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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속에 전자가 들어 있다는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전자를 아주 좁은 공간에 가두어 두려고 시도하는 순간, 전자는 빛보다 빠르게 그 위치를 벗어난다는 양자역학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결국 핵 안에는 전자가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다른 말로, 만약 전자가 핵 안에 있다면 매우 큰 운동량을 갖게 되는데, 이는 전자가 핵 안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따라서 핵 속에는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된 상태가 아니라, 양성자와 질량은 같고 전하가 중성인 새로운 입자가 존재할 것이란 생각이 퍼져 있었다. 그리고 파울리는 베타붕괴 때 전자와 함께 동반하여 발생하는 가상의 중성 입자를 중성자라 불렀던 것이다... ...강력은 원자 속에 들어 있는 핵 안에서만 존재하는 힘이니 일상에서 강력을 느낄 방법은 없다...약력 역시 매우 짧은 거리에서만 작동하는 힘이라 우리가 약력을 직접 느낄 방법은 없다... 결국 일상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힘은 중력과 전자기력 딱 두 가지 뿐이다. 전자기력은 양성자와 전자를 서로 떨어지지 않게 붙들어 원자를 만들고, 그들을 결합시켜 분자를 만들고, 더 나아가 물질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중력은 그런 물질을 모아 행성을 만들고, 태양계를 만들고, 은하계를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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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지식을 접하는데도 문체가 좋아 읽기에 편하다.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지 않고, 왜 이런 의문이 드는지, 실험의 결과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하기 쉽지 않은 실험들을 삽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해준다. 읽기 쉽다는 점 뿐만 아니라 내용 또한 풍부하다. 중성미자가 왜 필요했는지, 어떻게 찾았는지, 찾는 과정에서의 의문과 그에 대한 해답까지. 중성미자의 중첩으로 책 전반에 걸친 수수께끼를 해결할 때는 추리소설 못지 않은 쾌감이 들었다. |