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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어봤던 김영하의 '빛의 제국'을 전자책으로 읽었다. 김영하 작가의 전집을 모우다가 '빛의 제국'을 기억해낸 것인데 다시 읽어보니 약간 실망스러웠다. 3명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지만 주인공 김기영 외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별로 없었다. 특히 마리가 러브호텔에 가서 두어 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도 별로 충격적이지 않았다. 또 딸의 관점도 한국사회의 비판적인 시선보다는 그냥 별 의미가 없었다. 3명의 관점을 둘러보니 전개는 빨랐지만 내용은 충만하지 못했다. 북한사회에 대한 신선한 관점이 꽤 소개될 줄 알았지만 그것도 제한적이었다. 아무튼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김영하 작가를 좋아하지만 양은 많았지만 별 의미가 없어서 실망한 책들 중의 하나로 접수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