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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식품 분야는 유행이 바뀌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분명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했는데 어느샌가 그게 아니었다는 말도 들리고, 천시 받던 식품이 한순간에 스타가 되기도 한다. 건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만든 지난 2년 반의 시간에 더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 아닌 광고로 전해지는 정보가 많아 소비자들은 이런 흐름에 쉽게 휩쓸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 책의 저자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유행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음식이 아니다’(p. 6) 라고 주장하며, 이런 시끄러운 유행에서 벗어나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이라는 5가지 주제를 놓고 인류 진화사에서 살펴본 이상적인 식사를 연구’(p.7) 하였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현 인류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제별로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만 소개하려 한다. 먼저 이 책의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꺼내 본다. 이 책에 따르면, 나무 위에서 생활하던 원시 인류는 700만 년 전 환경의 변화로 숲이 좁아지고 주식인 나무 열매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나무 밑으로 내려와 생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인류의 골반은 직립보행에 적합하지 않은 형태였기 때문에, 사냥이 어려워 주로 나무 열매와 땅속줄기를 통해 녹말을 섭취하며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다 불을 이용해 녹말을 함유한 식재료를 구워 먹기 시작하면서 포도당을 대량으로 섭취하게 되었고, 이는 뇌의 거대화뿐만 아니라 장이 짧아지고 골반이 작아지는 변화를 이끌어 원시 인류의 달리기 능력 또한 발달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먹거리의 종류와 조리법에 생겨난 약간의 변화가 인류에게 엄청난 발전을 가져다주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소의 먹이로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다르다는 내용이었다. 책에서는 곡물 원료를 먹인 소는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이 1:8 ~ 1:10 정도였는데, 목초를 먹인 소는 그 비율이 1:2 정도로 이상적인 상태였다고 한다. 인간에게도 이 두 지방산의 비율을 적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고기를 먹을 때 어떤 사료를 먹였냐 또한 고려하여 선택해야겠구나 싶었다.
방송 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 책 속 내용이 마치 영상을 시청하듯 편안하게 읽혔다. 우리가 왜 지금의 입맛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먹거리와 식문화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진화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또한 이것은 지금 우리의 식생활이 우리를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는 생각으로도 이어져, 매일의 작은 선택들이 우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고, 그렇기에 더욱더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마음 또한 불러일으켰다.
원시 인류의 식생활이 궁금하거나, 인류의 진화사 속에서 찾아낸 건강한 식생활의 비결을 알고 싶다면 이 책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를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흥미롭고, 재미있고, 유익하기까지 하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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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봄이 한창일 때 오랜만에 들린 곳에서 엄청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살이 찐 것 같다는... 그제서야 거울로 내 얼굴도 오래 들여다보고 내 모습이 찍힌 사진도 보았는데 그때까지 보이지 않던 게 보였다. 커다란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으로 삐져나온 살들이 보였고 몸무게도 어느새 많이 늘어나있었다!! 전부터 가족들에게 계속 쪘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들을때마다 대수롭지 않게 흘려넘기곤 했었는데 제3자에게 들으니까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었고 난 생애 최초(!)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
넷이나 유튜브로 다이어트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물 한잔을 마시고 시작하는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면 좋다는 이야기에 매일 아침 공복 유산소 운동과 함께 당분간 계란과 토마토, 두부만 먹으면서 점심, 저녁 식후에도 걷기 운동을 반복했다. 그 결과는 단시간에 2~3kg을 감량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병을 얻게 되었다-!! 가슴과 등을 비롯한 피부가 벌겋게 뒤집어진 것은 물론 극심한 가려움에 시달려야했던 것이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내 증상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피부과에도 다녔는데 호전되다가도 재발을 반복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탄수화물을 배제한 식단(한끼정도만 밥)과 땀 흘리는 운동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던 내 피부는 삼시세끼 중 한 끼는 시리얼로 나머지 두 끼는 백미와 현미를 1:1로 섞은 밥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밀가루 폭탄(라면, 국수, 빵 등)을 들이부은 다음에서야 차츰차츰 좋아지기 시작했다. 대신 운동은 최대한 땀을 덜 흘리는 방향으로 하고 단시간에 집중해서 많이 걸었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한다기보단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는데 급급하지만 내 머릿속엔 여전히 어째서? 왜?!!란 의문-피부가 뒤집어진 이유-이 계속 들었었다. 대충 그렇지 않을까라고 짐작만 하고 뾰족한 답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 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을 만났다.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가장 궁금했던 탄수화물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니 저탄수화물이 다이어트용은 맞지만 건강식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녹말(밥, 빵류)과 당류(설탕, 과당)로 나눠지는데 당류가 살을 찌게하는 주범이었다. 특히 액상과당은 체내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고 다량 섭취하면 중독되기도 한다(p69)는데 무심코 마셔온 달달한 커피(아이스 바닐라 라떼, 믹스커피)와 탄산음료가 그동안 나를 살찌게 한 원인이었던 것이다. 물론 폭탄 칼로리가 담긴 인스턴트 음식과 운동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았던 과거의 생활습관이 단단히 한 몫을 했겠지만.
이밖에도 이 책을 통해 인류의 진화와 함께 짜서 해롭게만 여겨졌던 소금과 막연히 살을 찌우고 기름지게한다 생각했던 지방 그리고 정말 나쁘다 생각했던 술(알코올)도 개개인마다 다 다른 유전자와 연관지어 조금 더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었고 몹시 흥미롭고 매우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찾는 이유와 과식을 하게 되는 원인도 알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정말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여기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체득할 수 있다면 앞으로 보다 더 건강한 식사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건강한 식사와 삶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 반드시 꼬옥 한번 만나보길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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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3번의 식사를 한다. 매번 다른 재료를 사용한 다른 음식을 먹는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보다는 보다 맛있는, 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이 책은 건강한 음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NHK의 다큐멘터리 ‘식의 기원'에 나온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건강한 재료, 건강한 음식에 대한 단순한 나열이 아닌 인류의 진화를 통한 음식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음식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이는 인간의 진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예전 인류는 생식을 소화하기 위해 장이 길었지만, 음식을 조리하기 시작하면서 장이 짧아지고, 다른 장기들도 변화했다. 음식의 3대 요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섭취법도 알려주고 있다. 동양의 주식인 쌀의 섭취가 왜 중요한지, 탄수화물은 과연 다이어트의 적인지, 소금의 중요성, 지방과 뇌의 관계 등 영양소와 신체간의 관계를 많은 연구와 실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비장의 무기가 있는데 바로 ‘꼭꼭 씹어먹기'다.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면 생각보다 빨리 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식사 시간이 그런 듯 하다. 적지도 않은 양의 음식을 빠른 시간에 먹다보니 포만감에 오후 시간에 졸기도 하고... 그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탄수화물은 우리가 몸을 지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 섭취는 지방의 축적을 불러온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는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을 꼭꼭 씹어먹도록 하자.
특수 현미경으로 단맛을 느끼는 세포 단면을 확대해보면, 당분만 먹을 때보다 당분과 소금을 함께 먹을 때 단맛에 반응하는 세포가 1.5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항상 수박에는 설탕을 뿌려 먹었다. 어느 날 놀러갔던 친구집에서 소금을 뿌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너무 달아서 또 한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단맛을 느끼기 위해 설탕이 아닌 소금을 쓸 때가 있다. 바로 위와 같은 원리 때문이다.
각 장에 마지막에는 ‘실천편'을 통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실천편의 내용들만 지킬 수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역사와 영양소에 대한 지식, 모두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에는 이상적인 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음식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음식이지만 건강한 음식이라고 하니 한번쯤 요리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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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더해가는 뿌듯함
1.
이 책은 인류의 진화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음식에 관한 패러다임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들여쓴 책이다. 밥과 소금과 지방과 술, 그리고 맛있는 음식. 그 소재들에 곁들여진 역사와 사연에 대해서 얘기한다. 건강식 아닌 다이어트 식단, 건강보조식품인 소금, 오메가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먹으면 과음하게 되는 술, 끊임없이 찾게 되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유.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서서히 하나씩 내게로 다가올 때, 나는 저 너머의 삶에서 내 마음의 어딘가에 있는 갈증을 갈망하고 있었다.
2.
이 책에 대한 느낌을 얘기하자면, 마치 역사의 어딘가에서 정보를 건져 올려냈지만, 그 어딘가에서 몹시도 쓴 맛이 느껴진다. 그 쓴 맛은 또한 밋밋하기도 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어딘가 심심해서 손이 안 가는 맛. 그래서, 이 책을 쉽게 얘기하자면, 정보는 정마 많은데, 과연 내게 필요한 것들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되는 책이다.
3.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대한 의미를 소금간에 두기로 했다. 소금은 쳐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쳐 먹지 않으면 심심하다. 그러나, 소금이 없다고 해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소금이 있으면 더욱 더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소금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다. 즉, 이 책은 내게 소금간과 같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내게 삶의 맛을 더해주는 책으로 여겨진다.
4.
이제 이쯤에서 고백할 게 있다. 7월달 중으로 나의 리뷰는 정말로 종료할 예정이다. 그 후로 리뷰를 쓰게 될지 안 쓰게 될지 100프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나의 리뷰는 7월달까지 쓰고 일단 종료할 예정이고, 그동안 써왔던 리뷰들을 모두 정리해 볼 예정이다. 엄청난 분량의 리뷰를 정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리뷰들을 정리하다 보면, 내가 살아온 인생이 보일 것이다.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듯이, 나의 인생은 리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리뷰를 쓰는 순간부터 나의 삶은 확 달라졌으니까. 그 전에는 삶의 희열을 느끼지 못했던 나였지만, 그다지 기쁨을 느끼지 못했던 나였지만, 리뷰를 쓰고 나서부터 내 인생은 정말로 달라져 있었고, 많은 기쁨과 함께 했다.
인류의 진화는 계속되지만, 나의 진화는 이제 끝난 듯하다. 7월 이후에도 글은 계속 쓰겠지만, 나의 리뷰는 이제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 삶의 한 획을 그었던 리뷰의 세계. 그 리뷰가 있었기에 나는 정말 행복했고, 소금간을 한 음식을 먹듯 본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는 나의 리뷰에 대한 정리를 도와 주었다. 그렇게 나의 인생은 또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어서, 지금 나의 뿌듯함은 더해간다. 구름 너머로 있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 그 풍경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 필름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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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년 이라는 인류 진화의 세월만큼 이 책에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식사의 비밀을 담고있는 책.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메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이라는 다섯가지 주제를 통해서 이상적인 식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행위 참 중요하죠. 식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존재이기때문이죠. 이 책에서 음식에 대한 다양한 레시피같은 이야기를 전해주고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생활에 참고할만한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노하우이기도하면서 알찬 상식이 되기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아하 하는 깨달음도 있고 미처 몰랐던 사실을 하나하나씩 배워가니까 새로웠어요.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또한 이 책에서는 실천편을 통해서 적용할수있는 법을 알려주고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미료 용기와 조리법만 살피는 것, 오메가로 스트레스 줄이는 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전하고있습니다. 정말 흥미롭고 알면알수록 매력적인 책입니다. 그리고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이 가득 담긴책입니다. 살기위해서 우리는 먹잖아요. 이 책을 통해서 몸에 좋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를 배워갈수있습니다. 참 흥미롭고 알면 알수록 그 매력이 있더라구요. 오랜 과거부터 인류가 먹은 것에 집중했다는 조상들. 그 택함을 통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이어온 음식들. 다 이유가 있고 신기하더라구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서 식생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됩니다. 그저 먹었다면 이제는 즐기면서 먹을수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달라지는것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을 먹더라도 더욱 맛있게 먹게됩니다. 그리고 그 알찬 팁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게되니까 도움이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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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NHK 스페셜 다큐멘터리 5부작 <식의 기원> '음식은 어떻게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되었는가?'로 방송되었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책장을 넘기자 "음식과 인류 진화가 만나 완전히 새로운 인문학이 펼쳐진다!"라는 글이 나오는데, 거기에서부터 이 책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두근거렸다.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 등 5가지 주제로 보는 인류 진화의 진실이 궁금해서, 이 책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이다. NHK 스페셜 <식의 기원>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뛰어넘어 관점의 독창성으로 인정받은 프로그램이다. 40억 년 전 생명 탄생까지 거슬러 가는 취재를 거듭하고, 최신 과학의 견해와 가설을 바탕으로 1년 이상 걸려 찾아낸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방송에 내보내지 못한 부분과 생활 프로그램 <아사이치>의 내용을 더해 일상 속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음식은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며, 진화를 거듭한 끝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음을 밝힌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2019년 가을부터 2020년까지 전 5회 시리즈로 방송된 NHK 스페셜 <식의 기원>의 취재 내용에 더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 <아사이치>에서 5회에 걸쳐 방송된 '바로 쓸 수 있는 실용 정보' 내용도 충실히 담았습니다.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이라는 5가지 주제를 놓고 인류 진화사에서 살펴본 '이상적인 식사'를 연구했습니다. 미약하나마 이 책이 앞으로의 식생활을 살펴보는 데 작은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며 '인류 진화에서 찾은 이상적인 식사법'을 시작으로, 1장 '밥은 우리 몸의 적군일까, 아군일까?', 2장 '소금이 없으면, 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까?', 3장 '지방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게 사실일까?', 4장 '술, 왜 과음하게 되는 걸까?', 5장 '우리는 왜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을 찾을까?'로 이어지며, 마치며 '음식을 아는 것은 우리를 아는 것'과 부록 '7가지 이상적인 레시피'로 마무리된다. 먼저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식인 밥을 제한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고는 이와는 정반대로 밥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당질 섭취를 줄여야 건강해진다고 주장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배경에는 미국에서 시작된 팔레오 다이어트(구석기 시대의 식단) 식사법이 있는데,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수렵 채집 활동을 하던 시기라서 주식이 당연히 고기였다는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 즉 인류의 700만 년 역사 중에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시작한 것은 농경을 시작한 1만 년 전으로 나머지 699만 년 동안은 육류가 주식이었다는 설명이다. '인류가 당질을 섭취하기 시작한 시기가 정말 농경이 시작된 1만 년 전일까?' 이 질문에서부터 탄수화물과 인류의 관계를 탐구하는 우리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20쪽)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짐작하던 것에 물음표를 던지고 거기에서부터 이들의 여정이 시작되는 것이 흥미로웠다. 나 또한 이제야 의문을 가지며 이들의 여정에 동참해보았다. 스페인의 북부 도시 빌바오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고대 동굴 유적에서 찾은 구석기 시대 인류의 치아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스페인 자치대학의 카렌 하디 박사는 구석기 시대 인류 치석을 현미경 영상으로 보여주며, 그것이 모두 '식물의 녹말 입자'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치석은 인류의 식생활을 알 수 있는 타임캡슐 같은 것입니다. 저는 구석기 시대 인류의 치석에서 약 30개 종류의 녹말 입자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으로 인류가 녹말이 포함된 다양한 식물을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요. 인류의 주식은 육류가 아니라 녹말이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22쪽) 당시 원시 인류는 골반의 형태가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직립보행도 서툴렀을 것으로 짐작되며, 사냥감을 쫓아가 잡기는커녕 천적인 고양잇과 맹수들에게 잡아먹히는 연약한 존재였다는 설명에 어느덧 수긍하게 된다. 그러면 야생식물인 땅속줄기로 녹말을 섭취했다는 부분까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특이사항은 인류 탄생 이후, 초기 인류의 뇌 무게가 400~500그램 정도였고 크기는 현대인의 3분의 1에 불과했지만, 호모 에렉투스 때부터 뇌의 크기가 2배 이상 급격하게 커졌다고 한다. 이는 가열한 요리 덕분이라는데……. 가장 먼저 시작되는 탄수화물에 대한 것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특히 탄수화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우리 몸 본래의 체계라며 저탄수화물 식단은 어디까지나 체중 감량을 위한 식사로, 적극적으로 살을 빼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에게는 결코 건강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탄수화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으로는 소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에 1~3그램 정도의 적은 염분 섭취량으로 살아가는 무염 문화권 사람들은 고혈압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소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하루에 1.4그램 정도의 염분 섭취를 줄이기만 해도 고혈압을 개선할 뿐 아니라, 생사를 가르는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121쪽)는 것을 기억하여 '몰래몰래 염분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조미료 용기를 다시 살펴보자」에 있었다. 지금껏 용기는 생각지 못했는데 조금만 신경 써도 양 조절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한 실험을 했다.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각각 같은 소금이 담겨 있지만 나오는 구멍의 크기는 다른 용기를 주고 사용하게 한 것이다. 물론 피실험자에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원하는 만큼 소금을 뿌려서 달걀을 먹도록 했다. 그러자 구멍이 작은 용기를 받은 그룹은 용기 구멍이 큰 그룹에 비해 소금 사용량이 3분의 1에 그쳤다. 구멍이 작아서 뿌려도 잘 나오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같은 실험자에게 구멍이 큰 용기와 작은 용기를 주고 달걀 먹기를 체험하게 했더니, 작은 용기를 사용해서 뿌린 소금의 양이 줄었는데도 맛의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이는 작은 구멍의 용기를 여러 번 뿌리는 행위로 인해 심리적 만족을 느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방법이 '사용 중인 용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구멍이 작은 용기로 바꾸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용기 구멍의 반을 테이프로 막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126쪽)
또한 '우리의 뇌는 자신의 혀나 후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해 들은 정보로 맛을 느끼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242쪽)'는 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맛집이라고 해서 갔을 때 괜히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맛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내 미각이 그리 예민한 것은 아니니, 전해 들은 정보로 맛을 느끼는 게 맞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흥미롭게 읽어나가기도 하고, 피식 웃기도 하며, 음식 여정에 동참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40억 년 전 생명 탄생까지 거슬러 가는 취재를 거듭하고, 최신 과학의 견해와 가설을 바탕으로 1년 이상 걸려 찾아낸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내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이 책에 담았습니다. 시청자들로부터 "음식이 인간이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 그 자체라니 훌륭한 주제다", "익숙한 음식을 다시 보게 됐다", "5회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 꼭 다음 시리즈도 만들어주면 좋겠다" 등 감사한 반응을 다수 받았습니다. 이 책의 독자도 그렇게 느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64쪽)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 등 어찌 보면 아주 기본적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에서 접근하는 이야기가 독특하고 흥미로워서 하나하나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되었다. 특히 지금껏 당연한 듯 생각해오던 것과 다른 부분을 발견하며 신기해하기도 했고, 하나씩 깨달으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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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인류 진화에서 찾은 이상적인 식사법'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먹고 살아남아야 했다. 그만큼 귀하기도 했다.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 아무래도 처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식욕으로 인해 관련 정보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저탄고지가 유행인데
소금 편에선 소금의 역사와 적정 섭취량에 대해 나오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단짠을 좋아하고 나트륨 섭취가 과도한 편으로 알고 있는데
- 리앤프리카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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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에 대해서 이 책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로 환하게 알아보고 궁금점을 해소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진화를 거듭한 인류가 지금과 같아지기 위해서 어떤 역사적 과정, 특히 음식과 관련한 발전이 있었는가를 파헤쳐본다는 기분으로 이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이 공들여 펴낸 이 책에 집중해볼 수 있어서 더 없이 영광이었다고 꼭 표현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이런 음식의 기원과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지대한 편이라서 이 책을 마주하는 시간이 그지없이 즐겁고 지적 호기심을 불타오르는 듯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관심 만큼 맛있는 음식에 대한 애착과 밥과 소금, 지방 이야기, 술에 대한 역사, 식욕 조절에 대한 내용들까지 너무나도 관심이 무르익어 갑니다. 그리고 각 장의 실천편의 아이디어가 볼수록 재미있다는 점도 이 책을 보는 이유가 되기도 하네요. 책에서 강조하듯이, '음식을 아는 것은 우리를 아는 것'이라는 말에 동의하면서,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더욱 탐나는 것은 ‘이상적인 식사’ 레시피 7가지를 부록으로 정리했다는 점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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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가지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평소에도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기도하고 ( 요리나 건강한 식사생활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 식재료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해서인지 생각보다는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다만 기본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NHK 프로그램) 큰 기둥으로 엮었고 만든 자료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렇게 텍스트로 읽는 것보다도 영상 콘텐츠 그대로 만났을 때의 정보 전달력이나 표현이 더 잘 다가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밥, 소금, 지방, 술 그리고 왜 맛있는 음식을 찾는지. 총 다섯가지 챕터로 주제를 나누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음식은 참을 수 없고 (!) 술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 독자 중 하나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모든 챕터를 균형감 있게 흥미롭게 읽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 술 같은 챕터는 마시지 않는다거나 알고 싶지 않은 (!) 분들이라면 관심가지며 읽지는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해외를 나가지 못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취미와 활동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는 직접 요리를 하기도하고 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는 분들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이번 도서가 전달하는 내용들 또한 유익하면서도 흥미롭고 반갑게 읽을 분들이 많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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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떻게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 되었을까? 근래에 다양한 주제의 역사서가 발행되고 있다.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많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다. 원시인은 사냥으로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할 수 없었다. 녹말성분의 열매 도토리 등이나 뿌리를 섭취했다. 호모 에렉투스는 가열조리를 통해 녹말을 섭취하면서 체내 포도당이 뇌에 흡수되었다. 이것은 뇌의 거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바다에서 태어난 인류의 조상은 나트륨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족한 나트륨은 극복하기 위해 혀의 예민한 감각을 일깨우는 미뢰를 발달시켰다. 또한 콩팥을 통해 체내의 나트륨을 다시 빨아들이는 역할을 하게 한다. 농경이 시작된 후 곡물과 채소 섭취로 나트륨 부족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나이가 들면 콩팥기능이 저하된다. 염분 줄이기는 40세부터 시작해야 한다. 소금이 인류최초의 마약이라고 불리는 것이 그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소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금 용기 구멍 크기를 줄이고 시각과 후각을 이용한 요리로 짠맛을 줄인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 너무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져 성인병이 걱정되는 시대이다. 지방은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오메가3는 해산물에 많이 들어있으며 체내 합성 가능성이 낮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비율은 1:1 또는 1:2이다. 서구형 식사로 인해 식용유와 육류에 많이 들어있어 주의를 요한다. 사료를 먹이지 않은 목초사육의 육류에서 오메가3과 오메가6의 비율이 이상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알콜을 식사대용으로 사용한 부족이 있다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인간이 많은 곳에서 살고있는 것이 이럴 때 새로운 현실로 다가오고 다양성에 공감하게 된다. 무엇이든 과하면 좋지않다는 사실을 알게된 부분이다. 이상적인 식사를 위해서는 식사를 즐기는 일이 중요하다.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은 우리에게 음식의 기원을 알게 하는 유익한 지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인류의진화구운열매에서시작되었다 #NHK스페셜<식의기원>취재팀 #필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