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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무생물이라 쓰고 깨어난 생물이라 읽는다
"무생물 이야기- 무생물이라 쓰고 깨어난 생물이라 읽는다" 내용보기
무생물 이야기   생물과 무생물을 가르는 건 과학 세계의 구분법이다. 살아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살아있지 않는다는 말은 죽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살아있지 않는다는 것일 뿐, 애초에 살아있지 않은 것이기에 죽을 수도 없을 테니, 생물이 무생물이 되다. 그렇지, 밀림과 산림의 큰 나무가 사람 손에 베어져 톱으로 잘리고, 재단되고, 거기에 항균, 부식방지처리까지 거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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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생물과 무생물을 가르는 건 과학 세계의 구분법이다. 살아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살아있지 않는다는 말은 죽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살아있지 않는다는 것일 뿐, 애초에 살아있지 않은 것이기에 죽을 수도 없을 테니, 생물이 무생물이 되다. 그렇지, 밀림과 산림의 큰 나무가 사람 손에 베어져 톱으로 잘리고, 재단되고, 거기에 항균, 부식방지처리까지 거치면, 자재가 되니, 그것으로 문을 만들던, 책상을 만들던 여전히 그 본질은 나무니까, 우리는 이런 걸 무생물이라고 부른다.

 

작가 양지윤의 이 책<무생물 이야기>은 어른을 위한 동화?

 

동화란 동화(童話=아이들의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 공상적)이거나 동화(同化=성질, 양식, 사상 따위가 다른 것이 서로 같게 됨) 혹은 동화(同和=같이 화합, 융화), 이 모두를 다 갖춘 것은 아닐까 싶다. 공상적이며, 화합, 융화 성질이 다르던 것이 서로 같아지게 되듯이

 

어느 날 아침에 깨어나 보니, 무생물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마치 동물과 말을 하는 수의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어떤 영화처럼…. 보통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았을 말들이…. 아니다, 그를 포함한 세상 모든 이들이 무생물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

 

내 삶과 일상 공간에 자리했던 냉장고가, 변기가 나폴레옹처럼 물대포를 쏘고, 샤워기가 뱀처럼 머리를 치켜들고 내 목을 감으려고 하고, 침대가 나를 밀어뜨리고, 마치 술에 취해 걷던 밤길 저편에 서 있는 가로등이 나를 가로막아서고, 나를 가로등과 씨름을 하고, 길바닥이 갑자기 일어나 내 뺨을 세차게 때리고. 그 후로는 정신이 없다. 어떻게 누구의 도움으로 방 안에 드러누웠는지도 모를 정도 술에 취한 경험이, 술에 취하지 않고도 일어날 수 있다….

꽤 재미있는 구성의 소설이다. 변기가 나에게 이야기를 걸어오고…. 생텍쥐페리<어린 왕자>에 나오는 명언들, 여기에 보이는 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말….

 

나의 침대 이야기에서

 

“침대는 오래전부터 내 꿈을 매트리스 아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꾼 꿈 중에 가장 멋진 꿈은 별똥별을 타고 세계 여행을 한 일이었다.”(35쪽)

서로의 존재에 아무런 감각이 없던 생물시대에서 무생물이 되고 나서야 서로의 존재에 관한 감각과 관심이….

이 소설은 살아가는 것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관성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 아무런 감각도 의지도 미래의 희망도 없이 로봇처럼, 좀비처럼 살아가는 게 “생물”이라고, 역설적이게도 “무생물”이 되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관계로 맺으면서 진짜 생물, 살아 움직이게 되니 말이다.

 

무생물이라 쓰고 생물이라 읽고, 생물이라 쓰고 무생물이라 읽어야 할 세상 속에서 초점 없는 흐릿한 눈으로 영화<매트릭스>의 세상을, 인공지능 로봇에게 세뇌돼 그저 양분을 제공하는 인간들, 황폐한 지구의 모습 위로 펼쳐진 환상의 세계,

무생물 이야기는 어른을 위한 동화, 동화, 동화다. 서로 성질이 다른 것을 같이 되게 만들고, 융합하고, 작용하는 그런 이야기, 꿈을 잃어버린 생물 세상과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둘러보게 만드는 무생물의 상태…. 어찌 보면 나를 대상화시켜놓고 뜯어보는 것처럼,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는 것이 무생물의 이야기가 아닐까….

 

긴 여운을 남기는 소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무생물이야기#양지윤#팩토리나인#장편소설#무생물과생물#크기만다를뿐본질은같은세계#책콩카페#책콩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6.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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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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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영혼이 아닌 자기 자신의 영혼을 재우는 일. / p.38   사전적 의미로 무생물은 생물이 아닌 물건이라는 뜻으로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과 물, 흙 따위를 일컫는 단어이다. 책의 제목만 보고 이야기를 상상했을 때 묘하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소설이 딱 떠올랐다. 어렸을 때에는 변신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게 되면서 나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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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영혼이 아닌 자기 자신의 영혼을 재우는 일. / p.38

 

사전적 의미로 무생물은 생물이 아닌 물건이라는 뜻으로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과 물, 흙 따위를 일컫는 단어이다. 책의 제목만 보고 이야기를 상상했을 때 묘하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소설이 딱 떠올랐다. 어렸을 때에는 변신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게 되면서 나름 인상 깊게 보았던 작품이었다.

 

이 책은 양지윤 작가님의 소설로 제목 그대로 무생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그레고리 잠자의 모습이 떠올라 관심이 생겼던 작품이다. 어느 날 일어났더니 무생물이 되었던 사람의 이야기. 물론, 그레고리는 벌레라는 생물로 변신이 되기는 했지만 한국판 변신은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책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출판한 책 한 권도 크게 히트하지 못한 사람인 듯하다. 그런데 주인공이 갑자기 하루 아침에 무생물로 변한다. 집에 있는 냉장고, 변기, 침대 등 무생물이 생물로 변한다. 또한, 주인공은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 친분을 쌓는다. 

 

변기를 나폴레옹으로 묘사하는 등 소설에서 의인법이 잘 느껴졌다. 또한, 여기에서도 생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레고리에 비유한 내용도 나온다. 내내 읽으면서 성인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체와 비유하는 이야기들이 딱 아이들 수준에 맞는 동화 수준으로 읽기 수월했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었기에 마냥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사실 주인공이 스스로 무생물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혼란이 들기도 했다. 무생물은 생각도, 말도, 행동도 할 수 없는데 주인공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소설의 주인공이기에 감정과 사건을 전달해야 하는 측면에서 무생물이지만 생물처럼 표현이 되어야 하겠지만 무생물처럼 느껴지는 포인트는 없었다. 오히려 제목의 무생물 이야기는 물건들이 곧 주인공인 것처럼 보였다. 실제로 목차의 무생물 이야기는 냉장고, 변기, 노트북 등 주인공이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이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냉장고가 자신들의 이름 앞에 '우리'라는 말을 붙여주지 않았다거나 침대가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야기들이 뭔가 새로우면서도 재미있었다. 사람의 호칭 앞에 우리를 붙이는 것은 흔하지만 물건 앞에 붙이는 것은 참 어색하고도 이상하게 보일 것 같다. 실제로 사용하는 물건들이 나에게 왜 다정하게 말해 주지 않느냐고 타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논하고, 사람이라는 생물 자체를 성찰하는 주인공의 독백들이 생각할 수 있는 질문과 해답을 주었다. 내가 마치 그레고리 잠자가 되는 것 같았다. 물론, 변신은 가족과의 관계와 책임감에,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인간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내내 읽으면서 눈에 보이는 것부터 사전적인 용어의 의미까지 생물과 무생물은 분명하게 구분이 되고 있지만 진짜 생물과 무생물은 뭐가 다른 것일까, 하는 의문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대놓고 철학적이지는 않지만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는 측면에서 나에게는 너무 무거운 소설이었으나 사람으로서 나아가는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2.06.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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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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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無生物 [명사] [생명]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 물, 흙 따위를 이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아주 간단하다. 나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이다.   반대로 나를 제외한 집 안의 모든 것이 생물이 되어 있었다. 이불은 느끼한 자세로 내 몸에 엉겨 붙어 있었고, 침대는 내가 무겁다며 성질을 냈다. 책들은 번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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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無生物

[명사] [생명]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 물, 흙 따위를 이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아주 간단하다.

나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이다.

 

반대로 나를 제외한 집 안의 모든 것이 생물이 되어 있었다.

이불은 느끼한 자세로 내 몸에 엉겨 붙어 있었고,

침대는 내가 무겁다며 성질을 냈다.

책들은 번식을 끝낸 나방처럼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책상은 늙은 조랑말처럼 앞다리를 굽히고 앉아 있었다.

전자레인지는 오르골 흉내를 내며 빙글빙글 돌았고,

식기들은 캐스터네츠처럼 서로 부딪치다가 깨져버렸다.

바닥은 잠자는 고래의 등처럼 흔들렸고,

의자는 시츄처럼 뛰어다녔다.

 

들어가자 변기가 나폴레옹 흉내를 내며 물대포를 쐈고,

샤워기가 묘기 부리는 뱀처럼 일어나 내 목을 물 준비를 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오... 무생물이 되어버린 이야기

이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과 너무도 비슷했다.

 

벌레가 되어버린 그레고르 이야기

역시나 딱 첫 도입을 읽는데,

"그것참 카프카 적이네요" 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 역시 카프카의 변신에서 모티브를 따왔구나..

 

그치만 내용은 우울하지도

비관적이지도

극단적이지도

않다.

비극적 결말을 통해 메세지를 담고 있지 않다.

 

사회 속에서 나의 비극적 결말을 통해

단지 무생물과 나와의 관계,

내가 무생물이 되고

나의 주변이 생물이 되면서

사회 고립을 느끼게 되고

나 스스로 생물임을 깨달아 가며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이다.

 

문장이 굉장히 짧다.

인터넷 소설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술술 잘 읽힌다.

하지만 내용은 심오하다.

다시금 생각해보고

대화를 몇번이나 다시 읽어 보아야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다.

 

내 집에 있는 무생물들을 바라보았다.

침대와 냉장고, 변기, 노트북, 심지어 배은망덕한 시츄들까지 그들은 떨고 있었다.

잊혀질까 봐 두려워 하고 있었다.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 얼마쯤은 무생물이다.

텅 빈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은 그 안을 진실로 채워야만 한다.

내 집 안의 무생물들을 보며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내가 무생물이라고 착각하는 동안에도 깨달은 사실이다.

 

나는 살아간다.

당신은 무생물이 아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말을 하고 싶었다.

지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을 무생물일수도 생물일수도 있다.

 

코로나로 따로 각개전투 하며 고립된 생활을 하던 우리는 무생물이었을 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우리는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생물이었음을 감사하고,

생물임에 기뻐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무생물이 아니었고,

생물이었으며,

생물이었다.

그리고, 생물일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 내가, 생물로서

내가 원하는 바를 채워갈 것이다.

 


 

 

#무생물이야기 #팩토리나인 #양지윤 #장편소설추천 #컬처블룸 #코로나19 #무생물

l******4 202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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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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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가 무생물이 된 줄 몰랐다. 내 휴대폰에는 1,583명의 연락처가 등록되어 있지만 그들은 나를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 나는 확신한다. 그들도 무생물이 되어버렸다고. (-22-)     나폴레옹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나는 그가 거드름을 피우며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가끔은 내게도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가 집에서 가장 작은 방에 갇혀 있으면서 어떻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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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가 무생물이 된 줄 몰랐다. 내 휴대폰에는 1,583명의 연락처가 등록되어 있지만 그들은 나를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

나는 확신한다. 그들도 무생물이 되어버렸다고. (-22-)

 

 

나폴레옹은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나는 그가 거드름을 피우며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가끔은 내게도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그가 집에서 가장 작은 방에 갇혀 있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나폴레옹은 자기 몸에 난 거대한 구멍이 '사람들의 이야기가 헤엄쳐 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39-)

 

 

아침에 일어나니 주인집에서 밀린 관리비를 보내달라는 문자가 와 있었다. 모든 날을 무월 무일로 하다 보니 관리비 내는 날을 깜빡 잊은 것이다. 무생물이 죽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므로 나는 임차인의 의무를 다해야 했다. (-113-)

 

 

그가 좌중을 둘러보았다. 시계 방향으로 돌던 그의 시선이 이윽고 내 앞에서 멈추었다.

"이미 가방들이 집 안으로 흩어져 들어갔어. 사람들을 내쫓기 위해 누군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거야.

우린 그 가방들을 찾아내야 해." (-183-)

 

 

촉감이며 형태, 아들이 모양을 낸다며 양손으로 챙을 눌러서 휘어진 각도, 난 그 모자랑 매일 밤 잠도 같이 잤어. 난 모자를 들고 내 집으로 갔어. 문은 열려 있었어. 아이도, 아이 어머니도 보이지 않았지. 아무도없었어. 물건들은 다 제자리에 있었고, 도둑ㅇ니 든 흔적조차 없었지. 마치 꿈을 꾼 것처럼 . (-226-)

 

 

나는 문명히 그 목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았다.모두들 입을 꾹 답물고 정신적 지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그 확신 없는 존재를 사랑했다.

그들은 한 번 더 정신적 지주에게 집을 가자고 말했다. (-261-)

 

 

하나의 생명 주변에는 수많은 무생물이 존재한다. 사람 혼자 살아가는 작은 원룸에 집안 기기, 테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등 무생물이 존재하게 되는데,그것들이 생물처럼 움직이는 것은 전기가 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물은 감정과 느낌,오감과 감각이 있다.무생물은 정 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누군가 있을 때, 누군가 엿들을까 봐서 말을 조심조심하게 되지만, 화장실 비데 앞에서, 비밀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비데가 무생물이기 때문이다.비데가 엿들어도, 누군가에게 소문내지 않는다.

 

 

소설 <무생물 이야기>는 바로 그런 인간의 생각을 파괴한다. 무생물에게 생명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가지게 되고, 생명은 도리어 무생물이 되었다. 생물과 무생물의 체인지가 나타나게 되는데, 묘한 혀상이 나타나게 된다. 인간이 생각했던 그 동안의 모든 억울함에 대해서, 무생물들의 억울함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인간은 언제라도 무생물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고,대체 가능하며, 얼마든지 쓰다 버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무시하고, 때로는 혐오한다. 그것이 소중하든 소중하지 않던 말이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무생물에게 화풀이를 할 때도 있다.그것을 본다면, 무생물에게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이 책이 독특하다고 생각한 것은 그래서다. 인간은 쓰다가 실증나면 얼마든지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것은 무생물이기 때문에,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 사람이 썻던 물건도 처분할 때가 있다. 반면 생명이라서 그런지 생명에겐 깍뜻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차를 운전하다가 냉장고를 차에 치이면, 죄책감을 느끼지 않지만, 고라니나 길고양이를 치이면,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게 있다. 즉 그러한 생각들에 대해서, 인간의 인식 오류를 하나의 소설에 투영하고 있다. 무생물이 세상을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며, 느낌을 가진다면 어떤 일이 나타날 까에 대해서, 하나하나 느껴볼 수가 있었다.그렇게 된다면, 그 어떤 것도 소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

k*******2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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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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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 - 물(無生物) 「명사」 『생명』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 물, 흙 따위를 이른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무생물이 되어버린 나 그리고 집 안의 모든 것이 반대로 생물이 되어버린 현실. 마치 꿈을 꾸고 있기라도 한것 처럼 침대는 내가 무겁다며 성질 내고 시츄처럼 뛰어나니는 의자 화장실에 들어가자 변기가 나폴레옹 흉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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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 - 물(無生物)

「명사」 『생명』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 물, 흙 따위를 이른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무생물이 되어버린 나 그리고 집 안의 모든 것이 반대로 생물이 되어버린 현실.

마치 꿈을 꾸고 있기라도 한것 처럼 침대는 내가 무겁다며 성질 내고 시츄처럼 뛰어나니는 의자 화장실에 들어가자 변기가 나폴레옹 흉대를 내며 물대포를 쏘는등 상상이라고 해도 너무나 이상황이 황당해서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냉장고, 나의 침대, 나의 변기 이야기

나는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다가가기만 해도 겁을 주면서 쫓아내는데 침대와 냉장고가 허락하지 않아 그 기본적인 것들을 하지 못하고 무서움을 느끼게 되요.

냉장고와 침대, 변기는 무생물이 된 나에게 그동안 자신들에게 했던 서운함과 불만들을 토해 내는데

"늘 거기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 그들 덕분에 네가 살아간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p27)

항상 그자리에서 묵묵히 쓰임을 받는 물건들 당연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무생물이 되기 전에는 대장은 나였지만 이 집에서 새로운 대장은 이제 냉장고다

'생물은 생물다울 것. 고로 무생물에게 말 걸지 말 것.'(p28)

이제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생물에게 처분만을 기다리고 받아들여야 해요.

203호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음에도 평화로운 동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두 남자, 미혼의 변호사로 새 아파트로 이사 예정인 204호 여자, 실수로 옆집에 온 택배 박스를 뜯은 뒤 남의 택배 박스를 훔치게 된 401호 남자등 빌라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는 다시 생물로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당신은 무생물이 아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말을 하고 싶었다는 저자 무생물이 내가 될 수 있기에 텅 빈 공간을 진실로 채워 나가며 자신의 잃어버린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귀기울여 볼 수 있을것 같아요.

 

 

 

"팩토리나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팩토리나인 #무생물이야기 #양지윤 장편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l*******7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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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양지윤 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용보기
겉표지 뒷면에 소개된 문장을 보면 카프카의 <변신>이 생각나게 한다.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아니라 무생물로 되었고, 무생물이었던 주위 사물들이 생물로 뒤바뀐 것이다. 사물 하나하나의 묘사를 보면서 작가의 기발함이 엿보인다. 이런 환상 같은 상황의 전개가 흥미진진해진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무생물'의 정의를 옮겨다 실어놨다.  "[명사]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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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 뒷면에 소개된 문장을 보면 카프카의 <변신>이 생각나게 한다.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아니라 무생물로 되었고, 무생물이었던 주위 사물들이 생물로 뒤바뀐 것이다. 사물 하나하나의 묘사를 보면서 작가의 기발함이 엿보인다. 이런 환상 같은 상황의 전개가 흥미진진해진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무생물'의 정의를 옮겨다 실어놨다. 
"[명사] 생물이 아닌 물건, 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은 돌, 물, 흙 따위를 이른다."(p19)
주인공의 정체성이 물건이다. 하지만 버젓이 살아 있고 무언가 생각한다는 게 완전한 무생물로 되지 않았다고 아우성 지른다. 다시 생물이 되려는 굳은 의지가 있다면서. 원래부터 생물이었으니까. 생물이었다가 갑자기 무생물이 된 것이므로 죽음과 비슷해 보이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일을 관두기 전에는 그런 적이 없다는 주인공 말에 여의사는 무생물 주제에 희망이 보인다며 '벨벳 로즈 앤 오드'라 적힌 갈색 병을 건네준다. 다시 생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주변의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눈에 띈다. 각 사물의 실존을 피력하는 걸 보면 그들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한다. 어쩌면 망상과 같은 스토리 안에 주인공의 인생 이야기가 녹아 있다. 재미난 플롯이다. 냉장고와 나, 침대와 나, 나폴레옹(변기)과 나의 관계도 일상생활과 과거 추억이 담겨있다. 변기 나폴레옹을 통해 같이 사는 빌라내 이웃 이야기도 전해 듣고, 무심하게 쳐다봤던 냉장고의 고충이나 오랫동안 벗처럼 지내왔던 침대와의 추억, 그리고 우산, 기타와 같은 사물 간의 많은 이야기를 보면서 늘 곁에 있으면서 무심하게 지내온 게 머쓱해진다.

 

마치 어른 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환상 세계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든다. 뭔가 감춰져 있는 상황이나 전하려는 메시지가 더 있을 법한데 놓친 게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 주변 세계의 실존을 생각해보게 하는 양지윤의 장편 소설을 추천해본다. 각자 느낀 바도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p271)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무생물이야기 #양지윤 #팩토리나인 #환상 #장편소설 

 


 

w****u 2022.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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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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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누구나 생각은 ‘카프카의 [변신]과 비슷한 전개일까?’ 라는 궁금증이었을 것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이 책의 모티브로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하지만 이야기의 구성, 전개는 전혀 다르다. 벌레로 변한거랑 무생물로 변한 거 그 차이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무생물로 변한 나. 왜? 나를 둘러싸고 있던 상황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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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부분을 읽으면서 누구나 생각은 ‘카프카의 [변신]과 비슷한 전개일까?’ 라는 궁금증이었을 것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이 책의 모티브로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하지만 이야기의 구성, 전개는 전혀 다르다. 벌레로 변한거랑 무생물로 변한 거 그 차이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무생물로 변한 나. 왜? 나를 둘러싸고 있던 상황은 변신, 그 하나의 영향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내 선택이 아닌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거부하는 시간이 지나고 수용하는 시간, 적응하는 시간을 보낸다. 사람일때는 몰랐던 것, 관심이 없었던 것,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무생물이 된 지금은 새롭게 다가온다. 나에게 영향도 크게 미친다.

 

나는 글을 쓰고 한권의 책을 출판했지만 37권이 팔렸다. 아무래도 대장은 냉장고 인 듯하다. 의자는 시추… 침대는 나의 꿈들을 기억해주고 있었다. 변기는 나폴레옹이다. 소식들을 전하고 기억하고 있다. 나의 노트북. 노트북을 통해 또 다른 나? 다람쥐 눈처럼 새까만 세계에 있던 여자. 누굴까? 나? 거울에 비친 나와는 다른 느낌이다. 나폴레옹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주의를 준다. 왜? 뭔가 중요한 비밀이 숨겨 있는 듯하다.

 

가방에서 나온 아줌마가 찾아온다. 그 가방을 찾아다닌다. 나는 내가 본 것들을-검은 모자를 쓴 남자가 가방을 가져갔다가 다시 돌려 놓은 후 아줌마가 가방에서 나왔다는-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아줌마가 책을 읽고 싶어해서 전해준다. 가방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집에 쌓여 있던 책들도 아줌마가 그 들에게 전해주었다.

 

303호는 누굴까? 아줌마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쥐발귀개개비라는 새.. 나의 연인, 그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비밀은? 401호 남자는 택배를 훔친다. 관심도 없고 모르던 이웃 사촌들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다.

-요한한(?)은 요란한의 오타인 듯(p243)

 

내 집에 있는 무생물들. 잊혀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p270) 무생물이 된다는 건 잊혀진다는 것이다. (p271) 평범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다. (p275)

 

우리 주위에 있는 무생물들을 관찰해보자. 처음에 그것들을 얻게 되었을 때를 기억속에서 꺼내 보자. 아주 작은 것 하나도 소중한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디어지던가? 그 소중함은 당연함으로 바뀌고 다음에 무관심으로 바뀐다. 물건뿐이 아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도 같은 경로를 밟고 조금씩 새로운 사람과 관계로 인해 잊혀 간다. 나나 그 들이 무생물로 변하는 일을 겪은 후에 가서 후회하지 말자.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c*****2 2022.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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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무생물 이야기" 내용보기
늘 거기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 그들 덕분에 네가 살아간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p27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사람은 모두 얼마쯤 무생물이다. 텅 빈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그 안을 진실로 채워야만 한다. p271여느때와 다름없이 맞이한 아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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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거기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 그들 덕분에 네가 살아간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p27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 얼마쯤 무생물이다. 텅 빈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그 안을 진실로 채워야만 한다. p271

여느때와 다름없이 맞이한 아침, 일어나니 갑자기 무생물이 된 주인공.
나는 무생물이 되고, 반대로 집안의 모든 무생물이었던 가구나 물건들이 생물이 되어, 주인공을 구박하기 시작한다.
'네가 지키고 싶어하는 것을 지켜내느라,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일했는데,너는 나에게 고마워하지도, 다정하지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불은 느끼한 자세로 내 몸에 엉겨 붙어 있고, 침대는 내가 무겁다며 성질을 내고, 책들은 번식을 끝낸 나방처럼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책상은 늙은 조랑말처럼 앞다리를 굽히고 앉아 있다. 전자레인지는 오르골 흉내를 내며 빙글빙글 돌고, 식기들은 캐스터네츠처럼 서로 부딪치다가 깨졌다. 바닥은 잠자는 고래의 등처럼 흔들렸고, 의자는 시츄처럼 뛰어다녔다. 들어가자 변기가 나폴레옹 흉내를 내며 물대포를 쐈고, 샤워기가 묘기 부리는 뱀처럼 일어나 주인공의 목을 물 준비를 했다.

이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된 주인공은 한때는 무생물이었으나 지금은 생물이 된 나의 가구와 물건들의 하소연과 저마다의 사연들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버텨내다, 어느 날 창밖으로 여행가방 안에서 나오는 아줌마를 발견한다. 아줌마가 잠시 스트레칭을 하는 사이, 여행 가방이 사라지고, 아줌마는 여행 가방을 되찾기 위해 주인공을 찾아오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삶을 찾아간다.

각박한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고립된 존재가 되어 살아가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잃어버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고립되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한다.
독특하게 위로를 건네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당신은 무생물이 아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말을 하고 싶었다.p272
YES마니아 : 골드 a********g 2022.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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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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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무생물이 되어버린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눈을 떴을뿐인데 나는 무생물이 되고 나를 제외한 집안의 모든 것들이 생물이 되어버린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도 없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분명하게도 이 집의 주인이었던 나를 그 생물들은 배척하거나 무시하거나 화를 내기도하고 괴롭히기도 하는데요무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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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무생물이 되어버린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눈을 떴을뿐인데 나는 무생물이 되고 나를 제외한 집안의 모든 것들이 생물이 되어버린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도 없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상황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분명하게도 이 집의 주인이었던 나를 그 생물들은 배척하거나 무시하거나 화를 내기도하고 괴롭히기도 하는데요

무생물이 되어버린 내가 다시 생물이 될 방법을 찾아가는 동시에 집안의 모든 것들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로 다른 대화를 이어가던중 또 다른 신기한 현상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이 현상들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이런 일들이 왜 생겨나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일어나는지 추리인듯 추적인듯 계속해서 파헤치고 확인해가는 과정이 이책의 내용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있지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속 이야기가 없기때문이다
-271p

나는 누구인가, 나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의 삶을 공유하는 것은 누구인가 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책은 꽤나 철학적이기도하고 꽤나 난해하기도합니다

가볍게 재밌게 편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작가의 상상력을 빌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수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l******0 202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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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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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그게 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의 표지를 봤던 것 같다, 무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나? 소설인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약간의 호기심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될줄이야...   어느날 일어났더니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책을 쓰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어느날 일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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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물 그게 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책의 표지를 봤던 것 같다,

무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나? 소설인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약간의 호기심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될줄이야...

 

어느날 일어났더니 무생물이 되어 있었다.

책을 쓰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어느날 일어나니 무생물이 되어 있다.

집에 있는 다른것들, 냉장고, 침대, 변기, 노트북 등 다른것들은 반대로 생물이 되어 있다.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 무생물이 된다는 것은 잊혀진다는 것이다.

무생물이 무생물인 이유는 살아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 (p271)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인지에 알수가 없었다.

그러다 한장씩 책장을 넘기면서 드는 생각에 그래 그럴수 있지? 였던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아닌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나 자신보다는 다른것을 위해 살아가는 삶 같이 나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게 아니었을까 

 

나에게는 살짝 어렵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는 하지만 읽기를 잘한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늘 같은 일상을 살아가면서 가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말고 나 자신이 스스로 생각을 하든지, 타인에 의해서 힘을 얻게 되든지

상관없이 또 삶을 살아갈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지금 내가 이책을 읽기를 잘한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s*******1 2022.06.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