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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기사를 접했다. 자연스럽게 2014년이 오버랩 되었다. 그 해 4월 발령을 기다리며 접했던 세월호 참사의 충격과 슬픔에 버금가는 일이기도 하며 9월 신규발령으로 1학년 담임을 맡아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던 내가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아직도 ‘서이초’라는 말을 언급하는 것조차 힘들고 마음이 무겁다. 그 후 약 두 달 동안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 소식, 수면 위로 드러난 충격적인 일들에 슬픔과 우울, 분노, 무기력, 답답함으로 일상마저 흔들렸다. ‘나는 당신입니다’ 이 말에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모두들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진작에 식탁 한 편에 책을 올려놓았지만 책을 펼 여력조차 없었다. 어느 정도 들끓었던 마음이 가라앉고 나니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행복할 의무’. 지금 나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이었다. 서문의 글귀가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 책을 읽으며 많은 위안과 힘을 얻었다. ‘어느 시대인들 그렇지 않은 때가 없었겠지만 정말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이런저런 문제로 고통받고 잠 못드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고통의 동지‘가 전하는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란다.’ -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