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의 독창적 시론, 그 거대한 뿌리
"『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의 독창적 시론, 그 거대한 뿌리" 내용보기
시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매년 다음 해 어떤 책을 읽을까 목록을 추려보면 시집은 꼭 들어간다. 아마 의무적으로라도 읽어야겠다는 다짐이겠다. 김수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에 들어간 김수영의 산문은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이었다. 다만 책을 폈더니 시인의 날카로운 시의 사유에 덜컥 겁을 먹었던 것도 같다. 책을 다시 덮었다가 한겨레에서 출
"『시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의 독창적 시론, 그 거대한 뿌리" 내용보기

시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매년 다음 해 어떤 책을 읽을까 목록을 추려보면 시집은 꼭 들어간다. 아마 의무적으로라도 읽어야겠다는 다짐이겠다. 김수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에 들어간 김수영의 산문은 당연히 읽어야 할 책이었다. 다만 책을 폈더니 시인의 날카로운 시의 사유에 덜컥 겁을 먹었던 것도 같다. 책을 다시 덮었다가 한겨레에서 출판된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를 읽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 책을 읽었기 때문인지 다소 어렵지 않게 읽었다. 다만 이 책을 먼저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라는 책은 시인과 문학평론가가 김수영의 작품 중에서 26개의 화두로 글을 썼다. 시여, 침을 뱉어라는 김수영 시인의 뿌리가 되는 시론과 문학론이 망라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詩作)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 (10페이지, 시여, 침을 뱉어라중에서)

 

 


 

 

이 문장은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에서 신형철 평론가가 온몸이라는 제시어로 쓴 글에서 인용했다. 평론가의 생각에 귀 기울이면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야 김수영 시인이 하고자 하는 뜻을 알겠다. 시를 대하는 태도가 경건하기조차 하다.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하자고 외치는 그의 목소리에서 시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된다. 그저 남다른 시선으로 시를 표현하고 짓는 거라 여겼는데, 시란 작은 목소리처럼 우연히 다가오기도 하는가 보다.

 

건방진 소리 같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시인다운 시인이나 문인다운 문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아니 세상의 지론이라고 본다. (18페이지, 시의 뉴 프런티어중에서)

 

김수영 시인을 논할 때 거대한 뿌리시의 뉴 프런티어는 그의 상징과도 같다. 사실 시는 쉽지 않다. 읽은 사람의 뜻대로 해석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시인의 뜻대로 이해했는지는 의문이다. 옹졸한 문화 정책을 지양하고 자유롭게 논할 수 있어야 하며, ‘시의 무용을 실감할 수 있을 때까지 무()로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모든 언어는 과오다. 나는 시 속의 모든 과오인 언어를 사랑한다. 언어는 최고의 상상이다. 그리고 시간의 언어는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잠정적인 과오다. 수정될 과오. 그래서 최고의 상상인 언어가 일시적인 언어가 되어도 만족할 줄 안다.

(중략)

지금의 언어도 좋고 앞으로의 언어도 좋다. 지금 나도 모르게 쓰는 앞으로의 언어. (71~72페이지,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중에서)

 

거대한 뿌리초고 뭉치를 읽다가 남긴 메모를 언어론으로 고쳐 썼다. 타인의 시를 날카롭고도 비평적인 시선으로 평가하는 것도 모자라 본인의 시도 읽어보며 고칠 게 보이는 것 같았다. 시작도 소설작업도 작가에게 수정은 피할 수 없는 작업인가보다.

 

시인이라는, 혹은 시를 쓰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큰 부담이 없다. 그런 의식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물을 보는 눈은 더 순수하고 명석하고 자유로워진다. 그런데 이 의식을 없애는 노력이란 똥구멍이 빠질 정도로 무척 힘이 드는 노력이다. (171페이지, 시작 노트 2중에서)

 

시인이면서 타인의 시를 평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평가를 받은 시인들을 상당히 불편하게 했을 거로 보이는 지점이다. 그걸 알면서도 신랄하게 평했다. 김수영의 문장은 시보다 산문이나 비평에서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날카롭고도 첨예한 비평을 했던 이유로 신문이나 월간지에 실명을 거론하며 평을 했을 때의 불편함으로 기피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시인의 스승은 현실이다. 나는 우리의 현실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을 부끄럽고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보다도 더 안타깝고 부끄러운 것은 이 뒤떨어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시인의 태도이다. (226페이지, 모더니티의 문제중에서)

 

이달의 작품 중 급제점에 달하는 작품은 겨우 한 편이라고 김현승의 파도를 칭찬했다. 그가 칭찬한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그런 까닭에 그 시와 다른 시를 비교하게 만든다. 평가에 거침이 없고 날카롭다. 김수영의 시론과 문학론이 빛난다.

 

우려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술술 읽혔다. 김수영의 평가를 받은 시인들의 고충에 슬며시 미소도 지었고, 확고한 언어를 다듬었던 그의 독창적인 시론과 문학론을 읽을 수 있어 아주 즐거웠다. 이렇게 또 한 작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시여침을뱉어라 #김수영 #이영준 #민음사 ##책추천 #책리뷰 #도서리뷰 #북리뷰 #에세이 #에세이추천 #문학론 #한국에세이 #한국문학 #세계문학전집 #민음사세계문학전집 #시인에세이 #비평 #창작 #시론 #시학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2.09.18.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온 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란
"온 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란" 내용보기
시와 시인에 대해 낯설게 생각하고 있다보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민음사 티비를 본 후 궁금증이 생겨 구매하게 된 책이다. 세계문학전집 400편째 책이라 어떤 "의미"조차 부여해보면서. 동시대의 다른 시인들의 시를 참고하여 작품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볼 수 있어  당연히 시보다는 풀어쓴 글이니 읽히기가 좋다. 다만, 시대 상의 한계인진 모르겠으나 중간 장에서 창녀를 산다
"온 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란" 내용보기

시와 시인에 대해 낯설게 생각하고 있다보니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민음사 티비를 본 후 궁금증이 생겨 구매하게 된 책이다.

세계문학전집 400편째 책이라 어떤 "의미"조차 부여해보면서.

동시대의 다른 시인들의 시를 참고하여 작품에 대한 그의 생각들을 볼 수 있어 

당연히 시보다는 풀어쓴 글이니 읽히기가 좋다.

다만, 시대 상의 한계인진 모르겠으나 중간 장에서 창녀를 산다, 한 여자를 정복한다는 둥의 대목은 인상을 찌푸리게 하긴했다. 

 

 

m*******8 2022.02.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 서촌 체부자동잔치집 별관]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어라.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 서촌 체부자동잔치집 별관]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 서촌 체부자동잔치집 별관]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자.   4월이면 다들 꽃놀이를 가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 꽃놀이를 가려면 전국의 어디든으로 떠나 흙을 밟아야하는데, 흙을 밟으면 닿는 쇠붙이의 그 서늘함이 심장을 얼어 붙게 한다. 4월 16일. 8년전 나의 생일은 눈물이 채웠다. 차가운 바다에 슬픔이 가득 가라앉았다. 4월 3일. 태어나기도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 서촌 체부자동잔치집 별관]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 서촌 체부자동잔치집 별관]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자.

 



4월이면 다들 꽃놀이를 가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 꽃놀이를 가려면 전국의 어디든으로 떠나 흙을 밟아야하는데, 흙을 밟으면 닿는 쇠붙이의 그 서늘함이 심장을 얼어 붙게 한다. 4월 16일. 8년전 나의 생일은 눈물이 채웠다. 차가운 바다에 슬픔이 가득 가라앉았다. 4월 3일.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피지 못한 꽃망울이 흐트러지던 날들이 있었다. 4월 19일. 개표 조작사건에 반발하며 부정선거 무효를 부르짖던 학생들과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켰고, 외침은 종종 몽둥이 아래 짓이겨졌다. 눈물 많은 나는 그래서 늘, 우연(偶然)히 꽃을 만날때야 그 아름다움을 구경할 수 있다. 씩씩하게 어제를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많은 친구들 덕분에 실컷 그 달큰함을 구경할 수 있어 다행이다. 꽃을 보지 못하고 그 봄을 보냈던 이들에게 그 알록달록한 사진이 보내지고 있다고 믿는다. 떠난자들의 뷰파인더가 되지 못하는 것 또한 내 이기적인 연약함의 문제다.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주말에 받은 환대에 보답해서 전시회를 선물하고, 커피를 대접했고, 함께 환대 받았던 친구는 일을 갔다 돌아와 저녁을 샀다. 형님이 설렁탕이면 되어요. 해서 설렁탕을 먹으러 서촌에 갔다. 차로 서촌의 좁다란 길로 들어서는데 온 사방에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여기는 도성의 서쪽, 서촌입니다. 하듯이. 바람에 맞춰 반가움의 인사가 흩날렸다. 주차한 곳에서 식당이 뒤섞여 있는 좁은 골목길까지 걸으면서 짧은 꽃놀이를 했다. 우연. 발음도 예쁜 이 말은, 배우자, 우수, 조우 같은 짝을 이루는 아름다운 말에 쓰이는 짝 우(偶)와, 이치에 맞고 마음에 맞는대로 이루어지고, 혹시 헤매더라도 자연스레 그리 된다는 뜻의 그러할 연(然)이 결합하여 로맨틱한 뜻을 빚는 단어다. 이에 따르면,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사람, 짝과 자연스레 만나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인연이 되게 한 순간이, 그 찰나가 모두 '우연'인 셈이다. 시간이 지나서일까, 우연이 만든 사람들과 함께여서 그랬을까, 아니면 내 삶에 시시때때로 나타나 순리로 이끄는 마법인 우연, 그 자체 때문이었을까. 우연히 마주한 벚꽃길에서 몇년 만에 꽃놀이의 즐거움을 느꼈다. 꽃을 노래하는 시집에 꽃잎을 갈무리하고 싶어서 남몰래 몇송이를 주워 가방에 담았다.


김수영 시인은 꽃 같은 얼굴을 한 글로 매서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었다.
 


<눈>

김수영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
 
눈은 살아 있다.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 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그는 뜻을 꿰어 글을 잣는 모든 시인들에게 말한다. 기침을 하라. 가래라도 뱉어라. 시에게 침을 뱉게 하라. 살아 있는 모든 시들에게 이야기한다. 시여, 침을 뱉어라. 그는 아무도 하지 못했던 말을. 그것을 뱉어야 한다고 고요히 울부짖었다. 펜으로 절절하게 호소했다. 한국에서 모더니즘 시가 자리잡아 꽃 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참여를 독려했던 시인 김수영은, 1960년 4월 19일 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 참여정신으로 시 뿐만 아니라 시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활동했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400번으로 <시여, 침을 뱉어라>를 필두로, 김수영 시인이 196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고했던 시평론들을 모아 펴냈다. 때때로 평론에서도 모더니즘이 느껴지고,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냉소적이며, 불편한 생활양식, 예컨대 아내가 있는데도 새벽까지 사창가를 돌아다니며 섹스를 한다던가, 다소간의 폭력적인 행동 같은, 거부감을 주는 면모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살지 못했던 혁명의 시대의 시들을 읽고, 또 따로 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가 무겁다. 무엇보다 그의 글들은 펜을 든 사람은 감성에 젖고 서글픔과 시름에 침잠하기 보다 그것을 뛰어 넘는 힘을 벼려 허리춤에 차야함을 외치며, 예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60년의 세월을 넘어서도, 텍스트의 길 위에 있는 사람들의 갈 길이 다채로워지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골목 초입에 체부동잔치집 별관이 있었다. 할아버지 한분이 홀로 해장국에 막거리를 한 병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예쁜 소녀 두명이 앉은 테이블에도 소주 두 병이 놓여 있고, 김수영처럼 심각한 얼굴을 한 여성분도 혼술을 하고 있었다. 우리 음식이 나오자 이윽고 5~60대로 보이는 등산객들이 떼로 몰려와 음식과 막걸리를 잔뜩 시키고 신나게 대화했다. 흩날리는 벚꽃으로 몽롱해진 내자동 거리의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가득했다. 수많은 우연들이 그들을 짝(偶)지워 마땅히 걸어야할 4월의 꽃길 속을 걷도록, 그러하도록(然) 이끌었을 것이다. 나란한 테이블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알록달록 꽃 피워 앉은 모습에서, 가만히 오늘을 느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출 것인가. 번번이 부산하게 찢겨지고 흩날린다고해서. 우리는 물러날 수 없다. 그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우연이 만들었을 연인들, 친구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서로를 찍어주고, 뭐라뭐라 즐거이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어제에서 걸어 나와 오늘을 살고 내일로 걸어갈 이유를 찾았다. 우연히. 목소리가 닿는 모든 귀에 이야기하고 싶다. 바닥에 흩날리는 꽃잎을 바구니 한가득 담아 사방에 뿌리며 외치고 싶다. 꽃놀이를 떠나라고. 어제 떨어진 꽃잎은 가장 사랑하는 시집에 살포시 끼워 넣고, 오늘을 걷고, 내일로 가자고. 눈물은 삼기고 어제를 넘을 힘을 모으자고. 지나치는 모든 이와 어깨동무라도 하고 손을 잡고 싶었다. 말하고 싶었다. 100년전 태어난 시인의 이름을 빌어, 그 외침을 빌어, 그 시를 빌어, 속으로 삼겼던 외침을 외치자. 펜으로 글을 잣자. 그대가 시라면, 침을 뱉자. 하고.

YES마니아 : 골드 n********5 2022.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시여, 침을 뱉어라
"시여,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이 출간되었습니다. 100번 춘향전, 200번 홍길동전, 300번 이상 소설 전집에 이어 이번 400번은 한국 작품 김수영 작가의<시여, 침을 뺃어라> 라고 합니다. '독창적 시론과 초월적 언어관으로한국문학의 정전이 된 김수영의 시학'시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소개글에 나온 김수영 작가님을 캡쳐해본다. 사실, 가볍게 손이 가는 현대 작가들의 시
"시여,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이 출간되었습니다. 100번 춘향전, 200번 홍길동전, 300번 이상 소설 전집에 이어 이번 400번은 한국 작품 김수영 작가의<시여, 침을 뺃어라> 라고 합니다.

'독창적 시론과 초월적 언어관으로
한국문학의 정전이 된 김수영의 시학'

시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소개글에 나온 김수영 작가님을 캡쳐해본다. 사실, 가볍게 손이 가는 현대 작가들의 시보다는 이렇게 묵직한 느낌을 주는 작가의 시집은 뭔가 각 잡고 읽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그래도 우리 글로 씌여진 아름다운 글을 만나고 싶고 기억하고 싶기에 이번에도 김수영 작가의 시집을 읽어본다. 한글로 조각된 마음의 편린을 기꺼이 접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나는 우리의 시를 읽는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2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침을 뱉어라... 시인이여!!
"침을 뱉어라... 시인이여!!" 내용보기
민음사의 세게문학전집 시리즈 400번째 작품이 나왔다. 제목이 도발적이다. 시여, 침을 뱉어라. 침 뱉는 주체가 시인이 아니라 시다! 왜 뱉는가, 누구에게 뱉는단 말인가? 어디에? 지금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국의 정치판에?  뱉고싶다! 침을! 김수영 시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시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 '풀'이다. 풀이 눕는다로 시작하는 그 풀! 풀은 눕고 드디어
"침을 뱉어라... 시인이여!!" 내용보기

민음사의 세게문학전집 시리즈 400번째 작품이 나왔다.

제목이 도발적이다.

시여, 침을 뱉어라.

침 뱉는 주체가 시인이 아니라 시다!

왜 뱉는가, 누구에게 뱉는단 말인가?

어디에?

지금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국의 정치판에? 

뱉고싶다! 침을!

김수영 시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시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 '풀'이다.

풀이 눕는다로 시작하는 그 풀!

풀은 눕고 드디어 울다 날이 흐려 더 울다가 다시 눕고...

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더 빨리 울고, 먼저 일어나는 풀.

날이 흐리고 풀이 눕고,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고...

길가 천지에 그 흔하디 흔한 풀이 누웠다 

시인이 살던 시기의 민중들의 모습을 풀로 형상화해 지은 시라고 알려져있다.

이 책은 시인의 시론과 문학론에 해당하는 산문만을 엮은 산문집이다.

혼돈의 시간 속에서 시인이 정의한 자유와 그 자유를 자신만의 글로 표현하기위해 어떤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를 잘 보여준다.

 

m******1 2022.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시여, 침을 뱉어라
"시여,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많은 독자를이 읽는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이 출간되었습니다. 100번 춘향전, 200번 홍길동전,300번 이상 소설 전집에 이어 한국 작품 김수영작가의,<시여, 침을 뺃어라> 입니다. 한국문학사의 새 장을 연 현대적 시인이었던 동시에 밀도 높은 사유와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지닌 산문가였던 김수영 작가가 말하는 시와 예술의 정신을 사유할 수 있는 뜻깊은 책
"시여, 침을 뱉어라" 내용보기

 


 

많은 독자를이 읽는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번이 출간되었습니다. 100번 춘향전, 200번 홍길동전,300번 이상 소설 전집에 이어 한국 작품 김수영작가의,<시여, 침을 뺃어라> 입니다. 한국문학사의 새 장을 연 현대적 시인이었던 동시에 밀도 높은 사유와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지닌 산문가였던 김수영 작가가 말하는 시와 예술의 정신을 사유할 수 있는 뜻깊은 책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0호는 김수영… ‘온몸의 시학’ 만난다.

 

우리들은 다른 특권을 향유하는 것과 같은 조건으로 민주주의 특권을 향유하고 있다.- 즉 우리들은 어떤 것은 반환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작가가 그의 자유 대신에 돌려주는 것은 그의 현제들-쥘리앵 소렐, 램버트 스트레더, 조 크리스마스 -을 위한 어려운 자유의 모형이며, 작가의 분부를 받고 이들도 역시 자유를 누리게 되고, 작가 자신의 분부를 받고 이들도 역시 자유를 누리게 되고, 작가 자신의 자유를 지탱해 주게 된다. 작가가 사회에 반환하는 것은 흔히 민주주의 사회가 다른 사외처럼 거의 좋아하지 않는 것이 되는 수가 있다. 즉 민주주의 악용을 저주하는 용기, 특히 민주주의의 찬탈을 식별하는 용기가 그것이다.---p.55

 

‘시여, 침을 뱉어라’라는 충격적인 제목은 “내가 지금-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은 이 지루한 횡설수설을 그치고, 당신의, 당신의, 당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다”라는 문장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책을 엮은 이영준은 “김수영이 추구한 시의 이상은 자유”라며 “시적 이상이 자유라는 것을 열정적으로 천명한 것이 ‘시여, 침을 뱉어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y*****9 2022.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