 
그리고 작은 벌레들과  공존하며
그 세계에  튀지않는 구성원으로써 보낸 시간들은

지쳐있던 그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었고,
다시한번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줍니다.

책 한권 들고 가지 않았던 그 시간들을
별을 관찰하고 개미를 관찰하고,
박새의 노래를 듣는 시간들로 채웁니다.

처음엔 도피였을지 몰라도
온전히 나를 바라보며 채운 
하루의 시간들에 삶을 살아나가는 
큰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나의 친애하는 숲>은 그렇게 채운
하루하루의 해방일지 입니다.

가끔은 다 놓고싶을 때,
도망치고 싶을 때

누군가 내 발목에 족쇄를 채운것 처럼
그 자리에 우투커니 서 있을 때가 많았는데,

문득 
그 족쇄는 사실..
내가 채운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이 그랬던 것 처럼
움직이지 않은 채
그자리에 서있는 나무를 보며
나의 시간을 재정비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련의 흔적이 아물어간다. 슬픔과 즐거움은 아주 단단하게 연결되어 서로를 끊이없이 쫓아내는 대신 서로를 껴안는다. 나는 둘이 내면의 숲에서 함께 그네를 타도록 내버려 둔다. 불행이건 행복이건, 무엇이 오더라도 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둘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뿌리와 잔가지가 그렇듯이 나는 내안에서 불행과 행복을 아주 멀리 부추기려 한다. 그 순간, 나는 자라날 것이다.(p.224)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a 2025.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친애하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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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래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서 이 위로 올라왔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내게 지쳤을 것이다. 숲의 비호 아래 나는 탈바꿈을 시도한다. 나는 나무의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_12 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숲속 해방일지 양치기와 양 사육자로 7년, 계속되는 실패, 양떼를 처분하는 데는 단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 소설 미디어 계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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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래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서 이 위로 올라왔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내게 지쳤을 것이다. 숲의 비호 아래 나는 탈바꿈을 시도한다. 나는 나무의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_12


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숲속 해방일지

양치기와 양 사육자로 7년, 계속되는 실패, 양떼를 처분하는 데는 단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 소설 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스마트폰은 집에 남겨두고 등산용 칼을 들고 숲으로 떠난 저자.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숲, 나무를 좋아했던 그는 숲 속의 자신만의 나무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달동안 꼬박 나무 위 오두막을 짓는다.



나무는 우리보다 더 많이 안다. 그들은 대지의 커다란 작용을 이해하게 해준다. 존재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다면 우주에 대해 온갖 이해를 획득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숲을 사랑할 때는 모든 걸 이해할 필요는 없다. 숲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이미 숲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_70

어치는 참나무를 기르고 개미는 진디를 키우고 진디는 수액을 마시며 새들은 도토리, 진디, 개미를 먹는다. 모두 서로 돕고 서로 먹는다. 모두 삶과 죽음이 하나인 복잡하고 조화로운 매듭으로 연결되어 있다. 생명체의 미세한 공생관계에서는 모든 것이 비극적이고 장엄하다. 숲은 즐거운 짜릿함을 준다. 모두 이해하지는 못한 채 작은 일들을 관찰하면서 나는 거대한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것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_92


자연의 기운, 자연의 소리를 오롯이 받는 시간.
땅, 하늘, 나무, 동물, 새, 곤충들이 들려주는 소리, 풍경, 기운, 힘.
숲의 기운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을 보내며, 고요함 속에서 듣고 보며 그 생명력에서 힘을 받는다.
작은 생명, 숲 속의 생명체를 관찰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로 함께 사는 삶을 배운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3개월이 넘는 시간을 오두막에서 보낸 그는 그렇게 나무처럼 머물러있는 법, 삶에 대한 열정을 끌어내며 자신의 두려움을 조금씩 떨쳐낸다.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극기했다 표현하는 그는 한 걸음의 힘, 붙잡을 수 있는 힘을 얻어 한 발자국씩 앞으로 걸어 나간다.

빠른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느릿한 생활을 보낸 그. 
어쩌면 그 느릿한 속도가 원래의 속도가 아니였을까.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뻗어나가는 법, 물 한 방울의 소중함, 햇빛의 치유, 생명체들이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조화를 배워나가는 시간.
나의 오두막, 나의 참나무, 숲 속이라는 자신만의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건 소중한 나만의 보석을 갖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것 같다.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우리의 자연은 낯설어진다. 우리가 자연에 머물수록 우리의 자연은 돌아온다. 나무는 도시나 사막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야 한다. _125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4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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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숲 - 에두아르 코르테스 지음 / 변진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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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힘과 조화는 나를 안심시킨다. 빽빽한 가지로 뒤덮여 있는 나무는 280미터 높이의 언덕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나무의 자연법칙을 따르고, 나무는 내게 자신의 왕국을 열어준다. (13쪽)에두아르 코르테스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숲]은 마흔 살을 앞두고 있는 저자가 7년간의 양치기와 양 사육자로서의 삶을 단 하루만에 정리하고 280미터 높이의 언덕 가장 높
"나의 친애하는 숲 - 에두아르 코르테스 지음 / 변진경 옮김" 내용보기
- 나무의 힘과 조화는 나를 안심시킨다. 빽빽한 가지로 뒤덮여 있는 나무는 280미터 높이의 언덕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나는 나무의 자연법칙을 따르고, 나무는 내게 자신의 왕국을 열어준다. (13쪽)

에두아르 코르테스의 에세이 [나의 친애하는 숲]은 마흔 살을 앞두고 있는 저자가 7년간의 양치기와 양 사육자로서의 삶을 단 하루만에 정리하고 280미터 높이의 언덕 가장 높은 지점에 자리 잡은 참나무 가지 위에 오두막을 짓고 지내며 보낸 시간과 만남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무능한 양치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실패한 사실은 부인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중한 아내와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휘둘릴 때 오히려 응원해 주는 가족 덕분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스마트폰도 집에 남겨두고 등산용 칼을 들고 숲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떼들과 그런 양떼들을 이리저리 운동시키 듯 몰고 다니는 개가 함께 있는 목가적인 상상속 생활과는 달리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어가는 양들과 감염된 어미 양의 젖이 줄어서 새끼 양이 죽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날씨에 의해서, 때론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일들로 인해 양들이 죽고 사라지는 일들을 7년간 지켜보며 '번 아웃'이 온 에두아르가 농장을 처분하고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며 키우던 새끼 양들까지 모두 가축 운반차에 실려 보낸 후 인생의 전환점에서 시들어 가고 있는 영혼을 위해 과감히 선택한 진흙투성이 숲에서의 봄과 여름, 그리고 다음해까지의 체험들이 실려 있습니다. 바로 [나의 친애하는 숲]속에.

인터넷이 안되는 것은 물론 시계가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오두막에서의 하루는 온통 자유 시간인 동시에 관찰의 시간이며 동반자의 시간입니다. 참나무 스스로가 자라고 있고 봄을 향해 움추렸던 가지들을, 새싹들을 수관을 통해 밀어올리는 힘이 그대로 전달 되는 나무 위의 생활 입니다. 박새와 오색딱따구리와 벌과 풍뎅이와 나방과 애벌레와 개미까지도 삶의 한가운데 상주하고 있습니다. 비가 새는 지붕 덕분에 오두막 안에서 샤워를 하고 햇볕이 나는 날 잘 말린 도토리를 볶고 갈아 커피를 만들어 마시며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에너지를 받고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실려 있습니다.

숲속에 사는 사람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소로의 삶처럼 에두아르 역시 매일 새롭게 깨어나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아내와 숲속 오두막으로 여행 오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 덕분에 정화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나무는 도시나 사막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심어야 한다.(125쪽)

지상에서 6미터 높이의 참나무 가지 위에 밤하늘이 훤히 보이는 천창이 있는 사방이 창으로 이뤄진 오두막과 지난 날엔 삶을 마감하려 준비했던 밧줄로 단단히 가지에 묶어 달아놓은 그네는 같은 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즐거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유희의 추억이 될 수도 있음을 몸소 느끼고 깨달으며 세심하게 자연을 배우고 감탄하는 모습에 독자 꿈 꾸고 용기를 얻습니다. 숲이 주는 냄새, 동식물들이 아낌없이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 피부로 다가오는 숲의 물방울들과 활력 넘치는 생명들의 바지런함 앞에 작은 존재인 '나'는 우울하고 힘든 시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배워갑니다.

- 참나무의 따스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고마운 일이다. (191쪽)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다시 돌아오기 위해 숲으로 가보세요. [나의 친애하는 숲]에 답이 있습니다. '나의 작은 오두막'이 보이지 않더라도 '나의 숲속 해방일기'를 직접 쓸 수 없더라도 에두아르 코르테스가 따스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된 숲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보시길, 추천 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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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i******u 202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친애하는 숲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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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숲> 리뷰 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안식처   나는 6미터 높이의 참나무 가지 위에서 혼자 산다. 한동안 침묵 속에서 지내기 위해 오두막으로 들어왔다. 나무 위에 살면서 나무와 더불어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다.나는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서 이곳으로 올라왔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내게 지쳤을 것이다. 나는 나무의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P-11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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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숲리뷰

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안식처

 

나는 6미터 높이의 참나무 가지 위에서 혼자 산다. 한동안 침묵 속에서 지내기 위해 오두막으로 들어왔다. 나무 위에 살면서 나무와 더불어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한다.나는 세상과 나 자신에 지쳐서 이곳으로 올라왔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내게 지쳤을 것이다. 나는 나무의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P-11중에서....

번아웃이 세게 왔었던 2년전, 아니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 하면서 가슴 속 깊은 이면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나오는 자연인처럼 아무도 없는 곳에 가 혼자 자급자족을 하며 세상의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하는 일이 급급해 그저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할 꿈으로 간직해야만 하기에 어릴적에 읽었던 톰소여의 모험에서 허크가 짓던 나무 위의 오두막, 나만의 트리하우스를 짓고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오두막을 직접 짓고 그 곳에서 생활한 일기를 낸 작가가 있다기에 나의 친애하는 숲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의 저자인 에두아르 코르테스는 작가이자, 여행자 그리고 양치기로서 농부생활을 하다 키우던 양들이 병들고 채무에 시달리자 양치기를 그만두고 6미터 높이의 참나무 가지위로 지은 오두막에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계정을 끊고 스마트폰을 집에 둔 채 생활한 오두막에서의 일상을 기록한 내용들을 일기형식으로 적어둔 책입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장소는 의외의 성역이다. 숲은 나의 접속을 끊어버리고 자신에게 연결시킨다. 나의 나날은 봄의 끊임없는 흐름에 연결되더 있다. 원료 그대로 또는 공들여 만든 흐름의 매우 느린 전송. 야생의 네트워크가 나를 찾아온다.

-P168 중에서....

오두막을 혼자서 짓고 산다는 것도 대단한데, 하루의 첫 시작을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자기전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는 스마트폰 중독에 시달리는 저에게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걸 실행으로 옮기는 행동력이 부족한 저에겐 저자의 결단력과 실천을 하는 행동력이 부러우면서 대단해 보였습니다.

 

살아가는 앎이란, 내게는 단순히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거나 덜 소비하는 게 아니라 우선 잘 소유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절제는 나를 소유하는 존재를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단순함에 도달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일을 나는 알지 못한다. P-138중에서.....

책을 읽을수록 불필요한 것들은 줄이고, 최소한의 꼭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오두막을 지어 그곳에서 생활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을 그려낸 책인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미국판 무소유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윌든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조금 높은 시야를 갖기 위해 참나무에 은신했다. 느리게 살며 나무와 잎의 현명한 언어를 맛보았다. 아름다움과 나무의 샘을 마음껏 마셨다. 나무의 몫을 건네받았다. 이제 나무 한 그루에 손만 대도 우주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P222중에서.....

저자는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처이자,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 숲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데 무언가에 몰두할 대상이 있다보면, 우울한 마음과 자신이 실패했다는 부정적인 생각도 덜 하게 되므로 오두막을 짓기 위한 숲과 나무(목재)를 고르는 일을 하며 다시 상쾌하게 하고 활기를 얻게 하기 위한 refresh(리프레시) 과정은 저자뿐만 아니라 숲과 멀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일지도 모를 것입니다.

 

가까운 숲, 가까운 공원에 가서 나만의 작은 오두막을 지으며 살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에두아르 코르테스 저/변진경 역 | 북노마드 | 20220531| 272

 

-이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1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