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무 좋은 책, 너무 공감되는 책을 읽어서 말문이 막힌 나머지, 다른 책들보다 서평쓰기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나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감동이어서 문장 하나하나를 천천히 곱씹어 읽었는데 이 좋은 책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작가의 마음을 내가 멋지게 표현할 수나 있을지 계속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서, 서평을 쓰는 게 망설여지는 <나리나리김나리>라는 책. '삶을 위한 에세이' 과목의 조동범 교수님이 잘 쓴 에세이의 예라고 소개해준 책이었습니다. 당연히 전문가가 추천해 준 책이니 어느정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한 장 한 장 버릴 게 없는 책이었습니다. 어떤 챕터는 눈물이 나고 어떤 챕터는 마음이 따스해졌습니다. 문장을 또 읽고 또 읽었지만 워낙 쉽게 쓰여진 책이라 (작가는 절대 쉽게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나리나리김나리> 책을 열심히 읽어도 그녀의 상처의 깊이가 너무 깊어 꼭 바닥이 보이지 않는 우물 속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나와 성장과정이 너무 비슷하고, 생각의 결이 비슷해 놀랐습니다. 나도 인생 겪을 만큼 겪었는데, 나는 왜 저런 글이 안나오나 질 투가 나기도 했던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작가와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이 책을 읽고 딱 우리 체온보다 조금 따뜻해서 내 친구같고, 내 동생같이 느껴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혼자 간직하며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이지만, 저마다 비슷한 아픔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저처럼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서평을 씁니다. ?
|
|
|
|
숨김없이 날 것 그대로의 모습들의 이야기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나리 나리 김나리의 인생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그사세(그들이사는 세상)가 아닌, 우리 내 삶 같아서. 더 동질감이 느껴지고, 공감이 갔다.
실연으로 인해 엉망이 되어가고 있던 집에 불쑥 엄마가 찾아왔던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내가 더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못났다고 느껴졌다. 아픔에 힘들어 하는 딸의 모습을 본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너튜브에서 보던 장면들이 스쳐지나갔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삶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려, 온 집안이 점점 쓰레기로 쌓여만 가다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 처참한 광경.
인생의 굴곡이 너~무 많아서 롤러코스터의 한 장면을 보고있는 듯 마음이 요동쳤다.
철없던 어린 시절의 장애 친구를 원망하며 꼬집었다가 너무 미안해 한 이야기는, 그 시절 그 땐 누구나 다 그랬을거라고. 솔직하면서도 순수했던 그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 모든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진심으로 다가 왔다.
나름의 치열한 방식으로 살아 온 그녀만의 인생사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감동과 속 깊고 따뜻한 이야기들. <나리 나리 김나리> 를 통해 다 같이 한번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