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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종교개혁 역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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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교회 역사와 일반 역사를 긴밀히 연결하며 흐른다. 하나님께서  두 역사의 통치를 통해 종말의 때에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역사가들은 일반 역사에 종교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 교회사를 부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벗어난 자유를 추구"하면 할수록 그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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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교회 역사와 일반 역사를 긴밀히 연결하며 흐른다. 하나님께서  두 역사의 통치를 통해 종말의 때에 완성하시기 때문이다. 역사가들은 일반 역사에 종교성을 부여하지 않기 위해 교회사를 부정한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벗어난 자유를 추구"하면 할수록 그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교회사 속 신앙의 선진들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어떠한 사조와 시도 앞에서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들이 내린 결론은 결국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성경 속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과 사건들은 해답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사를 통해 하나님을 이해하며 세상을 이해한다. 교회와 일반 역사 모두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믿음은 역사를 해석할수록 강해진다. 하지만 잘못된 해석은 늘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오류와 하나님 없이도 역사는 흐른다는 잘못된 개념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신자가 추구해야 하는 역사관은 무엇일까? 저자는 여기서 우리가 '과거의 역사'와 '기록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해석의 문제가 대두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는 해석의 역사이기에 해석된 역사가 어떻게 우리에게 전해지는지를 상고해보아야 한다. 

  개혁주의 신앙 역사를 공부하면 많은 역사신학자들은 종교개혁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하지만 저자는 긍정적인 측면에 몰두하기보다 한계점을 명확히 인식하며 종교개혁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났는지를 주목하게 한다. 

  독일의 루터, 스위스의 츠빙글리, 그리고 망명 생활 중에 꽃핀 급진파(재세례파)의 연구는 그들의 종교개혁 역사적 발흥을 면밀히 살피며 긍정적 측면과 한계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독립적으로 일어난다기 보다 복합적이고 복잡한 관계 속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주목해 볼 것은 어거스틴의 '두 도성 이론'에 대해 각 종교개혁 세력들이 어떠한 자세를 취했냐는 평가이다. 저자는 칼빈의 견해와 다른 종교개혁 세력의 견해들을 비교 연구하여 "하나님의 정의, 인간의 정의", "하나님의 통치, 인간의 통치"에 대한 긴장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특별히 멜랑히톤과 헷수시우스의 논쟁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둘 사이 논쟁에 대한 저자의 평가는 오늘날 벌어지는 많은 신학적 논쟁 속에서 우리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넌지시 던져준다. 또한 대립 속에서의 중재의 필요성을 요청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변호와 중재의 역사는 개혁신학을 연구하고 신앙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전이 된다. 

  저자는 한국에서 아직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지 않은 장 타팽과 필립 마르닉스의 신학을 소개한다. 이는 개혁신학 역사연구에 신선함을 선사해준다. 엠던 총회의 결의까지 정리한 저자의 연구는 독자에게 삶에서의 적용을 요청한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구조와 두 나라의 긴밀성 속에서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연구하며 깨닫게 되는 결론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냐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신앙의 순수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순수성을 위해 준비된 자를 통해 하나님은 교회사와 일반 역사 가운데 섭리하신다. 또한 순수성을 위한 타협이 일어나게 하지 않기 위해선 고집보다는 관용과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책망할 수 있는 자세가 요청된다. 자본주의의 패해가 속속히 나타나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우리는 무엇을 고민하고 걱정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통해 연결점을 놓으시는 그분의 역사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생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작업에 성실하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22.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