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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 100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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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인상적이고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100장면을 고른 <다이제스트 100>시리즈가 있다.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는 가람기획에서 2008년 10월 <라틴아메리카 역사 다이제스트 100>이 출간된 이후에 세계 각 지역 또는 각 나라의 역사를 100 장면씩 담아서 출간하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셰계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을 우선적으로 출간될 것 같은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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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인상적이고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100장면을 고른 <다이제스트 100>시리즈가 있다.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는 가람기획에서 2008년 10월 <라틴아메리카 역사 다이제스트 100>이 출간된 이후에 세계 각 지역 또는 각 나라의 역사를 100 장면씩 담아서 출간하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셰계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을 우선적으로 출간될 것 같은데, 이 시리즈는 그렇지가 않다.

01. 라틴아메리카   역사 다이제스트 100        02. 이집트  역사 다이제스트 100   

03. 러시아  역사 다이제스트 100                  04. 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 100

05. 세계전쟁사 다이제스트 100                    06. 세걔사 다이제스트 100

07. 한국사 다이제스트 100                          08.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09. 중국사 다이제스트 100                          10.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11. 스페인 역사 다이제스트 100                   12. 캐나다 역사 다이제스트 100

13. 북한사 다이제스트 100                          14. 호주사 다이제스트 100

15. 싱가포르 역사 다이제스트 100                 16. 이탈리아 역사 다이제스트 100

17. 아일랜드 역사 다이제스트 100                 18. 프랑스 역사 다이제스트 100

그리고 이번에 NEW 다이제스트 19번째 책으로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이 출간됐다.

영국은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 대륙과 떨어진 섬나라이다. 그러나 유럽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나라이다.

영국의 역사는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산업혁명, 의회 민주주의, 식민지 정책 등으로 한때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세계 역사의 중심이 되었다.

최근에는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에서 탈퇴를 하면서 영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도 한다.

유럽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건들인 왕실을 둘러싼 역사적 이야기들도 많이 가진 나라가 영국이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영국의 역사 속 흥미로운 사건들 몇 장면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역사 다이제스트 100>은 단편적이고 파편적인 이미지들 보다는 포괄적이고 상식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살펴본다.

" 이 책의 의도는 건조하고 단편적인 이미지들 이면에 숨어있는 역사적 주체들의 지배와 저항, 권력의 형성과 해체, 그리고 혼란의 과정에서도 자연적 균형점을 찾아가는 오랫동안의 과정을 관찰해 보는 데 있다. 또한,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것과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을 따져보는 역사에 대한 비판적 수용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의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운 가치 속에서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연습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보태었다. " (p.p.4~5, 머리말 중에서)

책의 구성은 시대순으로 10장으로 되어 있다.

그중의 1장은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 시대'로 일반인은 물론 역사가들도 신비의 영역으로 여기는 선사시대부터 켈트족의 유입으로 영국인들이 정착하는 시기까지를 다룬다. 그러니까 , 기원전 25만 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청동기 말에 켈트족의 이주가 있었고, 이후에 로마가 브리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원정에서 시작된다. 2차례의 카이사르의 원정 후에도 클라우디우스 황제, 하드리아누스 황제, 안토니우스 등이 영국을 정복한다.

로마의 전성기인 팍스로마나 시기에, 브리튼은 로마제국의 속국으로 로마의 문명과 문화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역사는 브리튼의 역사 보다는 로마의 역사를 통해서 더 잘 살펴볼 수 있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전설, 앵글로 색슨족의 침입, 노르만 왕조의 잉글랜드 왕국, 백년전쟁, 랭카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의 장미전쟁, 튜터왕조의 헨리 8세와 6명의 왕비에 얽힌 이야기, 종교개혁, 대헌장, 권리장전 등의 의회민주주의....

식민지 정책, 미국의 독립전쟁,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대영제국의 최전성기.

그리고 현대사 속에서의 영국의 역사...

단편적으로 알았던 영국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요 장면을 100장면으로 간추려서 풀어준다.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은 큰 물줄기를 따라서 흘러 온 영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n******5 2021.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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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_ [영국사 다이제스트100] - 김언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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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빅 벤, 산업혁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 윈스턴 처칠, 엘리자베스 여왕, 브렉시트 탈퇴, 셜록, 러브 액츄얼리 등. 물이 끓을 때 기포가 부글부글 올라오듯 머릿속에 두서없이 앞에 단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을 떠올린 배경,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가 각양각색이어서 그랬을까요? 이 책 <영국사 다이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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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면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빅 벤, 산업혁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 리그, 윈스턴 처칠, 엘리자베스 여왕, 브렉시트 탈퇴, 셜록, 러브 액츄얼리 등. 물이 끓을 때 기포가 부글부글 올라오듯 머릿속에 두서없이 앞에 단어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을 떠올린 배경,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가 각양각색이어서 그랬을까요?


이 책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은, 당연하게도, 제가 떠올렸던 것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영국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동안은 세계사에 등장했던, 그리고 제가 태어난 시기 이후의 발생한 사건들 위주로 영국을 알아 왔지만, 이 책을 통해 아주 오래된 과거, 구석기 시대 이야기부터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책에는 그 이름(다이제스트 : 요약(문))처럼 영국의 역사 중,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주요 장면 100개가 담겨있습니다. 총 10개의 장에 걸쳐서 말이죠. 첫 장면,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 시대"부터 "브렉시트, 유럽연합 탈퇴"의 마지막 장면까지, 영국 역사의 핵심적인 순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영국의 이야기에 조금 더 마음이 쏠렸습니다.
유럽 전역을 강타, 어마어마한 인적 피해를 초래하면서 백년 전쟁을 잠시 멈추게 만든 흑사병 이야기에서는 지금 우리의 시대상을 만들어버린 코로나19가 너무도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성냥이 발명된 지 근 20년 만에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탄생하게 된 사실도 흥미로웠습니다. 당시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는 산업혁명이지만, 그 화려한 모습 뒤에는 어두운 현실도 함께 그리고 엄연히 존재했습니다. 원가(인건비) 절감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써 아동의 노동 착취가 심각했던 것입니다. 또한 열악한 작업 및 공중보건 환경으로 노동자들의 평균 수명은 귀족의 그것에 비해 극히 짧았다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 수명이 20대 중후반으로 당시 영국 전체 평균수명이라 발표했던 45세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개선해줄 수 있는 법, 제도의 변화를 너무도 느렸고 그 폭도 작았습니다. 이렇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법, 제도 체계의 문제가 20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하다는 것이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 외에도 1, 2차 세계 대전, 대공황 등, 아무래도 당시 세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영국이다 보니,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앞부분 구석기 시대부터 앵글로 색슨족, 노르만 왕조, 랭커스와 요크 가문, 그리고 왕정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는, 방대한 새로운 내용이다 보니,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영국과 영국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f*******h 2021.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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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다이제스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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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Brexit , 영국의 유럽 연합 EU 탈퇴는 굉장히 놀라운 이슈였어요. 도대체 왜 그런 엄청난 결정을 한 것인지 궁금했어요. 영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 걸까요.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은 영국의 역사를 100장면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이 책을 펼치고나서야 영국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세계사 공부를 하며 배웠던 영국은 18세기 산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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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Brexit , 영국의 유럽 연합 EU 탈퇴는 굉장히 놀라운 이슈였어요.

도대체 왜 그런 엄청난 결정을 한 것인지 궁금했어요. 영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 걸까요.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은 영국의 역사를 100장면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이 책을 펼치고나서야 영국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세계사 공부를 하며 배웠던 영국은 18세기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 세계대전 이후 근현대사의 단편적인 내용들이었고, 현대 영국은 유럽의 선진국들 중 하나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아요. 저자는 영국의 역사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것과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을 따져보는 비판적 수용의 역사적 관점을 형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제가 궁금했던 브렉시트는 100장면 중 가장 마지막 내용으로, 현재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과거 역사가 시작된 처음으로 거슬러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영국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이 한 권의 책이 영국사 요약집으로서 유용할 것 같아요. 제 경우는 현재 영국의 상황을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세계사 속 영국의 역사, 그 흥망성쇠가 주요한 사건 100 장면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역사 공부가 되었어요. 특히 저자의 말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밑줄 긋고, 옮겨 적으며 되새겼어요.

 

역사는 대중 모두가 연루된 상황적 인과관계와 시대적 요구의 결합체이다. 

이 때문에 역사는 지속해서 현대의 일상에 끼어들어 생성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는 연결고리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구동시키는 분석능력 정도가 역사 읽기에는 요구될 것이다.

역사의 연결고리를 찾는 연습은 역사가 제시하는 거대한 다차원의 퍼즐을 두려움 없이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실증적 사건의 축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연결고리가 담고 있는 함축적 의미는 

후대의 인류에게 지속적 반성을 유도하고 있다.

역사의 흐름이 사실은 지속적 인과관계로 연결된 지극히 인간적인 생활사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싶다.  (6p)

 

영국사의 첫 장면은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 시대인데, 기원전 25만 년 전으로 도거랜드는 잦은 홍수와 쓰나미로 수몰되었다고 해요. 도거랜드에서 발굴된 원시인류의 파손된 두개골을 인류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북서 유럽으로부터 건너온 사냥 채집 무리 중에 한 사람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두 번째 장면은 브리튼의 신석기시대로, 비커족이 등장해요. 비커족들 이전에 거주하던 브리튼인들은 올리브 갈색 피부를 가졌고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졌는데, 신석기 혁명 이후는 흰 피부, 파란 눈과 금발머리의 비커족들이 대량 이주했다고 해요. 이들의 무덤에서 화학실험용 비커처럼 생긴 물그릇이 발견되어 '비커족'으로 불리게 되었대요.

2006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실시한 유전자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영국인은 기원전 5000년경 이베리아반도에서 이동한 무리로 밝혀졌어요. 북서 이베리아 반도 등에 남아 있는 켈트문화와 공통적인 점도 발견되었어요.

영국이 로마의 긴 지배를 당했다는 건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브리튼 원정 이후 영국은 로마의 관심에서 벗어났다가 팍스 로마나 시기에 본격적인 로만 브리튼, 즉 브리튼의 로마화가 시작돼요. 윈스턴 처칠이 이 시기를 '대영제국 역사의 시작점'으로 여길 정도로 이 시기 이전과 전혀 다른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라틴어가 문자로 사용되고, 법에 의해 사회가 지배되기 시작하면서 브리튼 문명의 근원적 변화가 일어났고, 로마의 오랜 지배 기간 동안 대륙과의 교역 확대로 사회 전반에 걸친 문명의 대전환이 시작되었대요.

브리튼에서 로마가 물러간 배경에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있었어요. 게르만족은 하나의 종족이 아니라 여러 종족들이며 매우 이질적인 종족집단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게르만족의 분파인 앵글, 색슨, 주트족은 고대 브리튼에 7왕국을 이루었고 본토인이었던 켈트족은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로 쫓겨 올라갔다고 해요. 다양한 종족들의 집합체, 이것이 영국의 뿌리라고 볼 수 있어요.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 EU 잔류 결과를 예상하고 국민투표에 부쳤는데, 브렉시트 찬성 51.9%라는 예상밖의 결과가 나오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어요. 투표결과가 약 52대 48이라는 건 브렉시트파가 승리했지만 여전히 EU잔류파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영국 내의 지역분열은 마가렛 대처 집권기 이후부터 누적되어왔고 브렉시트 이후 더 심화된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EU잔류쪽 투표율이 과반인데 반해,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브렉시트쪽에 투표한 비율이 과반이라고 해요. 유럽연합 EU 을 탈퇴하려다가 연합왕국 United Kingdom 이 분열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 영국은 현재까지 교착상태에 갇혀있다는 것. 

며칠 전 북아일랜드에서 독립을 원하는 민족주의자의 폭력 시위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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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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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세계 강대국 중 하나이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나라이지만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영국의 역사를 중심으로 영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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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세계 강대국 중 하나이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나라이지만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영국의 역사를 중심으로

영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이고,

한 나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

 

영국하면 여왕이 있는 나라, 세계 4대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축구의 나라, 다양한 문학가와

가수들을 배출한 문화의 나라라는 것 정도로만 

영국을 알고 있을 뿐 영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궁금해 하는 영국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

100장면으로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한다.

 

100가지 사건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영국사를 이해 할수 있었다.

 

각 시대별로 영국사 속 중요한 인물들과 그들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었고 결과가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런 요인들이 유럽 대륙과 분리되어 섬나라로

존재했던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릴만큼 

세계 패권을 이끄는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었고 발전을 이끌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영국 역사에 중요한 장면들이 인류와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결정적인 영향이 무엇인지, 

어떤 관점에서 정확하게 영국 역사를 바라보고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영국 역사에 대해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동알 알지 못했던 영국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의 

진실과 배경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영국 역사를 연구하고 다양한 책을 저술했던

저자가 쉽고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개 읽을 수 있었다.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영국의 다양한 모습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영국의 역사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이달의 사락 g*****9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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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워서 걱정했는데 재미있어요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이번 주는 영국사로 가득 채워서 뿌듯합니다. 역사에도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시대부터 블렉시트, 유럽연합 탈퇴까지의 역사까지!   곳곳에 나오는 그림이 컬러가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지만 역사적 연결고리를 따라 각 장마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비커족'이라고 아시나요? 기원전 2475~2315년 무덤에서 화학실험용 비커처럼 생긴 물그릇이 발견되면서
"두꺼워서 걱정했는데 재미있어요" 내용보기

이번 주는 영국사로 가득 채워서 뿌듯합니다.

역사에도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시대부터 블렉시트, 유럽연합 탈퇴까지의 역사까지!

 

곳곳에 나오는 그림이 컬러가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지만

역사적 연결고리를 따라 각 장마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비커족'이라고 아시나요?

기원전 2475~2315년 무덤에서 화학실험용 비커처럼 생긴 물그릇이 발견되면서

이때의 거주민들을 비커족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신석기시대에 수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었던 장소 '스톤헨지' 부근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위한 둥근 모양의

매장지가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청동기시대에 있었던 항아리 매장과 초등학생들이 발견한 공룡 이빨! ...은 아니고

화살촉 등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로마가 등장하면서 카이사르도 나오고 점령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영국에 거주하던 '브리튼'부족은 기원후 50년대에 로마의 통치제도를 받아들이며

도시가 발달했구요. 여기서 브리튼인들이 전시에 보여준 의외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을 후방에 이끌고 다녔다는데 이 점을 로마 군대가 놓칠 리 없었죠.

노약자와 여자, 가족들까지 8만 명이 희생되었다고 해요.ㅠ

 

어쨌거나 로마풍의 문화가 브리튼 사회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예술품 등 무역을 통해

발전을 하게 되고, 철기 도구를 통해 부유층과 상류계급이 (낭비하는 사회) 등장합니다.

 

 

원탁의 기사하면? 아. 서. 왕!

바이킹을 물리친 알프레드 대왕을 지나,

누드의 아름다운 여인이 말위에 앉아 거리를 지나는 그림으로 호기심을 일으킨

'레이디 고디바'의 스토리도 나왔습니다. 남편의 과도한 세금 부과에 반대했던 그녀는

남편이 제시한 대가를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눈을 감고 문을

닫아걸면서 숭고한 부인의 몸을 보지 않았건만, 몰래 훔쳐보던 한 남자가 있었죠.

재단사였던 그는 천벌을 받아 장님이 되었다고 하네요.ㅋㅋ

 

 

역사는 계속해서 흘러갑니다.

반란과 진압으로 떠들썩했던 잉글랜드를 통치한 윌리엄 1세는 교회를 통치 수단으로 삼았고,

이후 등장하는 헨리 2세는 루이 7세와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면서 힘을 길러

잉글랜드 외 프랑스에 광대한 영국령까지 같게 되면서 '백년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폭풍 같았던 백년전쟁은 어이없게도 흑사병으로 멈추고

또 시간은 흘러흘러 조카를 죽인 잔인한 왕 '리처드 3세'의 밀랍인형, 유골 사진과 함께

그가 꼽추에 팔이 기형이었다는 기묘한 내용 나왔어요.

 

미모의 여인이 두 눈을 가린 채 참수대 앞에서 더듬거리는 방향을 찾는

'제인 그레이' 여왕의 그림은 언제 봐도 가슴 한편을 찡하게 만드네요. ㅠ

한편 그녀의 엄마는 딸의 죽음 후 3주 만에 시종과 결혼을 하는 괴팍함도 보입니다 ㄷㄷ

 

피의 메리, 잔혹한 숙청과 화형식 - 청교도 혁명을 지나

대화재가 있었던 16세기 후반 런던에서 흑사병을 옮기던 쥐까지 다 타죽는 바람에

대흑사병이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영어를 못하는 영국 왕 조지 1세는 영국인들의 따가운 시선에 불안과 공포를 느꼈고,

말을 못하니 당연하게 정치에서 멀어지며 정부 2명과 살던 중

독일 출신 음악가 헨델과 만나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독립전쟁, 워털루 전투 등을 거치며

'아동 노동 착취'가 심각했던 산업 혁명을 맞이하게 되고

대영제국의 꽃이라 불리던 빅토리아 여왕~ 2019년까지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기억나는 부분만 언급했는데도 가득이네요 ㅎㅎ

영국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해야 할 장면으로 구성된 만큼

넘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도서협찬 #주관적리뷰
 
 


 
 
i***o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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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기는 하지만 뭔가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아는 듯 모르는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역사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어보려고 하는 욕심에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이걸 뭐라 해야할지, 확실히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여전히 알고 있었던 것 이상의 영국사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건 마찬가지인 듯 하다.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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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기는 하지만 뭔가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아는 듯 모르는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역사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어보려고 하는 욕심에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이걸 뭐라 해야할지, 확실히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여전히 알고 있었던 것 이상의 영국사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건 마찬가지인 듯 하다.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은 영국의 역사를 100개의 장면으로 정리를 한 책으로 고대 영국의 시작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의 영국사의 흐름을 간략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역사 다이제스트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왕조사 중심일텐데 그것을 생각해보지 못했다가 마치 시험을 치를 사람처럼 꼼꼼히 읽어보다가 어느 순간 내가 영국사 시험을 치르고 영국 공무원이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이 스치며 가볍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니 갑자기 책이 더 재미있어진다. 묘하게 섬나라인 영국과 일본의 제국주의 식민지와 침략전쟁이 닮아보였고 자국의 국민들에게 세금을 과하게 물리고 성까지 팔아가면서 십자군전쟁에 참가했던 영국인데 합법적인 이혼을 위해 가톨릭을 버린 - 물론 단지 그 이유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야기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흥미롭게 읽힌다. 

 

영국사를 모르더라도 책표지의 인물이 처칠이라는 것은 다 짐작을 할 수 있을텐데 영국이라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셰익스피어 같은 인물을 빼고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엘리자베스 여왕과 대처수상을 언급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내게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보이지만 유럽연합에서 브렉시트가 관심사가 되는 것이나 대처수상의 자유주의정책, 특히 민영화정책은 수많은 영국민들을 실업의 늪에 빠지게 했던 것을 떠올리게 되는데 내게는 이 모든 것들이 당장의 국가적 이익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자국민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함을 우리의 정치인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뒤따른다. 

 

스톤헨지와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 철기 시대까지 유물이 발견되지만 켈트족의 기록문화가 없어서 영국의 기록은 로마의 지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좀 신기했지만 흑사병 이후 1350년대 에드워드 3세의 시대에 자국의 언어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어 사용 금지령이 있었다는 것은 좀 놀라웠다. 유럽의 역사를 배우면서 중세의 역사만 강조되어서 그런지, 혹은 영국의 제국주의침략으로 인한 식민지전쟁으로 인해서인지 - 솔직히 이건 변명같은 말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유럽의 중심이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역사 이야기라고 해서 정치, 경제, 인문학적인 역사만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얼 그레이가 사람의 이름이며 사자왕 리처드는 용맹해서 사자왕이라 불리게 되었지만 현명함이 있지는 않은 듯 하고 왕자와 거지라는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현자같은 왕이 실존했었다는 이야기 등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한번 읽고 지나가니 다시 또 영국사가 백지상태가 되는 듯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영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할 때 그 시대를 펼쳐놓고 읽는다면 정말 가장 짧게 읽을 수 있는 영국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유나이티드 킹덤이라고 하기에는 아일랜드의 이야기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r***2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김언조 저의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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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조 저의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을 읽고     최근 우리 역사 알기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한 향토사 공부에서 우리나라 역사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아울러 그 범위를 확대하여 우리와 연계하고 있는 이웃인 일본과 중국, 아시아, 미국 등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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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조 저의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을 읽고

 

 

최근 우리 역사 알기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 지역을 중심으로 한 향토사 공부에서 우리나라 역사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아울러 그 범위를 확대하여 우리와 연계하고 있는 이웃인 일본과 중국, 아시아, 미국 등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으로 넓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 학문 분야 중 역사 공부는 결코 쉬운 분야가 아니다.

관심을 가져야만 된다.

관심 없이는 절대 친해질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선은 공부하고자 하는 국가의 역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면에서 가람기획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있는 우리가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장면을 가려 뽑은 가람기획의 ‘NEW다이제스트100’시리즈물이다.

이번 열아홉 번째 책으로 영국 편이다.

‘영국’하면 대략 섬나라이지만 해가지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힘을 휘둘렀던 나라,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시작한 나라, 셰익스피어와 엘리자베스 여왕, 스톤헨지, 템즈강과 2층 버스, 유럽연합과 브렉시트 등 단편적으로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 시대 영국인의 정착 과정부터 로마의 긴 지배 기간, 찬란한 왕정시대와 산업혁명, 민주주의 그리고 최근의 브렉시트 사태까지, 시대를 가르는 중요한 사건들을 100장면으로 알아본다.

역사적 사건에 직면했던 과거의 영국민, 그리고 현재의 영국민이 선택해온 정치 사회적 방향을 통해, 모든 이에게 정의롭고 유효한 삶의 가치를 찾으려는 영국 사람들의 잠재된 역사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의 의도는 건조하고 단편적인 이미지들 이면에 숨어있는 역사적 주체들의 지배와 저항, 권력의 형성과 해체, 그리고 혼란의 과정에서도 자연적 균형점을 찾아가는 오랫동안의 과정을 관찰해 보는 데 있다.

또한, 영국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것과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을 따져보는 역사에 대한 비판적 수용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역사가 형성되는 과정의 역동적이고 혼란스러운 가치 속에서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연습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보태었다." (4~5pp)

저자의 말대로 영국 역사에 관심을 갖는 모든 독자들이 편하게 대할수록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영국 역사 공부가 흥미로워지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따라서 이 책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은 영국 역사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독자들이 읽는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학술적인 연구 분야로서의 역사보다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대중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가 최대한 상식적인 관점에서 역사적 사실을 서술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시대의 권력자에 의해서 유사한 형식으로 반복되는 갈등구조와 거시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조감도적 요소가 이 책의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은 지금을 살아가는 독자에게 포괄적인 관점에서 영국 역사의 흥미로운 사실을 제공할 것이다.

제국주의 시대를 주도했으면서도 민주주의의 산실이 되었던 영국, 현재를 위한 교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국, 그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간결하게 알 수 있도록 이 책이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리하고 비록 위치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왠지 가까워져 옴을 느끼면서도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역시 많은 분야에서 앞서 세계를 선도했던 역사적 교훈이었다.  

 

 

m***3 2021.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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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사 다이제스트100/ 김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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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영국을 빼놓을 수 있을까? 영국을 지칭하는 많은 말들과 많은 영국 사람들을 알고 있다. 학교 교과서로도 배우고 세계사 만화책에서도 보고 영화에서도 보고 호기심에서 찾아보는 나라가 영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나에게는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을 읽기 전과 후의 차이가 엄청나다. 모든 역사를 수박 겉핥기로 배우고 외우는 일에 익숙해져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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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영국을 빼놓을 수 있을까? 영국을 지칭하는 많은 말들과 많은 영국 사람들을 알고 있다. 학교 교과서로도 배우고 세계사 만화책에서도 보고 영화에서도 보고 호기심에서 찾아보는 나라가 영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나에게는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을 읽기 전과 후의 차이가 엄청나다. 모든 역사를 수박 겉핥기로 배우고 외우는 일에 익숙해져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영국을 알기 위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쭉 이어지는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영국은 섬나라의 특징 때문에 선사시대에는 땅이 잠기기도 했다는 사실은 흥미로웠다. 또한 대륙보다 더 다양한 발전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지리적 환경이었지만 독특한 문화와 언어, 문자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이 시사해 주는 바는 우리의 역사와는 달랐다. 영국의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는 한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의 토착민들은 비커족이며 켈트족의 이주로 드루이드교가 성행했다. 로마의 침입으로 기독교도가 전파되었고 300년간의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영국은 앵글로 색슨족이 세운 여러 나라들이 난립하는 시기를 겪게 된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을 침략한 바이킹의 후손 정복왕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왕조가 시작된다. 그래서 영국은 대륙에서 이주한 지배자들이 기존 세력을 누르면서 왕가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국이 프랑스와 100년 전쟁을 한 것은 영국의 지배 계층이 프랑스 말을 하는 프랑스인이고, 대대로 프랑스 영토를 가졌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같은 왕조에서 같은 아버지 밑에 아들들 간에도 가문들이 달랐다. 왕가의 계보가 아주 복잡한데 핏줄에 집착이 심한 것 같다가도 왕가가 자주 끊기는 것을 보면 참 허망하기도 하다. 내전으로 인하여 민초들의 삶이 힘들었을 테고 십자군 전쟁 비용으로도 힘들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로빈 후드가 그냥 나온 이야기는 아니었고 말이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1215년 귀족의 반란으로 대헌장의 맹세와 의회의 소집이 이뤄진 부분에서는 정말 부럽다고 생각됐다. 끊임없는 내전과 영토 전쟁을 일으켰지만 나라 안에서 썩어있지 않고 새로운 물결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영국이 지금까지 선진국이자 강대국으로 커온 힘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됐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3세의 4명의 아들 중 셋째 아들 곤트의 존의 아들 헨리 4세부터 왕가를 이룬 랭커스터 가문은 흑장미의 문장을 사용하였고, 넷째 아들은 요크공 에드먼드의 후손이 이룬 가문은 백장미를 문장으로 사용하였다. 플랜태저넷의 적자가 아닌 방계 가문인 이 두 가문의 후손들이 1455년부터 1487년까지 30여 년간 벌인 잔인한 왕위 쟁탈전을 장미전쟁이라고 한다.

4.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의 시대 중 213쪽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웨일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의 대립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부분들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었던 부분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페인 무적함대가 침입했다는 정보를 알고 해적을 영입하는 내용이었다. 책에서는 왕을 중심으로 생애와 업적을 다루기 때문에 내가 몰랐던 왕들도 있었지만 굵직한 사건들과 사람들, 사상을 통해 시대 상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또한 영국과 관련된 음식(얼 그레이), 소설(성냥팔이 소녀) 같은 부분도 소홀하지 않아 읽는 재미가 확실하다. 또 막연히 알고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다시 이해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민초들의 삶을 생각한다면 평화가 길었고 그에 안주했던 역사 또한 긍정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부분도 생겼다. 아직도 계급이 있는 영국보다는 지금의 한국에서 태어난 사실이 마냥 싫은 것은 절대 아니다.

1841년 영국의 평균수명은 45세라고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런던에서는 37세였고 리버풀은 26세였다. 그리고 19세기까지 5세 미만의 유아 사망률은 25~33%에 달했다.

8. 대영제국의 발전: 18세기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 중 392쪽

100가지의 이야기가 얼마나 될까? 생각했다면 다 읽고 나서는 정말 방대하고 탄탄한 내용들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글씨도 작고, 많아서 읽느라고 힘들었고 도표에 익숙한 세대라서 그림, 그림 하면서 읽게 됐다. 하지만 만화로 대충 봤던 때보다 기억에 남는 내용이 많아서 놀랐다. 치열한 삶을 살아간 인간들의 투쟁의 역사를 이해하려 항상 노력해 봐야겠다. 가람기획에서 나온 다이제스트100 중 19번째인 #영국사 #다이제스트100을 읽었으니 다시 용기를 내서 다른 책도 기웃대볼까 생각 중이다.

i*****i 2021.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 영국사 다이제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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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영연방권 내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국에 대한 역사를 다룬 책이다.   'NEW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책의 구성이 중요 시대와 그에 맞는 사건들을 10장으로 다루고 그  안에 100장면으로 분할해 알아보는 것이라 이번에 접하게 된 19번째 나라로 선택된 나라인 영국에 관해서는 요즘 핫한 이슈였던 브렉시트를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영국의 가장 기원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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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영연방권 내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국에 대한 역사를 다룬 책이다.

 

'NEW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책의 구성이 중요 시대와 그에 맞는 사건들을 10장으로 다루고 그  안에 100장면으로 분할해 알아보는 것이라 이번에 접하게 된 19번째 나라로 선택된 나라인 영국에 관해서는 요즘 핫한 이슈였던 브렉시트를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영국의 가장 기원적인 역사에 나타나지 않은 구석기시대부터 선사 시대, 청동기, 철기 시대를 거치면서 비커족의 문화와 장례풍습, 이어 켈트족의 이동과 유입에 따른 정착의 시기를 다룬 첫 장부터 흥미롭게 전개된다.

 

문자가 없었던 켈트족에 대한 궁금증은 영화나 그에 관한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듯, 그들의 모습과 부족들의 삶의 모습은 오로지 다른 시대, 특히 카이사르가 쓴 책과 그 밖의 다른 책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한정된 자료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여기서 그 나라만의 고유 문자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다.)

 

이후 로마의 본격적인 통치를 받으면서 팍스 로마나의 영향으로 로마화 된 속국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과 이후 로마의 분열 이후 게르만족의 유입은 대륙과 떨어진 이점이랄지, 특혜라고 할지 비교적 영향을 덜 받은 것처럼 성장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유럽이 분할되기 시작하고, 앵글로, 색슨족의 침입, 서서히 왕조의 체계를 갖춘 영국의 모습을 갖추는 시대를 맞는다.

 

여기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왕들의 정치나 애정, 결혼과 대를 이을 혈연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왕들의 이야기, 특히 로마 가톨릭과 연을 끊음으로써 성공회를 만든 헨리 8세의 이야기, 그 이후 파란만장한 여왕들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민주주의 기초를 다진 대헌장, 권리장전 등의 의회민주주의를 다룬다.

 


 

이후 식민지 정책과 미국의 독립전쟁을 거쳐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가 있던 대영제국의 최 전성기까지, 찬란했던 영국이란 역사의 태동과 함께 성장을 축을 이룬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찬란한 태양도 석양의 물이 들듯, 영국이 다스렸던  식민지 정책이 영연방이란 해체의 순으로 맺어지고 세계 1. 2차 대전, 얼그레이, 처칠, 대처 총리, 토니 블레어의 정치노선, 이후 브렉시트를 맞은 영국의 현대까지의 흐름은 일목요연하게 특징들을 잡아 들려주기에 한 나라에 대한 역사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의 특성상 종교개혁을 무시할 수는 없듯 영국 왕조를 이끌었던 각 왕조들의 가계도를 통해 종교의 간섭에 얽힌 정치권의 이익 타산들은 오늘날 영국을 이끌고 있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 이르기까지 군주로서의 역할 또한 어떤 처신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점 또한 역사 속에 포함된 재미난 이야기처럼 알 수 있게 한 책이다.

 

어떤 한 나라,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에 대한 역사를 알아가는 것에 있어 방대한 역사의 현장을 알고 싶다면 이 한 권에 포함된 영국이란 나라의 역사를 통사처럼 쓴 글이라 여러 가지 내용들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m*******n 2021.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